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guay 정보'에 해당되는 글 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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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04 파라과이의 인터넷 서비스(2010.09) (11)
- 2010.04.02 El Café de Acá - primera parte (8)
- 2010.04.02 El Café de Acá - segunda parte
- 2009.10.09 TGI en Paraguay (10)
- 2009.10.06 U-20 월드컵 파라과이 아나운서 맨트 (6)
- 2009.09.12 깜놀, 파라과이 인터넷. (2)
- 2009.05.06 파라과이 전화번호부 Guias latina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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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18 파라과이 10월 19일 써머타임 실시
- 2008.10.14 파라과이의 물가정보. 2008년 10월 13일 현재. (11)
- 2008.10.10 출국시 해당국의 모습은 구글 어스로 먼저 체크를
- 2008.10.05 파라과이의 인터넷 써비스 2008년 10월 현재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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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26 파라과이에서 팔고(?) 있는 공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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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2.29 가장 취약한 나라들(world’s weakest states) (2)
- 2008.02.15 1. 파라과이의 까르나발 축제 (준비와 퍼레이드카)
- 2008.02.15 2. 파라과이의 까르나발 축제 (춤과 의상)
- 2008.02.15 3. 파라과이의 까르나발 (어린 무희들)
- 2007.12.17 파라과이의 크리스마스 장식 (6)
- 2007.11.04 과라니어의 미스터리 (1)
- 2007.11.04 파라과이의 인터넷 써비스
- 2007.11.04 파라과이의 물가정보 (2)
쌀이나 아파트, 인터넷비용등은 한국사람 기준에 맞춰서 쓴 대략의 가격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한국사람들이 소비내지 사용하는 품목은 양질의 것으로 이곳에서는 비싼 것들입니다.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이곳 파라과이 수도 그 중에서도 번화한 곳에서 살고(상가밀집지역) 당연히 집값이 비싼곳에 살고 있습니다.
2011년 5월 22일 현재 이곳 환율 1$=4000G, 원화 1$= 1100원. 약 3.6배 차이가 납니다. 물건 가격이 최근 1년새 많이 올랐습니다. 거의 해마다 이 물가정보를 올리면서 보니 매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공공요금의 경우는 거의 동결되어 있고 인터넷 이용료의 경우 큰 폭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달러로 받는 요금은 변화가 거의 없으나 최근 파라과이 인터넷의 제일 낮은 대역폭이 256Kbps 정도이고, 한 인터넷 회사에서는 속도 3메가 인터넷을 월 12만 과라니의 파격적인 가격에 한시적 적용이란 이름으로 내 놓았습니다. 다만, 이용 가능한 지역이 수도 아순시온의 인구 밀집 지역이라는 제약이 있습니다. 제가 삼년전에 256Kbps를 30불에 썼다는걸 생각하면 가격대 속도비로 10배 정도의 이용료 하락이라 하겠습니다.
주택의 월세는 꾸준한 상승세입니다. 고기값도 많이 올랐다가 최근에 주춤한 상태입니다. 파라과이의 달러가 계속 하락해서 수출 메리트가 없어진 탓이라고 생각됩니다.
최저임금도 거의 이년에 한번씩은 10%씩 오르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의 인상과 기름값 인상이 파라과이의 물가를 끌어올리는 주 요인이며, 그나마 기름값의 경우는 달러가 많이 하락해서 크게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윗 품목들 외에 궁굼하신 물가정보가 있으시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답변 드리겠습니다.
2008/10/14 - [Paraguay 정보] - 파라과이의 물가정보. 2008년 10월 13일 현재.
2008/04/12 - [Paraguay 뉴스] - 파라과이 수도, 임대료 세계에서 두번째로 싼도시로 뽑혀
2007/11/04 - [Paraguay 정보] - 파라과이의 물가정보
방명록에 파라과이의 인터넷 서비스에 관해 문의 주신 분이 있어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일단 스페인어를 어느 정도 하신다면 http://foro.juegosonline.com.py/index.php?showforum=257 이 링크에 가보셔도 될 것입니다. 제법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 서비스 관련 게시판입니다. 전 가끔씩 이곳에 들어가서 파라과이인들의 인터넷 관련 의견이나 정보를 구합니다.
십여개의 파라과이 인터넷 서비스 업체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는데 소개할 만한 곳은 세네개로 압축됩니다. 이전에 제가 추천했었던 Personal사의 Hipuu서비스는 안테나 대신 이동 모뎀만을 홈페이지에 광고하고 있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자신들의 최악의 서비스를 깨닫고는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 같습니다. 3.5G 모빌 인터넷이라고 하는데 속도도 별로 나오지 않고 자주 끊깁니다. 이 서비스는 파라과이의 삼대 통신 업체인 Tigo, Personl, Claro 모두에서 하고 있는데 세 서비스 다 별로입니다. 굳이 서비스 순위를 메기자면 제가 위에 써 논 그 순서대로 입니다. Claro는 최악의 서비스로 원체 유명했고, Personal은 나날이 서비스가 나빠지고 있습니다. 투자는 하지 않으면서 대대적인 광고로 고객을 모으고 있는 탓입니다. 파라과이에서 인터넷을 사용하실 예정이라면 이사를 자주 해야하거나, 자신의 집이 아니라 ADSL모뎀 설치나 안테나 설치가 곤란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빌 인터넷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럼 ADSL과 안테나를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를 소개해보면
파라과이의 전화공사인 COPACO사입니다. 한국의 KT와 같은 상태입니다. 유선전화와 인터넷 서비스를 하고있으며 부실한 무선전화망을 개선하기 위해 파라과이 4위의 이동전화회사인 VOX사를 최근에 매입했습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동전화사업에도 뛰어들 예정입니다. COPACO는 원래 파라과이에 들어오는 모든 인터넷망을 관리하면서 다른 회사에 인터넷망을 대여하고 있다가 작년인가 재작년부터 개인들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속도와 가격을 확 나췄습니다. 현재까지는 제일 나은 속도와 가격에 인터넷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게시판에서는 가입자가 최근 들어 늘어나면서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는 불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일 나은 가격과 서비스에도 인터넷 가입자 수에서 파라과이 2위인 이유는 가입이 까다로운 편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인터넷 이용을 위해서는 유선전화 가입자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월 추가 비용이외에도 집주인의 허가등 준비해야하는 서류가 좀 있습니다.
이렇게 파라과이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와 가격을 알아봤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서비스는 당연히 Copaco사입니다. 단 거주지가 자기 소유의 집이 아닌 사람에겐 가입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다음에 추천할 만한 곳은 FiberTel과 Rieder정도가 되겠습니다. 제가 올려놓은 그림의 서비스 내용이 이해가 안되시면 질문주시기 바랍니다. 답변해 드리겠습니다.(위에서 소개한 대부분의 서비스는 수도 Asuncion에 한해서입니다. 다른 지역은 해당 회사에 문의를 해보셔야 합니다.)
2009/09/12 - [Paraguay 정보] - 깜놀, 파라과이 인터넷.
2009/07/18 - [블로깅] - 파라과이에서 빠르게 블로그 보기
2009/06/13 - [Paraguay 이민생활] - 파라과이에서 겪는 황당 고객서비스.
2007/11/04 - [Paraguay 정보] - 파라과이의 인터넷 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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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씨 2010.09.07 09:48 신고
역시 주옥 같은 정보입니다.
저는 마침 하숙하는 주인집에서 코바코를 써서, 돈을 반 값내고 공유기로 선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한국 사람(?) 이라 그런지, 한국보다 상당히 느리다는 느낌을 항상 받네요. 돌이켜 보면, 한국의 인터넷 환경은 정말 깔끔하고 빠르게 잡혀는 거죠. 다른 나라는... -ㅅ-;;;
그런데... 코바코... 가끔 바람불면 인터넷 끊기던데요. 비오면 역시 마찬가지... OTL
때문에, 매일 날씨가 맑기만을 기원합니다. -
박상준 2011.03.23 02:27 신고
안녕하세요. 부지런히 읽다보니 끝까지 다 읽었네요. 그러면서 파라과이에서의 삶도 조금 엿볼 수 있었습니다. 궁금한 것이 한 가지 있는데.. 파라과이에서 중고차 구입이 남미에서 경제적이고, 쉽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만약 다른 나라가 더 낫다면 어디인지 아시나요? 저는 지금 여행 중인데.. 파라과이로 가서 차를 한 대 산 다음 남미 여행을 하고, 차는 다시 파라과이에 돌아와서 팔거나 가지고 중미를 거쳐 미국으로 가려고 하거든요. 만약 구입이 가능하다면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아시면 알려주세요. 그리고 차는 튼튼한 4X4 일제차로 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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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2011.11.05 14:35 신고
인터넷을 어제달았습니다~
새벽에 너무잠이안와 잠시 인터넷들려 댓글남겨요 ㅎㅎ많은정보주셔서요.
