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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노래, 옛 책. 옛날 노래를 듣다가 떠오른 만화책들.... 인터넷으로 다운 받을 길은 없고, 가격을 봤더니 놀랍다. 두권에 만구천원. 거의 권당 만원인데, 한국에서 만화방이 사양사업으로 들어갈 무렵 권당 500원 이나 그도 안되는 가격에 떨이치는 것을 보았는데 십오년, 이십년만에 20배씩 올라있다. 국민학교때 노부부가 학교 앞에서 운영하던 10원짜리 만화들이 지금 있다면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 세상을 살기 위해선 긴 안목이 필요하다. 더보기
블로그 먼지털기 아주 오랜만에 토이의 '그럴때마다'를 듣다가 블로그가 생각났다. 먼가 끄적이고 싶은 충동. 3개월 동안 접속을 하지 않았다고 휴면상태로 되어있는 블로그. 마지막 글이 대선관련 글인걸로봐선 1년 반만에 올리는 글인데, 그 사이 내게도 변화가 있었다. 가끔 뭔가를 올려야겠다. 더보기
블로그 이런 댓글이 내 블로그에 달린 이후로 글이 보여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곤 새글 쓰기를 포기했느데 내 착각이었나보다. 티스토리 내부에서만 보여지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던 듯. 블로그에 글 쓰는 이유가 남에게 보여지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새로 깨닮음.. 앞으론 가끔 글을 올리게 될 듯. 더보기
허수아비 더보기
기억이란 사랑보다 기억이란 사랑보다 노래: 이문세 작사 작곡: 이영훈 내가 갑자기 가슴이 아픈 건 그대 내 생각 하고 계신거죠 흐리던 하늘이 비라도 내리는 날 지나간 시간 거슬러 차라리 오세요 내가 갑자기 눈물이 나는 건 그대 내 생각 하고 계신거죠 함박눈 하얗게 온 세상 덮이는 날 멀지 않은 곳이라면 차라리 오세요 이렇게 그대가 들리지 않을 말들을 그대가 들었으면 사랑이란 맘이 이렇게 남는 건지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내가 갑자기 눈물이 나는 건 그대 내 생각 하고 계신거죠 새하얀 눈꽃이 온세상 날리는날 멀지 않은 곳이라면 차라리 오세요 이렇게 그대가 들리지 않을 말들을 그대가 들었으면 사랑이란 맘이 이렇게 남는 건지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더보기
오랫만에 우린 민노씨 블로그에서 뮤즈랑이란 곳을 알게되었다. 댓글을 적다가 듣고 싶어진 오페라의 '오랫만에 우린' 들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읽게 된 글 하나. '96년 한해 그 느낌, 그 공기의 느낌마저도 고스란히 떠오르게 하는 오페라의 '오랫만에 우린' '이란 이 한 줄이 내 생각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는게 신기했다. 거기다 밑에 걸린 태그. 내 인생의 황금기. 왠지 원글의 주인이 링크를 원할 것 같진 않아서 링크는 제외. ' 더보기
아내.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글. 더보기
건축학 개론 내겐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보단 '토이'의 '그럴 때 마다'가 더 기억에 와 닿는다. 내가 살았던 시공간들. 엇갈렸더라도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던 사람들의 만남은 외길 사랑보다는 훨 낫지 않은가. 달빛 밝은 밤, 눈길을 같이 걷고 설레거나, 나름 한 선물이 부담된다는 말에 부담 안주겠다고 하곤 몇달을 연락못했던 얼치기는 95년, 96년에 살았었나보다. 그래, 한 처자의 머리가 내 어깨에 닿았던 때가 그 때 쯤인가 보다. 더보기
인간이 제어 가능한 이상의 능력을 가질 때. 오래전부터 사람이 감당키 어려운 위력을 가질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생각해 왔는데, 어제 '크로니클'이라는 영화를 봤다. 미성숙한 십대들이 초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생기는 사건들을 다룬 영화다. 최근의 운동장 김여사는 위기의 순간에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운전대를 잡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당황해서 브레이크 대신 악셀을 밟을 수는 있지만 시종 자신의 딸이 차를 빼라고 하는 그 순간에도 고의든 아니든 피해자에게 위해를 지속적으로 가하며 비명만 질러대는 모습은 상식 이하다. 최근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사진이나 동영상의 품질에 감탄을 해대고 있다. 디카가 따로 필요없는 시기에 살고 있다는 생각. 그러나 우리가 찍는 사진의 실제는 폰의 액정에서 보이는 그것, 이상을 나타낸.. 더보기
