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araguay 이민생활

37도의 겨울날씨.


블로그에 날씨 위젯을 달아 놓았더니 파라과이의 날씨 변화에 좀 더 민감(?)해 질 수 있게 됐다. 요 며칠의 파라과이 날씨 예보를 보면 이곳 날씨의 변화무쌍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오늘의 날씨는 최고 36도에서 최저 17도. 실제로 TV에서 보여준 온도는 37도 2분까지 올라갔었다. 일교차는 무려 20도. 그리고 이틀 뒤 최저 기온은 6도. 이틀 뒤라고 해봐야 저 온도는 내일 모래 새벽 온도다. 즉 36시간 뒤 온도인데 30도가 떨어져 있다.

한국으로 말하면 30도의 여름날씨가 이틀 뒤에 0도가 되있는 셈인데.....
이러니 파라과이에 살면서 감기나 환절기 질환을 피할 수가 없다. 혹자는 더운 나라에서 웬 감기냐 할지 모르지만. 최근에 감기때문에 엄청 고생했던걸 생각하면.

파라과이에서 제일 큰 병원을 들락날락하며 십만과라니가 넘는 약을 처방 받아 먹어도 낫지 않더니, 미국에서 친지가 보내준 생약제를 먹고는 씻은 듯이 기침이 멎었다. 어떻게 십여종의 이곳 약을 먹어도 멈추지 않던 기침이 한번에 멈추는지 약의 성분이 의심스러울 정도다. 염치불구 하고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상비약으로) 한번 더 약을 보내달라고 해야하나 싶다.




이전글: 파라과이의 날씨 2008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