저 근대 전봇대에서끌어오는 유선방식인대도 새벽에바람부니 한번끊겼내요...ㅋㅋㅋ
이럴수도있나요??~
며칠전에 가게를 보고 있다가 파라과이를 소개하는 잡지를 만들고 있다는 이와 잠시 대화를 했습니다.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하면서 외국인이 보는 파라과이와 외국인이 파라과이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는 점을 내게 듣고 싶어서 말을 걸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 블로그에 질문을 주시는 분들이 제일 궁굼해하는 사실들, 거주문제(호텔, 하숙)와 식사문제를 내 블로그에 제일 많이 문의 하더라는 이야기를 하다가 먹는 곳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파라과이에서 괜찮은 식당을 찾기가 어렵다고 하자, Gonzalo는 정색을 하며, 아순시온에도 괜찮은 식당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격도 적당하면서 맛과 분위기도 괜찮은 곳을 말한다고 하니 이야기 해준 곳이 제가 지금 적으려고 하는 El Café de Acá입니다. 언젠가 거래하는 은행에서 20만과라니 식사권을 보내 줬길래 갔었던 레스토랑에서, 정말 애기 접시만한 접시 두개와 음료수 두잔 먹고 이십만 과라니 식사권에 돈을 더 얹어서 내고 나왔던 쓰린 기억이 있어서 비싼 곳은 말고라고 했더니, 한접시에 15만과라니 레스토랑을 언급하다가 나온 곳이 El Café de Acá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좌측 정면으로 오래된 파라과이 가정의 거실을 옮겨놓은 듯한 장식이 눈에 띕니다. 오래된 선풍기, 전화기, 라디오......
오래된 레코드와 오래전 파라과이에 부엌에서 볼 수 있었던 찬장. 고풍스러우면서 촌티를 컨셉으로 한 내부장식은 괜찮았는데 홀과 바깥의 의자는 별로였습니다.
테이블마다 손님들이 냅킨에 그려둔 작품을 전시해 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남겨두고 간 그림들은 나중에 이 까페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갑니다. 위쪽에 있는 안내판에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08:00~23:00 영업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월요일은 휴무. 영업시간이 길어서인지 우리 식구가 있는 동안에도 꽤 많은 알바생들이 들어왔다 나가고 있었습니다.
뒷뜰도 조용해서 좋아 보였지만 날씨가 더운 관계로 실내에서 있기로 했습니다. 까페가 위치한 곳이 부촌이라서 그런지 여유가 좀 있어 보이는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더군요. 한국으로 말하면 압구정동이나 청담동이랄까?
우리가 들어가고 좀 있다가 채널 4번에서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도 들어오더군요.
이런 곳에 오면 화장실로 평가하기를 좋아하는 아내는 아이들을 데리고 화장실에 갔다가 화장실이 깨끗하고, 또 특이한 것이 있다며 들어가보라고 하더군요. 세면기가 진흙으로 만든 커피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primera parte 였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El Café de Acá 음식의 맛과 가격. 위치에 대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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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shpark 2010.04.07 05:59 신고
아니, 한번에 위치와 메뉴와 가격도 올리셔야 되는거 아닙니까! 1부 2부로 나누면 다시 또 들어와야 하잖아요? ㅎㅎㅎ;; 어차피 들어올 거긴 하지만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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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로 2010.04.15 10:22 신고
잘 지내셨죠?~ 언니랑 아이들도 ...
이제서야...
백수가 바쁜척만 한다고 흉보신건 아닌지..흠흠...(괜히 찔려서...)
글보니 출국날 갔던 카페 생각나요. 빨리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 하고..ㅎㅎ -
늦깍이 2010.04.19 14:14 신고
씨엘로, 본시, 백수가 더 바쁜 법이요.ㅎㅎ
보보님, 응할 수 없었던 내 속은 폭폭 끓었지요.
오늘, 점심밥,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눌님' 숙제 끝. 덩달아 홀가분? -
moncler westen 2011.01.29 18:59 신고
Thanks. I had overlooked that box above the quickfix list. I'm going to give it a try.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이 보는 순서를 생각해서 먼저 쓴 글을 이어쓰는 형식으로 썼습니다. 첫글은 까페의 분위기와 내부장식이라면 두번째는 음식의 종류와 맛과 가격 그리고 운영방식에 대해서 간단히 올립니다.
메뉴판에서 관심이 있었던 부분들. Tostado Napolitano는 페이스북에서 봤을때부터 먹음직스러 보여서 1번으로 주문을 했었습니다. 가격은 대짜가 27000Gs. 한화로 약 6300원. 두번째 사진에 있는 음료가 Cocido인데, 담겨져 있는 잔은 예전에 파라과이에서 제일 흔했고 지금도 제일 가격이 싼 그런 커피잔입니다. 까페같은 곳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꼬시도가 아니기에 호기심으로 제가 한잔. 아이들에게는 오렌지(나랑하) 주스. 아내는 커피 한잔. 아이들의 후고는 100% 자연산 나랑하 후고여서 만족스러웠고 아내의 커피도 나름대로 맛도 훌륭하고 바리스타가 한 것처럼 위에 무늬도 넣어서 나왔습니다. 커피가 어떤 것이었는지 나중에 아내에게 물으니 사진보고 찍어서 달라고 해서 이름을 모른다는군요.
두번째 메뉴판 사진에서 특이한 것은 마떼와 떼레레. 파라과이의 전통 음료인 마떼와 떼레레를 메뉴판에 버젓이 올려논 것도 다른 곳에서 본 적이 없는지라 신기했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있는 엠빠나다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이미 시킨 음식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 패스. 한국에 있다는 파라과이 음식점 '꼬메도르'의 대표 음식이 엠빠나다라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다음번에 가보면 엠빠나다를 먹어볼 계획입니다. 엠빠나다 가격이 6000Gs.면 싼 가격은 아니지만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비싼 가격도 아닌 듯 합니다.
얼핏 보면 얼마 안되는 양인데 저와 아내, 아이들 둘이 다 먹지 못하고 남겼습니다. 파라과이 음식들이 역시 기름져서 인지 모르지만 금방 배가 부르더군요. 제 친구가 저와 아내가 대식가라고 자주 놀리는데, 저곳에서는 저 만큼으로 정말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위에 언급했던 음료 네잔과 세접시 음식 합해서 78,000Gs. 한화로 약 18,000원. 그 곳에서 나와서 갔던 쇼핑에서 테이크 아웃 음료 한잔에 23,000과라니 하는 것 두잔을 먹으면서 그 곳에서 마셨던 한잔에 만과라니짜리 맛있는 커피가 생각나더군요.
파라과이에서 가봤던 여러 레스토랑이나 까페 중에 제일 나은 맛과 가격이었습니다. 파라과이의 전통음식을 먹고 싶은데 굳이 촌에 가서 토속적 음식을 먹고 싶은 분이 아니라면 아순시온의 제일 번화가에 위치한 El Cafe de Aca도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El Cafe de Aca의 광고도 나름대로 파라과이에서는 신선합니다. 페이스북을 이용한 것인데 까페의 웹주소로 들어가면 페이스북으로 가도록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손님들과 활발한 대화가 이어지고 있고, 고객들은 연휴동안의 영업시간을 묻기도 하고 자신이 냅킨에 그리고 온 그림을 올려달라는 요구를 하거나, 메뉴에 관한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고객의 의견란이 있어서 고객의 의견들이 쓰여 있기도 한데, 읽어보니 맛과 분위기는 좋은데 종업원들에 대한 불만이 있다는 의견이 눈에 띄더군요.
El Cafe de Aca의 위치는 쇼핑 빌랴모라 맞은편에 있는 cablevision지점을 지나 쭉 가다가 에스빠냐 길 한 블록 전에서 우측으로 다시 한 블록 가면 있습니다.
파라과이 아순시온 사는 촌사람 BoBo가 몇개월전에 아순시온에 생긴 TGI에 가보았습니다. 신기해서 사진 좀 찍었습니다.^^
일단 이곳의 특이한 점은 앞문과 뒷문 중에 뒷문이 정문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윗 사진은 지하 주차장과 통하는 뒷문의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건물내에서 보이는 것이 한국의 대학로점과 비슷한 느낌.
대로변으로 나있는 앞문은 문도 크고 번지르르하지만 프론트와 대기석은 모두 뒷문에 있습니다. 아순시온의 부촌에 위치하고 있고 TGI에 올 정도 되면 차를 끌고 올것이라는 생각때문인 듯 합니다. 제 아내가 언젠가 갔을 때도 대기석에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던데, 크리스마스에 종로나 대학로에 있는 TGI나 베니건스에 가려면 두시간전에 가서 예약하고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던 것처럼 이곳에서도 인기가 있나봅니다.
내부 장식은 여타 패밀리 레스토랑이랑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위 사진이 BoBo를 TGI로 유인한 런치메뉴. 전식으로 Bruschetta Bread 이라는 것과 밑에서 한가지 음식을 골라 먹는 것입니다. 음료수는 무한 리필.(개인적으로 리필은 파라과이에서 처음 본 것입니다.) 가격은 18,000과라니.
한화로 따진다면 4000원 정도. 4000원에 음료수 리필에 전식과 제대로 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니 참 착한 가격입니다. 거기다 괜찮은 서비스에 실내 분위기까지.
밑에 작은 글씨로 런치메뉴는 평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라고 써져있고, 음식의 양은 보통식보다 더 적을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만 그다지 적은 양은 아닙니다.)
전식 두가지 중에 선택한 만디오까 튀김과 살사.(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가물가물) 다른 전식도 시켰는데 (pancito 머시기) 그건 별로.
우리가 먹은 메뉴들. 케이준 프라이드 치킨 샐러드를 먹고 싶었지만 한국 것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는(소스를 차게 해서 내논다는)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 패스. 런치메뉴 이외의 음식값은 대략 4만과라니에서 6만과라니 선.
