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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백야행(白夜行) 존속살해, 살인, 시간(屍姦), 강간, 공(사)문서 위조, 절도, 자살미수, 매춘, 배신, 사기결혼..... 생각할 수 있는 죄악들을 다 모아놓은 듯한 위 행위들은 일본 드라마 백야행에서 보여지는 것들이다.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상대방을 위해서 벌이는 죄악의 행진. 내게는 오래전에 읽었던 적과흑을 떠올리게 했다. 일본에서 소설을 드라마화한 백야행이라는 작품을 다시 한국에서 영화화 했다는 뉴스를 봤는데 밑에 있는 댓글들 중에 일본드라마 중에 최고였다는 평이 몇 있었다. 궁굼한 마음에 처음으로 보게된 일본 드라마. 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드라마여서 혹시 못 구하나 싶었지만 쉽사리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었다. 첫사랑을 하게 된 11살짜리 소년, 소녀가 서로를 위해 각자의 아빠와 엄마를 살해한 후 .. 더보기
한국 야구월드컵 파라과이에 7대2 대승 - 정말로? 아침에 뉴스를 보다가 '한국 야구월드컵 2승2패 파라과이에 7대2 대승' 이라는 꼭지를 봤다. 언제부터 파라과이가 국제 야구 시합에 참가를 했는지 의아해서 뉴스에 들어가 봤다. 뉴스 꼭지에는 파라과이라고 쓰여있고 정작 뉴스 본문에는 니카라과라고 되어 있다. 아마도 얼마전에 있었던 축구시합의 여파로 기사를 쓴 기자에게 니카라과보다 파라과이가 눈에 익었나보다. 나는 아직껏 파라과이에서 야구에 대해서 잘 아는 파라과이인을 본 적이 없다. 하다못해 스포츠 뉴스를 다루는 해설자도 야구의 룰을 몰라서 해외 뉴스 토픽에 나온 야구 시합 장면을 보고 왜 그런지에 대해 잘 모른다고 솔직히 말 할 정도이니까.... 파라과이는 야구의 불모지. 한국이 파라과이와 시합을 해서 대승이라고 붙이려면 700 대 0 정도면 되지 않을.. 더보기
비열한 연합신문 난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좀 늦게 포탈을 통해 알았다. TV를 볼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것도 아니어서 포탈 다음을 통해 새로운 뉴스를 보고 있었다. 그러다 미디어 다음의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관련 뉴스란을 봤는데.... 우측 전면에 실린 연합뉴스의 노전대통령 관련기사 4개. 4개의 기사 모두 검찰 수사, 혐의, 의혹을 다루고 있다. 바로 일년 몇개월전만해도 국가를 통치했던 통치자가 죽은 마당에, 애도는 고사하고 검찰 수사 운운하고 있었다. 그나마 잠시 후부터는 분위기 파악을 했는지 저런 류의 기사는 더 이상 올리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해마다 300억원씩 지원하기로. (이정환닷컴) 철밥통 연합뉴스 종사자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링블로그) 그만을 꾸짖은 연합 기자에게 보낸 답장 (링블로그) 연합뉴스에.. 더보기
뉴스 캐스트에서 퇴출된 기독교계 국민일보 네이버의 실시간 뉴스 캐스트에서 기독교계 신문인 국민일보가 퇴출됐다. 네이버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를 뉴스캐스트 ‘기본형’에서 지난 1일부터 제외했다고 6일 밝혔다. (중략) 네이버 관계자는 “그동안 국민일보에 대해 선정적 편집 자제를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십수 차례 보내고 직접 만나 요청도 했으나 효과가 없어 뉴스제휴평가위에 넘긴 결과 이런 결정이 나왔다” -한겨레 기사 중- 사실 국민일보가 네이버의 뉴스 캐스트에서 보인 행태는 해도 너무 했었다. (그에 관해 포스팅을 하려고 캡쳐까지 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캡쳐 사진을 지워버린 듯.) 한번은 12개의 기사 꼭지중 10개가 性과 관련된 것이었다. 전혀 性과 관련없는 기사의 제목도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性과 연계시키고 있었다. 맨 처음 그.. 더보기
