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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guay 이민생활

5월 16일, 독립기념일 연휴 3일째.




파라과이 독립 200주년을 기념해 5월 14, 15, 16일이 임시 공휴일로 선포되었다. 원래 금요일인 13일도 공휴일로 선포할 예정이었지만 기업체들의 반발이 심했던 듯....

16일 오전에 아이들 학교의 학부모들이 모임을 갖기로 해서 사호니아 클럽에 갔다왔다.

http://www.cdps.org.py/galeria/album1.php?id=55

 

 


개인적으로 배는 처음 타 봤다. 클럽은 파라과이 강 양 쪽으로 부지가 있어서 삼십분 간격으로 배를 운행하고 있었다. 강변 곳곳에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고급 보트를 타고 강을 오가는 이들이 있었다.

강위에서 바라보는 하늘이 참 예뻐서 사진을 찍어봤다. 사진기를 깜빡하는 바람에 폰카로 찰칵.


강 건너 부지에는 운동장과 저렇게 고기 먹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수영장도 건설하고 있는 듯.

얼마전에도 괜찮다는 유원지(?)에 갔다 왔는데, 차타고 한 시간을 달려서 갔다 온 그 곳보다 이 곳이 훨씬 나았다. 가입비(듣기로 천만과라니 단위)(일인 당인지 가족당인지 모르지만 4천만 과라니 즉 만불, 문맥상 일인당 인듯.)와 매월 1인당 6만 과라니의 회비를 내야 한다는데 그만한 값어치는 있어보였다. 집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낚시와 수영, 운동, 멋진 농장을 갖춘 곳이 있을 줄은 몰랐다. 배에서 만난 노부부는 배를 타고 한가롭게 클럽을 거닐고 있었다.



위 사진은 학부형들끼리 먹은 아사도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