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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guay 뉴스

휘델 사발라 납치사건. 작년 10월 15일, Fidel Zavala(46세)라는 농장주가 파라과이의 꼰셉시온주에서 파라과이 국민군이라 자칭하는 괴한들에게 납치됐었다. 그는 납치된지 94일만인 그제 풀려났다. 사진의 가운데에 있는 수염남이 바로 휘델 사발라. 그의 납치사건 이후 여지껏 있었던 많은 납치사건과는 좀 다른 과정을 거쳤는데 그 중 몇가지를 적어본다. 1. 휘델 사발라 납치 며칠 후 부터 많은 차량이 차의 안테나나 뒷부분에 흰 리본(흰 천조각)을 달고 다녔다. 몇해 전에 있었던 전직 대통령의 딸의 납치 후 살해사건때는 검은 색 리본이 등장했었는데 이번에는 사발라의 자유를 기원하는 흰색 리본이 조금씩 조금씩 모든 차량에 달려졌다. 과장없이 거의 열대 중에 한대 이상에는 자발적인 흰색 리본이 걸렸다. 의아했던 것은 여지껏 .. 더보기
34년만의 강추위 파라과이에 75년 이후 최고의 추위가 찾아왔다. 오늘(24일) 새벽 온도가 영상 1도 였는데 25일 새벽엔 0도 내지 영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뉴스다. 며칠전, 아르헨티나 많은 눈이 내렸다더니, 그 한랭전선이 파라과이로 들이닥친 것. 파라과이의 지방 도시에서는 동사자가 한명 나왔다. 이런 날씨에 반팔에 맨발로 있는 인디언 아이들을 비추는데, 가슴이 아팠다. 75년도에 영하 0.4도를 기록한 것이 수도 아순시온의 최저 기온이었다는데, 남부 지방인 엔카르나씨온의 경우 0도 까지 떨어진 경우를 몇번 본 듯 하다. 남극에서 가깝기 때문인데, 파라과이에서는 겨울에 찬바람이 불면, 우스개소리로 남극바람이라고 한다. 내가 이전에 썼던 것처럼 파라과이의 집들은 냉난방이 잘 안되어 있는 관계로 최저, 최고 기온에 5도에서.. 더보기
신종독감과 파라과이 최근에 파라과이가 신종독감으로 시끄럽다. 불행중 다행은 한겨울인 현재의 날씨가 그리 춥지 않다는 점. 오늘 최고 기온이 거의 30도에 육박한 듯. 신종독감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 몇을 보면, 1. 이웃나라 아르헨티나는 많은 신종독감 감염자 때문에 어제부로 극장을 10일간 영업정지를 시켰다. 극장 이외에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대한 제한을 한 모양인데, 파라과이는 이번주부터 시작한 학생들의 2주 방학을 연장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파라과이에서 감염자가 백명을 넘고 사망자가 세명이 나왔다는데, 많은 이들은 더 많은 감염자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진단 시약이 떨어져서 진단을 위해서는 미국에 샘플을 보내고 몇주뒤에 결과를 받고 있으니...... 오늘 한국인 중에도 신종플루 감염자가 나왔다는 이야.. 더보기
파라과이에 첫 신종플루 의심환자 발생 지난 5월 1일 멕시코를 통해 부모와 함께 파라과이로 들어 온 11개월 된 아기가 신종플루의 의심환자라고 TV보도가 났다. 나는 파라과이에서, 이번 신종플루가 아래와 같은 이유로 상당히 우려스럽다. 1. 의료 시스템 많은 이들은 미국과 멕시코에서 사망자의 차이가 큰 이유로 의료시스템의 차이를 들고 있다. 그러나 파라과이의 의료시스템은 미국은 커녕 멕시코에도 많이 뒤쳐질 것이기 때문이다. 2. 인종 역시 위와 비슷한 이유인데, 멕시코에서 유독 신종플루가 유행하는 것을 인종적인 부분에서 설명하는 경우에도 파라과이 역시 그 위험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그리고 멕시코와 파라과이는 같은 언어를 쓰고 있는 라틴계로써 멕시코와 직접적인 교류는 없더라도 간접적인 교류가 많다. 3. 치료약의 부족 파라과이의 인구가 600.. 더보기
요즘 한국 뉴스에 잘 나오는 파라과이 대통령. 한국에서는 요즘 파라과이 대통령의 뉴스가 끊이질 않는다. 포탈의 주요뉴스란에도 끊이지 않고, 파라과이 대통령의 첫째, 둘째, 세번째 여자, 그런식의 타이틀을 달고 장식하고 있으며, 한국 TV뉴스란도 차지하는 파라과이의 현직 대통령 훼르난도 루고. 루고 대통령의 첫번째 아들뉴스가 났을 때, TV방송국의 기자가 아이의 엄마에게 물었던 첫 질문은, '당신은 루고 대통령이 겁나진 않습니까?'였다. 나는 (급진)좌파인 루고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 여기자가 던진 그 질문은 내 마음을 불편하게 했었다. 현직 대통령을 겁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건 어디까지나 아이의 엄마가 진실을 얘기한다고 가정할 때 물을 수 있는 질문이기 때문이었다. 아직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 제일의 TV방송국 기자가 .. 더보기