런치메뉴 먹고 후식으로 먹은 아이스크림 가격이 28,000과라니로 배보다 배꼽이 무지 컸습니다. 0.o
이곳에서도 주문을 받을 시에 무릎을 굽혀 받습니다. 우리 테이블을 담당했던 여직원이 참한데다(?)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직원들이 아직 한가한지 모여서 이야기 하고 있길래 사진 한장을 찍겠다고 하자, 바로 웃으면서 포즈를 잡아줍니다.
TGI 맞은편에 있는 쇼핑 Carmelita.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인데 명품만 있다는 소문에 아직 얼씬도 안해봤습니다.T_T
위치는 Avda. España y Prof. Feliciangelis. 쇼핑 Carmelita 맞은 편에 위치한 Via Bella라는 건물 1층입니다.
같은 건물에 Hooters라는 레스토랑도 같이 있더군요.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햄버거 세트 가격이 거의 2만과라니로, 아이들 데리고 가면 음료수를 따로 하나 더 사먹던가 큰걸로 돈을 더 주고 바꿔야 했는데, TGI는 무한 리필에 참 괜찮은 가격입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저같은 서민도 가끔 이용해줘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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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ysal 2009.10.18 13:06 신고
Camila에 별것 없어요. 금요일날 저녁엔 너무 흥청거리고.^^
오늘 저녁 계획은 X. 막상 출발하려니 다들 귀찮은 모양.
내일은 사진 좀 찍을까요?^^ -
fake 2009.10.19 22:53 신고
주제와 좀 다른 질문인데요... 각나라마다 중국음식의 맛이 다르다는데 거기는 어떤가요? 미국에서 먹어 본 중국음식은 완전 그냥 미국음식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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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o 2009.10.20 19:39 신고
오래간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제가 벼베기에 정심이 없다보니 통 들르질 못했습니다. 요즘은 벼베기가 끝이나고 뒷정리에 정신이 없습니다. 돈벌이도 시원찮은 것이 바쁘기만 하군요... 변화의 여파는 파라과이도 피해갈수가 없군요. 아순시온을 뜨기전에 쇼핑델솔에서 먹던 암부르게사의 맛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이곳도 한번 꼭 가보고 싶군요...아사도가 그립네요...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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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2009.11.25 01:47 신고
아, 아베니다 에스빠냐. 예전에 몇번 갔던 술집이 그 근처에 있었는데.. 브리따냐 였던가.. 암튼 반갑네요. ^^;
그나저나, 아순시온에 TGI 라.. 좋아지긴 좋아지는군요. ^^ 저 있을때는 거기 그런거 없었는데. ^^;
아사도, 엠빠나다, 그립네요.
한국팀은 세계 어디에서 게임을 하든 응원단이 있다.
경기 시작 전, 한국선수단을 응원하는 교민과 상사원들이 매 경기마다 전세계에 퍼져있는 것을 보고 한 멘트.
골점유율이 57:43으로 나왔다. 한국팀이 전반적으로 우세했다. 우리의 수비진이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전반전 끝나고 골점유율이 나오고 나서.
청소년팀은 가끔 저런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저런 바보같은 행동을 하다니.....
부르고스가 한국선수를 밀쳐 넘어뜨리고 퇴장당했을 때.
우리팀이 한국에게 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더군다나 대패를 할 줄은....
3:0 이 된 직후. 피파 랭킹 20위의 파라과이로서 아시아의 피파 랭킹 49위 한국에게 패하리라고는 예상못했던 듯. 시합 초반에는 8강전은 가나와 있다는 멘트를 연속으로 날리고 있었다.
완벽한 한국팀의 승리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또, 한국팀이 공을 잡았다. 또 골인가?
후반들어 한국팀의 연속된 공격에.
파라과이 청소년팀의 최악의 경기가 마지막 시합에서 나왔다는 것이 유감이다.
경기 종료 직전.
경기 시작 후, 30분이 지날 때까지는 잦은 패스 미스등을 보면서(특히 골키퍼가 착각으로 공을 손으로 잡은 부분) 답답해 했는데, 어찌됐든 한국의 패스와 골결정력이 많이 나아졌다. 찬스를 바로 살릴 줄 아는 축구. 젊은 한국 축구가 이전보다 훨씬 나은 기량을 가진 것 같으니 앞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는 밝을 듯.
카메라에 자주 잡히는 홍명보 감독의 얼굴을 보면서, 홍명보가 꽤 괜찮게 생겼다는 생각도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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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e 2009.10.06 14:28 신고
이름이 똑같은 mb인데 누구랑은 좀 다른듯.... 울동네 홍명보감독 아버지 사시는데 아들이름에 먹칠 할가봐 말과행동 엄청 조심하고 매너도 좋음. 전에는 가게에 물건사러 가실대도 양복입고 가셨는데... 요즘은 잘 안보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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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 corea 2009.10.07 07:04 신고
경기전 한 일간지에 coreko(coreco?) gua' 라는 타이틀 기사를 봤는데요 gua'! 는 무슨 뜻인가요?
꼬레꼬라는 말은 어떤 늬앙스의 단어인가요?-
BoBo 2009.10.07 09:41 신고
꼬레꼬라는 말은 이전에 한국인들을 비하해서 많이들 썼었던 말입니다. 최근에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네요. 한국이 많이 발전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구아 라는 말은 이곳 사람들의 말과 사전을 종합해보니 국적과 산지를 이야기하는 표현입니다.
아마도 '이게 한국이라니' 정도가 될듯 합니다. '이게 한국이라고라?' 얕잡아 본 한국팀에 당한 놀라움의 표현인가 봅니다.
어젯밤과 오늘 참 많은 반응이 있었습니다. 가장 재밌게 들렸던 말은, 한국말중에 속어로 관광 당했다고 하는 것이 있던데 이곳 사람도 그런 표현을 쓰더군요. 또 얕잡아 보다가 머리에 총알 세방을 맞았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최근 일이년동안 파라과이가 수십년간 이기지 못했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연파하면서 잘나가고 있는데, 한국에 당한 것은 이들 입장에서는 의외긴 의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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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os79 2009.10.08 03:49 신고
세골다 완벽하게 만들어진 골이기에 더욱더 가치있는 승리였던거 같습니다!!
coreko.. 정말 오랜만에 듣는소리네요. 어렸을때 갓 이민 갔을때 저 소리 때문에
많이 상처입었었는데.. 갑자기 예전에 추억이 떠오르며 짠~하네요 후후
지인 블로그에 들어가서 유투브의 동영상을 보는데 버퍼링이 없다. 그럴리가??? 내가 진작에 들어갔던 것도 아니고 어찌된 일이지? 하면서 인터넷 속도를 보니, 512kbps가 풀로 뜨고 있는게 아닌가. 오히려 초과속도.
전화해서 다그치지도 않았는데 속도를 두배로 해주고 그것도 꾸준히 속도가 나오다니.... 오래 살고 볼 일이다.
그제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에도 추가로 가입했다. 파라과이의 인터넷에 관해 쓸 것이 좀 있는데, 시간을 내서 올려야 할 듯 싶다. 얼마전에 블로그를 통해서 만난 분이 요즘 글이 뜸하다고 하셔서 뜨끔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이동식 모뎀을 통한 인터넷과 유선 인터넷의 장단점, 의무가입기간 중에 위약금 없이 해지하기, 문제 발생시에 대처방법 등 파라과이 인터넷 이용시에 알아두면 유용한 글을 차례로 올릴 예정.
며칠 전에 어떤 금발의 아가씨가 카트에 파라과이 전화번호부를 싣고 팔러 다니고 있었다. 유니폼을 입은 걸로 봐서는 새해의 1/3이 지난 시점까지 팔지 못한 전화번호부를 떨이하기 위해 판매직원을 둔 듯 했다. 가격을 물었더니 15,000과라니.(3700원) 한국의 전화번호부 만큼이나 두꺼운 데다가 이전엔 더 비싼던 듯 해서 한권 사기로 했다. 이전에 가끔 전화번호부가 필요할 때는 이웃에게 빌려서 보기도 했기에...
15,000과라니 짜리 치고는 쓸 만한 전화번호부다. 개인적으로는 번스 노선 안내표 하나 만으로도 그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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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Wink 2009.05.06 07:40 신고
호기심에 무심코 클릭했는데... 재미있네요...
관광용으로도 괜찮을듯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멀리서 생활하시는군요...
잘읽고 갑니다.^^ -
paco 2009.05.06 08:45 신고
지난달에 통화를 했던 까아꾸뻬에 살고 있는 친구가 자기집에도 전화( antelco의 유선전화)가 들어 왔서 인터넷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친구는 휴대전화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일본에서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일것이라 생각하지만) 휴대전화의 보급율이 높아지다 보니 유선전화의 수익성이 떨어져서 고민이라고 합니다. 그 예로 거리의 공중전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어 유감입니다. 저 같이 휴대전화와 거리가 먼 사람은 점점 살기 힘든 세상이 되어감을 느낍니다.