네이버의 경쟁자는 SK가 될 수 있다. 얼마전에 직장인 과반수 "메신저 없이 일 못해" 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그만큼 인터넷과 메신저가 생활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는 것인데, 현대는 정보를 가진 자가 왕이고 승자가 된다는 점에서 국내에서 메신저 서비스를 포함해서 웹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 중에 네이버에 도전할 만한 회사가 있는지 생각해 보면.... 해외와 몇 년 전 한국의 경우, 메신저의 절대 강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 메신저였다. 세계에서 제일 잘 나가는 기업 중에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가 핫메일과 라이브 메신저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구글은 메신저 서비스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다소 밀리지만 검색과 지메일, 최근엔 안드로이드라는 휴대폰 플랫폼에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구글의 경우, 개인정보와 관련해서 많은 의혹을 받아.. 더보기
타인의 주장을 180도 바꿔서 기사를 쓰는 기자.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경제평론가 박경철씨'가 본인의 블로그에 '연합뉴스 권혜진 기자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글의 내용은 경기도 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했던 강연 내용과 기사에 실린 내용이 전혀 다르다는 것. 자세한 내용이야 시골의사님의 블로그에 가서 읽어보면 알겠으나, 그 기사를 쓴 기자가 그런 내용의 글을 쓴 이유가 의심스럽다. 본인이 강연을 직접 듣고 쓴 것이라면 명백한 날조가 될 것이고, 그렇다고 기자라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 전해준 이야기만으로 글을 쓰지는 않았을 것인데 황당한 일이다. 시골의사님의 블로그는 hanrss의 구독자만 3천명이 넘고, TV나 라디오에도 자주 나와서 경제전망을 하는 분으로 알고 있으며, 한국에서 제일 먼곳에서 사는 나도 가끔씩 그의 기.. 더보기
아직까진 저렴한 한국 IT 물가. 오늘 웹을 돌아다니다가 EEE-PC1000H가 60만원이 채 안되는 광고를 보고 깜짝 놀랐다. '어라, 이렇게 싸? 파라과이에서 그것도 제일 싸다는 씨우닫 델 에스떼에서 415불인데? ' 이런 생각을 했다. 며칠 전에 eee 701을 싸게 샀다고 리뷰 비슷하게 포스팅도 하고, 다른 이전 포스팅에선 컴퓨터류는 파라과이가 더 싸니 파라과이에 올 일이 있으면 아예 이곳에 와서 사는게 낫다는 글도 썼는데... 한두달전부터 외국인들이(특히) 한국에 쇼핑을 온다는 뉴스를 보곤 했다. 환율 때문에 일본이나 일부 선진국에서 사진기 같은 고가품의 경우 자국 상품을 한국에서 사는 것이 더 싸게 먹힌다는 뉴스였다. 다나와에서 본 EEE-PC1000H의 최저가는 56만원. 현재 한국의 환율 1470원으로 환산하면 380불. .. 더보기
명문대 무용론과 강산 개조론 미네르바가 잡혔는데 30대 백수에 2년제 전문대 졸업자란다. 치졸하게 이를 부각하는 보수 언론이나 정부, 여당측에 반해 네티즌들 및 여론에선 서울대 강만수와 전문대 미네르바를 비교하며 정부 경제팀의 무능력을 부각시키기도 한다. 마침 좋은 학교 나온 것이 별거 아니라는 내용의 글을 읽고 나서 이명박 대통령이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 개조론을 들어서 4대강 살리기를 옹호했다는 기사를 봤다. 기사에 같이 실린 사진을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포커스 잡히신 분은 고려대 출신이시고 저기 멀리 보이는 강만수 장관은 서울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자리였다니 서울시장인 고려대 출신의 오세훈 시장님도 계셨을테고 그 외 분들의 태반이, 저기 하늘(Sky)같은 대학 출신들이실텐데, 잘도 저런 소리를 하고들 계시.. 더보기
