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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guay 뉴스

한쪽만 귀걸이를 착용하는 남학생의 등교문제(파라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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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아 마르띠네스, 화이살 마르띠네스, 변호인 에드가르 빌야바가
법원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라과이의 베르보 디비노 고등학교의 화이살 마르띠네스와 그의 어머니 델리아 마르띠네스는 18일 학교측이 화이살 마르띠네스의 등교를 허락하도록 해 달라고 법원에 청원을 냈다. 그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다.

파라과이 헌법 134조에 의하면 '정부기관이나 사인으로 부터 개인의 권리나 법에 보장된 자유를 침해받거나 침해받을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일반적 사법절차를 따를 수 없을 만큼 위급한 경우에는 법원에 보호를 요청할 수 있다. 이 경우 법원은 법에 의해 신속, 간단하게 무료로 신청 건을 처리해야 만 한다.'라고 되어있으며 이에 따라 법원에 청원을 낸 것이다.

베르보 디비노는 개인의 자유를 주장하고 있으나 학교의 로만 보로우스키 신부 교장은 귀걸이를 사용하지 않던지 다른 학교로 가던지 하여야 할 것이라며 학생의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

위 학생과 학교측의 마찰은 공식적으로는 수업이 시작한 지난달 25일 부터로 서류상에 되어 있지만 이미 귀걸이 사용에 대한 규제는 지난달 14일 부터 있었다고 한다.

파라과이에서는 남성이 한쪽에만 귀걸이를 착용할 경우, 자신이 게이임을 나타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