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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6 07:08

블로거뉴스에 목매는 블로깅

CSI 라스베가스에서 이런 내용을 본 적이 있다. ' 한 카지노 갑부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막내 아들이 살해되었다. 그런데 알고봤더니 살인자는 그의 형이었다. 이에 그 카지노 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내 잘못이야. 부모로서 한 아이만 너무 사랑한 탓이야. 사람이니까 그럴순 있을지라도 그걸 바깥에 내놓은 내 잘못이야" 머 이런 대사였던것 같다.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6만명의 블로거기자라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뉴스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그들이 기대했던 바와 전혀 다른 내용을 편집해서 보여준 것을 지적했더니 지적한 나에게 왜 블로거를 잡아먹으려 드냐고 한다. 블로거는 여러 내용의 글을 쓸 수 있다. 정치글도 쓸 수 있고 연애글도 쓸 수 있고 영화 얘기도 쓸 수 있다. 다만 내가 지적한 것은 사람들이 메타사이트의 영화채널에 들어가면 영화에 관련된 얘기를 기대하는 것처럼 블로거'뉴스'에서 글을 읽을 때는 블로거뉴스의 편집자들이 어느정도 필터링한 포스팅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글을 읽었던 수천명 중에 신변잡기를 기대하고 읽었던 이는 그중 1%나 될까 의심스럽다. 바로 그 차이점이 내가 올블로그에서 1위에 올라도 천명이 채 안되는 방문자를 받았지만 블로거뉴스에서 메인에 올랐을때 5만명을 받을 수 있었던 차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당연히 올블로그와 다음이라는 회사의 규모 차이가 존재하지만 다음에서 올블로그처럼, 일반 메타사이트처럼 블로거들의 신변잡기를 여과없이 올린다면 그 조회수는 다음이라는 포털이라 할지라도 올블로그의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이런 포스팅을 한 후에 글 내용과 댓글을 통해서도 해당 블로거는 비난의 대상이 아니고 나에겐 죄송스런 일이라고 했음에도 엉뚱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몇몇 사람들은 내 글을 잘 못 읽고 내가 블로깅을 규정하려 했다고 했지만 전혀 그럴 만한 사람이 아닌 내가 말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할 만한 사람이 사실이 아닌 말로 나를 비난한 것이다. 블로거를 잡아먹는 블로거라는 말은 여기에 쓰는 것이 정확한 표현 아닐까? 그래서 포스팅을 하고 트랙백을 달았더니 트랙백을 없애고 묵묵부답이다. 내말이 틀렸다면 틀렸다고 할 일이지만 자신의 원글에 '제가 틀렸다면 죄송합니다'라는 식의 아님말고를 써 놓곤 오리발인 것이다. 하루에 수천명이 읽는 자신의 글에 악의적인 거짓 글을 써서 그것이 지적됐다면 사과를 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그는 아님말고로 넘어갈 기세다.

자신의 자랑글에 블로거뉴스 편집인 측에서 좋아할 내 비난을 교묘히 섞어서 써 넣은 것은 사실 내가 블로거뉴스의 편집인을 비난해서가 아니다. 그것은 내가 '저는 블로거뉴스가 한번 베스트뉴스에 올라간 블로거의 글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베스트에 올리지 않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편집진에서는 나머지 6만명의 글을 천천히 읽어보고 좋은 글을 찾는 수고를 하실 수 있겠지요. 지금처럼 날로 먹는 손쉬운 편집이 아니고 말입니다.'라고 쓴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블로거뉴스의 편집진들이 많은 블로거들에게 욕먹는 사실은 알고 있으니 드러내놓고 편들 수도 없고 그렇다고 내 밥그릇 뺏는다고 비난하자니 그것도 할 짓이 아니니 무리해서 써 논 내용이란게 거짓글인 것이다.
블로깅을 하면서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자 글을 쓰는 경우, 그 글이 아무리 좋은 글이라 할지라도 언젠가는 버림을 받기 마련이다. 출발점인 동기가 옳지 않으니 말이다. 글을 쓰는 즐거움이 아니라 블로그로 혹시 유명인이 되볼까? 애드센스로 돈 좀 벌어볼까? 하는 마음에 빠져서는 글이 아무리 좋아보여도 영혼없는 죽은 글일 뿐이다.