단지 배고픈 돼지가 됐을 뿐. 신해철이 '이명박 대통령은 박정희가 아니라 전두환'이라는 말을 했다는 기사를 아내와 보고 있다가 문득 나온 소리. '저런 소리 했다가 불이익 받을텐데. 방송도 정부에서 장악하고 있는데 말이지. 어디서 봤더니, 신해철 벌어 논 돈도 없다던데 말이야.' 아내 왈. '신해철네 처가가 부자잖아. 원래 걔네 집도 돈이 있는 집이고.' 신해철이 돈이 있든, 그 부모나 처가가 돈이 있든 없든 사실 내 소관은 아니다. 단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 기사를 다 보고 밑에 걸려있는 베스트 댓글들. '정권이 불이익을 주더라도', '걱정하지 마라', '용기있게 발언한'. 이제는 정권에 대한 비판을 하는데도 불이익을 걱정해야 하고 용기가 필요하다고,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시대가 왔다. 노무현 정권때는 조갑제의 사이트에.. 더보기
꿈은 있으되 가난한 사람들. 영화 '21'의 첫 부분에 주인공이 하버드 의학전문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해서 면접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은 하버드 의대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30만불이 넘는 돈이 없어 장학금을 신청하지만 면접관은 주인공의 이력서에 쓰여져 있는 대로 단순히(?) GPA(내신) 점수 4.0만점에 4.1이나 MCAT(의대입학시험)에서 45점 만점에 44점. 미국 수학리그 회장 정도만 되서는 로빈슨 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며 바로 전해에 장학금을 받았다는 한재욱이라는 한국인의 예를 든다. 소수 이민자이면서 다리 하나가 없는 그를 예로 들면서 다리 하나를 자를 테냐는 농담을 던진다. 이미 미국은 공부를 아무리 잘해도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는 없는 나라다. 어느 나라 대통령 말처럼 돈 없으면 공부 열심히 해서 장학금을 .. 더보기
돈이 애국하는 현실. 한국에서 달러가 요동을 치기 시작한 한두달 전부터 '또, 파라과이에서 한국에 집하고 땅사러 갈 사람들 있겠군.' 하는 생각을 했었다. 지난 IMF때 달러가 거의 이천대를 육박할 때 파라과이에서 한국에 나가 집을 샀던 사람들의 무용담은 전설처럼 교민들의 입에 입을 타고 내려오고 있었으니까.....(비슷한 예로 십몇년전 아르헨티나에서 달러 대 페소의 환율을 1:1로 조정했을때 주택의 가치가 열배씩 올라서 횡재했던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며칠전 다음의 나랑방에는 '달러 보내려 줄 선 수상한 교민들?'이란 제목의 글이 며칠간 베스트로 걸려있었다. 그 글에 대한 댓글들의 반응은 몇 가지. '애국자들이다.'(극소수) '어차피 자신의 이득 찾아 하는 일인데, 별 상관 없다.' '한국에 도움이 안되는 투기다' 난 그.. 더보기
인터넷 규제, 시도도 말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이 공산주의국가인가? 대한민국 인터넷 이용자 절대숫자가 세계 최고인가? 대한민국 인터넷 이용자 비율이 세계 최고인가? 대한민국 교육수준이 세계 최저인가? 대한민국 국민의 교양이 세계 최저인가? 공산주의국가라 국가의 규제에 그러려니 하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 쓰는 사람 수가 너무 많거나 인구대비 네티즌이 세계에서 제일 많은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교육수준이 형편없거나 국민성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어떻게 이중에 하나도 해당 사항이 없으면서 인터넷 실명제니 댓글 규제니 하는 시도가 세계 최초로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예를 들어 공산주의 중국은 인터넷을 국가에서 규제하고 있음에도 지난 대지진시 흉흉한 소문이 인터넷을 타고 퍼지고, 대학교 몰카가 인터넷으로 퍼진 사건으로 한국의 국제면에 오르고 무자.. 더보기