1994년 어느 늦은 밤 나는 가수다에서 자우림이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부르는 것을 듣는데 왜 이리 맘을 싱숭생숭하게 하는지. 김윤아의 말차럼 말도 안되는 사랑을 했던 94년은 아니었지만, 내게 1994년은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행복의 삼년이 시작되던 해였다. 94년 겨울, 어여뿐 아가씨랑 걸었던 광화문 눈길. 사랑한단 말을 못해서 편지로 대신하곤, 거절에 팔이 다쳐라 주먹쥐고 샌드백을 두드려서 남은 지금의 불편한 내 오른팔의 95년. 내 인생의 동반자를 처음 만났던 96년. 내 인생의 황금기. 이제 사랑이란 말을 하면 추해질 나이라는 것이 새삼 나를 우울하게 한다. 사랑 대신 '정'이 익숙한 시기. 노래 가사처럼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 그대 이제는 안녕' 이라고 말 할 수 없다는 사실은.. 더보기
낭중지추 대학시절 나와 가장 친했던 친구의 웹페이지 대문에 오랫동안 걸려있던 글이다. 낭중지추. 결국은 10년을 매달렸던 시험에 패스해서 뜻을 이뤘다. 요즈음. 그 뜻이 그에게 가졌을 무게를, 새삼 생각해 보고 있다. 그 사자성어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이었을까? 나는 이러한 사람이니 세상에 나와 내보여야 한다는 것이었을까? 아니면, 나는 이렇게 있어도 이런 사람이라는 뜻이었을까? 비슷한 말이지만, 두 글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과연, 무엇이었을까? 더보기
지진운? 오늘 밖에 나갔다가 구름이 밭고랑처럼 길게 이어져 있는 구름을 봤다. 지난번 일본 쓰나미 때 봤던 구름과 흡사한 구름 모양. 3월 일본 쓰나미 발생 며칠 전에 이곳 파라과이에서 그 구름을 보고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그러한 구름을 봤기에 블로그에 기록을 남겨본다.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0&articleId=347229 더보기
파라과이 물가 정보 2011년 5월 22일 현재. 쌀이나 아파트, 인터넷비용등은 한국사람 기준에 맞춰서 쓴 대략의 가격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한국사람들이 소비내지 사용하는 품목은 양질의 것으로 이곳에서는 비싼 것들입니다.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이곳 파라과이 수도 그 중에서도 번화한 곳에서 살고(상가밀집지역) 당연히 집값이 비싼곳에 살고 있습니다. 2011년 5월 22일 현재 이곳 환율 1$=4000G, 원화 1$= 1100원. 약 3.6배 차이가 납니다. 물건 가격이 최근 1년새 많이 올랐습니다. 거의 해마다 이 물가정보를 올리면서 보니 매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공공요금의 경우는 거의 동결되어 있고 인터넷 이용료의 경우 큰 폭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달러로 받는 요금은 변화가 거의 없으나 최근 파라과이 인터넷의 제일 낮은 대역폭이 256Kbps 정도.. 더보기
5월 16일, 독립기념일 연휴 3일째. 파라과이 독립 200주년을 기념해 5월 14, 15, 16일이 임시 공휴일로 선포되었다. 원래 금요일인 13일도 공휴일로 선포할 예정이었지만 기업체들의 반발이 심했던 듯.... 16일 오전에 아이들 학교의 학부모들이 모임을 갖기로 해서 사호니아 클럽에 갔다왔다. http://www.cdps.org.py/galeria/album1.php?id=55 개인적으로 배는 처음 타 봤다. 클럽은 파라과이 강 양 쪽으로 부지가 있어서 삼십분 간격으로 배를 운행하고 있었다. 강변 곳곳에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고급 보트를 타고 강을 오가는 이들이 있었다. 강위에서 바라보는 하늘이 참 예뻐서 사진을 찍어봤다. 사진기를 깜빡하는 바람에 폰카로 찰칵. 강 건너 부지에는 운동장과 저렇게 고기 먹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더보기
