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노무현'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9.05.23 노 무 현
  2. 2009.05.23 님의 침묵
  3. 2009.02.25 조선,동아의 시간에 따른 부정, 긍정의 프레임. (3)
  4. 2009.02.17 행정인턴이나 세계적 공황 이전에 내재했던 문제. (2)
  5. 2008.02.16 노무현의 재평가는 광해군보단 빨리 오기를..... (27)
2009.05.23 22:55

노 무 현



1.

새벽 두시.
잠자리에 드는데 두살된 아들이 아빠를 쳐다본다.
"아빠가 슬퍼"
"왜?"
"아빠가 좋아하는 사람이 죽어서."
"왜?"
"아빠 좀 안아줄래?"

아빠를 꼭 안아주고 뽀뽀해 주는 아들.

두살된 아기에게서 위안을 얻는다.


2.

노무현 전대통령의 유서가 중요한 이유는

해외 언론에 '부정부패 혐의로 검찰에 조사 받던 중 자살'

'부정부패 혐의로 검찰에 조사 받던 중 결백을 주장하며 자살'

로 다뤄질 내용의 차이다.

한국민은 일의 진상을 알지만 해외에는 자칫 부정부패 때문에 자살했다고

알려질 수 있다. 얼마전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본 적이 있지 않은가....



3.

한국에도 비가 왔나보다. 지구 반대편 이곳에도 새벽 두시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지금은 소나기가 내린다.





신고
Trackback 2 Comment 0
2009.05.23 13:08

님의 침묵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야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참어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는 차디찬 띠끌이 되야서, 한숨의 미풍에 날어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쓰'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러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골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얏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신고
Trackback 2 Comment 0
2009.02.25 11:48

조선,동아의 시간에 따른 부정, 긍정의 프레임.

몇개월전부터 궁굼하던 것이 조중동의 노무현정권하에서의 보도태도와 현 정권에서의 보도태도의 차이였다. 포스팅을 한번 해본다, 해본다 하던 것을 현 정권 1주년을 맞아 한번 해봤다. 원래 계획은 조, 중, 동과 한겨레의 각 정권 첫 1년동안의 보도태도를 살펴보려는 것이었으나 중앙일보와 한겨레의 경우는 사이트에서 기간검색이 되지 않아 할 수가 없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사이트에서 노무현 정권과 이명박 정권 기간 1주년 내에서 두 대통령의 이름과 거짓말, 경제위기, 불황, 불안, 부정적 이라는 다섯 단어를 결합해서 검색해 봤다. 물론 검색에 나온 기사가 반드시 해당 인물에 관한 부정적 기사가 아닐 수도 있다.(심지어 그 반대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역시 좋은 기사와 나쁜 기사를 섞어 실음으로서 긍정적 기사의 효과를 반감시키는 기술처럼, 부정적 프레임의 전파라는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아일보에서 노무현 + 거짓말이라는 단어 조합의 노출빈도는 89회, 이명박 + 거짓말의 조합은 68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선일보에서 노무현 + 거짓말이라는 단어 조합의 노출빈도는 54회, 이명박 + 거짓말의 조합은 20회.

개인적으로 노무현 전대통령이 말을 신중하게 선택해서 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하지만 노무현 하면 (거친)솔직함이 아닐까하는데 역시 조선이나 동아는 내 생각엔 동의하지 않는 모양이다. 아,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내 생각은 그 반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아일보에서 노무현 + 경제위기라는 단어 조합의 노출빈도는 55회, 이명박 + 경제위기의 조합은 573회. 후자의 조합이 전자보다 10배 이상 많다. 당연한 결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선일보에서 노무현 + 경제위기라는 단어 조합의 노출빈도는 194회, 이명박 + 경제위기의 조합은 258회.

동아일보에서 보이는 두 조합의 압도적 차이와는 달리 조선일보에서 노무현, 이명박 정권하의 경제위기 조합은 별 큰 차이없이 다뤄졌다.