마누라의 오빠가 NEC라는 회사의 유선통신사업부란 곳에서 일을 하면서 브라질에서 6년정도 근무를 하다 휴대전화 보급율이 높아지면서 유선통신사업부가 폐지가 되는 바람에 귀국을 했습니다. 언제 실업자가 될지 모른다며 걱정을 하더군요. 바이크로 아프리카를 여행한 친국의 말을 빌리면 창들고서 소떼를 돌보는 마사이족의 젊은 친구들도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는 시대라고 하더군요.-
BoBo 2009.05.06 09:06 신고
파라과이에서 이삼년 사셨으면서 이 곳 사람과 계속 통화를 나눌 수 있을만큼 스페인어를 익히셨다니 좀 놀랍네요. 코이카가 교육을 잘 하고 있나봅니다.^^
저도 COPACO(ANTELCO의 후신입니다.)의 인터넷을(제일 싸고 빠릅니다.) 놓고 싶은데, 유선 전화 명의자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유선전화가 있긴한데 20년전 집주인 명의로 되어 있어서 가입이 안되네요. COPACO에서 유선가입자를 늘이기 위해 꼼수를 쓰고 있는 것인데, 그럼에도 가입자는 계속 줄고 있습니다.
벌거벗고 한손엔 창과 한손엔 휴대폰. 상상만 해도 웃긴 것이 광고로 만들면 괜찮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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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2009.05.06 21:03 신고
보보님, 그, 남미 처자들좀 소개 시쿄 주시지요?...상당히 이국적이고 한것 같던데요~...>_<...새 글 발행 했습니다, 시간 되시면 오셔서 시간좀 죽이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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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씨 2009.05.07 03:08 신고
보보님 덕분에 파라과이 전화번호부를 다 구경하는군요. : )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전화번호부도 구경한지 한참인 것 같습니다. ㅎ)
여기는 요즘 날이 부쩍 더워졌습니다.
거기는 날이 좀 어떤지 모르겠네요. -
Juanpsh 2009.05.11 02:45 신고
아, 그 전화번호부 책 필요하겠네요. 근데, 델 에스떼 것은 없답니까?
그리고 트리니다드, 거기 보호좀 해야 하는데, 요즘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네요.
한 7년전인가 트리니다드 앞에 아르헨티나쪽 산 이그나시오를 갔었는데
규모는 훨씬 크지만 보호시설이 없어서인지, 그냥 황폐되어 있더군요.
트리니다드도 그렇게 되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어제 큰 아이를 학교에서 데리고 오는 길에 자동차 등록청에 들려서 grabacion을 하고 왔다. 이 grabacion을 뭐라고 해야할지.... 자동차 등록도 아니고, 자동차 새김 정도나 될까? 파라과이에 워낙 마우차량(도난된 차량)이 돌아다니니, 정부에서 차량에 번호판 뿐만 아니라 차의 앞유리와 뒷유리, 뒷좌석의 문에 아예 번호판을 새겨서, 번호판만 위조해서 타고 다니는 것을 막으려는 방편이다.
원래는 올해 1월인가 2월까지가 grabacion의 기한이었다가, 파라과이의 많은 차량을 단기간에 할 수 없다는 민원때문에 4월까지(?)인가로 연장을 했었다. grabacion을 하는 곳도 한곳에서 두세곳으로 늘린 것으로 알고 있다.
일월과 이월에는 집 근처의 자동차 등록청에 차들이 길게 늘어서서 대여섯시간씩 기다려야 했었다. 그러다 기간연장이 발표된 이후 기다리는 줄이 줄더니 최근에는 아예 줄이 보이지 않아서, 어제 지나가는 길에 즉흥적으로 자동차 등록청으로 들어갔다.
일단 입구에서 기다리는 차량이 약 열대 정도였다. 모두가 자동차 등록을 위해 온 차량이었고, grabacion을 위해 줄선 차량은 한대도 없었다. 일단 내부에 들어오니 두대의 차량이 grabacion을 하고 있었다.
제일 먼저 해야하는 것은 자동차 등록증 사본을 창구에 접수하는 일이다. 그리고나서 자기 차 옆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이 신청서를 들고와서는 자동차 번호판과 차량 대조를 해서 싸인을 받아서 간다. 그리고 잠시 뒤에 차 뒷문을 열고, 측면에 자동차 번호판의 번호를 새긴 다음, 마지막으로 차의 앞유리와 뒷유리에 같은 번호를 새긴다.
보아하니 차량 한대당 2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듯 했다. 그런데, 바로 내 앞차는 번호를 잘 못 새기는 바람에 새겼던 번호를 지우고 바로 옆에 다시 새기는 작업을 해야 했기에 시간이 더 걸려서 내 경우에는 한시간이 좀 넘게 걸렸다.(직원이 번호 확인후 번호를 새겨 넣을 때 확인을 잘 해야 될 듯.)
순서를 기다리면서 옆에 사람들이 자동차 등록청 직원들과 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5월부터 대대적인 단속이 있다. 그래서 오늘 아침부터 경찰 순찰차들이 와서 grabacion을 하고 갔다. 아마 5월이 되면 이곳에 난리가 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미루는 사람들의 습관 탓에(물론, 나도 포함이지만 운좋게 피했다.^^), 이제 5월이면 다시 자동차 등록청 앞에 대여섯시간씩 땡볕아래에서 기다리는 차량이 줄을 설 것이다. 그리고 경찰들도 grabacion 기간을 연장했던 것을 핑계로 돈 뜯기에 좋은 기회가 될 듯 하다. 실제로 자동차 등록청 안에는 두 대의 순찰차가 기다리고 있었다.(관공서 차량은 따로 하는 듯)
혹시, 이글을 보시는 교민 분 중에 아직 grabacion을 하지 않은 분들이 계시다면, 빨리 서두르시는 것이 시간과 돈(대기 중에 연료값)을 절약하는 길이라고 전해드리고 싶다. 이번 단속에는 교통 경찰과 일반 경찰이 다 나서는 듯 하니, 경찰들 용돈 주는 일도 줄이고 말이다. 그리고 grabacion을 할 때 드는 비용은 없다. 필요 서류는 cedula verde(자동차 등록증) 사본이며, 본인이 갈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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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o 2009.05.05 12:51 신고
일본에도 차 도둑이 극성을 부리다 보니 차량을 구입할떼 옵셥으로 전면유리의 구석에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차량의 번호를 새겨넣은 옵션이 있더군요. 차 도둑의 입장에서는 차량 전면의 유리를 교환해야 하므로 도난 방지 효과가 있다고 하나 효과가 있를지 없을지는 미지수 인것 같습니다. 왜냐 하면 일본에서 도난된차량이 일주일도 안되어 러시아에서 굴러다니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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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psh 2009.05.11 02:48 신고
아무튼 파라과이는 절도가 심한 나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예전에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많은 차들이 파라과이로 들어갔었죠.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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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shpark 2009.05.11 23:59 신고
왠걸요, 포스도 강도 많답니다. 관광객들이 주로 가는 관광지역은 그런대로 괜찮지만, 옆으로 조금만 빠지면 위험한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죠. 그리고 밤 7시가 아니라 6시면 모두 닫습니다. 그 후론 거의 인적이 없는 도시가 되어버리죠. ㅎㅎㅎ;; 그런거 보면 차라리 파라과이가 낫다 싶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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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e 2009.09.25 23:17 신고
일본차타시는군요. 거긴 한국제품이 더 인기있나요? 아님 일본제품이 인기있나요? 아참,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건데 남미사람들 이민선호국가중에 스페인이 1위라구하던데. 미국아닌가......... 예상밖인데 놀랐음 스페인이 살기가좋나...........
내가 구독하고 있는 파라과이의 블로그들.
나는 가끔씩 파라과이에 있는 블로그들을 검색을 해서 내 hanrss에 등록을 시켜놓곤 한다. 파라과이 사회가 좁고 블로깅을 하는 사람이 적은 탓에 그 블로그가 내 맘에 들던지, 들지 않던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rss에 등록을 시켜놓는다.
그런 과정에서 조금은 안타까운 점이 내가 hanrss에 등록시켜놓은 블로그의 구독회원이 1명이라고 되어 있을때, 바로 그 1명이 나라는 사실이 안타깝다. hanrss는 등록하는 순간 자신의 블로그도 등록이 되서 구독회원 1명으로 표시되니, 내가 구독을 함에도 한명이라면 상대는 아직 hanrss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말.
이렇게 각자의 블로그의 구독회원 수가 표시된다. 저들 중엔 파라과이를 이미 떠난 사람, 떠날 사람, 애초에 파라과이에 살지 않던 이들도 있다.
rss가 hanrss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제일 많이 쓰이는 것으로 보이기에 hanrss를 기준으로 적는 것이다.
rss란 웹상에서 새로운 글이 올라오면 알려주는 서비스.(정확한 정의는 나도 모른다.^^) rss를 이용해서 블로그 이외의 사이트의 새글도 체크하는 사람도 본적이 있는 듯.
가끔씩 rss의 기능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댓글 달기도 조금은 망설여진다. '아니 저 BoBo는 어떻게 내가 글 쓴줄 알고 바로 답글을 달지? 혹시 스토커?' 그런 생각을 할까봐.
하지만 rss에 등록해 놓은 블로그는 새글이 올라오면 빠르면 오분, 십분. 늦으면 세네시간(제발 hanrss에서 이부분 좀 어떻게 해 줬으면 좋겠다.) 뒤면 새글이 표시된다. 언젠가는 새글 표시가 되어있길래 그 블로그에 들어가서 글을 읽었더니, 읽는 사이 계속 새글이 올라왔다. 워낙 인터넷이 느린 파라과이라 다량의 사진과 함께 블로그에 글을 쓰다보니 세네시간 동안 컴퓨터 앞에 있을 것이 내 눈에 훤히 떠올랐다.