전 카톨릭 주교, 루고 대통령, 숨겨논 아들 인정하다. 파라과이 훼르난도 루고 대통령이 숨겨논 자식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올해 57살인 루고 대통령은 비비아나 로살리 카릴로(26)라는 이름의 여성과 그녀가 16살 때인 1999년 때부터 알고 지냈다고 한다. 며칠전, 위 여성이 자신의 두살된 아들의 친자확인 소송을 루고를 상대로 냈었는데 이번에 훼르난도 루고가 이를 인정했다. 루고 대통령의 측근측에서는 루고 대통령의 용기를 높이 산다는 분위기 이지만 반대쪽에서는 카톨릭 주교였던 루고가 31살이나 어린 미성년자와 관계를 가져왔고, 결국에는 자식을 낳았다는 사실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한 성폭행으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톨릭 교회측도 카톨릭계에 대해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오늘 파라과이 뉴스에서는 비교적 짧게 위 뉴스를 다뤘는.. 더보기
루고대통령 버틸 수 있을까? 정치적 기반이 없던 가톨릭 신부 훼르난도 루고가 파라과이의 대통령직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그를 지지하는 시민단체 및 사회주의 군소 정당과 정통 야당인 청당이 정권교체라는 목표 아래 서로 손을 잡았었기 때문이었다. 오늘 부통령인 청당의 훼데리꼬 후란꼬가, 대통령 외유중에 대통령 직무대행으로서 싸인해야 될 시행령에 싸인 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대통령 시행령은 국제 시세가 떨어져서 손해를 보게 된 일부 지역의 참깨 재배업자 지원과 관련된 것이었는데 후란꼬 부통령은 '일부 지역의 참깨 재배업자만 도와준다면 다른 지역의 참깨 지배업자들은 어떡할 것이며, 참깨 이외에 다른 농산품 재배업자들의 같은 요구엔 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해 왔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대두재배업자들은 루고 .. 더보기
재밌는 파라과이 뉴스 2009.03.10 파라과이 의회에서 노트북 컴퓨터 6대를 도둑 맞았다고 한다. 파라과이의 의회의 의원 각 좌석에는 노트북 컴퓨터가 놓여져 있다.(언젠가는 이 노트북을 의원들이 개인용을 가지고 다닌다고 해서 문제가 된 적이 있었던 듯.) 그런데 그 중 6대의 노트북이 도난을 당했다고. 일단은 내부자 소행으로 보고 의회 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조사한다고. 의회의 한 의원 왈. '의회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니, 일반 시민들이 있는 거리는 어떻겠나?' 그저께 뉴스에 나왔던 이야기. 버려진 아기 하나가 수풀 속에서 발견됐다. 그런데 아기 옆에는 강아지 한마리가 있었다고. 아이들이 강아지의 짖는 소리를 듣고 아기를 발견했다고 한다. 강아지가 아이를 지키고 있었던 것. 경찰은 강아지가 애기의 부모가 키우던 것일 거라고 추정하며 강아.. 더보기
답답한 파라과이의 정치 2009.03.05 한달 전쯤에 파라과이의 훼르난도 루고 대통령이 신부 출신이어서 순진해선지 무지해선지 말도 안되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쓴 적이 있다. 임금을 올리고 근무 환경 개선을 관리 감독하겠다는 발표를 보고 썼던 것인데, 그러한 방침이 자의반 타의반 철회되고 있는 듯 하다. 어제는 대통령이 '현실상 최저임금 인상이 어렵다'는 발언을 했다.(아주 소폭의 상승이 있을 것 같긴 하다.) 물론 노동계에서는 대통령이 잘못된 조언을 받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또 그제는 노동부 산하의 감독관들이 근무환경 감시에 나가서는 각 회사의 사주들과 뇌물을 흥정하는 화면이 TV전파를 탔다. 덕분에 당일부로 노동부에서의 근무환경에 관한 감독, 감시가 정지된다고 발표가 났고 장관은 TV에서 '38명의 도둑들과 일을 하느니 5명과 일을 하.. 더보기