노무현 정권의 1년은 현 정권때보다 경제성장률, 환율, 주가, 안보(대북관계), 수출 모두에서 나은 지표를 보여 주었지만 조선일보의 눈엔 경제위기의 나날이었다. 사실 위기라는 단어를 노무현 정권하에서의 조중동에서 하도 많이 봐와서 동아일보의 수치에 갸우뚱 할 따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아일보에서 노무현 + 불황이라는 단어 조합의 노출빈도는 33회, 이명박 + 불황의 조합은 55회. 경제위기라는 단어와 같이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역시 이명박과 불황의 조합이 더 유행인 것은 변함없다.



좀 색다른 결과는 조선일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선일보에서 노무현 + 불황이라는 단어 조합의 노출빈도는 42회, 이명박 + 불황의 조합은 26회.

동아일보와는 달리 노무현 + 불황의 조합이 더 많다. 경제위기와 같이 좀 더 명백한(?) 사실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었지만, 불황이라는 단어처럼, 각자의 체감과 관련이 있는 좀 더 추상적인 것에서는 여지없이 포인트를 노무현 정권에게 몰아주었다. 노무현 첫 1년과 이명박 첫 1년에서 불황이라는 단어가 노무현에게 더 잘 어울린다는 사실은 좀 어리둥절하다고나 할까?
거기다 검색 첫머리에 오른 기사의 내용을 비교해보면 조선일보의 관점이 명확히 드러난다. 각자가 판단하시기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아일보에서 노무현 + 불안이라는 단어 조합의 노출빈도는 191회, 이명박 + 불안의 조합은 179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선일보에서 노무현 + 불안이라는 단어 조합의 노출빈도는 277회, 이명박 + 불안의 조합은 100회.

동아일보나 조선일보나 노무현 정권하에서의 1년이 이명박 정권하에서의 1년보다 훨씬 불안했나보다. 그 강도가 조선의 경우는 훨씬 심했던 듯 하다. 세계적 불황에, 세계 최고의 환율 하락국에, 국론이 쇠고기, 용산을 놓고 갈라져 촛불불결에,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처해 있는 지금이 동아, 특히 조선에겐 편안한가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아일보에서 노무현 + 부정적이라는 단어 조합의 노출빈도는 246회, 이명박 + 부정적의 조합은 417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선일보에서 노무현 + 부정적이라는 단어 조합의 노출빈도는 173회, 이명박 + 부정적의 조합은 69회.

부정적 프레임이라는 측면에서, 마지막으로 부정적이라는 단어와 각 대통령들의 조합. 이명박의 그것이 노무현때보다 두배 정도 많다. 반면에 조선일보의 결과는 그 반대로 노무현과 부정적이라는 단어의 조합이 세배 가량 많다.



내 사소한 느낌을 적는다면, 평소 동아일보는 조선일보와 달리 대놓고 이명박정권의 편을 들고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결과와 달라 이유가 무엇일까 하고 검색에 나온 기사들을 훑어봤다. 결론은 동아일보의 경우는 (부정적) 팩트를 적고선 무작정 정권의 편을 들고 있다. 이를테면 '경제가 위기다. 그러나 이 정권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는 식으로. 반면에 조선일보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경제가 위기다. 이 정권은 잘하고 있다.'라는 기사를 내보내면서 가끔 '경제가 위기다. 잘 좀 해라.'라는 기사로 독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고나 할까? 그런데, 사람들에겐 '어라, 조선에서?'라는 식으로 조선의 그런 기사가 유난히 의식에 남는 식이다.  

내가 조사하지 못해서 아쉬웠던 중앙일보의 경우 평소 만평이 재미있다. 가끔씩 만평만 떼놓고 중앙일보를 보면 이게 남한의 중앙일보인지, 북한의 중앙일보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왜냐하면, 한국내에 안 좋은 뉴스가 많은 때는 의례 '김정일 지도자' 동무가 만평의 주인공이 되서 주구장창 나오기 때문이다. 어찌 그리 자국보다 남에 나라 정치, 사회, 경제에 관심이 많은지. 언젠가 약 한달 정도의 기간을 놓고 만평을 비교해 본 적이 있는데 그 반이 북한이고 미국과 세계에 관한 만평 몇에 국내 관련은 소수였을 정도.



조선일보 지난 기사중의 한 구절.