내가 등록한 블로그 숫자는 81개. 200개 정도가 목표. 새글이 올라오면 옆에 파란색으로 새글의 갯수가 표시된다.
파라과이에서 블로그 하시는 분들이 rss를 사용해서 좀 더 편하고 재밌는 블로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rss의 장점은 1. 다른 이의 새글을 찾아가지 않고 바로 볼 수 있다.(알려준다) 2. 파라과이처럼 느린 인터넷 환경에서 글이 빠르게 뜬다.(주로 텍스트 위주로 글이 올라오기 때문. 스킨은 제외) 3. 본인이 관심있는, 사람, 분야의 글을 폭넓게, 편하게 접할 수 있다.(네이버 블로그는 제외. 전체공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무료한 파라과이에서 나와 관심분야가 같거나, 같은 땅에서 산다거나, 개인적으로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의 블로그를 돌아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나는 가게를 보면서 항상 인터넷에 접속해있고 항상 hanrss(접속해 놓으면 혼자서 새글을 표시해준다.)에 접속해 놓고 블로그들의 글을 본다. 어서 200개 정도의 블로그를 채워서 한시도 심심하지 않은 순간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10월 셋째주 일요일인 이번 10월 19일 자정을 기해 써머타임을 실시합니다.
19일 00:00시에 시간을 01:00로 바꿔주시면 됩니다. 혹시 깜빡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
그리고 이렇게 써머타임을 실시하게 되면서 한국과 정확히 12시간 차이가 나게 됩니다.
현재는 파라과이 시간으로 10월 17일 20:00시가 한국시간으론 10월 18일 09:00시지만
앞으로는 적어도 아날로그 시계상으론 파라과이와 한국시간이 똑같은 시침을 가르키게
됩니다.
P.S. 가끔씩 한국에서 파라과이로 전화주시는 분들, 시간 좀 살피고 전화해주세요. 어떨땐
새벽 4시에 전화가 오기도 하는데, 그럼 그날 하루가 피곤합니다.^^
약 1년전에 썼던 파라과이의 물가정보를 바탕으로 새로 씁니다. 이전 글을 갱신해서 쓸까 하다가 서로 비교도 할 수 있는 자료라는 생각에 그냥 둡니다.
시내버스비 2,300G (과라니)
쌀한가마니 (30KG) 125,000G
인터넷전용선이용료 25불에서 33불정도 (64-128K)
수돗세 (4인기준) 약 80,000G
담배
말보로 5,500G
켄 트 5,500G
전기세(KW당) 390G
아파트월세(관리비,수돗세포함)방세칸 1,000,000G - 2,000,000G
소고기 (1등급 안심) 1KG 25,000G
COCA-COLA 2.25L 6,500G
쌀이나 아파트, 인터넷비용등은 한국사람 기준에 맞춰서 쓴 대략의 가격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한국사람들이 소비내지 사용하는 품목은 양질의 것으로 이곳에서는 비싼 것들입니다.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이곳 파라과이 수도 그 중에서도 번화한 곳에서 살고(상가밀집지역) 당연히 집값이 비싼곳에 살고 있습니다.
2008년 10월 13일 현재 이곳 환율 1$=4400G, 원화 1$= 1250원. 약 3.5배 차이가 납니다. 1년전에 비해 파라과이의 환율이 10% 가까이 떨어지고 한국은 40% 정도 올랐기 때문에 한국에서 바라보는 파라과이의 물가가 예전 같을 수가 없을 겁니다. 5.5배 차이가 나던 환율이 3.5배가 됐으니. 그것도 불과 일주일 전에 파라과이 환율이 10%정도 갑자기 올랐기 때문이지 최근 몇달간은 삼대 일의 차이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놓고 볼때 한국에서 보는 파라과이의 물가는 1년새 2배 정도 뛴 샘입니다. 실제로 한국에서 파라과이에 오신 분들이 파라과이의 물가가 듣던 것만큼 싸지 않다는 소리를 합니다.
최근엔 집세가 해마다 오르고 있습니다. 집주인들도 이제는 장기계약을 하지 않고 1년 단위로 계약을 한다더군요. 이전엔 2년 정도가 보통이었는데요.
혹시, 윗 품목들 외에 궁굼하신 물가정보가 있으시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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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o 2008.12.03 21:29 신고
한국의 보통수준이라는 것이 파라과이에서 보면 상당한 수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좀 애매합니다. 그냥 이곳에서 사는 한국 사람들에 맞춘다면 학비를 제외하고 1500불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껴서 산다면 1000불로도 가능하고요.(한국에서 이곳으로 배치되는 봉사단원들에 경우 일인당 500불이나 그보다 못하게 받고 이곳에서 생활하더군요. 물론 그래서 한국에서 가족에게 지원받기도 하지만요.)
파라과이에도 음악원 같은 곳이 있다고는 들었습니다. 하지만 대학도 제대로 인정받기 힘든 곳의 음악원은 영 아닐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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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집세 2009.04.30 17:50 신고
인터넷에서 파라과이서 살다 한국 왔다는 분들에 의하면 집세는 미국 달러기준으로
방 2~3칸짜리 집을 한달 월세로 200~300달러면 충분하다고 말씀들 하시던데 그정도면 저렴하다고 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런데 파라과이도 외국인이 집계약시에 보증인이 필요하다던가 까다로운 절차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민박이나 게스트 하우스나 일반 호텔의 가격도 혹시 아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BoBo 2009.04.30 23:07 신고
제가 아는 분은 외국인으로 계약을 했는데 이곳에서 신분확실한 분들이 보증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라도 석달치 정도 보증금을 미리 지불하고 말만 잘하면 될 듯도 싶습니다.
방 두세칸 짜리라면 이삼백불이면 될겁니다. 위 포스팅에서 언급한 집세 백만에서 이백만 과라니가 달러로 200불에서 400불이지요.번화가의 좋은 집을 구하시는게 아니시라면요. 위에 언급했던 분들은 방둘에 450불 짜리에 있었습니다.
호텔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얼마전에 알게 된 중급 호텔이 일 60불이더군요. 싸구려는 10불미만도 있고 힐튼의 경우는 300불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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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guay 2010.12.16 17:56 신고
빠른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외국인의 1) 연락 사무소 2) 판매 법인(유통업) 3) 플라스틱 제조업 사업이 가능한지,
각 사업형태의 외국 자본 투자 비율 제한이 있는지,
각 사업형태의 법인세에 대해서도 혹시 알 수 있을까요?ㅠ
오랜만에 구글 어스에 들어가 봤더니 파라과이에도 제법 많은 사진이 구글 어스에 걸려 있네요. 아쉬운 점은 파라과이의 해상도가 타국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국제적인 프로그램에 올리는 사진들이어선지 좋은 건물이나 괜찮은 사진이 더 많더군요. 그래도 주택의 모양이나 거리의 대략적인 모습을 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구글 어스를 다운 받으시려면 여기로. http://earth.google.com/intl/ko/index.html
파라과이에도 드디어 메가급 인터넷이 들어서고 있다. 이전부터 메가급 사용이 가능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때문에(백불 내외의 가격)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 쉽지가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에 COPACO(파라과이 국영 전화 공사)에서 인터넷 비용을 낮추면서 조금 더 사용이 용이해진 모양이다.
어젯밤에 메신저 창이 흔들리더니 내가 아는 파라과조 한명이 '파일을 하나 보내니 받으라'는 것이었다. 받고 봤더니 자신의 인터넷 속도가 나온 화면 캡처.
103KB/s가 찍혀 있는 것을 보곤 염장질을 하려고 말을 걸었구만 하곤 'Te envidio'라고 한 마디 해줬다.
그리고 얼마 후에 가게에 와서는 내게 COPACO로 인터넷을 바꾸라고 하는데, 나도 애초에 COPACO 인터넷을 놓고 싶긴 했었다. 싸고, 속도저하가 없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그렇지만 전화명의가(COPACO의 인터넷은 유선전화가 있어야 사용 가능하다.) 이전 집주인 명의로 되어있었고, 그걸 바로 잡아야만 인터넷을 놓을 수가 있는데, 그 과정이 상당히 복잡해서 포기했었다. 이십년전 집주인을 찾아서 명의를 변경하라니....
그러면서 그 친구(사실 친구라 하긴 뭔 한것이 나보다 15살이 어리니....) 하는 말. '파라과이는 친구의 나라다.(Pais de amigo) 아는 사람만 있으면 안되는 것이 없다. 전화국 인터넷 담당 고위직에 아버지 친구가 있어서 우리집은 선도 새것으로 다 바꾸면서 대기 시간없이 바로 설치해줬다. 네가 원한다면 새 선으로 바로 깔아주고 상업용 요금이 아닌 일반 가정요금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주겠다.'라는 것이다. 물론 나도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전화명의를 바꾸는 것은 도와줄 수 없다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
어찌됐던 간에 파라과이에도 인터넷과 관련해 변화가 오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일년전보다 몇배 싸졌고, 아마도 일년 뒤에는 다시 몇배 빨라진 속도를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밑에 이미지는 이전에 내가 이글루스에서 블로깅을 할때 써 놨던 글이다.