파라과이` 요즘의 정치, 경제. 컴퓨터 게임을 하느라 블로깅에도, 가게일에도(사실 바캉스 기간이라 장사도 별로다.) 심드렁한 요즘인데, 가끔씩 보는 이곳 뉴스 중에 기억에 남는 몇 가지만 대략 적어본다. 노동법 관련 논란. 바로 이전 글에서 대충 썼기에 자세히 쓸 것은 없지만, 현재 파라과이의 최저 임금은 130만 과라니 대.(달러로 260불 정도) 이 액수는 주변국들보다 높은 액수다. 그래서 언젠가 쓴 것처럼 이 최저임금이 곧 최고임금이 되고 있기도 하다. 여기다 IPS에 가입을 위해서는 또 삼십 몇만과라니가 든다니 노동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종업원 당 지출금이 170만 과라니 정도가 된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노동시간. 노동법에 적시된 일 노동시간은 8시간. 그러나 현재 4시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들을 노동법.. 더보기
파라과이의 노동법 준수 논란. 파라과이에서 노동관련 정책으로 말이 많다. 이미 작년말부터 한국사람들의 노동법 준수 여부를 조사한다는 설이 파다했지만 이곳 한인 교민회측이 조사 전, 자율 준수 기간을 요청해 이를 1월로, 다시 2월로 미뤘다는 소식이 있었다. 그와 함께 한인들을 타겟으로 잡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도 같이 돌았으나, 약 두달간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니 한인들만 잡겠다는 것은 아닌 듯 하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에는 대형 상가들을 돌면서 노동시간 준수 및 최저임금, 그리고 노동자 보험(IPS) 가입여부를 조사하는 모습이 TV뉴스를 통해 방송을 탔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정부에서 노동법 준수를 강조하는 것이 눈에 띄었었는데, 그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이런 뉴스를 마치고 던진 엥커의 한마디. '이제 파라과이는 더는 사장님.. 더보기
금융위기로 해외의 파라과조들 어려움에 처하다. #삼천명의 파라과조들이 스페인으로부터의 귀국을 바라고 있다. 스페인의 많은 파라과조들은 실직으로 인해 수중에 돈이 떨어진 관계로 집세 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올해 스페인의 겨울은 그 어느때 보다 춥다. 스페인 주재 파라과이 대사 '까벨료 사루비'는 이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스페인의 대사관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어느 파라과이 대사관도 파국민의 귀국을 위해 책정된 금액이 없다. 우리가 이 문제에 무관심하거나 의지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자금이 없을 뿐이며 그것이 삼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문제라면 더욱 그러하다.'고 말했다. 만일 파라과이 정부가 파라과이의 귀국을 희망하는 삼천명의 파라과조들의 귀국을 추진할 경우, 이들의 귀향비로 최소한 이백만 유로를 써야만 할.. 더보기
영화같은 산타 강도단 파라과이의 공중파 방송에서는 영화나 드라마의 재방송을 아주 즐겨하는데, 그 와중에 괜찮은 영화를 발견하게 되는 때가 있다. 그런 영화중에 벤 에플렉이 주연한 '레인디어 게임'이란 영화가 있다. 벤 에플렉과 샤를리즈 테론이라는 꽤 괜찮은 여배우와 CSI 뉴욕의 '맥반장' 게리 시나이즈가 나온 스릴러물이다. 영화의 줄거리 설명은 생략하고, 벤 에플렉이 어쩔 수 없이 가담한 악당무리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 복장을 하고는 카지노를 터는 장면이 있다. 이 영화를 TV에서 방송한 것이, 내가 본 것만 세번 정도 되는데 드디어는 모방범죄까지 나왔다. 지난 일요일 파라과이의 아순시온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 삼인조 산타가 방문했다. 이들은 주말 밤샘 영업을 끝내곤 뒷정리를 하는 나이트클럽의 직원들에게 'Feliz Na.. 더보기