하지만 최고통치자가 경제위기론을 강조할 경우 자칫 투자와 소비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면서 경제위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경제는 마인드인데 '위기다' '위기다' 하면 사람들의 마음이 움츠러들고 결국 경제가 위축되는 결과가 빚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조중동이 이런 기사와 마인드를 노무현정권때 가지고 있었다면 우리나라가 전정권 당시 두배정도 더 성장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동아와 중앙과 조선중에 그 중에 제일은 조선이라.







BoBo :: 정권이 바뀌니 기사는 180도 바뀐다.



신고
Trackback 0 Comment 3
  1. Favicon of http://minoci.net BlogIcon 민노씨 2009.03.04 01: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조선이 작정하면 꽤나 무식한데, 그래도 평소엔 정세 살피고, 눈치가 구단이라서요.
    둔갑술의 귀재라서.... (이 부분은 거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동아나 중앙의 무식함에 비해서는 훨씬 세련된 모습도 곧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
    물론 개인적인 소감이었습니당. ㅎㅎ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3.04 02:03 신고 address edit & del

      조선, 조선 하던 것이 괜한 소리가 아닌가 봅니다. 그나저나 저도 민노씨 덕에 무플 면했습니다.

      미페이님 따라 얼결에 블로그평 했는데 괜한 소릴 한건 아닌지 좀 걸립니다. 제가 좀 소심해서요.^^

  2. Favicon of http://minoci.net BlogIcon 민노씨 2009.03.04 03: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별말씀을요.
    미페이님 글도 보보님 의견도 잘 들었습니다.
    저에게 관심을 갖고 글을 써주신 미페이님께는 우선 고맙고 반가운 마음이 들지만(좀 뜨끔하기도 하지만요), 제 입장에서는 좀 뭐랄까요, "왜 내 마음을 몰라주나.." 뭐 이런 아이같은 속상함도 살짝 겹친달까... 그렇습니다. 제이나인님 의견은 솔직히 좀 야속한 마음이 생기기도 하지만요. ^ ^; 관련글을 써볼까 말까 싶은데 모르겠네요...

    보보님께서 주신 '블로그평'은 다소 후하셨던 것 같습니다.. :D

2009.02.17 11:57

행정인턴이나 세계적 공황 이전에 내재했던 문제.


행정인턴에 대한 논란 글을 읽었다. 그런데 문득 이 논란의 핵심은 이명박도, 그것이 인턴이냐 아르바이트냐의 문제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100만원을 월급으로 받는다는 행정인턴의 실질임금은 80만원대 후반이라고 한다. 바로 88만원 세대의 표본이다.
그런데 이 88만원이라는 금액. 웬지 눈에 상당히 익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약 15년전에 했었던 아르바이트 보수가 그 정도였었다. 대학 시절, 방학과 휴학 때 했었던 아르바이트로 한달에 백만원 가까운 돈은 거뜬히 벌었었고 지금의 행정인턴과 비슷한 대학생 구청 아르바이트를 하고 받았던 금액도 지금의 80만원대하고 크게 차이가 나진 않았다.

구청에서 일을 마치고 나중에 (이명박 정권과 함께 유망한 정치인으로 꼽히는 현직 국회의원) 구청장과의 대화(?) 시간에 '아르바이트 기간 동안 결근일 5일까지는 아르바이트비를 전액 지급해 주라'는 구청장님의 후한 선심에 하루도 빼먹지 않고 열심히 다녔던 내 배가 무지 아팠던 기억이 난다. 나는 그 구청 아르바이트를 아주 쉽게 구했었다. 학교의 취업 게시판에 붙어있는 연락처로 연락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듬해 내 여자친구는 같은 아르바이트를 위해 제비뽑기를 해야만 했었다. 이 대 일이 넘는 경쟁률에 제비뽑기에는 운이 없다는 여자친구 대신 뽑은 쪽지는 꽝이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그 구청 아르바이트의 경쟁률이 12:1이라는 둥의 뉴스를 보곤한다.