2011년 5월 14일 파라과이 독립 200주년 기념식장에서 파라과이는 1811년 5월 14일과 15일 사이에 독립되었다. 15일 자정에 독립을 선언했다고 알고 있다. 어찌됐든 100년 주기로 오는 기념식이 될 200주년 기념식은 파라과이 정부가 정말 오랬동안 준비해 왔다. 아이들의 학교에서도 연초에 올해는 독립 200주년 기념식이 있어서 학사일정이 어쩌고 하는 안내가 올 정도였으니. 14일 저녁 무렵 음식장터가 열린다는 Plaza de la Independencia로 갔다. 광고 밑에 까빌도(구 식민지 총독부) 앞이라고 되어있는 걸 잊고, 과라니 호텔 앞이려니 하고 갔는데 그 곳이 아니었다. 그래서 길에 깔린 경찰들에게 Plaza de Independencia를 물었는데 두명이나 모르더라는 사실. 하여간 어렵게 찾아간 음식장터에는 한국사람은 행사관계자들만 있었다.. 더보기
개미만도 못한 부모 가끔씩 자식에게 못 할 짓을 하는 부모들을 보면 '짐승도 지 새끼는 챙기는데,'라는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 오늘 집에서 물을 뿌리다 우연히 개미 구멍에서 큰 개미들이 나오는 것을 봤다. 우리 집에는 작은 개미만 있는 줄 알았는데 내 작은 손톱만한 길이의 큰 개미들이 나오는 것을 보곤 기겁을 해서 개미굴 입구에 물을 붓고 주위에는 개미약을 뿌렸다. 수 많은 개미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얼마 후, 개미들이 입에 허연 뭔가를 물고 나오길래 뭔가 해서 한마리를 잡아서 확인 해 봤다. 하얀 것이 꼬물 거린다. 애벌레. 수재에 지 새끼들을 챙겨서 나오는 개미들은 다른 개미들보다 뒤늦게 나온 것이었다. 개미같은 벌레도 제 목숨이 위험한 순간에도 지 새끼를 챙긴다. 자기 자식 챙기지 못하는 사람들은 벌레만도 못한.. 더보기
3월 1일 공휴일. 더보기
2010년 부터..... 작년부터 내 삶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가 있는 듯 하다. 새로운 일도 시작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도 쌓아간다. 어제 문득 내가 아는 누군가가 나와 파라과이에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그리 오래된 만남을 가진 것도, 그렇다고 자주 만난 것도 아닌 그 누군가가 (조국, 가족, 친구를 떠나) 우리 옆에 있으면 하는 이기적인 생각. 좋은 사람들이 내 곁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되고 마음의 위안이 된다는 사실을 나이가 드니 깨달아 가는 중인가 보다 했는데 오늘 그에게서 내 아이들 앞으로 엽서가 왔다. 세심함. 내 집사람은 잘 해 준 것도 없는데 그런 세심함을 보내 준데 '진짜 감격이야.'를 연발한다. 어렸을 때의 나는 지금 말하는 오타쿠에 가까왔다. 밖에서는 내가 속한 그룹의 장이란 장은 거의 다.. 더보기
아는 이름이 없는 나. 누군가 내게 아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아는 사람이 없다. 아니 아주 적다. 사람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나는 과거의 언젠가 연이 닿아서 기억하고 있는 사람의 이름과 같다면 겨우 기억해 내는 그런 식이다. 과거에 A가 나와 이삼년 같이 지냈다면 나의 나쁜 머리도 그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고 현재의 B가 A와 이름이 같다면 B를 A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사람을 알 리가 없다. 나같은 사람을 알게 되었을 때 좋은 점 한 가지는 후일 내가 A의 흉을 남에게 보더라도 구체적인 이름 대신 왜 갸 있잖아 갸 식으로 밖에는 말 할 수 없다는 점이 유일하다고나 할까? 내가 기억하는 이름들은 그래서 내겐 소중한 이름들이다. 더보기
파라과이 인터넷 시장 발전하다. 집에 2메가 인터넷을 달았다. 정말 새 세상. 언젠가 인터넷 속도의 적정치가 얼마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었는데 700메가 나가는 한 시간 짜리 드라마 한 편을 한 시간에 받을 수 있으면 적당한 것이 아닐까 했었다. 258 kbps를 쓰다가 2메가가 되니까 한 시간에 800 메가가 좀 넘게 다운을 받는다. 또 이런 상황이 되니 2시간 짜리 영화를 8기가로 저장하는 블루레이 버전을 다운 받을 수 있는 속도가 좋지 않을까 싶으니 인간의 마음은 참 간사하다고나 할까? 블루레이 버전을 두시간에 받으려면 지금의 5배 10메가 정도의 속도가 필요하다. 마침 아이들 방학 기간이라 한국에서도 아이들 만화가 많이 올라와서 아이들용 만화영화를 열심히 받고 있다. 남에 집에서 업어온 컴이 생겨서 낮에 내 컴으로 밤엔 업어온 .. 더보기