올림픽과 중남미 그리고 한중일. 한국과 쿠바와의 야구 결승전. 9회 쿠바의 공격에서 한국팀의 포수가 억울한 퇴장을 당했다고 인터넷 라디오 너머로 해설자가 흥분해서 말한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더니 같은 남미라고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주심이 쿠바 편을 드네요.'라고. 정확히 말해서 쿠바도 푸에르토리코도 남미는 아니다. 중미이고 같은 스페인어를 언어로 쓴다. 어젯밤(한국시간으로 23일 13:00) TV에 올림픽경기를 틀어놓고 가게를 보다가 문득 귀에 익은 음악이 들리길래 고개를 들고 화면을 봤더니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올림픽 축구 결승전이 시작하고 있었고, 귀에 익은 음악은 아르헨티나의 국가였다. 어찌도 그리 리듬이 파라과이의 국가와 비슷한지. 하긴 남미 여러나라의 국가들은 그 나름대로의 장엄함으로 비슷함을 풍긴다. 올림픽 기간동안 파라.. 더보기
정정당당함이 빛을 본 한일전. 사실 나는 야구 준결승 한일전에서 일본이 이길 줄 알았다. 아니 일본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쿠바전에서 쿠바를 상대로해서 이겼기 때문이었다. 이상한 대진표 덕분에 예선 삼사위가 준결승전에서의 상대팀을 고르는 상태가 되버렸기 때문에 실제로 미국과 일본은 서로 지기위한 게임을 티나지 않게 하느라 0:0 연장전 승부치기까지 해버렸다. 일본 대표팀의 호시노 감독은 경기에 패한 직후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자국 티비와의 인터뷰에 응했고 일본 네티즌들도 절대 미국을 이기면 안된다고 하더니 경기 결과에 만족해 하는 글들을 올렸다. 아마도 쿠바도 한국전을 앞두고 설렁설렁 해도 자신들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객관적으로(?) 최고 강팀인 자신을 피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이 서로 이기기 .. 더보기
다음,야후,네이버와 조중동. 조중동에서 포탈 다음에 뉴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해서 미디어 다음의 뉴스 제공처를 찬찬히 훑어 보았다.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미디어 다음 첫 화면에서 보이는 조중동의 뉴스는 조선일보의 '가을 부동산 시장 낙엽 떨어지듯…'이라는 기사 하나 뿐이었다. 이 외에 다른 섹션들의 경우에도 조중동의 기사는 하나에서 두개 정도 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내친김에 야후 미디어에도 들어가봤다. 첫 화면에서는 기사의 출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평소에 많이 들어가보는 '실시간 많이 본 뉴스'를 눌러 봤다. 기사들에 출처가 표시되어 있어 봤더니 30개의 많이 본 뉴스 중에 조중동의 뉴스는 조선일보 1개 기사와 일간스포츠(중앙)의 2개 기사가 걸려 있었다. 네이버에서 뉴스를 편집치 않겠다는 기사 내용이 생각나서 네이.. 더보기
촛불은 돈이 없어 꺼질지도 모른다. 이명박 대통령은 얼마전 촛불집회에 관해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촛불을 누구 돈으로 샀는지 알아서 보고하도록 시킨 적이 있었다. 경제대통령 답게 촛불집회와 돈의 연관성에 의심을 가진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많은 촛불들은 돈이 없어 꺼질지도 모른다. 촛불집회의 촛불이 꺼지게 된다면 그것은 이명박 대통령 이나 어청수 경찰청장 때문이 아니고 경제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 촛불집회가 최근처럼 성공적인 것은 단순히 미국산 쇠고기 때문만이 아니고, 최근의 한국 내 경제적 어려움에 기인한 바가 크다. 특히, 잘못된 환율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커 보인다. 잘못된 환율정책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두배에 달하는 수입물가의 인상률을 보이게 했는데, 이제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이명박정부에 면죄부를 줄 가능성이 높은.. 더보기