문제는, 강산이 한번 바뀌고 다시 반쯤 바뀌고 난 뒤에도 그들이 받는 금액엔 변동이 없다는 사실이다.(설령 변화가 있더라도 극히 미미한) 반면에 그 사이 대학생은 늘어났고, 등록금은 나 때의 두배가 넘어 보인다.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한 필수 코스인 대학에 들어가는 비용은 두배로 늘어나고 경쟁자들도 늘었다.  그러나, 보수는 변화가 없다.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은 이만불을 돌파하면서 두배 늘었었지만(재작년 기준으로) 일반 국민의 실제 소득은 별 차이가 없었다. 다만 대기업, 공기업, 금융권들의 대졸 초임 임금이 어떻다는 둥, 평균임금이 어떻다는 내용만 신문의 지면을 차지했을 뿐이다. 부익부 빈익빈이 우리나라가 발전해야 한다는 대의에 가려 소리없이 이뤄지고 있었다.

말할 가치 조차 없는 김영삼정권 때 만이 아니라 이른바 좌파로 불리는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도 이 기조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었던 것이다. 국가가 먼저 발전해야 한다는 (박정희정권 이후로 꾸준히 주창되는) 표어 아래 일부 엘리트와 부모 잘 만난 아이들을 제외하곤 다수의 국민이 갈수록 가난해 지고 있는 상황.

지금 그 상황은 정권이 바뀌고 일년만에, 국외에서 보는 내 눈엔 비참할 지경이다. 노무현 정권의 달러 900대에 2만불이면 한화로 1800만원, 이젠 수입이 줄었다지만 후하게 쳐서  이전 수입 1800만원에 1400대 환율로 계산하면 13000불이 채 안된다. 일년만에 외국에서 보이는 수입이 거의 반토막이 났다. 88만원 세대는 외국에서 본다면 600불 세대인 것이다.

물가가, 등록금이 두배 세배 오르는 동안 아르바이트비와 임금은 제자리. 이 상황은 바뀌어야만 하는데, 지금은 세계적인 공황이란다. 거기다 김대중도, 노무현도 못한 일을 이명박에게 바랄 수도 없는 일이다. 답이 없다.


 

신고
Trackback 0 Comment 2
  1. paco 2009.02.19 10: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학교 졸업하고 바로 파라과이엘 가서 돌아와서 바로 농업에 종사를 하다보니 월급쟁이를 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자영업엘 종사하든 사무직 월급쟁이를 하던 먹고 산다는 것은 큰일 인것 같군요.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지만 금년 5월부터 도요타 자동차에서는 자동차 생산을 늘린다는 뉴스가 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감산으로 인한 재고부족의 여파가 원인 이라고 합니다. 경기가 회복이 되어서는 아닌 것 같습니다.

  2.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2.19 10: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농촌이라고는 학교에서 농활을 따라가 본 것이 전부입니다. 같이 간 일부의 일행때문에 마음 상한 적은 있지만 정적인 농촌생활에 끌렸더랬습니다.

    도요타의 상황은 경쟁국인 한국의 현대를 봐선 행불행을 알 순 없겠고, 감산으로 재고부족의 여파를 불과 몇개월만에 맞는다면 운영자의 능력이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2008.02.16 11:08

노무현의 재평가는 광해군보단 빨리 오기를.....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워드 W. 프렌치(좌) 마이클 그린(우)


Howard W. French라는 기자가 작년 12월 28일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노무현 정부의 외교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한 글이 국내 인터넷상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그 내용중 일부를 발췌해보면
"동아시아 문제를 다루는 소수의 전문가들을 제외하면 노무현 대통령이 감당한 역할을 이해할 만한 미국인들은 별로 없다."
"확실한 것은 한국에서 선출된 지도자가 북한 위기에 대해 어떠한 군사적 해결도 반대한다고 천명함으로써 미국 정부는 점진적으로 외교적 수단에 의존하는 것 말고는 다른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다.<중략> 미국과 북한은 결국 협상을 통해 핵확산 문제와 궁극적 관계정상화에 관해 보기 드문 외교적 이해에 이르렀다."
"그는 변방에 있는 작은 국가의 지도자였지만 우리가 사는 세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어제 중앙일보에 '노 대통령, 부시 만난 정상 중 가장 예측 불가능'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마이클 그린 전 보좌관이 밝힌 ‘노무현·부시 비화’ 중에 일부를 보면
"한미동맹에 대한 그의 기여는 (친미 대통령이었던) 전두환·노태우 이상이다. 그가 퇴임하는 2008년2월 현재 한미 동맹은 훨씬 강하고 좋아졌다.”
"중국이 미국측에 아시아에서 미국을 주축으로 對中 친미동맹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그 동맹국으로 일본,호주,인도,인도네시아,싱가폴 등을 언급하면서 한국만 쏙 뺐다."
 
