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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순시온

LAMP 찬양팀 파라과이에 사랑의 교회에서 있었던 남미 LAMP 찬양팀 찬양집회에 다녀왔다. 다녀와서 괜찮았던 설교내용과 찬양 때문에 LAMP 찬양팀을 검색 해 봤더니 전 세계의 한국인들에게 알려진 찬양팀이었다. 한국에서도 음반사이트 1위를 차지한 적도 있다는데 기독교 음악 뿐 아니라 음악과 별로 친하지 않은 내가 몰랐던 것. 한인사회의 규모가 작은 파라과이에서 오랜만에 볼 수 있었던 의미있는 공연이었는데 아쉽게도 많은 기독교인이 오지 못했다. 찬양팀을 이끌고 있는 박지범 목사의 설교도 뜻깊었다. 사고의 깊이가 미천한 나에게 남아있는 몇가지 설교 에피소드 몇 가지를 언급하면 1. 한국에서 싸움이 있으면 달려와서 '너 몇살이야?'를 외치는데 외국에선 싸우러 달려와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아니고 나이를 묻는 것을 절대 이해 못한다.. 더보기
파라과이 아동 연합찬양대회 지난 일요일 남미교회에서 있었던 연합찬양대회에 갔다왔다. 별 기대없이 갔다가 의외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대회를 시작하기 전 남미교회 청년 찬양팀이 찬양을 하면서 분위기를 유도. 3시 30분 정각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차량이 남미교회 앞에 서 있어서 다른 블록에다가 차를 세워야했다. 준비 찬양이 있고 4시경에 본격전인 찬양 경연 대회 시작. 참가번호 1번. 시작과 끝 순서를 남미교회에서 맡았는데 역시 처음에 시작하는 어린이들이어선지 긴장으로 약간의 실수를. 2번. 사랑의 교회의 이성구 어린이. 큰 덩치에서 나오는 풍부한 성량이 좋았다. 다만, 경쟁자들이 워낙 출중했다고나 할까? 3번. 아순시온에서 제일 큰 아순시온 교회의 합창단답게 무대를 꽉 채웠다. 합창단 1위. 4번. 침례교회의 남건희 어린.. 더보기
TGI en Paraguay 파라과이 아순시온 사는 촌사람 BoBo가 몇개월전에 아순시온에 생긴 TGI에 가보았습니다. 신기해서 사진 좀 찍었습니다.^^ 일단 이곳의 특이한 점은 앞문과 뒷문 중에 뒷문이 정문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윗 사진은 지하 주차장과 통하는 뒷문의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건물내에서 보이는 것이 한국의 대학로점과 비슷한 느낌. 대로변으로 나있는 앞문은 문도 크고 번지르르하지만 프론트와 대기석은 모두 뒷문에 있습니다. 아순시온의 부촌에 위치하고 있고 TGI에 올 정도 되면 차를 끌고 올것이라는 생각때문인 듯 합니다. 제 아내가 언젠가 갔을 때도 대기석에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던데, 크리스마스에 종로나 대학로에 있는 TGI나 베니건스에 가려면 두시간전에 가서 예약하고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던 .. 더보기
주말에 마켓에 가서. 주말에 식구들과 마켓에 가서 사진 몇장을 찍었다. 내 블로그에서 파라과이에서 못 구할 물건이 거의 없다는 글을 몇번 남겼음에도 믿지 못하는 이들이 있는 듯 해서 백문이 불여일견. 내가 간 마켓은 지어진지 일년이 채 안된, 부촌에 위치한 곳으로 규모로는 아순시온에서 열손가락안에 드는 곳이다. 우리 집에서 차로 약 15분 정도 걸린다. 오전에 샀던 연어 생각이 나서 먼저 해산물이 있는 매장으로 먼저 직행. 거의 1m에 육박하는 도라도라 불리는 생선이 진열되어 있고 다른 한편에는 사시미용이라고 쓰여있는 냉동 생선팩이 있다. 개인적으로 오늘 간 마켓을 좋아하는데 새로 지어져서인지 마켓의 통로가 넓직 넓직해서 다니기가 편하고 실내가 쾌적하다. 막 지어졌을때는 마켓의 종업원들이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진열대 사이를 다.. 더보기
