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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네이버가 욕을 먹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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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대통령 탄핵 서명이 있었던 곳은 다음의 아고라였고, 김이태 연구원의 대운하관련 양심선언이 있었던 곳도 아고라였다. 블로거뉴스를 통해서 발행되는 많은 블로거들의 글은 이제 일반 언론사에서도 심심치 않게 다루어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기존 신문사에서 블로거뉴스에 발행된 글을 표절한 경우도 여러번 보아왔다.

이렇듯 다음에서는 네티즌들의 의견을 모아서 반영하거나 사회정의를 위해서 표출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해놓고 있는데 그 반면 네이버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본인이 네이버를 방문하지 않아 잘 모르지만 인터넷 상에서 문제 제기되어 화제가 된 철거 노점상 사진의 삭제라던가 뉴스의 댓글제 폐지, 실시간 검색어 왜곡 등의 문제제기가 꾸준히 있어왔지 않은가?

네티즌 덕분에 큰 네이버가 지금은 네티즌이 의견을 내놓을 공간을 없애고, 네티즌 사이에 비판적 이슈가 생길법 하면 미리 차단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대통령을 탄핵하고자 하는 행위, 혹은 정부 비판 양심선언의 옳고 그름을 떠나 그러한 공간과 자유를 네티즌에게 주고 있느냐 아니냐의 문제인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포털을 보면서 3S정책의 결정체가 포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섹스, 스크린, 스포츠(스피드).  사실 이 3S는 인터넷에 차고 넘치지만 그중에서도 포털은 집약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미 포털의 전면에 간간히 소개되는 연애인들의 비키니 사진은 그 옛날 선데이 서울에서 보여지던 그 것보다 선정적이면 더 선정적이지 덜 하진 않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 다음은 자기 반성의 공간이라도 있는 것 같지만 네이버는 3S정책의 충실한 실행자로 보일 뿐이다. 네이버는 자아비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