Brasiguayo Brasiguayo Brasil(브라질)과 Paraguayo(파라과이인)의 합성어이다. 파라과이 내에서 브라질인 부모사이에서 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에 파라과이에선 이 브라시구아조가 소유한 토지를 빼앗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토지 무소유 농민들은 브라시구아조들이 너무 많은 토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정부에 이들이 가진 토지를 몰수해서 자신들에게 나눠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실제로 정부에서도 브라시구아조들에게 땅을 팔것을 종용하고 있다는 고발이 있었다. 이 문제는 몇년전부터 불거진 것인데, 파라과이의 국경 50Km내의 상당수의 토지가 이들 브라시구아조들의 소유라는 것이다. 그들은 언어와 문화도 브라질의 것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파라과이 내의 실질적 외국인인데 국경에 근접한 방대한 땅을 외국인들.. 더보기
파라과이에도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가 오다. 드디어 파라과이의 환율에도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가 오고 있다. 이렇다 할 수출품목이 없는 파라과이이고 외국과 연결된 금융시스템이라 할 만한 것이 별로 없는 파라과이여서 그 피해가 제한적이리라고는 했지만 역시 아예 무관할 수는 없었나보다. 어제 하루 달러가 10%가까이 폭등했다. 그렇지만 사실 이 폭등은 예상할 수 있었던 수준. 지난 주말대비, 주초 레알화가 10%가까이 파라과이 환율시장에서 폭락했을때,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가 기침을하면 감기에 걸린다는 파라과이가 무사할 수는 없었던 거였다. 재밌는 것은 아르헨티나 페소의 움직임. 국가에서 환율을 통제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답게 페소는 그리 큰 변동은 없는 듯. 그러나 국가부도 이야기가 돌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환율이 언제까지 잔잔할지도 관심이다. 파라과이의 경.. 더보기
파라과이에 쿠테타 예비 모의가 있었다는 루고 대통령 월요일 오전 파라과이의 훼르난도 루고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갖고 쿠테타 예비 모의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파라과이 대통령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일요일 Máximo Díaz Cáceres 장군은 국회의장인 Enrique González Quintana의 전화를 받고 모처로 가게 되었는데, 그 곳은 전 장군인 Lino Oviedo의 집이었다고 한다. 그 곳에는 Lino Oviedo 이외에도 전임대통령 Nicanor Duarte Frutos, 검찰총장 Lelis Olmedo, 국회의장인 Enrique González Quintana, TSJE(일종의 선관위지만 그 위원은 장관급)의 위원인 Juan Manuel Morales가 있었다고 한다. Lino Oviedo는 참석자들과 Máximo Díaz Cáceres의 .. 더보기
파라과이 국민에게 눈물로 사죄한 레닌 프랑코(Leryn Franco) 올림픽이 끝났음에도 레닌 프랑코에 대한 기사들이 아직도 보인다. 내 블로그의 하단에 파라과이 뉴스검색 위젯을 달아 놓았는데 어제도 레닌 프랑코에 대한 새로운 기사가 걸렸다. 올림픽 내내 그녀에 대한 기사와 이야깃거리가 나왔음에도 명색이 파라과이에 있는 블로그라면서 뭍쳐 가는게 싫어서 관련 포스팅을 하지 않았었다. 많은 기사가 그녀의 외모만 다뤘지 정작 올림픽에 출전한 창던지기 선수로서의 레닌 프랑코를 비춘 것은 없는 것 같아 좀 아쉽다. 물론 그녀의 실력이 따로 다루어질 정도로 출중한 것도 아니긴 하지만 언론의 태도도 그녀가 바랬던 것과는 다른 것 같다. 한국에서 다루지 않은 그녀와 관련된 이야기 몇 가지를 보면 올림픽 기간중 아르헨티나의 언론에서는 테니스 세계 랭킹 3위인 노박 조코비치가 레닌 프랑코와.. 더보기
파라과이 국회의사당에서 엘리베이터 추락 8월 19일 오전 파라과이 국민의사당의 엘리베이터가 5층에서부터(약 25m) 추락해서 6명의 학생이 다쳤다고 한다. 국회의사당을 방문했던 학생들이 승강기의 허용 인원을 넘어서(약 14명이었다고) 탄 것이 원인이었다고 하나 국회의사당이 지어진지 얼마 안된 건물이고 새 정부 출범이 있은지 나흘만에 있었던 일이기에 정밀한 조사가 필요한 듯. 사고난 곳이 다른 곳도 아닌 국회이기에 자칫했으면 정치인이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 중에 한국 여학생이 한명이 있다고 하는데 불행중 다행으로 큰 부상은 아닌듯 하다. (추가) 사고의 원인은 12명 정원인 엘리베이터에 23명의 학생들이 탔던 것으로 CCTV 확인 결과 밝혀졌다. 그 결과 10m 정도를 추락했으며 한국 여학생이 한 명 있었음이.. 더보기