34년만의 강추위 파라과이에 75년 이후 최고의 추위가 찾아왔다. 오늘(24일) 새벽 온도가 영상 1도 였는데 25일 새벽엔 0도 내지 영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뉴스다. 며칠전, 아르헨티나 많은 눈이 내렸다더니, 그 한랭전선이 파라과이로 들이닥친 것. 파라과이의 지방 도시에서는 동사자가 한명 나왔다. 이런 날씨에 반팔에 맨발로 있는 인디언 아이들을 비추는데, 가슴이 아팠다. 75년도에 영하 0.4도를 기록한 것이 수도 아순시온의 최저 기온이었다는데, 남부 지방인 엔카르나씨온의 경우 0도 까지 떨어진 경우를 몇번 본 듯 하다. 남극에서 가깝기 때문인데, 파라과이에서는 겨울에 찬바람이 불면, 우스개소리로 남극바람이라고 한다. 내가 이전에 썼던 것처럼 파라과이의 집들은 냉난방이 잘 안되어 있는 관계로 최저, 최고 기온에 5도에서.. 더보기
파라과이 Q&A 최근에 파라과이에 대해 문의 받았던 메일에 답했던 질문과 답을 간략하게 올려 봅니다. 가끔씩 질문과 답을 갱신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파라과이에 대해서 궁굼하신 것이 있으신 분들은 이 포스트에 질문을 달아주시면 공개적으로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혹시 제가 답변한 내용중에 잘못된 것이 있다면 파라과이에 사시는 다른 분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이 있습니다. 교육환경은 어떤지요? 먹고 사는 것보다 조금 더 애매한 것이 교육문제인데요. 실은 한국에서 파라과이로 유학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파라과이에도 좋은 학교들은 있습니다. 수업을 오직 영어로만 하고 교육의 질도 괜찮은.... 다만 그런 학교들은 초등학교임에도 월 학비가 500불에서 천불씩도 합니다. 그 이.. 더보기
아순시온에서 먹을 만한 파스타 전문점 주말에 간 곳은 쇼핑 마리스깔 로뻬스 식당가에 위치한 'Bellini'라는 파스타 전문점. 한달 전인가 쇼핑에 놀러갔다가 발견하고는 먹어봤는데 파라과이에서 스파게티나 파스타로 유명한 집에서 삼만오천과라니에서 오만과라니씩 주고 먹었던 것보다 맛이 나았으면 나았지 떨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가격은 1인분에 만오천 과라니.(한화로 4500원) 마리스깔 로뻬스의 식당가에서 그 가격에 저만한 다른 먹거리가 있을까 싶다. 일단 간판 아래에는 주문 방법이 쓰여져 있다. 1.파스타를 고른다. 2.양념을 선택한다. 3.소스를 고른다. 4.선택한 파스타를 즐긴다. 5.음료수를 고른다. 이런 순으로 쓰여져 있다. 처음에는 음료수도 필수 선택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은 듯. 저렇게 크게 주문순서에 써 놓고는 콜라를 바로 옆.. 더보기
이탈리아어 주간의 토요일과 일요일의 명암. 지난 주초 평소에 알고 지내던 이탈리아 2세 아주머니 한명이 안내 팜플렛 한장을 내게 주고 갔다. 팜플렛은 이탈리아어 주간을 알리는 내용과 행사 내용. 사진, 영화, 건축, 음악, 문학과 관련한 행사들과 행사의 마지막 날인 토요일 축제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탈리아어에 문외한인 나에게 다른 행사에 참여해 달라는 것은 아니었고 토요일날 축제때 와 줬으면 좋겠다는 아주머니. 그 축제는 아순시온의 이탈리아 공원에서 열렸다. 공원의 중앙에는 대형 이탈리아 국기를 걸어놓고 밴드의 연주와 여러 공연이 있었다. 행사장 한쪽으로는 천막을 치곤 이탈리아의 지역별로 음식이나 문화같은 지역풍물을 소개하고 있었다. 이탈리아 상공회의소의 모습도 언뜻 보았던 듯. 행사장 곳곳에서는 음식도 팔면서 나름대로 축제 분위기를 내고 있었.. 더보기
출국시 해당국의 모습은 구글 어스로 먼저 체크를 외국에 나가실 분들은 먼저 구글 어스로 해당 지역의 모습을 살펴보세요. 오랜만에 구글 어스에 들어가 봤더니 파라과이에도 제법 많은 사진이 구글 어스에 걸려 있네요. 아쉬운 점은 파라과이의 해상도가 타국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위의 파란 점들은 모두 사진들입니다. 사진 이외에도 YouTube의 동영상도 봤지만 쓸만한 것이 그리 많지는 않네요. 심지어 포르노 동영상도 올라와 있더군요. Panoramio의 이름이 인상적이라 봤습니다. 아순시온의 폭풍(Tormenta en Asuncion) 국제적인 프로그램에 올리는 사진들이어선지 좋은 건물이나 괜찮은 사진이 더 많더군요. 그래도 주택의 모양이나 거리의 대략적인 모습을 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La Chacarita. 대통령 궁 바로 뒤로 .. 더보기