이 인터뷰를 한  마이클 그린은 2001년 4월~2005년 12월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선임보좌관을 역임하면서 노무현 정권 전반기 3년간 한·미 정상회담, 한·미 관계, 북핵 문제를 총괄 지휘했던 사람이다. 위 두 기사를 보면 한가지는 분명해 보인다. 한미 관계에 관심이 있는 미국 기자의 눈에나 부시의 고급관료 눈에 비친 노무현 대통령은 강대국 미국에 대해 굽히지 않고 냉온전략을 사용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한미 동맹관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으며 그 와중에도 북한, 중국과도 척을 지지않는 훌륭한 양면외교를 수행했다는 점이다.

이 두 기사를 접하곤 광해군이 떠오른다. 명과 후금 사이에서 국익을 지켜내려다 사대주의자들에게 쫓겨나 일개 군으로 강등되었다가 현대에 와서야 명나라와 후금 사이에 능란한 양면외교 솜씨를 인정받고 당쟁의 희생자로 불리는 광해군 이혼(李琿). 노무현 대통령은 광해군 보다는 좀 더 일찍 자신의 진가를 평가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추가 2008/02/16 12:00  서프라이즈라는 사이트에 이명박 정부의 아마추어 외교라는 글이 떳네요. 참 정확한 지적입니다. 시작도 되기 전인 이명박정권이 우려되네요. 잘 되길 바라는데. T_T
노무현의 외교적 성과 및 재평가 가능성과 관련성이 있어 보여 링크겁니다.



신고
Trackback 1 Comment 27
  1. Favicon of http://zsimi.tistory.com BlogIcon 시미 2008.02.16 13: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무런 이해관계 없이 객관적인 시각으로 그를 평가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보수언론 조중동이 언론의 "주류"로 잡고 있고.
    그들이 실제 유권자의 다수를 흔드는 언론플레이를 하는 한.

    제가 죽을때 까지 저의 부모님 세대들은.
    노무현을 똥취급 하고.
    이명박을 신으로 생각 할 겁니다.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2.16 22:00 신고 address edit & del

      보수언론들의 노무현에 대한 태도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노무현에 대한 평가는 이명박에게 달리지 않았을까요? 이명박씨가 공약처럼 7% 경제성장률 달성하고 주가 3000포인트 달성한다면 노무현의 재평가는 아무래도 늦어지겠지만 그 반대 상황이 온다면? 그렇다고 노무현대통령이 좋은 평가를 받아야해서 한국상황이 나빠져야 한다는건 아닙니다.
      이명박씨에 대해선 심적지지(?)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그가 잘해야 대한민국이 잘 될테니까요. 물론 그의 정책의 시시비비는 짚고 넘어가야겠지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2. 2008.02.16 15: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글쎄요.. 노무현이를 똥으로 보는 시각에 페미정권과의 야합따위를 보는 이들도 있고, 노무현을 다시보는 이들 중에는 당신같은 분들도 있는 거지요. 노무현이 완벽한 인간은 아니니, 욕을 막을 수는 없는거 아닙니까..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2.16 21:47 신고 address edit & del

      맞습니다. 노무현은 완벽한 인간이 아닙니다. 다만 내치와 외치를 분리해서 보자고 하는 이야깁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민소득 2만불달성, 주가지수 1600대(현재), 수출역대 최고라는 수치만으로는 내치에서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수치상의 기록일 뿐이고 민심의 바로미터인 대선의 결과로 보면 욕먹을만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외교적인 부분에서는 부시를 압도했습니다. 인정할건 인정하고 공과를 분명히 따졌으면 합니다.

  3. 2008.02.16 15: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내 생각이 절대적으로 옳다라는 철없이 젊은 혈기가 느껴져서 한자 적어봅니다..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2.16 21:50 신고 address edit & del

      제 생각은 적지 않았다고 생각되는데요? 위 두사람의 기사를 객관적으로 평가했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혈기'라는 말씀에는 감사드립니다. 그 '젊다'라는 말이 싫지 않으니 어찌된 일인지. 댓글 감사드립니다.