티셔츠에 구멍도 못낸 무능한 총알. 자신의 멀쩡한 티셔츠를 들어보이는 버스 운전수 지난 6월 6일, 파라과이의 버스 운전수 Jorge Duarte (53)는 동료 운전수와 시비 끝에 32구경 권총에 피격되었다. 그런데 총알은 호르헤 두아르떼의 티셔츠에 구멍 조차 내지 못했다. 총알은 호르헤의 상체에 얕게 박혔지만 상처는 깊지 않았다. 이에 대해 담당의는 자기 평생에 이런 경우는 처음 보았다고 놀라워했으며, 전문가들은 아마도 총알이 오래되었거나 습기가 차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더보기
한국에 다녀온 루고. 한국학교의 학생들이 한국에서 돌아오는 훼르난도 루고를 공항에서 영접했다. 파라과이의 루고 대통령 당선자가 5월 30일 파라과이에서 한국으로 출발해서 (이곳시간으로), 지난 금요일인 6월 6일 돌아왔다.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을 어떻게 보고 왔는지 모르겠지만 어째 신뢰가 가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가 한국에 가 있는 동안 문제가 됐었던 루고 당선자의 조카 문제 때문이다. 훼르난도 루고의 조카 한명이 쟈스레따 발전소의 고위 관리직에 임명되어서 매달 약 4500불의 봉급을 받게 되었었다.(파라과이의 최저임금은 330불정도이고 최저임금이 곧 최고임금이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훼르난도 루고가 대통령직에 당선되기 이전부터 쟈스레따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거나 자리에 상응하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면 별 문제가 없을 수.. 더보기
61년 만의 정권교체 선거가 끝나고 4시간 후 볼일이 있어 중심가에 갔다가 결과를 듣고 쏟아져 나온 인파때문에 한블록을 차로 이동하는데 십분이 넘게 걸렸다. 파라과이에서 61년만에 정권교체가 일어났다. 파라과이 정치 지형의 대단한 지각변동이다. 정권교체의 주인공은 전직 주교인 페르난도 루고. 현재까지 약 90% 집계된 선거결과에 따르면 청당 후보인 페르난도 루고는 41%, 여당 후보인 블랑까 오벨라르(여)는 31%, 전직 군인인 리노 오비에노는 22%의 지지를 받았다. 이미 여당에선 패배를 인정했고 현직 대통령인 니까노르 두아르떼 후루또는 순조로운 정권인수를 약속했다. 사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파라과이 국민들 사이에선 여론조사와는 달리 이번에도 여당인 홍당이 승리할 것이란 우려가 팽배했다. 왜냐하면 대선을 앞두고 있었던 여당.. 더보기
파라과이 수도, 임대료 세계에서 두번째로 싼도시로 뽑혀 英 TIMES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럭셔리 주택 방 2개 기준으로 세계에서 임대료가 제일 비싼 나라는 홍콩으로 3291유로였으며 2위는 일본의 도쿄(2110유로), 3위는 서울이 뽑혔다. 4위는 영국의 런던(2000유로), 5위는 모스크바로 가구가 갖추어진 주택의 임대료가 2057유로로 나왔다. 세계에서 제일 임대료가 싼 도시는 파키스탄의 카라치로 211유로로 조사됐고, 2위는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으로 378유로로 표시됐다. 최근에 아파트 임대료를 알아봤는데 이곳 아순시온의 임대료도 많이 오른 듯 하다. 378유로를 이곳 과라니화로 환산하면 약 250만 과라니인데, 내가 알아본 고급 아파트의 임대료는 250만 과라니 이상이 상당히 많았다. 오히려 150만 과라니에서 250만 과라니짜리 아파트를 찾기.. 더보기
한쪽만 귀걸이를 착용하는 남학생의 등교문제(파라과이) 델리아 마르띠네스, 화이살 마르띠네스, 변호인 에드가르 빌야바가 법원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라과이의 베르보 디비노 고등학교의 화이살 마르띠네스와 그의 어머니 델리아 마르띠네스는 18일 학교측이 화이살 마르띠네스의 등교를 허락하도록 해 달라고 법원에 청원을 냈다. 그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다. 파라과이 헌법 134조에 의하면 '정부기관이나 사인으로 부터 개인의 권리나 법에 보장된 자유를 침해받거나 침해받을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일반적 사법절차를 따를 수 없을 만큼 위급한 경우에는 법원에 보호를 요청할 수 있다. 이 경우 법원은 법에 의해 신속, 간단하게 무료로 신청 건을 처리해야 만 한다.'라고 되어있으며 이에 따라 법원에 청원을 낸 것이다. 베르보 디비노는 개인의 자유를 주장하고 있으나 학교의 .. 더보기