이글루스의 개념없는 써비스가 내 블로그를 날려 버렸기 때문에 구글링을 해서 찾아야만 했다. 일단 파라과이의 인터넷 써비스의 발전 과정을 알 수 있다는 생각에 이미지로 붙여봤다.(사실 일년전 글을 다시 써서 넣기도 뭐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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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11.11.09 15:15 신고
제가 유선인터넷 3메가를현재쓰고있는대,
다운로드속도가 파일크기에따라다르내요...2기가짜리받을떄50kb,
40메가짜리받을땐30kb, 2000kb짜리받을때 7kb...
이거왜이런건지혹시아시나여..?
또 3메가짜리유선인터넷쓰는대 50kb정도나오면속도 맞는건가요..?
다운로드속도가너무느려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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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2011.11.10 01:27 신고
항의를하고싶어도 언어가안되니 ㅠㅠ...이거참난감하내요..
분명히 3메가라고해서 적어도 200kb는나올줄알앗는대..
네이버에서백신받는것도 20kb..곰플레이어받는것도20kb..
이게 영화나 다른p2p사이트에서받는거랑 인터넷 에서바로받는거랑차이가있는건지쫌알려주시면안될까요..파라과이에 온지얼마안되..제일적응힘든게 인터넷같내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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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2011.11.10 09:17 신고
제 인터넷을확인해보니 Fibertel 이더라구요..
아는분이전화하니 이지역에문제가있어서
기사를보내서고쳤다곤하는대..아직도다운받을떄는
속도가똑같내요..저기에서속도잿을때 3메가는어느정도나오는지혹시아시나요..?
인터넷많은정보알려주셔서또 감사합니다 ㅎㅎ -
감사합니다. 2011.11.10 22:43 신고
Fibertel이아니라 CableVision이란대내요..
측정해봤더니 Velocidad de bajada<-이게
920kbps
Velocidad de subida 이게 271나오는대..
다운받을때는 최대 50뿐이안나오내요..
한국p2p사이트라그런가바여..
근대문제는 파일크기마다 속도가바뀌니..참..
정말도움많이됬습니다 ㅎㅎ정보감사드립니다.
1. 중학교 2학년을 마치고 결혼했던 P. P는 중학교 2학년을 마지막으로 더는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15살이었던 그녀는 임신을 했고, 아이의 아빠와 결혼을 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남자가 큰 목장을 가진 목장주의 아들이었다는 것이랄까? 그러나 15살의 나이에 엄마가 된 P는 제대로 된 중학교 생활도, 고등학교 생활도 해보지 못하고 그녀의 청춘은 사라지고 말았다.
2. 20살이 갓 넘어서 애 엄마가 된 N. 그녀의 집안은 파라과이에서도 제법 깨어있는 집에 속한다. 집도 못사는 편이 아니어서 N의 부모는 자식들을 다 파라과이에서 명문에 속하는 중고등학교에 보냈고, 케나다에 6개월간 어학연수도 보내기도 했다. 그리고 집에서는 외국인 하숙을 모 프로그램을 통해 받고 있어서 언젠가는 KOICA단원이 한달간 하숙을 한 경우도 있고, 독일인 자원봉사자가 일년간 머물다 간 적도 있었다. 그렇게 부모가 국제감각을 익혀주기 위해 노력을 해서 영어도 원어민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였던 N도 덜컥 임신을 해서 미혼모가 되고 말았다. 아이의 아버지와는 헤어졌는데, 영어로 채팅을 하던 그녀는 영국남하고 결혼을 해서 지금은 유럽을 왔다갔다하며 벤츠를 몰고 다닌다. 지금은 잘 살고 있지만, 딸에게 큰 기대를 했었던 N의 부모가 딸이 미혼모가 됐을 때의 실망은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3. 역시 20살에 미혼모가 된 M. M은 시골 출신. 상대남 역시 시골의 가난한 집안 출신. 식모 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그녀의 몇년째 소원은 제대로 된 중고 냉장고를 사는 것.(대화 중에 알게 된 사실은 시골에서의 물건 값은 부르는 것이 값이라는 것. 어리숙하고 순진한 사람들을 상대로 터무니 없는 가격을 받는 것인데, M이 중고 냉장고를 그녀의 집 근처 전당포에서 사기위해서 모으고 있는 돈이면 아순시온에서 새 냉장고를 살 수 있는 가격이었다. 그 이야기를 해주었다가 아순시온에서 M에게서 집까지 배달해줄만한 곳이 없다는 황당한 대답을 들었다.)
M의 아들의 아버지가 얼마간의 양육비를 대주고 있다는 사실은 좀 의외였다. 사실, 파라과이에서는 사랑(?) 뒤의 결과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기에....
4. 파라과이 국립법대를 다니는 A군. A군의 집안 형편은 좋은 편이다. 형제들 모두 파라과이의 명문고등학교를 나왔고 얼굴도 잘 생겼다.
집안 좋고 키 크고 잘 생기고 학벌 좋은 A군의 유일한 단점은 젊은 날의 불장난으로 여친과 생긴 아이를 A가 키우고 있는 것. 지금도 가끔 아이의 엄마를 만나고 있는 A군.
자신의 아이를 사랑스럽게 데리고 다니는 A군을 보고 있노라면 홀엄마보다 홀아빠가 나을 수도 있겠다는 착각에 잠시 빠지기도 한다.^^
5. 내가 미혼모에 대해 생각하게끔 만든 L. 이제 17살인 L은 자매중에 성격도 제일 좋고 예쁘게 생겼다. 15살이 되기 전부터 술과 담배, 남자들에 둘러쌓여 살던 언니와는 달리 얌전하고 친절했던 L. 그런 L이 몇개월 전부터 배가 살짝 불러오더니 이제는 그 배를 감추지 않고 임신복을 입고 다닌다. 17살 고등학생이 임신복을 입고 다니는 모습은 나에게 애처로움을 불러 일으킨다. 꿈많고 할 일 많은 17살에 애 엄마라니....
예쁘디 예쁜 17살 소녀의 앞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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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2012.02.11 12:14 신고
그리고 2007년에 각국 혼외출산율을 보자면 특히 엘살바도르는 73%를 차지했고 파라과이는 70% 도미니카 공화국은 63% 칠레는 62%로 이런나라는 카톨릭의 영향으로 낙태를 엄격히 금지해 주님이 주신 생명이라 생각하고 초등생이 아이를 낳는건 흔치않지만 어쨌든 그아이를 입양안하고 아이를 그냥 키우는것이 일상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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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2012.07.30 10:15 신고
아차 전세계에서 혼외출산율순위를 봤는데... 1위가 파나마로 무려 80%나 차지했고 2위는 엘살바도르로 무려 73% 3위가 파라과이라고하니 할말없습니다~!
드디어 파라과이에도 아이폰이 입성했습니다.
현재 이곳 파라과이의 환율은 1달러에 4000과라니입니다.
위 사진에 적혀있는 대로 본다면 8기가 아이폰의 제일 싼 가격은 1,039,000과라니 달러로 약 260불이 되는군요. 월정료 23만 과라니면 58불 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8기가 아이폰의 제일 비싼 가격은 1,696,000과라니에 월정료 14만 과라니. 각 달러로 424불과 월 35불입니다.
16기가 아이폰의 경우는 제일 싼 것은 달러로 378불에 월 58불, 제일 비싼 것이 542불에 월 35불입니다. 표에 보이는 Minutos는 월 무료통화 시간(분 단위)이고 SMS는 문자메시지 숫자입니다.
아이폰을 선보인 이동통신사는 라틴아메리카의 국제적 이동통신사인 Claro사입니다.
200불이라고 하더니 월정료와 연동되기 때문에 가격이 많이 올라갔네요. 사서 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폰 자체 가격도 가격이지만 지금의 휴대폰으로도 월 10불도 쓰지 않는 저로서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그대네요.T_T
원본 크기로 올려놔서 잘려져 보입니다. 다 내려받은 후 저장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파라과이에서 받아보시는 경우에는 시간이 좀 걸릴겁니다.(9MB)
파라과이는 후진국이기 때문에 산업전반에 걸쳐서 낙후 돼 있는 편이다. 이것은 공업 뿐만 아니라 서비스, 상업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특이하게 이런 상황에서 약간은 벗어나 있는 지역이 있으니 바로 '씨우닫 델 에스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브라질 삼국의 국경이 맞닿는 곳으로 이전 독재정권 시절에는 당시의 대통령의 이름을 따 ' 에스트로에스네르'라고 불렸었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으로 얼마전엔 영화 '마이아미 바이스'에서 촬영지로 나온 적이 있었고, 미국의 CSI해군수사대(?)인가 하는 드라마에도 나온 적이 있다. 그 외에도 신문과 잡지에서도 많이 다루어지는데 주로 밀수와 테러에 관련해서 회자되는 곳이다.(최근에는 알카에다의 자금 지원지로 미국으로부터 지목 받기도 했다.)
또한 파라과이에서 이구아수폭포로 가는 길목에(시에서 차로 몇십분) 있기 때문에 이구아수폭포에 관광왔던 관광객들이 들르기도 한다.(사실 이구아수폭포는 파라과이 영토였다가 약 150년전에 있었던 파라과이 대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의 삼국전쟁때 브라질에게 빼앗긴 곳이다. 150년전에는 파라과이가 남미의 선도국이었다. 하지만 삼대 일의 무리한 5년 전쟁이 오늘날의 빈국 파라과이를 있게 했다.)