네이버가 욕을 먹는 이유. 이명박대통령 탄핵 서명이 있었던 곳은 다음의 아고라였고, 김이태 연구원의 대운하관련 양심선언이 있었던 곳도 아고라였다. 블로거뉴스를 통해서 발행되는 많은 블로거들의 글은 이제 일반 언론사에서도 심심치 않게 다루어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기존 신문사에서 블로거뉴스에 발행된 글을 표절한 경우도 여러번 보아왔다. 이렇듯 다음에서는 네티즌들의 의견을 모아서 반영하거나 사회정의를 위해서 표출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해놓고 있는데 그 반면 네이버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본인이 네이버를 방문하지 않아 잘 모르지만 인터넷 상에서 문제 제기되어 화제가 된 철거 노점상 사진의 삭제라던가 뉴스의 댓글제 폐지, 실시간 검색어 왜곡 등의 문제제기가 꾸준히 있어왔지 않은가? 네티즌 덕분에 큰 네이버가 지금은 네티즌이 의견을 내.. 더보기
최근 '미디어 다음' 나사가 풀렸나? 나의 인터넷 시작 페이지는 '미디어 다음'이다. 한국 시간으로 13일 새벽에 미디어 다음에 들어가 봤다. 마크해 논 것처럼 우측 상단에 '친박 vs 친이, 이번엔 갈라서나'라는 꼭지를 보고는 드디어 이명박, 박근혜가 끝장을 보나, 하고는 링크를 눌러 뉴스를 읽다보니 웬지 내용이 이상했다. 그래서 기사 입력일을 봤더니 머니투데이에서 2008.01.30 16:41에 올린 뉴스였다. 100일 이상 지난 뉴스를 우측 최상단의 오늘의 주요뉴스에 올려놨던 것이다. 이 기사는 13일 아침 시간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우측 오늘(5월 15일자)의 주요뉴스를 보면 '서청원 양정례 김노식 복당제외 가닥'이란 꼭지가 올라와 있다. 적어도 표면적으론 한나라당의 내분이 수습단계에 있는 것인데 이틀 전의 꼭지는 이와는 정.. 더보기
뉴스의 순서 중앙일보에서는 대통령 내외가 이번 해외 순방에 가지고 간 여권이 새로 발급된 전자여권 1,2호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의 일부 내용을 보면 '새로 제작된 전자여권에는 성명ㆍ여권번호와 같은 개인 신원정보는 물론 얼굴ㆍ지문과 같은 '바이오 인식' 정보를 수록한 비접촉식 칩이 내장돼 있다. 이 칩에는 당초 지문정보까지 담을 예정이었지만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되면서 2010년 이후로 미뤄졌다. 하지만 첨단 기술을 탑재한 전자여권이 탄생하긴 했지만, 디자인은 그대로다.' 기사의 주 내용은 여권 디자인이 70년대 만들어진 모양 그대로라는 것이다. 옥션에서 1000만명이 넘는 국민이 해킹을 당해서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중요한 개인정보가 이미 시중에서 팔리고 있다는 마당에, 인터넷 상에서 주민등록번호 사용에 따른.. 더보기
개고기냐, 돈이냐? 외국인에게 비치는 한국인의 대표음식은 무엇일까? 세계인들에게 객관식으로 문제를 낸다면 어떨까? 김치, 보신탕, 불고기, 비빔밥 아니 음식 이름으론 어려우니 쌀, 개고기, 배추 이런 식으로 낸다면? 내 생각엔 개고기가 제일 먼저로 뽑힐 것 같다. 유명한 논객 진중권씨가 개고기 반대론자의 논리가 빈약하기 때문에 동의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 경제논리를 내세우면 어떨까? 한국의 정부와 기업체들은 국가 이미지 재고를 위해서 일년에도 수많은 돈을 광고에 뿌리고 있다. 그것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든, 상품을 팔아먹기 위해서든 말이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최근에 매우 좋아졌다. 한국 하면 외국인들이 떠올리던 독재, 데모, 화염병, 값싼 저질 상품 같은 이미지는 많이 사라진 듯 하다. 내 생각에 외국인들이 .. 더보기
화재시 피할 수 없는 위급상황에선 냉장고로 제주도에서 있었던 화재로 3층에 있던 일가족 5명이 죽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인데 예전에 한번 포스팅을 할까 하다 말았던 내용을 적어보기로 했습니다.(잘못된 점이 있다면 지적 바랍니다.) 이번 경우와 같이 피할 수 없는 화재의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냉장고나 냉동고 속의로의 대피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황당한 이야기같지만 이런 케이스를 2번 접한 적이 있습니다. '일본 노인 냉장고 속에 대피해 화마 모면' 이 뉴스는 화재시에 실내에 있는 냉장고로 불을 피해 들어갔던 노인이 구출된 이야기입니다. 사실 화재에서 발생하는 사상자는 불 자체보다는 유독연기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냉장고는 외부의 공기로부터 냉을 본존 시키기 위한 것이니 유독한 연기에서 얼마간은 버틸 수 있던 것으.. 더보기
