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달러

돈이 애국하는 현실. 한국에서 달러가 요동을 치기 시작한 한두달 전부터 '또, 파라과이에서 한국에 집하고 땅사러 갈 사람들 있겠군.' 하는 생각을 했었다. 지난 IMF때 달러가 거의 이천대를 육박할 때 파라과이에서 한국에 나가 집을 샀던 사람들의 무용담은 전설처럼 교민들의 입에 입을 타고 내려오고 있었으니까.....(비슷한 예로 십몇년전 아르헨티나에서 달러 대 페소의 환율을 1:1로 조정했을때 주택의 가치가 열배씩 올라서 횡재했던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며칠전 다음의 나랑방에는 '달러 보내려 줄 선 수상한 교민들?'이란 제목의 글이 며칠간 베스트로 걸려있었다. 그 글에 대한 댓글들의 반응은 몇 가지. '애국자들이다.'(극소수) '어차피 자신의 이득 찾아 하는 일인데, 별 상관 없다.' '한국에 도움이 안되는 투기다' 난 그.. 더보기
파라과이에도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가 오다. 드디어 파라과이의 환율에도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가 오고 있다. 이렇다 할 수출품목이 없는 파라과이이고 외국과 연결된 금융시스템이라 할 만한 것이 별로 없는 파라과이여서 그 피해가 제한적이리라고는 했지만 역시 아예 무관할 수는 없었나보다. 어제 하루 달러가 10%가까이 폭등했다. 그렇지만 사실 이 폭등은 예상할 수 있었던 수준. 지난 주말대비, 주초 레알화가 10%가까이 파라과이 환율시장에서 폭락했을때,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가 기침을하면 감기에 걸린다는 파라과이가 무사할 수는 없었던 거였다. 재밌는 것은 아르헨티나 페소의 움직임. 국가에서 환율을 통제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답게 페소는 그리 큰 변동은 없는 듯. 그러나 국가부도 이야기가 돌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환율이 언제까지 잔잔할지도 관심이다. 파라과이의 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