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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guay 정보

TGI en Paraguay




파라과이 아순시온 사는 촌사람 BoBo가 몇개월전에 아순시온에 생긴 TGI에 가보았습니다. 신기해서 사진 좀 찍었습니다.^^

일단 이곳의 특이한 점은 앞문과 뒷문 중에 뒷문이 정문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윗 사진은 지하 주차장과 통하는 뒷문의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건물내에서 보이는 것이 한국의 대학로점과 비슷한 느낌.


대로변으로 나있는 앞문은 문도 크고 번지르르하지만 프론트와 대기석은 모두 뒷문에 있습니다. 아순시온의 부촌에 위치하고 있고 TGI에 올 정도 되면 차를 끌고 올것이라는 생각때문인 듯 합니다. 제 아내가 언젠가 갔을 때도 대기석에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던데, 크리스마스에 종로나 대학로에 있는 TGI나 베니건스에 가려면 두시간전에 가서 예약하고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던 것처럼 이곳에서도 인기가 있나봅니다.


내부 장식은 여타 패밀리 레스토랑이랑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위 사진이 BoBo를 TGI로 유인한 런치메뉴. 전식으로 Bruschetta Bread 이라는 것과 밑에서 한가지 음식을 골라 먹는 것입니다. 음료수는 무한 리필.(개인적으로 리필은 파라과이에서 처음 본 것입니다.) 가격은 18,000과라니.
한화로 따진다면 4000원 정도. 4000원에 음료수 리필에 전식과 제대로 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니 참 착한 가격입니다. 거기다 괜찮은 서비스에 실내 분위기까지.

밑에 작은 글씨로 런치메뉴는 평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라고 써져있고, 음식의 양은 보통식보다 더 적을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만 그다지 적은 양은 아닙니다.)


전식 두가지 중에 선택한 만디오까 튀김과 살사.(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가물가물) 다른 전식도 시켰는데 (pancito 머시기) 그건 별로.


우리가 먹은 메뉴들. 케이준 프라이드 치킨 샐러드를 먹고 싶었지만 한국 것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는(소스를 차게 해서 내논다는)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 패스. 런치메뉴 이외의 음식값은 대략 4만과라니에서 6만과라니 선.
런치메뉴 먹고 후식으로 먹은 아이스크림 가격이 28,000과라니로 배보다 배꼽이 무지 컸습니다. 0.o

이곳에서도 주문을 받을 시에 무릎을 굽혀 받습니다. 우리 테이블을 담당했던 여직원이 참한데다(?)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직원들이 아직 한가한지 모여서 이야기 하고 있길래 사진 한장을 찍겠다고 하자, 바로 웃으면서 포즈를 잡아줍니다.


TGI 맞은편에 있는 쇼핑 Carmelita.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인데 명품만 있다는 소문에 아직 얼씬도 안해봤습니다.T_T


위치는 Avda. España y Prof. Feliciangelis. 쇼핑 Carmelita 맞은 편에 위치한 Via Bella라는 건물 1층입니다.
같은 건물에 Hooters라는 레스토랑도 같이 있더군요.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햄버거 세트 가격이 거의 2만과라니로, 아이들 데리고 가면 음료수를 따로 하나 더 사먹던가 큰걸로 돈을 더 주고 바꿔야 했는데, TGI는 무한 리필에 참 괜찮은 가격입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저같은 서민도 가끔 이용해줘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