  4. dd 2008.02.16 18: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날 명박이에대한 평가는 왜이리 찬양일색인지 궁금하군요. 틀림없이 철없는 젊은 혈기를 풍기시기에는 연새가 드신분들 같은데 말입니다.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2.16 21:52 신고 address edit & del

      지켜봅시다. 이명박에 대한 찬양이 현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5. 흠님께 2008.02.16 18: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노통이 욕먹는건 언론을 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발언도 공인 답지 못하게 하긴 했구요.
    하지만 보면 "지나치게" 욕을 먹는 기분입니다.
    또한, "지나치게" 이명박이 신격화 되어 있는것 같구요. (특히 영남지방에)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2.16 21:54 신고 address edit & del

      님의 말씀처럼 언론을 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욕을 먹는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는 노무현의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언론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정치적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6. 내생각.. 2008.02.16 20: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처음 노무현대통령 취임시,
    주한미군이 왜필요하냐? 우리도 아니라고 할수있다라고 했을때는...
    급진적 민족주의로 실리를 놓치는구나...생각했습니다.
    주한미군이 담당하는 많은비용을 우리가 담당 해야하고...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는 불협화음들...
    역시 아웃사이트는 뭔가,,좀 불편해..라고 생각하다
    그가...한미FTA를 성사시키는것을 보고 알았습니다.
    우리가 그를 몰랐구나,
    외로운분 이셨구나...
    언론의 속성을 역으로로 잘~이용하여
    (쉽게흥분하고 선동하는..마치그것이 모든국민의 의견인양 호도하는..)
    미국과 힘든거래를 역대어느대통령보다 잘마치었구나...
    어쩔수없는 IMF이후의 힘든 양극화현상과 사회불안을 혼자서 잘~막아내었구나...
    다음 대통령 임기말에 재평가될 대통령...
    서민들이 몸으로 느낄수는 없겠지만
    힘든시기 악역을 도맡으면서 대한민국을 터를 잡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그에게 조금만 쉬시고(한5년)...
    이후에 나라를 위하여 좀더 힘써주십사고 부탁드린다.
    (좀,걱정이기는 하지만...경제대통령 이명박대통령이 잘해내리라고 믿는다.)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2.16 21:58 신고 address edit & del

      다음 대통령 임기말에 재평가될 대통령...
      (좀,걱정이기는 하지만...경제대통령 이명박대통령이 잘해내리라고 믿는다.)
      위에 댓글 달고 님에 글을 읽으니 제가 위에 써논 그대로네요. 저도 노무현대통령이 정치계에 남아서 나라를 위해 열심을 다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7. 젊은이 김 2008.02.17 09: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기 위에 어르신 같은 분들을 보니 광해군을 괴롭히던 그 대북파와 소북파가 생각나는군요. 실질적인 현실은 계산하지도 못하면서 명분과 두리뭉실한 계책만 생각하던...그 늙은이들이 다시 없는 치욕을 만들게 했었죠. 그리고 그렇게 당하고도 지들은 잘 났다고 북진을 주장하고...그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은 보수세력들의 지금의 선택-이명박 당선-...과연 어떻게 될 지...역시 또 한 번 당하고도 끝까지 잘났다고 하겠죠. 딴나라 황제에게 절 세번 해도 지들은 잘 났고, IMF 터져도 지들은 잘난 거죠. 이번에 주요 정책 실무자들 중에 IMF를 이끌었던 주역들 다시 등용되었더군요. 쉬팜, 조선시대나 현재나 뭐 하나 변하게 없어요. 그 정신 만큼은...헐.


