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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guay 뉴스

금융위기로 해외의 파라과조들 어려움에 처하다.


#삼천명의 파라과조들이 스페인으로부터의 귀국을 바라고 있다.

 

스페인의 많은 파라과조들은 실직으로 인해 수중에 돈이 떨어진 관계로 집세 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올해 스페인의 겨울은 그 어느때 보다 춥다.

스페인 주재 파라과이 대사 '까벨료 사루비'는 이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스페인의 대사관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어느 파라과이 대사관도 파국민의 귀국을 위해 책정된 금액이 없다. 우리가 이 문제에 무관심하거나 의지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자금이 없을 뿐이며 그것이 삼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문제라면 더욱 그러하다.'고 말했다.

 

만일 파라과이 정부가 파라과이의 귀국을 희망하는 삼천명의 파라과조들의 귀국을 추진할 경우, 이들의 귀향비로 최소한 이백만 유로를 써야만 할 것이다.

 

현재 스페인 정부는 스페인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귀국을 위해 필요 자금을 지원하는 '귀환 작전'이라 불리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스페인 내에서의 체류 신원이 정상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스페인으로부터 돌아오기를 바라는 삼천명의 파라과조들의 대다수는 불법체류자들일 가능성이 높은 관계로 위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대사는 말했다.

 

까벨료 대사는 '진심으로' 조국과 가족, 친구들에게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파국민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스페인은 매우 힘든 상황에 놓여 있어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을 해고 있다면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스페인으로 가지 말것을 강조했다. 이 금융 위기 속에서는 불법체류자들이 일할 자리가 갈수록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세계 금융위기로 국내 송금 줄어들다.

 

아르헨티나, 미국 특히 스페인으로부터 파라과이로 송금되는 금액이 35% 정도 감소했다. 이는 세계 금융위기 때문인데 특히 이민자들은 합법, 불법 이민자를 가리지 않고 직격탄을 맞고 있다.

 

스페인에는 약 십만명의 파라과조들이 있다고 예상되는데 그들의 많은 수가 직장을 잃거나 복수 직장 중의 하나를 잃고 있다. 바로 투잡을 뛰는 이들의 경우, 한 직장에서 나오는 수입으로는 본인의 생활비를 하고, 다른 직장에서 나오는 임금을 본국으로 송금해 오던 것이었으나 그런 투잡을 뛰지 못하게 됨으로써 파라과이로의 송금이 어려워졌고 이로인해 파라과이에 있는 송금자들의 가족은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를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파라과이는 현재 연 7억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외국으로부터 송금받고 있으나 올해는 그 금액이 5억 5천만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