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불황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황의 징조들 파라과이에서 장사를 하면서 몇년전부터 겪었던 고통중에 하나가 동전부족. 파라과이의 돈가치가 떨어지면서 동전이 멜팅포인트를 넘어서 외국에 팔려가고, 또 국가엔 돈이 없어, 동전을 제대로 시장에 대지 못해서 생긴 현상이다. 그런데, 한 이주전부터 동전이 차고 넘친다. 어제도 이십만과라니 어치의 동전을 누가 갖고 오더니, 오늘은 또 사십만 과라니의 동전을 갖고왔다. 최근 한달간 바꾼 동전만 백몇십만 과라니. 불황의 여파로 애꿎은 저금통들만 박살나고 있나보다. 약 한달전부터 장사가 별로다. 나 뿐 아니라 파라과이에 있는 모든 교포들이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듯 한데, 아무리 세계의 후미진 곳이라도 미국발 세계불황에서 예외일 수는 없는 법. 그런데, 언제부터 꽤 많이 팔아주는 단골이 생겼다. 매일와서 맥주니 담배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