2008/03/13 파라과이 뉴스 (한인 변사체발견) 13일 오전 7시경(한국시간 13일 밤 8시) Emboscada지역의 차안에서 사람이 죽어있는 것이 당국에 신고되었다. 개울 옆의 차안에 사람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 이웃이 신고하였는데 발견된 신분증으로 파라과이에서 식료품점을 하는 한인으로 판명되었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는 조사중이다. -2008/03/13 15:14 죽은 사람은 한국인 박락순씨(53세)로서 11일 오후 1시경 아순시온의 빌랴 빅또리아에 위치한 집을 나섰다고 한다. 경찰에 의하면 박씨는 당일 밤 7시에서 8시경에 권총으로 머리를 쏴 자살한 걸로 보인다. -2008/03/13 21:14 더보기
2008/03/06 파라과이 뉴스 모든 반대파들은 내가(니까노르 두아르떼 후르또) 감옥에 가길 원한다 자신의 재임기간 동안 부정에 관련된 사실을 찾지 못하자 5년전 일을 뒤지고 있다면서. 현재 파라과이 대통령은 대통령에 선출되기 전, 교육부 장관 시절, 자신의 개인 계좌에 200만 달러가 있었던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정치적 공세에 몰리고 있다. 대통령이 중앙은행에 달러의 추가 하락을 막아달라 주문. 니까노르 두아르떼 후르또 대통령은 BCP(파라과이 중앙 은행)에 1달러에 4600과라니 선에서 달러의 추가 하락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요청. 이는 수출업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겠다는 의도라고. -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 때문에 난리인 지금 달러의 하락을 인위적으로 막는다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거의 모든 품목이 수입품인 파라과이 입장에서 닥쳐.. 더보기
파라과이 황열병 비상사태 선포 파라과이 정부가 황열병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며칠전 연합뉴스에 브라질발 뉴스로 파라과이에서 100년만에 황열병 사망자 발생 이라는 뉴스가 나왔을 때만 해도 파라과이는 조용한데 호들갑이군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시끄러워진 것이 황열병 사망자가 나온 산로렌소(수도 아순시온에서 가깝습니다.)에서는 황열병 예방접종을 해 주지 않는다고 길을 막는 시위가 있었습니다. 황열병 예방 접종을 맞을 경우 10년에서 평생동안 효력이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약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과 우선 발생 지역에 접종을 하는데 타지에 사는 사람들이 가서 예방 접종을 맞기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어제 저녁 뉴스에는 뇌물을 주고 접종을 맞는 사람들에 대해서 다루더군요. 오늘은 제가 아는 한국분이 예방.. 더보기
빌라가 쪼개지고 귀중품(?)을 챙겨 대피하는 사람들. 11월 2일 새벽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의 중심지에 있는 Edificio Brasil이란 빌라가 둘로 쪼개졌다. 도심 한 가운데 있는 건물이라 아침부터 티비뉴스에서 속보로 다루고 이미 일간지들 인터넷 사이트의 반을 이 뉴스가 차지하고 있다. 13층 건물에 60가구가 살고 있다는데 붕괴 위험으로 거주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새벽에 세번의 폭발음과 함께 진동을 느꼈다고 한다. 폭발음은 사실 건물이 쪼개지는 소리였던 것. 2동으로 이루어진 이 빌라는 첫번째 건물이 지어진지 25년이 되었고 두번째 건물은 15년이 되었다고 한다. 원래 이 브라실 아파트(한인사회에서는 이렇게 부른다)에는 파라과이의 경기 호황기때 한국교민들이 많이 살던 곳으로 파라과이에서 괜찮은 거주지로 알려졌던 곳. 현재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