무술의 높은 유단자들이 일반인과 싸움을 할 경우 해당 무술가는 일반인에 비해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 이른바 특수폭행이라고 하는데 블로깅을 하면서도 주의해야 할 점은 내 글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자신의 글이 수천명이 읽고 또 수천의 지인이 있다면 잘못된 비판이나 비난이 상대편에게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을지도 미리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눈덩이 같아서 산위에서 굴릴때는 별거 아닌거 같지만 나중에는 재앙을 불러올 수도 있는 것이다. 남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허용 될 수 있겠지만(사실 이것도 별로 마음엔 들지 않지만) 거짓 비난이나 악의적인 비난은 화를 부를 수 밖에 없다.

곰곰히 생각다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나마 생각해낸 것은 블로거뉴스를 모니터링 하자는 것이다. 블로거뉴스의 베스트에 올라오는 글들이 베스트에 걸려있는 시간과 해당 블로거가 얼마나 자주 베스트에 올라오는지, 베스트 당시 추천수와 조회수 따위를 한번 모니터링해 볼 생각이다. 사실 이런거는 돈받고 해야 하는 일이지만 요즘 별로 할 일 없는 나로서는 나름대로의 시간 때우기가 될 것 같다. 내가 꾸준하기만 하다면 포털 다음으로서는 좋은 약이 될 것이다. 6만 블로거에게 공평한 시각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게 된다면 그때야 말로 다음이 블로거뉴스를 통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테니까.

왜 욕먹으면서 이런 일을 할 생각을 하나 싶다가 생각한 것은 결국은 내가 옳다 라는 사실이다.




추. 2008/03/26 12:47  제가 글에 다음 블로거뉴스를 모니터링 해보겠다고 했는데. 시작하면서 보니 2MB 닮았다고 제가 썼던 블로거의  그 다음 글이 어제에 이어 오늘 또 베스트에 올라있군요. 이 연타석 홈런이군요. 남에게 거짓비방이나(사과도 없고 트랙백도 없애버리며 블로거의 소통이란 개념이 없는 이) 하는 이의 글이 또 베스트에 올라있습니다. '너희는 짖어라. 우린 눈에 귀여운 이를 띄워준다' 군요. 이런 꼴을 보고 계속 블로거뉴스를 볼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실은 어젯밤에 네이버로 옮길까도 생각해봤습니다. 다음에서 운영하는 티스토리라..... 꺼림직한 느낌이랄까? 하지만 느린 네이버라 관뒀는데,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다음을 쓰면서 하는 다음에 대한 비판은 애정어린 비판이겠지만 밖에서 쓰면 어떨까요?



Trackback 0 Comment 14
  1. Favicon of http://ganum.tistory.com BlogIcon 가눔 2008.03.26 10: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상당히 어려운 일을 시도하시는군요.^^ 아 풍문으로 들려오는 말에 따르면
    몇번 베스트뉴스에 올라간 블로거의 글은 더 세심하게 체크한다고 합니다.
    물론 글솜씨가 받쳐줘야겠지만 보다 자주 베스트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이
    된다고 하더군요.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3.26 11:00 신고 address edit & del

      어려운 일이라. 사실 대부분의 분들이 그러시겠지요. 밥먹고 할일없는 놈이라 남에 일에 그런다고. 사실 가게만 보다보니 별로 할 일이 없습니다.
      저는 다음을 응원하는 쪽이고 개인적으론 네이버보다 나은 점이 많은데 왜 밀릴까 생각합니다.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 듣는 쪽이 발전할텐데.
      누명을 쓰고도 어디 하나 호소도 못하는데다가 어제는 올블로그에서 써논 글도 필터링 당한게 억울해서 생각해낸 겁니다. 한번 해보겠습니다. 댓글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진심입니다.