파라과이 정부는 씨우닫 델 에스떼(동쪽의 도시라는 뜻이다.)의 대 외국 IT관련 세금을 전액 면세해주고 있기 때문에 타국과 비해서 상업 경쟁력이 높다. 또한 아랍계와 중국계의 상인들이 오래된 경험과 풍부한 자본으로 이 도시를 끌어가고 있다. 이곳에서 파는 품목들은 IT관련 상품 이외에도 다양한데 중국에서 들여오는 가짜 유명 상품들과(현지에서 제조되는 가짜 상품포함) 의류들이 있다. 이곳에서 파는 대부분의 품목은 브라질을 상대로 판매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씨우닫 델 에스떼를 통해 들여오는 밀수, 가짜 제품 이외에도 보따리상들이 들여오는 물품들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개인의 월 반입물품의 총액을 500불로 제한하고 있다.)
사실 이번 포스팅은 파라과이 내에서 컴퓨터 관련 상품의 가격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어서였다. 가끔씩 지인들의 컴퓨터를 손봐주곤 하는데 얼마전에 일부 컴 부품에서 100% 이상의 마진을 보고 부품을 파는 사람이 있어 소비자의 입장에서 글을 쓰게 되었다.(한국에서 본다면 외국에서 팔고있는 IT가격과 한국 현지의 가격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파라과이에서 팔고있는 모든 IT관련 상품은 씨우닫 델 에스떼를 거쳐서 파라과이 전역으로 퍼져나간다. 그래서 수도 아순시온에서 파는 IT관련 상품들도 당연히 씨우닫 델 에스떼에서 들어오고, 현지의 가격을 알고 있다면 관련 상품의 아순시온 내 적정가(?)도 가늠해 볼 수 있다. 나 스스로도 씨우닫 델 에스떼에 직접가서 물건을 사보기도 했고, 혹은 택배로 물건을 받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웬만한 물건은 아순시온에서 사서 쓰고 있다.(고가나 희귀제품을 제외하고) 아순시온과 씨우닫 델 에스떼의 IT관련제품 가격차는 보통 20%에서 40%정도 하는 듯 하다. 가만 보면 메모리같이 덩치가 작고 흔한 부품의 경우에는 20% 정도, 하드 디스크같은 경우는 30%, 하드 랙 같이 일반적으로 잘 쓰이지 않는 물건은 40%정도 마진을 보고 파는 듯 하다.
언뜻 생각하면 씨우닫 델 에스떼에서 사는 것이 쌀 것 같지만 송금비용, 택배비용을 생각하면 백불 미만의 상품의 경우는 그리 큰 메리트는 없을 듯 하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부분은 바로 AS. 컴부품의 경우, 내부 부품끼리의 궁합이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불량이 발생할 가능성도 비교적 높다. 아순시온에서 물건을 구입했을 경우 AS가 가능한 제품은 바로 교환이나 수리가 가능하지만 씨우닫 델 에스떼에서 구입했을 경우는 반송과 재반송이 이루어져야 한다. 시간도 시간이고 돈도 문제가 된다.
에 가면 가격리스트가 종류별로 표시되어 있다. 텍스트, 노트북가격만, 워드자료,
엑셀자료로 나뉘어져있다.
하지만 위에서 썼던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바가지를 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씨우닫 델 에스떼에서 운영하는 IT상점 중에 가격이 저렴한 곳의 사이트 하나를 소개한다. NAVE informatica 이곳에 들어가면 첫 화면에는 세일 품목을 보여주고 있으며 다른 여타 사이트처럼 가격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가격리스트에 표기되는 가격은 달러로 브라질인들을 위한 가격이다.(파라과이 사이트지만 포르투게스어로만 표기되어 있고 실제 상점에 가도 수많은 직원중에 스페인어를 하는 직원은 얼마 없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브라질인들이다.) 그래서 파라과이내에 거주하는 사람이 내수용으로 물건을 구입할 시에는 10%의 부가세가 부과된다.(개인적인 생각으론 가격 리스트에서 최고 40%까지 마진이 붙은 제품은 아순시온에서도 살 만 하다고 생각한다. 단, 100불 미만으로 구입할 경우에)
최근에 사볼까 하고 관심을 갖고 있는 Asus EEE-PC 4GB 제품의 경우 흰색이 358불이다.(특이한 것이 색상에 따라 가격이 틀리다. 흰색이 제일 싸다.) 한화로 약 37만원. 한국에서 최저가가 48만원인 것에 비하면 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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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o 2009.01.31 15:14 신고
시우닷 델 에스테.....저 한테도 이런 저런 사연이 많은 곳 입니다.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네요. 역시 물건 값은 싸군요. http://kakaku.com/item/00200916913/에서 검색을 해보니 Asus EEE-PC 4GB 가 39800엔 이네요...
제가 시우닷 델 에스테에 가서 가장 놀랐던 것은 걸어서 다른 나라엘 갈수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
BoBo 2009.02.02 06:24 신고
전 님이 댓글에 EEE PC를 언급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제가 포스팅했던 것은 까먹었었습니다.)
실은 나흘 전에 바로 4G짜리로 하나 구입했거든요. 현재도 씨우닫 가격이 280불정도인데 아순시온에서 230불에 파는 곳이 있길래 하나 샀습니다. 가격대 성능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 짐작엔 이곳 대기업에(이동통신사) 갔다가 무슨 이유론지 다시 돌아온 듯 합니다. xp 스페인어판이 깔려있는데 personal사가 설치했더군요. 일단 6개월 AS를 받기로해서 안심하고 가져왔습니다.
모니터가 작지만 예전의 노트북들보다 화질도 나은 편이고 자판은 저에게 좀 작지만, 저 대신 주로 쓸 마누라에겐 딱이라고 아주 만족해 합니다.
CD를 넣는 곳이 없어서 usb로 xp를 설치하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저도 맨 처음 시우닫에 갈때 놀랐던 것이, 친구들이 와서 놀러가자고 하더니 그날 오후에 간 곳이 시우닫이고 저녁엔 브라질에 가 있었습니다. 무슨 외국가는게 지방에서 서울가는 것 보다 더 쉽더군요.^^
이번에 Claro에서 공짜폰 행사를 시작했는데 조건은 1년 의무가입에, 월정료 8만 과라니, 3개 지정번호(같은 회사) 1년간 통화 무료, 3개 지정번호 6개월간 문자메세지 무료다.
마누라가 며칠전에 핸드폰을 날치기 당해서 새로 사줄 핸드폰을 찾다가 행사 소식에 전화를 걸어봤는데 가입 신청 서류가 무지 까다롭다. 공짜폰이니 당연하다는 그들의 대답.
일단 필요한 서류는 cedula(주민등록증), targeta de credito(신용카드), extrato de targeta(신용카드 명세서), factura de algun servicio(전기요금고지서 같은 자택 주소 증명 가능 요금 고지서), ultimo 3 IVA(3분기 납세증명서). 모든 서류는 복사본이면 된다.
이런 절차가 까다롭다면 48만 과라니를 내고 월정료 납입 방법을 현금 카드로 하면 된다.(즉 자동이체) 그럴경우 48만 과라니는 6개월간 나눠서 8만 과라니씩 통화권으로 되돌려 준단다.
사실 나는 파라과이에서 전화기를 십여대 사는 동안 이런 행사를 이용하지 않고 산 전화기는 딱 한대밖에 없는 듯 하다. 한국으로 국제전화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월 8만과라니 정도는 사용하기 때문에 월정료의 부담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다만 Claro의 통화 품질이 별로라 살지 말지 고민중이다.
파라과이 대법원장인 빅또르 누녜스씨는 한국을 방문한 첫번째 파라과이 대법관으로서 양국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이영훈 대법원장을 만났다. 빅또르 누녜스씨는 나흘간의 공식방문으로 서울에 가 있다.
파라과이의 대법원장은 양국의 사법관계 증진뿐만 아니라 파라과이의 법체계를 소개하고 외국 자본에 대한 법적 투자보장에 대해 설명하려 왔다고 말했다. 양국의 대법원장들은 해당국의 법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대법관과 판검사의 선별과 같은 법조계 구조에 대한 경험담을 나눴다고 한다.
빅또르 누녜스 대법관은 3월 25일 한승수 총리를 예방하고, 목요일 파라과이로 돌아올 때 까지 한국의 다른 고위 법조인들을 만날 계획이다.
여기까지는 제가 파라과이의 신문사 웹 사이트에서 읽은 기사입니다.
그리고 밑에 있는 독자 의견.
믿던 말던, 한국인 이민자들이 우리나라의 애완동물을 훔쳐서 먹지 못하게 조약을 맺고 오길 바란다.
그것이 강아지던지 고양이던지, 주인이 있는 애완동물이던지 주인이 없는 애완동물이던지 말이다. 우리가 이민자를 받아줄 때는 최소한 우리의 전통을 존중해주길 바란다.
