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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생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4.16 파라과이 이민생활 관련 설문조사 결과 공개합니다. (6)
  2. 2008.12.05 남미(파라과이)로의 이민이 늘고 있다. (2)
  3. 2008.08.29 친절의 댓가
2009.04.16 01:31

파라과이 이민생활 관련 설문조사 결과 공개합니다.




제 블로그 옆에 설치했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합니다. 먼저 '파라과이는 살 만한 곳인가요?'라는 질문에 41.5%가 살기 좋은 곳이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그냥 그려러니 산다'는 36.2%. 개인적으로 조국이 아닌 외국에서 그냥 그렇다고 느낄 수 있다면 긍정적인 반응으로 넣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77.7%) '갈 곳 없어 그냥 산다'는 응답은 22.3%.

이 설문의 응답자수가 94명, 아래 응답자수가 102명인데, 고로 대충 100명으로 잡고 41.5%의 경우는 41명이 응답했다는 식으로 이해하면 쉬울 듯 합니다.

애초에 제가 예상했던데로 '살기 좋은 곳이다'라는 응답이 제일 많았습니다. 주변에 보면 파라과이가 좋다는 분들이 그렇지 않다는 분들보다 많더군요. 이것은 파라과이가 반드시 살기 좋아서 라기 보다는 파라과이가 싫은 분들은 진작에 이곳을 뜨셨기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파라과이 한인에게 제일 도움되는 기관은? 이라는 질문에 한인 교회라는 답이 28.4%로 제일 많았습니다. 이민을 나오면 자신의 종교가 어떻든 교회를 나가라고 하는 조언들이 새삼 느껴지는 결과입니다.
사실 이 설문을 올리고 난 후 한국학교는 초등학교 다니는 자녀를 둔 분에게만 해당 사항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설문에서 뺄까하다가 흔히들 파라과이 한인들의 삼대기관에 대사관, 한인회, 한국학교를 들길래 그냥 뒀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한국학교의 10.8%도 적다고 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의외로 적게 나온 곳은 12.7%의 대사관. 그러나 대사관이나 한인회의 경우 특별한 일이 없는한 별로 발걸음 할 일이 없다는 사실을 생각해볼때 그럴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저의 경우도 근 10년새 대사관이나 한인회에 간 적은 각 세네번 뿐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렇듯 평소에는 별 필요를 못느끼지만, 이민생활에서 실상 큰일을 당했을때 또 의지하게 되는 것이 대사관과 교민회입니다.
반대로 한인교회의 경우는 최소한 매주, 새벽기도회나 수요예배까지 꼬박꼬박 참석한다면 매일 접하게 되는 곳입니다.

파라과이에 '갈 곳이 없어서 그냥 산다'는응답이 22.3%, '한인에게 제일 도움 되는 기관이 없다'라는 응답이 23.5%.
이 결과를 보면 파라과이 사회에서 마음 붙이고, 자신에게 도움되는 곳이 없다고 느끼는 분이 파라과이를 뜨지 못해 산다는 분과 거의 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 붙일 곳 없는 곳에 정없음도 당연한 일이겠지요.


최근에 파라과이에 대해 별로 좋지 못한 소식만 제 블로그에 실은 것 같아 기분이 좀 안좋았는데, 그래도 이곳에 사는 한인들의 많은 수는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고 산다는 사실을 올릴 수 있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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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4 Comment 6
  1. 늦깍이 2009.04.16 22: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열심히 살지 않으니, 마지 못해 살게 되는 결과가 나오는 거겠지요.
    여기서도 못살면, 어디가선들 잘 살겠어요.

    파라과이=파라다이스, 라고 생각하며 살아요.^^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4.16 23:40 신고 address edit & del

      늦깍이님 블로그에서 젊으셔서 열심히 사신것 잘 봤었습니다. 그래도 요즈음엔 어느정도 안정된 생활을 하시는 듯 하니 저희도 본받아야겠지요?

      아내가 '행복해'라던가 '우리 이만하면 잘 살고 있는 거겠지?'할때 이국땅까지 데려와버린 제가 아내에게 참 고맙습니다.

  2. Favicon of http://theparks.allblogthai.com BlogIcon 단군 2009.05.14 01: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갈곳없어 그냥 산다"...>_<...아니, 웨 인생을 저리 무의미하게 사는걸까요?...ㅎㅎㅎ...적극적으로 살아야지요~...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5.14 23:47 신고 address edit & del

      적극적으로 산다는 것도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단군님이 부럽군요.^^

  3. BlogIcon 권명옥 2014.12.25 19: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파라과이교민 들만 볼수있는 사이트좀 알려주세요.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15.01.04 10:49 신고 address edit & del

      제가 아는 한 교민들만 볼 수 있는 사이트는 없습니다.

2008.12.05 09:41

남미(파라과이)로의 이민이 늘고 있다.

최근의 경제 불황으로 한국에서 파라과이로 이민을 오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한인 교민사회와는 담쌓고 사는 내가 이민을 왔거나 올 예정인 가정이 네 가정이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니 실제로 이곳에 와 있거나 올 예정의 가정은 훨씬 많을 것이다.

가끔씩 내게 파라과이에 대해서 물어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의 질문을 모아서 답변과 함께 블로그에 글을 올릴 생각이다.

