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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부도덕한 외국금융회사와 심상치 않은 한국경제

모건스탠리에서 미국 경제가 안정을 찾아가는 하반기에는 한국 증시도 지수 2200에서 2300선에 이룰 것이라고 했답니다. 미국 경제 침체는 이제 시작이라는 주장이 정설인데 어떻게 저런 헛소리를 할 수가 있는지......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연막을 치는 모습입니다.
지금 한국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에게 지수하락과 함께 원화가치 하락으로 환차손이라는 이중고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10대 주요 은행의 올해 순익이 총 88억달러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용 경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주식 시장이 약세로 전환한 것이 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씨티그룹 역시 이번 분기 월가 투자은행들의 자산 상각 규모가 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3월 11일자 한 인터넷 경제신문의 내용입니다. 한국에서는 미국 경제의 안정을 얘기하고는 정작 미국 국내에서는 정반대의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다우 지수는 이날(3월10일) 혼조를 보이다 모건스탠리의  발표 이후 1.3%급락했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모럴해저드가 아니라 사기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는 모습은 전문가가 아닌 제가 보기에도 상당히 위험스런 모습입니다.

포털의 경제뉴스의 헤드라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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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는 달러약세로 난리인데 유독 한국은 달러가 역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비정상적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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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환율추이


맨 위의 그래프는 한국의 최근 6개월 간의 환율추이고 밑에는 파라과이의 작년과 올해의 환율추이입니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작년 10월초만 해도 한국과 파라과이의 환율비율이 5.6 : 1 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4.7 : 1 정도로 급격히 차이가 줄어들었습니다. 파라과이는 수출을 위해 환율 하락을 막으려 고심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대통령이 나서서 달러화 방어를 외치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경제사정이 그리 좋지도 못한 제 삼세계에 속하는 국가이고요. 그런데도 한국과 파라과이의 환율 차이는 좁혀들고 있습니다.

IMF경제 환란으로 환율이 최고 1965원까지 치솟았을때 힘들었던 것은 서민들뿐입니다. 돈있는 사람들은 달러를 가지고 있었기에 오히려 돈을 벌었지요. 제가 아는 지인은 IMF환란 당시 달러가 1400원대일때 환전을 위해 은행에 갔더니 좀 더 기다리면 더 오를 것이라고 주거래은행에서 알려줘서 결국은 1800원대에서 달러를 환전했었습니다.
달러가 없다고 일반 서민들은 금모으기할때 일부 부도덕한 기업들과 금융계에서는 달러와 금을 이용해서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치솟을 물가 부담을 감당해야 할 서민층만 불쌍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