  2. Favicon of http://bizworld.tistory.com BlogIcon 뒷골목인터넷세상 2008.03.26 11: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보보님, 좋은글입니당 다음에 추천한방 날리고 갑니당 휘리릭~ ^^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3.26 11:13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님은 닉네임은 뒷골목인터넷세상인데 실제로는 사람많은 광장 한가운데에 계신 듯 합니다. 자주 들르고 있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poppa.tistory.com BlogIcon poppa 2008.03.26 11: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글이네요.
    마지막줄의 글도 인상적이구요^^
    잘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3.26 11:23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억울하게 실컷 얻어 맞고는 따뜻한 위로받는 기분입니다.

  4. Favicon of http://j4blog.tistory.com BlogIcon 재준씨 2008.03.26 11: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못된 신념이라면 비난받아야겠지만 BoBo님의 신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몇 번이나 베스트에 올라갔지만 작위적인 편집행태는 그닥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마치 검색결과노출을 일그러뜨린채 보여주는 네이버의 그것과 닮아보여서...기운내시길 바랍니다. 응원해드리겠습니다.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3.26 11:51 신고 address edit & del

      J준님. 감사합니다. 사실 내심 J준님은 어떤 생각이실까 생각해보고 있었습니다. J준님이나 tvbodaga님 정도랄까요? 제가 편하게 댓글다는 분들이. 유명블로거에게 괜히 댓글 다는게 어쩔 땐 좀 꺼려져서요. 그런데 최근에 자주 베스트에 올라갔던 님이 응원을 해주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5. Favicon of http://stitchweb.net/sorrowmind BlogIcon 스티치 2008.03.26 14: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지난번 그 글도 읽었고 지금도 그렇지만 블로거 "뉴스"로서의 기능은 이제 끝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부적절한 내용, 틀린 정보, 자극적인 소재가 더욱 많아지고 있어요. 적어도 지난 해에는 이정도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편집진도 그렇지만 급속히 불어난 블로거"기자단" 들의 경쟁적인 송고도 문제라고 봅니다. 그 경쟁송고 때문에 큰 피해를 입은 경험도 있는데.. 아무튼 이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또 있다는 게 다행스러울 뿐입니다. (저도 블로거 기자단에 속해 있긴 하지만... 별로 쓸 마음도 안나더군요 ㅎㅎ)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3.26 14:14 신고 address edit & del

      위에 쓴 대로 계속 블로거뉴스를 모니터링해 가는 과정에 여러가지 걸리는 것이 나오는군요. 제가 블로거뉴스에 관심을 갖는 것은 그 영향력입니다. 전 블로그의 전망이 밝다고 봅니다. 하지만 당장은 방문객 만명을 넘는 블로거는 손에 꼽습니다. 그러나 블로거뉴스에서 손만 들어주면 하루에 십만명도 우습습니다. 이 상태에선 다음의 블로그계의 여론몰이가 너무 쉽습니다.
      제 경우처럼 거짓정보로 사람을 비방하는 글도 올려주고 자기 입맛에 맞는 글을 올리고 있는데 스티치 님은 어떤 피해를 입으셨었나 궁굼합니다.
      문제는 다음이 블로그에서 커가는 힘을 정치, 사회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부분은 이전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오늘 살펴 보니 더 심각해졌더군요. 총선에 관련해서도 그렇고요. 곧 포스팅하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6. 2008.03.26 17:3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08.03.26 17:40 address edit & del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rtong.tistory.com BlogIcon 알통 2008.03.26 17: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UP드려 드립니다 ^^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3.26 23:02 신고 address edit & del

      님에 up이 제 기분을 up해 주는군요. 이젠 속상해 하지 않겠습니다. 많은 위로를 받아서요. 이래서 블로깅이 좋은 모양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