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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guay 뉴스

파라과이에도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가 오다.

지난 나흘간의 파라과이 환율과 주변국의 환율.

드디어 파라과이의 환율에도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가 오고 있다.
이렇다 할 수출품목이 없는 파라과이이고 외국과 연결된 금융시스템이라 할 만한 것이 별로 없는 파라과이여서 그 피해가 제한적이리라고는 했지만 역시 아예 무관할 수는 없었나보다.
어제 하루 달러가 10%가까이 폭등했다. 그렇지만 사실 이 폭등은 예상할 수 있었던 수준.
지난 주말대비, 주초 레알화가 10%가까이 파라과이 환율시장에서 폭락했을때,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가 기침을하면 감기에 걸린다는 파라과이가 무사할 수는 없었던 거였다.

재밌는 것은 아르헨티나 페소의 움직임. 국가에서 환율을 통제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답게 페소는
그리 큰 변동은 없는 듯. 그러나 국가부도 이야기가 돌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환율이 언제까지 잔잔할지도 관심이다.

파라과이의 경제전문가가 어제 TV에 나와서 갑작스런 달러의 상승은 아시아 국가들의 유로화 우선정책에서 달러화 선호로의 경제정책 전환에 따른 것이라며 당분간 파라과이에서 달러화의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했다. 달러상승이 단지 아시아국가들 때문이라는데는 동의할 수 없지만,(사실 최근에 쇠고기수출이 막히고, 선진국들의 경제침체가 파라과이로 송금되는 파라과조들의 송금액을 줄일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달라화는 오를 수 밖에 없다.) 당분간 파라과이에서 달러가 오를 것이라는 데는 동의한다.
단, 달러화는 현재 풍전등화와 같아서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가 이번의 응급처방으로 나아지지 않는다면 언제든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