유튜브나 다음, 네이버에서 동영상 다운받기 최근에 저에게 웹 상에서 동영상을 다운 받을 수 있는 법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오프라인 상에서 몇분이 계셨습니다. 그때마다 유튜브 따로, 다음팟 따로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각기 다른 프로그램과 간단한 사용법을 설명해 드리곤 했습니다. 이전에도 여러 프로그램을 썼었으나 통합적으로 다운받는 프로그램은 의외로 없더군요. 그러다 오늘 리얼 플레이어가 이런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무료 프로그램입니다. 일단 글을 옮겨오는 것이 허용되었기에 제 블로그에 올립니다. 출처는 따라 나와 있지 않습니다.(비공개 사이트입니다.) ----------------------------------------------------------------------------------------------------.. 더보기
파라과이의 인터넷 서비스(2010.09) 방명록에 파라과이의 인터넷 서비스에 관해 문의 주신 분이 있어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일단 스페인어를 어느 정도 하신다면 http://foro.juegosonline.com.py/index.php?showforum=257 이 링크에 가보셔도 될 것입니다. 제법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 서비스 관련 게시판입니다. 전 가끔씩 이곳에 들어가서 파라과이인들의 인터넷 관련 의견이나 정보를 구합니다. 십여개의 파라과이 인터넷 서비스 업체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는데 소개할 만한 곳은 세네개로 압축됩니다. 이전에 제가 추천했었던 Personal사의 Hipuu서비스는 안테나 대신 이동 모뎀만을 홈페이지에 광고하고 있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자신들의 최악의 서비스를 깨닫고는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 같습니다. 3.5G 모빌 인.. 더보기
LAMP 찬양팀 파라과이에 사랑의 교회에서 있었던 남미 LAMP 찬양팀 찬양집회에 다녀왔다. 다녀와서 괜찮았던 설교내용과 찬양 때문에 LAMP 찬양팀을 검색 해 봤더니 전 세계의 한국인들에게 알려진 찬양팀이었다. 한국에서도 음반사이트 1위를 차지한 적도 있다는데 기독교 음악 뿐 아니라 음악과 별로 친하지 않은 내가 몰랐던 것. 한인사회의 규모가 작은 파라과이에서 오랜만에 볼 수 있었던 의미있는 공연이었는데 아쉽게도 많은 기독교인이 오지 못했다. 찬양팀을 이끌고 있는 박지범 목사의 설교도 뜻깊었다. 사고의 깊이가 미천한 나에게 남아있는 몇가지 설교 에피소드 몇 가지를 언급하면 1. 한국에서 싸움이 있으면 달려와서 '너 몇살이야?'를 외치는데 외국에선 싸우러 달려와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아니고 나이를 묻는 것을 절대 이해 못한다.. 더보기
남자의 눈물 http://blog.softbank.co.kr/247 에서 읽은 글입니다. 느껴지는 바가 커서 거의 전문을 옮겨왔습니다. 파라과이에 살면서 매일 어려운 이들이 가게에 들어와 손을 내미는데 한번이, 여러번 아니 매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가 다른 어려운 이를 생각하는 마음에 저 자신을 돌아봅니다. 지난 25일 일본 동경에서는 있었던 소프트뱅크의 주주총회에서 손정의회장은 일반안건 처리와는 별도로 2시간 가량을 할애하여 소프트뱅크의 30년 계획에 대한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그 발표의 일본어 원문 링크는 http://webcast.softbank.co.jp/ja/press/ ··· dex.html 이고, 혹시 영어가 편하신 분은 동시통역링크인 http://.. 더보기
월드컵 2010 파라과이에서 (2) 아침에 블로그에 접속했더니 갑자기 방문자가 세배로 폭증. 별일이군 하면서 포탈에 접속해서 뉴스를 보는데 뉴스 검색어 1위에 '파라과이 휴대폰녀'. 이게 뭔인일가 했더니 파라과이에서 월드컵 응원하는 모습이 외신에 잡혔던 모양. 나 역시 최근 파라과이 응원문화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알고있었는데, 뭔고 하니 거리에서 대형화면으로 경기를 보는 일이 예전에는 없었다. 그런데 올해 월드컵부터는 중심가에 대형화면을 설치해놓고 많은 인원이 모여서 경기를 보면서 응원하는 일이 생긴 것. 어제 TV화면에서 거리 응원을 보여주는데 동양인의 모습이 보인다. 며칠전 밤에 우리 가게에 물건을 사러 왔었던 대만 자원봉사자. Octavio, Hector, Felipe 세명이었는데 산로렌소에 산다고 했다. 파라과이에 온지 육개월만인.. 더보기