350억원짜리 생쥐 오늘 한국 주식시장은 상승장으로 시작했다. 연속 사흘간 84 포인트 하락 후 반등하는 모습인데 농심같은 업종 대표주이면 이런 장에서는 위로 움직여 주는 것이 당연해보이는데 농심의 주가 시황판은 파란색이다. 오늘의 하락은 새우깡에서 나온 생쥐머리 때문인데 난 농심이 어떻게 이런 사건을 이렇게 허술하게 처리했는지 이해가 안간다.(이건 소비자로서의 내 입장이 아닌 농심의 관점에서 하는 말이다.) 십 하고도 몇 년전 쯤, 사촌 동생이 메론맛이 나는 아이스께끼를 사먹은 적이 있다. 맛있게 먹던 사촌동생이 갑자기 내게 묻는다. '형, 아이스크림에 팥이 들어있어!' 말이 되나? 나도 좋아해서 자주 먹는 시원한 메론맛 아이스께끼에 텁텁한 팥이 들어가다니...... 그래서 자세히 봤더니 바퀴벌레였다. 빙하에서 발견된 메.. 더보기
부도덕한 외국금융회사와 심상치 않은 한국경제 모건스탠리에서 미국 경제가 안정을 찾아가는 하반기에는 한국 증시도 지수 2200에서 2300선에 이룰 것이라고 했답니다. 미국 경제 침체는 이제 시작이라는 주장이 정설인데 어떻게 저런 헛소리를 할 수가 있는지......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연막을 치는 모습입니다. 지금 한국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에게 지수하락과 함께 원화가치 하락으로 환차손이라는 이중고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10대 주요 은행의 올해 순익이 총 88억달러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용 경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주식 시장이 약세로 전환한 것이 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씨티그룹 역시 이번 분기 월가 투자은행들의 자산 상각 규모가 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3월 11일.. 더보기
한국이 해적국가로 몰리다. 2008 정보통신전시회 세빗(CeBIT) 에서 한국이 해적국가로 몰리다.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세빗에서 중국 매장인 Meizu 부스가 폐쇄됐다는 소식은 이미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180명의 독일 경찰이 행사장에 들어와서는 추가로 50개 부스를 폐쇄했답니다. 폐쇄된 스탠드는 중국이 27개(3개는 홍콩), 타이완 12개, 독일 9개, 폴란드, 네덜란드, 한국이 각 하나씩이라는군요. 그런데 독일 신문의 내용이 참 괘씸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51개 부스가 적발됐는데 그 대다수는 중국, 대만과 한국이었으나 독일, 폴란드, 네덜란드의 부스도 있었다.' 자기 나라의 부스가 9개가 문을 닫고 한국 부스는 1곳이 적발됐는데 뉴스에 내보낸 내용만으로는 한국을 중국과 같이 취급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 .. 더보기
'사랑과 영혼'의 페트릭 스웨이지 시한부 인생 데미 무어와 사랑과 영혼(고스트)를 찍었던 페트릭 스웨이지가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National Enquirer지에 페트릭 스웨이지가 암에 걸렸다는 루머가 나간 이후 페트릭 스웨이지의 메니저가 뉴욕 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시인을 했다는군요. 매니저에 따르면 올해 일월에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살 날이 몇 주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답니다. 네셔날 엔콰이어지에 의하면 올해 55살인 페트릭 스웨이지는 스텐포드대를 오가면서 Palo Alto 센터에서 화학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한편, 사랑과 영혼에서 페트릭 스웨이지가 죽어서도 두고 가지 못했던 그녀, 데미 무어는 15살 어린 신랑과 잘 살고 있습니다. 더보기
