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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guay 뉴스

파라과이 국민에게 눈물로 사죄한 레닌 프랑코(Leryn Franco)



올림픽이 끝났음에도 레닌 프랑코에 대한 기사들이 아직도 보인다. 내 블로그의 하단에 파라과이 뉴스검색 위젯을 달아 놓았는데 어제도 레닌 프랑코에 대한 새로운 기사가 걸렸다.
올림픽 내내 그녀에 대한 기사와 이야깃거리가 나왔음에도 명색이 파라과이에 있는 블로그라면서 뭍쳐 가는게 싫어서 관련 포스팅을 하지 않았었다. 많은 기사가 그녀의 외모만 다뤘지 정작 올림픽에 출전한 창던지기 선수로서의 레닌 프랑코를 비춘 것은 없는 것 같아 좀 아쉽다. 물론 그녀의 실력이 따로 다루어질 정도로 출중한 것도 아니긴 하지만 언론의 태도도 그녀가 바랬던 것과는 다른 것 같다.

레닌 프랑코와 노박 조코비치


한국에서 다루지 않은 그녀와 관련된 이야기 몇 가지를 보면 올림픽 기간중 아르헨티나의 언론에서는 테니스 세계 랭킹 3위인 노박 조코비치가 레닌 프랑코와 공개적으로 사귄다는 기사를 냈었다. 올림픽 선수촌에서 둘이 손을 잡고 다니고 노박 조코비치가 레닌 프랑코를 트로피 마냥 여긴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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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 프랑코는 자신의 경기가 끝난 후 울면서 자국의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인터뷰를 했었다. '좋은 기록을 내고 싶었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 컨디션도 좋았고 연습 중에도 50m를 넘겼었다.(그녀의 최고 기록은 55.38m였고 그녀는 이번 올림픽에서 45.34m라는 기록으로 예선에서 탈락했다.) 운이 나쁜 하루였다.'라고 했으며 노박 조코비치와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나는 내심 자신의 부진에 대해 눈물로 자국 국민에게 사죄했다는 기사가 한국 언론에도 다뤄질 수 있길 바랬는데 그녀 관련 기사들의 제목은 '실력 좀 없으면 어때,' '창 던지기엔 너무 예쁜 ‘레닌 프랑코’' 이런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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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첫날을 맞아 9월의 Leryn Franco



레닌 프랑코가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모델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이며 그녀는 이에 대해 ' 모델이라는 직업은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일 없이 수입이 많다.'라고 했다. 레닌 프라코는 작년 11월부터 이탈리아에서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