월드컵 2010 파라과이에서 (1) '심판이 제대로만 했다면 5:0 정도였을 것이다.' '심판이 어디 출신이었지?' '뉴질랜드' '아! 뉴질랜드......' 캐스터들이 한국과 그리스전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면서 나누었던 대화들. 마지막에 뉴질랜드라는 말을 하면서 무슨 말을 하려다 말았는데, 내 생각에는 '아, 그 축구 후진국'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번 월드컵에선 북한과 남한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두 Corea가 월드컵에 나온 영향. 가게에 온 손님이 이야기한다. '한국이 그리스 이긴 날 4시장(한국인들의 가게가 많은 곳)에 갔었는데 난 한국에 와 있는 줄 알았다.' 많은 한국인들이 경적을 울리면서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오늘 파라과이와 이탈리아전이 있었다. 이곳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 큰녀석. 티비를 켜놓고 '빠라과이''빠라과이'.. 더보기
한인성당 제 2회 사회복지 바자회 작년에 이어서 천주교 성당에서 바자회를 열었다. 작년에 다녀왔던 처가 괜찮은 물건이 많고 가격도 쌌다며 이번에도 간다고 하길래 이번에는 같이 가 봤다. 인산인해. 이미 성당 도착 두 블록 전부터 차가 막혔다. 아침 10시에 아는 분이 성당에 좋은 물건이 많이 나왔으니 같이 가보자고 왔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미 그 때부터 길게 성당앞에 줄을 서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단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다보니 30분 간격을 두고 출구를 열었다 닫았다 하며 입장객들을 바꿨다. 들어오기 위해서도 나가기 위해서도 최고 30분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 내가 찍은 곳은 후문. 후문이 존재하는 줄 모르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문에서 입장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들이 드나드는 타이밍에는 위에 보이는 노란 조끼를 걸친.. 더보기
파라과이 아동 연합찬양대회 지난 일요일 남미교회에서 있었던 연합찬양대회에 갔다왔다. 별 기대없이 갔다가 의외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대회를 시작하기 전 남미교회 청년 찬양팀이 찬양을 하면서 분위기를 유도. 3시 30분 정각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차량이 남미교회 앞에 서 있어서 다른 블록에다가 차를 세워야했다. 준비 찬양이 있고 4시경에 본격전인 찬양 경연 대회 시작. 참가번호 1번. 시작과 끝 순서를 남미교회에서 맡았는데 역시 처음에 시작하는 어린이들이어선지 긴장으로 약간의 실수를. 2번. 사랑의 교회의 이성구 어린이. 큰 덩치에서 나오는 풍부한 성량이 좋았다. 다만, 경쟁자들이 워낙 출중했다고나 할까? 3번. 아순시온에서 제일 큰 아순시온 교회의 합창단답게 무대를 꽉 채웠다. 합창단 1위. 4번. 침례교회의 남건희 어린.. 더보기
어느 멋진 날 오늘 교회에서 예배 후 점심을 먹고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오랜만에 길거리를 걸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파라과이의 며칠 안되는 상쾌한 가을날. 거리에 개똥도, 상큼한 공기에 좋아진 기분을 어쩌진 못한다. 이런 날 아이들의 손을 잡고 거리든 공원이든 걸었으면 좋으련만, 생일초대를 받아서 엄마와 함께 쇼핑을 가버린 탓에 그럴 수가 없다. 그 덕분에 걸어서 버스를 잡고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었지만 말이다. 언제부터인가 차타고 다니는 것에 길들여져서 걷는데 인색해졌다. 내가 차를 몰고 다니다니...... 내 가슴에 어버이 날이라고 꽃을 달아주다니....... 불과 몇년전만 해도 생각도 못했던 일들이다. 낯설고, 쑥쓰럽고 그렇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언제 날 잡아서 가족들과 Parque Cavallero.. 더보기
100인분 갈비. 얼마전 교회 점심 당번이 되어서 샀었던 갈비. 남녀노소 약 100인분의 갈비찜을 위해서 1등급 갈비 42kg을 샀었다. 1kg에 13000과라니대로 샀다고 했으니 55만과라니 정도. 아내가 며칠전 고기값을 보고 오더니 지난번에 점심당번이었던게 다행이라고 한다. 최근에 1등급 갈비가 킬로당 18000과라니가 되었다고 놀란다. 한국에 채소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더니 파라과이도 야채와 고기 가격이 최근 많이 올랐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