연예뉴스에 빠진 대한민국 가끔씩 야후 뉴스에 들어가서 실시간 많이 본 뉴스의 종합을 눌러서 볼때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어떤게 이슈가 되고 있는지 한 눈에 알 수가 있어서지요. 오늘 같은 경우는 올블로그가 숭례문으로 꽉 차 있길래 미디어다음을 거쳐서 야후에 가 봤습니다. 저는 순간 연예뉴스란을 잘못 누른줄 알고 다시 확인을 해야했습니다. 뉴스의 내용이 여자 가슴뉴스 8, 남자 가슴(?)뉴스 1, 기타 여자의 얼굴, 다리, 몸무게 관련뉴스 3, 이영애 1, 오바마 1, 수입차 1, 숭례문 1 이렇게 더군요. 16위까지 순위가 메겨진 야후 종합뉴스에 12개는 연예뉴스였습니다. 숭례문 관련 포스팅으로 찬 메타블로그를 피해서 왔더니 이 포털은 여자 가슴으로 꽉 차 있습니다. 포털의 자의적인 뉴스배치나 선정성에 비판적이기도 하지만 이런걸 .. 더보기
선생님의 고집 나는 되도록이면 모든 일에서 양면성을 보려고 한다. 어떤 일도 좋기만 한 일은 없고 나쁘기만 한 일은 없다고. 하지만 이번 이당선자의 잘못은 지탄받아 마땅하다. 굳이 좋은 점을 찾자면 영어몰입교육에 대한 국민의 반감을 강화시키는데 한 몫 하리라는 점이리라. 이당선자 지지자들중에서 그깐 말 실수로 장차 대통령될 분을 깐다는 논리가 나왔다. 한마디로 말꼬리를 잡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실수가 아니다. 첫째, 한국을 영어문제로 들끓고 있게 만든 당사자가 이명박당선자이다. 국민들의 거센 반대에 뒤로 물러서는 듯한 태도를 취해놓고선 doing best라는 말을 썼던 것. 결국은 본인이 옳다는 고집의 표현이다. 그런데 그 본인의 의지도 맞게 표현하지 못한셈이다. 자신의 뜻도 옳게 표현 못하면서 영어로 실갱.. 더보기
총학생회장들의 특정후보지지, 옳다. 1996년 연대사태가 있기 전까지 한국 대학 사회에서는 학생회는 한총련에 속하는 운동권이라는 개념이 있었다. 학생운동에는 관심이 없는 학생들도 과대표등으로 학생회에 들어가게되거나 학생회에서 주관하는 농활같은 사회 봉사활동을 하게 될 경우 학생운동에 자동으로 가담되는 현상이 있었다. 그 시대에는 한겨레신문이 아닌 조선일보를 손에 든 학생은 반동이었다. 그 시대에는 정치에 관심을 갖고 학생운동을 해야만 개념있는 대학생이었다. 그 시절엔 운동권을 비난하는 학생에겐 용기가 필요한 시대였다. 그런데 연대사태가 있은지 11년이 흐르고 민주정권이 들어섰다는 지금도 그런 경향이 남아 있는것 같다. 자신의 정치적 신념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후보 지지를 밝힌 총학생회장들이 정당치 않은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들에 대한.. 더보기
조선일보, 웹에서 수익낼 수 있을까? 포스팅을 위해 기억에 남아있는 기사를 포탈에서 찾다가 기사의 원 소스가 조선일보인 것을 알고 조선일보 싸이트에 들어가서 '베트남 은행원 직테크'라고 검색을 해봤다. 해당 뉴스가 뜨긴 했는데 조선일보 내부에선 PDF로만 볼 수 있는 유료써비스 달랑 하나. 글을 쓸때 기왕이면 원 소스를 링크하려던 것이었는데 유료써비스라 포기. 이 검색 화면의 바로 밑에는 이렇게 친절하게 '다음'의 웹페이지 여러 곳을 보여주고 있었다. 물론 무료. 같은 기사를 내 웹에서 유료로 볼래, 저기 가서 공짜로 볼래 하고 묻고 있길래 그냥 '다음'으로 링크를 달았다. 더보기
종부세의 성공과 이를 호도하는 중앙일보 [CoverStory] 서울 전세 내년이 더 문제 라는 기사가 중앙일보발로 인터넷에 올랐습니다. 재개발이 몰린 강북은 이주 수요가 많아 전셋집이 부족하고 강남은 전셋집이 남아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강북 ‘이주 쇼크’와 강남 ‘입주 폭탄’ 으로 불릴일인지...... 재개발로 이득을 보는 이들은 몇년쯤 다른 곳에서 사는 것을 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강남의 입주폭탄이란 단어 사용은 주로 그 대상이 강남이 될 수 밖에 없던 종부세에 대해 세금 폭탄이라 하던 것을 떠오르게 합니다. 처음 종부세가 시행될때 종부세액마큼 세입자에게 전세금이나 월세가 전가될 것이라며 종부세는 집없는 사람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는 주장이 일었습니다. 당시 저는 파라과이의 현실을 바라보며 종부세의 성공을 점쳤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