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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guay 이민생활

남미(파라과이)로의 이민이 늘고 있다.

최근의 경제 불황으로 한국에서 파라과이로 이민을 오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한인 교민사회와는 담쌓고 사는 내가 이민을 왔거나 올 예정인 가정이 네 가정이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니 실제로 이곳에 와 있거나 올 예정의 가정은 훨씬 많을 것이다.

가끔씩 내게 파라과이에 대해서 물어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의 질문을 모아서 답변과 함께 블로그에 글을 올릴 생각이다.

최근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최악이라는 얘기를 자주 듣곤 한다. 파라과이의 경기가 그중 제일 낫다고 하는데, 이웃 두나라가 기침을 하면 앓아 눕는다는 파라과이이고 보면 곧 이곳도 한파가 올 것도 같지만, 워낙 계속된 불경기 속에 살아왔다보니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

오늘 다음의 나라방에 들어가 봤더니 눈에 띄는 글이 두개가 보인다. 미국발 금융위기와 아르헨띠나 의류도매업 현황이라는 글과 남미이주도 늘어나게 될 듯합니다. 라는 글. 모두 최근에 내가 생각하고 있던 글들. 전자의 경우, 이곳에서 여러 사람에게 들은 바 그대로면서 훨씬 자세하다.(오랜만에 들어간 나라방인데 라틴방, 아르헨티나, 칠레 이렇게 나뉘고 재밌는 글들이 많아진 듯. 가게를 지켜라~~라는 글도 재치있게 남미의 어두운 부분을 다뤘다.)

최근에 한국에서 이민을 와서 이곳에서 한화로 5만원 정도면 살 수 있는 조니워커 블랙라벨을 마시면서 배 두드리며 목에 힘 주고 다니는 이민 신참자들이 있다는데 파라과이라는 나라가 작은 돈은 벌기 쉬워도 큰돈은 벌기 힘들다는 사실을 빨리 깨닫고 정신을 차리라고 충고해 주고 싶다.(사실 누구에게 충고할 주제도 못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