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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guay 이민생활

파라과이 한국학교 학예회



학부모로서 학예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학예회는 이전보다 완성도도 높고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오신 교장선생님이 시간준수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더니, 오후 6시반 정시에 시작했습니다. 사실 학부모들이 생업을 마치고 오기엔 이른 시간이라 예전 같으면 애초에 좀 더 늦은 7시나 7시반에 시작했을 터이고 아니면 학부모들이 좀 더 모이기를 기다려서 한 삼십분 정도 후에 시작했을 것입니다. 코리안 타임이 사라졌듯이 파라과이 타임도 사라져야 할 유산임은 분명합니다.

2학년생들의 사물놀이. 많이 연습한 것이 눈에 보입니다. 아이들이 저 정도로 할 줄은 솔직히 기대 안했습니다. 여지껏 처럼 시도에 의의를 두겠지 했다가 놀라습니다.


파라과이 전통 무용. 제 생각에 제일 뜻깊었던 부분. 누가 생각해낸 것인지 참 좋았습니다. 파라과이에 사는 한인들과 현지인들의 문화 교류. 한국학교에 많은 현지인들이 있어서 무슨 일인가 했었는데.... Mision Esperanza 학교 학생들이라는군요. 나중에 감사장을 한국학교에서 전달했습니다. 나중에도 이런 시도는 계속 해도 좋을 듯 합니다.




전통복장을 한 여학생 중 한명을 찍어봤습니다.  찍기를 청했더니 바로 포즈를 취해줍니다.


중등부 학생들의 특별 출현. 한국에서 유행하는 걸그룹의 춤을 재현. 좌측에서 전통복장을 입은 현지인 학생이 자신의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고 있는 것이 재밌습니다. 젊은이답게 현대적인 춤에 관심을 많이 보이는 반면 나중에 있은 한국의 부채춤에는 그다지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더군요.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낸 걸그룹(?)의 공연.^^


일주일에 한시간씩 갖는다는 태권도 교육시간의 결실. 표정들이 즐겁습니다.



부채춤. 한국학교에서 파라과이 현지 행사에 한국의 문화를 소개 하기 위한 행사에 나갈때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전보다 어린 학생들이 많아선지 조금 부족한 부분이 보였지만 곧 보완되겠지요.


마지막 순서로 있었던 학생들의 합창. 조금은 복고스러운 복장이지만 보기 좋습니다.





아주 짧은 파라과이 전통춤과 음악. 뒤에 보이는 학예발표회라는 한글과 파라과이 전통복장의 현지아이들이 이색적이어서 찍어봤습니다. 느린 이곳의 인터넷 사정상 저질 인코딩(T_T)과 짧은 시간은 이해바랍니다.


이외에도 난타(?) 공연등 다른 코너도 볼 만 했는데 미처 찍지 못했습니다. 한국 학교에서 본 여러 행사중에 제일 괜찮았던 행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