최근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최악이라는 얘기를 자주 듣곤 한다. 파라과이의 경기가 그중 제일 낫다고 하는데, 이웃 두나라가 기침을 하면 앓아 눕는다는 파라과이이고 보면 곧 이곳도 한파가 올 것도 같지만, 워낙 계속된 불경기 속에 살아왔다보니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

오늘 다음의 나라방에 들어가 봤더니 눈에 띄는 글이 두개가 보인다. 미국발 금융위기와 아르헨띠나 의류도매업 현황이라는 글과 남미이주도 늘어나게 될 듯합니다. 라는 글. 모두 최근에 내가 생각하고 있던 글들. 전자의 경우, 이곳에서 여러 사람에게 들은 바 그대로면서 훨씬 자세하다.(오랜만에 들어간 나라방인데 라틴방, 아르헨티나, 칠레 이렇게 나뉘고 재밌는 글들이 많아진 듯. 가게를 지켜라~~라는 글도 재치있게 남미의 어두운 부분을 다뤘다.)

최근에 한국에서 이민을 와서 이곳에서 한화로 5만원 정도면 살 수 있는 조니워커 블랙라벨을 마시면서 배 두드리며 목에 힘 주고 다니는 이민 신참자들이 있다는데 파라과이라는 나라가 작은 돈은 벌기 쉬워도 큰돈은 벌기 힘들다는 사실을 빨리 깨닫고 정신을 차리라고 충고해 주고 싶다.(사실 누구에게 충고할 주제도 못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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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09.05.06 07: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민가셨군요...
    어쩌면 힘든 선택이셨을텐데...
    이 블로그의 글들을 재미나게 찬찬히 읽어봐야겠습니다.
    뉴질랜드로 이민간 저의 가장친한친구는 모든걸 버리고 가버렸는데
    지금도 그 선택의 이유가 너무도 궁금하지만
    나름 잘 살고 있는 모양입니다만... 그놈은 블로그 뭐 이런거 안하니
    근황을 알순없어요..ㅜ.ㅜ..
    여하튼 잘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5.06 08:39 신고 address edit & del

      블로그를 하면 여러가지 좋은 점이 있지요. 친구분의 선택이야 어찌됐든 잘 살고 있으면 옳은 선택인 듯 싶습니다. 어느 분이 블로그에 뉴질랜드에 대해서 쓴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http://theparks.allblogthai.com/story.2009.202.870 한번 읽어보시지요.

      블로그에 들려서 이렇게 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댓글달고 읽는 일도 블로깅의 재미중에 하나죠.

2008.08.29 12:00

친절의 댓가

어제 상품을 하나 샀는데(어떤 종류인지는 적기가 그렇다. 워낙 뻔한 사회이다보니....) 그 가격이 근처의 다른 가게에서 살 수 있는 가격의 두배가 넘는다. 그 물건들의 특성상 말이 통하는 한국사람에게서 와이프가 구입을 한 것인데 마진을 붙여도 너무 심하다. 그 곳이 물건을 비싸게 파는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여지껏 그 정도는 아니였기에 그 곳에서 산 모양인데....

그 곳의 주인은 사람이 친절하다. 항상 웃는 얼굴에 사근사근 사람들에게 말도 잘 건다. 또 판매하는 물건의 특성상 한국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듯 한데, 그 곳에서 물건을 사는 사람들은 과연 알고 있을까?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이 다른 곳보다 두배 이상씩의 돈을 지불하고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또 같은 물건을 파는 한 곳은, 가게 문앞에 '도매만 합니다'라는 문구를 한글로 써서 붙여 놨었다. 시장 안에서 언뜻 보면 자연스러운 문구 같지만 이 문구의 문제는 한글로만 쓰여져 있었다는 사실이다. 아마도 낱개로 사가는 한국사람들이 같은 한국사람이라는 이유로 주인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 것이 귀찮아서인듯 한데, 스페인어로 'solo mayorista'(도매만) 라는 글도 같이 있었다면 내 눈에 덜 거슬렸을 것이다. 그러나 그 문구는 나만 문제가 있다고 느낀 것이 아니었던지, 얼마 후에 떨어지고 없었다.

앞에서 내가 구입한 물건이 10만 과라니였다면 후자에게서는 4만 과라니 정도만 주면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두 곳의 거리는 두 블록 밖에 나지 않는다) 한국사람에게 친절하고 비싼 전자와 그저 그런 서비스에 값싼 후자.... 어디서 사야 할까?
마음이야 친절하고 값싼 곳에서 사고 싶지만 그런 곳이 없다면?

내가 아는 파라과조 중에 미국에서 물건을 사다가 파는 애가 있다. (아직 스물이 되지 않았으니 애다) 미국에 친척들이 많이 살아서 이곳에서 구하기 힘든 물건이나 가격 차이가 있어 보이는 물건을 가져와서 파는 모양인데 700불짜리 물건을 팔면서 자신의 이익이 50불이라고 하기에 차라리 하지 말라고 했더니 자신에게는 50불이면 큰 돈이라고 한다. 박리다매라면 모를까 한달에 하나 팔까 말까한 물건을 팔면서 10%도 안되는 마진을 보는 그에 대해 친구와 이야기 했더니, 내게 그런다. '그게 파라과조와 한국사람들의 차이다. 이곳 사람들은 약간의 마진을 보고 팔아도 만족을 하는데 한국 사람들은 무조건 많은 이득을 남기려 한다. 그래서 같은 물건을 이곳 사람들과 팔면 한국 사람이 경쟁에서 어렵다. 웬만하면 한국사람에게서 물건을 사지 않는다.'라고. '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 하지는 않지만 한국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장사에서 일어나기 쉬운 문제라는 점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위에서 언급한 후자는 박리다매로 가게가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고, 내 주 거래처도 한국사람이 하는 가게다. 역시 많은 돈을 버는 곳도 현명한 한국인들이다.

폭리를 취하면서도 돈을 버는 가게, 박리다매로 돈을 버는 가게. 이 모순.
어디서나 소비자가 현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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