    주인장 님, 글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역시 노무현 대통령이 광해군 같다는 생각을 요즘 자주 했었는데 말입니다.^^;; 큰 사람의 안목은 역시 소인들은 알 수가 없는 것이겠죠. 저 역시 앞으로 제대로 된 평가가 내려질 거라 생각합니다. 건필하십시오.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2.17 09:56 신고 address edit & del

      요즘엔 미국이 명이 되고 청은 중국이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뒤숭숭한 미국 경제를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을 하지요. 돌아가는 현실이 과거의 반복은 아니길 바랍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현재 우리나라의 국력은 그때보다는 많이 나은 편이지요. 국민 각자의 역량도요.
      저와 생각이 같으셨다니 반갑네요.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8. Favicon of http://sangwook.tistory.com BlogIcon 상욱 2008.02.17 10: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들어 "역사는 반복된다." 라는 말이 생각 나네요.
    미친듯이 개방한 댓가로 IMF를 만든 보수 정권이
    10년 만에 재집권 하게 되었습니다.

    역사가 반복되지 말아야 할텐데...
    요즘 MB를 보면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치시계가 다시 10년 20년 전으로 거꾸로 돌아가네요.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2.17 11:08 신고 address edit & del

      국민이 선택한 이명박씨를 한번 믿어보자구요! 한번쯤은......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2.17 11:10 신고 address edit & del

      시작도 하지 않은 정권에 절망한다면 우리가 너무 서글퍼집니다.

  9. Favicon of http://buldackcamera.tistory.com BlogIcon 불닭 2008.02.17 11: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쩝... 노대통령님도 잘하신일이 있으실텐데.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2.17 11:13 신고 address edit & del

      에구, 바로 넘어와 주셨네요. 감사^^

    • Favicon of http://buldackcamera.tistory.com BlogIcon 불닭 2008.02.17 11:37 신고 address edit & del

      별말씀을요 ㅋ

  10. 국민의힘 2008.02.26 00: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역사는 발전한다지요 아주 약간 발전한 것 같습니다
    오늘 이취임식을 보고서 밤늦도록 잠이 안옵니다.
    한편으론 기쁘고 한편으로는 실망스럽기도 하고..
    광해군은 4백년 전 인물이지요?
    국민의 힘이 약할 때죠.. 4백년동안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그 발전속도가 너무 느린 것 같습니다. 폐위를 막아낸 것이 대견할 정도..
    영어 다 집어치우고 국사 시간을 2배로 늘였으면..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2.27 03:59 신고 address edit & del

      너무 실망스러워마십시요. 설마 나쁜 일만 생기겠습니까? 이명박대통령도 ceo 했던 사람인데, 배울만큼 배운 사람인데, 대통령까지 된 사람인데 뭔가 보여주겠죠. 그래도 가만히 살펴보면 역대 대통령들이 이뤄논 것들이 하나씩은 있었던 듯 합니다. 자신의 전문분야인 경제만 제대로 해도 성공한 대통령이 되겠지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1. 대운하결사반대 2008.03.08 23: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앞으로 어떠한 대통령도 노무현대통령 절반만큼만 하더라도 잘하는 겁니다.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3.08 23:51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개인적으론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욕심으론 노무현만한 대통령이 다시 한번 나왔으면 합니다.

  12. 노무현 2008.04.22 13: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를 연산군 으로 불러주세요 아니 노산군

  13. fake 2009.09.16 23: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설마 정말로 이명박이 정치 잘하기를 기대하시는 건 아니시죠? 제가 아는 어떤분은 박근혜를 지지하는데 이명박이가 빨리 나라 말아 먹었음 하시던데...하하 이분이 한나라당 당원출신인데 꽤 많은 걸 알고계시던데...전 좋아하진 않지만 홍준표란인간은 돈에대해서 깨긋한 줄 알았는데 이분 말씀들어 보니까 돈에 대해서 제일 구린 놈이 홍준표일거라구 하시더군요 아무런 계보도 없는 인간이 당총무까지 되는건 이인간이 남보다 정치자금 끌어 오는 능력이 훨씬 뛰어나서 가능 한거라 하시던데...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9.17 01:37 신고 address edit & del

      MB가 정치를 잘해야지 국민이 편하지 않겠습니까? 설령 그렇게 되서 한나라당에서 차기 대권을 잡는다해도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결에 의해 그렇게 된다면 그것도 국민의 선택이겠지요.

      저나 님처럼 불만을 가지고 표시할 수 있는 것도 민주주의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도.... 너무 원론적인가요?

      그나저나 홍준표의원에 대한 의견은 좀 의외입니다. 홍의원 나름대로 깨끗하고 소신있는 의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