몇달전에 파라과이의 한 방송사에서 죽은 개 머리가 잔뜩 쌓여있는 한 개천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정말 역겹더군요. 인근의 주민들은 개를 훔쳐서 먹고 있는 동양인이 있다고 인터뷰에서 말하더군요. 다행히 방송에서는 동.양.인. 이라고만 나왔습니다. 가끔씩 중국인이 문제를 일으킬때 동양인이라고 말하면 동양인들을 싸잡아 말한다고 불평도 했지만 그날은 그게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외국에서 드러내놓고 보신탕용 개를 키우지 못하니 길에 다니는 떠돌이 개뿐만 아니라 주인있는 개도 잡아다 보신탕을 하는 경우가 있는 듯 합니다. 한국인이 보신탕을 먹는 것은 전 세계가 아는 사실입니다. 파라과이의 골넣는 골키퍼로 유명한 칠라베르트는 2002월드컵 당시 이에 대한 논란이 있었을때 '그것은 한국인의 전통이며 식습관이므로 존중해줘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파라과이의 미흡한 사유재산 보호에 대한 내,외국인의 비판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민자들이 해당국의 법과 관습을 지키는게 먼저일 듯 싶습니다. 내 나라의 기업이 해외에서 재산을 뺏기는 것보다 나나 내 이웃의 정든 애완견을 도둑 맞으면(그것도 식용으로) 더 화가 나는 것이 인지상정아닐까요?
INDEX OF STATE WEAKNESS IN THE DEVELOPING WORLD
미국의 브룩킹스(brookings) 연구소가 141개의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각 나라의 국력을 종합 평가, 가장 취약한 나라(world’s weakest states)를 발표. 언론에서는 전문을 보여주지 않았길래 해당 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제가 관심있는 몇 나라에는 표시를 해놨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파라과이는 141개국중에 75번째로(등수가 낮을수록 좋습니다.) 그리 나쁜 편은 아니더군요. 제게는 요즘 잘 나간다고 알려진 러시아가 65위로 중국(74위)보다 못한 것은 의외였습니다.
준비를 마치고 퍼레이드를 기다리는 행사장
사진들은 파라과이 까르나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대로의 한 모퉁이에 열려있는 크리마스장식 판매장
아기 예수에게 바칠 선물을 들고 있는 동방박사들.
남반구의 파라과이에서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내와 시장 곳곳에서 크리스마스장식(pecebre)을 팔고 있습니다.
어떤 장식들은 사람의 실물크기에 가까울 만큼 크기도 합니다. 장식 세트의 가격은 한화로 만원에서 오십만원이라고 합니다. 라틴계에서는 산타할아버지보다 동방박사들이 아이들에게 더 의미가 있습니다. 새해 1월 6일을 동방박사들의 날이라고 해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날로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색상과 크기들의 장식들.
천사, 낙타, 동방박사, 아기 예수, 양치기, 양떼, 산타할아버지까지 크리스마스에 출현할 수 있는 모든 인물들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마굿간을 나타내는 다양한 집들.
다양한 크기의 마굿간들. 동방박사들을 인도한 큰별이 걸려있기도 합니다. 뒤에 보이는 자동차랑 얼추 비교해 보더라도 큰것은 거의 어른의 어깨까지 옵니다. 그런 큰 집들을 위해서는 당연히 큰 장식들이 사용됩니다.
아기 예수에게 경배하는 양떼와 양치기들.
가정집에 실제로 장식되어 있는 뻬쎄브레.
제 이웃이 장식해 논 pecebre가 보기가 좋아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거실의 반을 장식해 놓고는 길로 난 창문을 열어놨습니다. 윗사진은 낮에. 아래 사진은 밤에 찍은 사진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이곳 파라과이의 평균기온은 35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10년쯤 된 자료에 보면 파라과이 인구의 55%가 과라니어만을 사용하고 나머지 40%정도는 과라니어와 스페인어를 둘 다 사용할 수 있으며 약 5%는 스페인어만을 할 줄 안다고 쓰여져 있었다.
과라니어가 원래 토착 인디언들이 쓰던 말이기때문에 문법상 부족한 부분이 많아 큰 수를 부르는 것도 최근에야 가능해질 정도의 언어이고 파라과이인들이 쓰는 과라니어는 스페인어 단어가 많이 들어가 있다. 그럼에도 이 소수어가 유독 파라과이에서만 더 번창하는 것은 유럽의 언어학자들의 연구대상이며 일부 대학에는 과라니어학과가 있다.
내 느낌인지는 모르겠으나 과라니어가 시간이 갈 수록 파라과이에서 그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 것 같다. 파라과이의 경제후퇴와 함께. 89년의 쿠테타 이전 독재자 대통령은 독일계여서 과라니어를 거의 사용치 않았으며 교육에도 그리 신경쓰지 않았으나 현재의 니까노르 대통령은 포플리스트답게 대중 앞에선 거의 과라니어로 연설을 하고 있다. 빈국인 파라과이에서 가난한 대중의 대부분은 과라니어만을 사용하기 때문인데 외국인인 내게는 이것이 엄청난 해악으로 파라과이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다.
교육에서 과라니어의 비중이 갈 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문서나 길의 표지판도 과라니어와 스페인어 공용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며 이에 대통령이 동조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파라과이 제일의 외화 수입원이 스페인이나 아르헨티나,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파라과이 이민자들이 고국으로 보내는 송금인데 이 것이 가능한 것은 파라과이인들이 스페인어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거기다 변변한 책조차 없는 과라니어가 비중을 늘여 갈수록 파라과이인들의 정보획득능력도 떨어질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렇찮아도 남미인들중에서 제대로된 스페인어를 못하는 것으로(일종의 사투리를 쓴다고들 생각한다) 유명한 파라과이인들인데 말이다.
객관적으로 봤을때 과라니어가 없어진다고 해서 파라과이의 역사를 보는데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과라니어 철자는 알파벳에서 차용해서 쓴다. 즉 문자가 없었다.) 브라질을 제외한 모든 중남미국들이 쓰는 스페인어를 쓰는 것이 교역이나 외교, 교육등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이 외국인이며 타지에서 온 이민자로서의 내 생각이다.
그러나 한국인들에게 자국의 발전을 위해서 국어를 버리고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라면 나는 당연히 반대하리라는 것에서 모순을 느낀다. 한국과 일본에서 공용어를 영어로 하자는 움직임이 있음을 보는 내 마음이 착찹하다.
국영 통신회사에서 인터넷써비스료를 낮추면서(가입비 포함) 가격
경쟁이 붙어 많이 저렴해졌다. 64k의 경우 달러로 25불에서 29불 정도.
가입비는 30불에서50불정도다. 약 8개월 전보다 50%에서 70%가까이
싸진듯한 느낌.
현대통령은 더 싼 요금으로 온 국민이 인터넷써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데 얼마나 더 싸지고 속도도 올라갈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유는 파라과이의 경제사정과 국내시장이 매우 작다는 것. 국토가 국민수
에 비해 매우 넓다는 것.(국토면적은 남한의 4배가 넘고 인구는 1/8수준)
양질의 인터넷을 위해서 인프라에 투자를 해야하는데 넓은 국토와
적은 인구수는 투자를 어렵게 할 것이다.
국영통신회사에서 본격적으로 인터넷써비스를 하기 전까지는 대부분이
무선 인터넷써비스를 제공했으나 국영통신회사 COPACO는 유선 ADSL
써비스를 하고있다. 본인이 사용해본 결과 같은 64K의 써비스에서 유선
인터넷이 더 속도와 안정성이 높았다.
COPACO의 인터넷요금 과표
TIGO의 인터넷요금 과표
PERSONAL의 인터넷요금 과표
이 세개사의 써비스 이외에도 여러 곳이 있으나 가격이나 써비스질에서
많이 떨어지고 있다.
COPACO가 64K에 경우 가격과 속도에서 제일 나은 선택인듯 하나
128K의 경우는 제일 비싼 가격을 보여준다. 이는 서민들에게도 인터넷을
사용하게 하자는 정부방침에 따라 보급용(?)과 고급 사용자에 차별을
둔 듯하다. COPACO 인터넷써비스의 단점은 가입을 위해선 유선전화선
가입자여야만 한다는 점이다. 끼워팔기로 유선전화의 침체를 막자는
속셈인 듯.
TIGO와 PERSONAL의 인터넷써비스는 대동소이. 단 PERSONAL에서
256k 이상의 요금이 표시되지 않은 점이 의아하다. 128k에서 제일
싼 요금제를 가진 만큼 그 이상의 써비스가 있다면 나름대로의
가격경쟁력도 가질 수 있을텐데 말이다.
쌀한가마니 (30KG) 120,000G
인터넷전용선이용료 25불에서 33불정도 (64-128K)
수돗세 (4인기준) 약 80,000G
담배
말보로 5,000G
켄 트 5,000G
전기세(KW당) 390G
아파트월세(관리비,수돗세포함)방두칸 800,000G - 1,300,000G
소고기 (1등급 안심) 1KG 20,000G
COCA-COLA 2.25L 6,000G
쌀이나 아파트, 인터넷비용등은 한국사람 기준에 맞춰서 쓴 대략의 가격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한국사람들이 소비내지 사용하는 품목은 양질의 것으로 이곳에서는 비싼 것들입니다.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이곳 파라과이 수도 그 중에서도 번화한 곳에서 살고(상가밀집지역) 당연히 집값이 비싼곳에 살고 있습니다.
누군가 그러던군요. 한국사람들은 물가가 아무리 싼 나라에 가서 살더라도 한달 생활비가(중국, 아프리카 등지포함해서) 4인가족 기준으로 최하 1000불은 넘는다고요.
2007년 11월 3일 현재 이곳 환율 1$=4800G, 원화 1$= 900원. 약 5.5배 차이가 난다고 보면 120,000G 쌀 한가마니는 원화로 120000/5.5= 21,800원정도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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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uazu6957 2007.11.04 15: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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