파라과이 수도, 임대료 세계에서 두번째로 싼도시로 뽑혀 英 TIMES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럭셔리 주택 방 2개 기준으로 세계에서 임대료가 제일 비싼 나라는 홍콩으로 3291유로였으며 2위는 일본의 도쿄(2110유로), 3위는 서울이 뽑혔다. 4위는 영국의 런던(2000유로), 5위는 모스크바로 가구가 갖추어진 주택의 임대료가 2057유로로 나왔다. 세계에서 제일 임대료가 싼 도시는 파키스탄의 카라치로 211유로로 조사됐고, 2위는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으로 378유로로 표시됐다. 최근에 아파트 임대료를 알아봤는데 이곳 아순시온의 임대료도 많이 오른 듯 하다. 378유로를 이곳 과라니화로 환산하면 약 250만 과라니인데, 내가 알아본 고급 아파트의 임대료는 250만 과라니 이상이 상당히 많았다. 오히려 150만 과라니에서 250만 과라니짜리 아파트를 찾기.. 더보기
파라과이 공원에서의 휴일중에 여러 컷. 교회 다니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주가 부활 주간입니다. 파라과이는 국교가 카톨릭인 만큼 부활절이 연휴입니다.(국교가 카톨릭인 모든 라틴국이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목요일, 금요일이 휴일이었습니다.(3월 20,21일) 주말과 연결된 휴일인 만큼 4일간의 긴 연휴지요. 파라과이가 휴일이라고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다시 연 삼년째 같은 날, 같은 곳으로 가족과 가기로 했습니다. 이곳 수도인 Asuncion에 있는 Jardin Botanico라는 곳입니다. 이름이 나타내는 대로 많은 식물이 있고(초원에 가깝습니다.), 동물원, 박물관이 내부에 있으며 아순시온 골프클럽이 옆에 붙어 있습니다. 면적이 250헥타로 여의도 공원의 11배가 되는 아주 드넓은 곳입니다. 저는 푸른 초원위에 자리.. 더보기
파라과이가 한국보다 나아 보이는 점 한가지. 황열병이 파라과이에 퍼지고 있습니다. 며칠전 포스팅에서 짧게 언급했는데 저도 제 와이프와 애들을 데리고 가서 예방주사를 맞고 왔습니다. 원래는 일주일정도 기다렸다가 맞을 계획이었는데 아는 지인이 와서 가까운 시내에서 놔주고 있으니 맞으라고 알려줘서 갔다왔습니다. 이미 국내에서 35명이 황열병으로 판명났고 6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파라과이의 수도인 아순시온에도 황열병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저녁 뉴스에도 황열병 주사를 놓고 벌어지는 소동을 뉴스시간 내내 비추고 있었습니다. 뉴스에서는 지방에서 보건소에 새벽 세시부터 줄섰다가 정오무렵에 주사약이 떨어져서 접종받지 못하고 돌아가야 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다루어졌고 곳곳에서 길을 막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땡볕에 가서 줄서기가 싫어서 .. 더보기
혹시 파라과이에 오실 분들에게 교회 목사님의 설교중에 파라과이로 선교를 간다고 하니까 지인들이 울면서 고추장이며 모기향까지 다 챙겨주시더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파라과이! 후진국 맞습니다. 하지만 오지는 아닙니다. 제가 처음 파라과이 왔을때만 해도 (20년전) 웬놈에 벤츠 자가용이 그리 많은지 길에 서서 세어본 적이 있습니다. 일분에 몇대나 지나가나하고요. 제 기억에 열대 이상이 지나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20년이 흐르는 동안 한국과 파라과이의 격차는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습니다.(당시 한국과 파라과이 환율 1:1, 현재 1:5) 하지만 파라과이에서도 웬만한(?) 물건은 다 구할 수 있습니다. 몇개월전에 미국살던 아는 동생이 한국 들려서 파라과이에 왔다가 노트북을 사갔습니다. 신형 노트북이라 그런지 한국에선 비싸서 안사왔는데 파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