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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guay 이민생활

월 2000불짜리 팬트하우스.


일반적으로 파라과이의 물가가 싸다고 알려져있다. 나도 그렇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최근 달러가 내려가고 파라과이의 물가가 오르면서, 달러로 환산한 이곳 물가가 그리 싼것만 같진 않다.

어제 가구를 살 일이 있어서 목재도 팔면서 원목 가구를 파는 목재소에 들렀다. 그곳 주인의 가족인 듯한 사람이 내게 일본인이냐고 묻는다.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코이카 단원이냔다. 결국 코이카, 자이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신이 집을 세놓고 있다면서 혹시 아는 한국인이 있으면 자신의 집을 소개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두명의 영사가 자신의 집에 있었고, 한국학교에서도 이선생(profesor Lee), 원선생(profesor Won)이 자신의 집에서 세를 얻어 살았는데 아주 좋은 세입자였단다. 그럴수밖에. 해외 파견 공무원으로 월 1500불에서 2000불짜리에 살면서 세 밀릴 일 없이 살았을테니 말이다. 그러면서 이번에 에스빠냐 길에 새로운 팬트하우스가 있는데 월 2000불로 아주 좋다고 말한다. 이전에 살았던 이들을 듣고 대충 어딘 줄 알겠다 싶었더니, 말하는 팬트하우스는 또 전혀 다른 곳인 것을 보니 집이 꽤 많나보다.

집세가 너무 세다고 했더니, 한국에서 맥주 한잔 하는 비용이 얼마냐며, 그리 비싸지 않다고 한다. 한국이 선진국이라고 생각을 하는 그는 한국 대학교 앞의 술집은 그리 비싸지 않다는 사실을 모르는 듯.

최근들어 파라과이의 집값, 특히 아파트 월세가 꽤 오른 듯 싶다. 왠만한 센뜨로의 아파트는 200만 과라니는 줘야 되는 듯 하니 달러로 400불이 좀 넘는다. 치안이 불안해서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를 선호하다 보니 생긴 현상.

혹시 파라과이에서 좋은 집 찾으시는 분은 문의주시면 윗 건축기사의 연락처를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