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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국 야구월드컵 파라과이에 7대2 대승 - 정말로? 아침에 뉴스를 보다가 '한국 야구월드컵 2승2패 파라과이에 7대2 대승' 이라는 꼭지를 봤다. 언제부터 파라과이가 국제 야구 시합에 참가를 했는지 의아해서 뉴스에 들어가 봤다. 뉴스 꼭지에는 파라과이라고 쓰여있고 정작 뉴스 본문에는 니카라과라고 되어 있다. 아마도 얼마전에 있었던 축구시합의 여파로 기사를 쓴 기자에게 니카라과보다 파라과이가 눈에 익었나보다. 나는 아직껏 파라과이에서 야구에 대해서 잘 아는 파라과이인을 본 적이 없다. 하다못해 스포츠 뉴스를 다루는 해설자도 야구의 룰을 몰라서 해외 뉴스 토픽에 나온 야구 시합 장면을 보고 왜 그런지에 대해 잘 모른다고 솔직히 말 할 정도이니까.... 파라과이는 야구의 불모지. 한국이 파라과이와 시합을 해서 대승이라고 붙이려면 700 대 0 정도면 되지 않을.. 더보기
한국팀을 높이 산 베네수엘라 감독 22일 있을 한국과 베네수엘라전에 베네수엘라의 여론이 궁굼해서 베네수엘라 뉴스에 들어가 봤더니 재미있는 내용의 기사가 있다. Sojo: Corea y Venezuela son favoritos(소호: 한국과 베네수엘라 유력) 베네수엘라의 루이스 소호감독은 자신의 팀과 한국팀이 WBC결승에 오를 유력한 팀이라고 예상했다. 소호감독은, 한국팀은 모든 팀중에서 기본기가 제일 잘 되어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내가 (경기들을) 본 바로는 산디에고에서 이차전을 치른 팀들중 한국이 제일 낫다." 베네수엘라는 내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 경기장에서 1그룹의 2위 팀과 경기를 갖게 된다. "한국팀은 작은 실수도 허용하지 않는 투지넘치는 팀이다." "선수들이 시합을 잘할땐 이기기가 힘들다. 더군다나 평소처럼 시합에 .. 더보기
올림픽과 중남미 그리고 한중일. 한국과 쿠바와의 야구 결승전. 9회 쿠바의 공격에서 한국팀의 포수가 억울한 퇴장을 당했다고 인터넷 라디오 너머로 해설자가 흥분해서 말한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더니 같은 남미라고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주심이 쿠바 편을 드네요.'라고. 정확히 말해서 쿠바도 푸에르토리코도 남미는 아니다. 중미이고 같은 스페인어를 언어로 쓴다. 어젯밤(한국시간으로 23일 13:00) TV에 올림픽경기를 틀어놓고 가게를 보다가 문득 귀에 익은 음악이 들리길래 고개를 들고 화면을 봤더니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올림픽 축구 결승전이 시작하고 있었고, 귀에 익은 음악은 아르헨티나의 국가였다. 어찌도 그리 리듬이 파라과이의 국가와 비슷한지. 하긴 남미 여러나라의 국가들은 그 나름대로의 장엄함으로 비슷함을 풍긴다. 올림픽 기간동안 파라.. 더보기
정정당당함이 빛을 본 한일전. 사실 나는 야구 준결승 한일전에서 일본이 이길 줄 알았다. 아니 일본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쿠바전에서 쿠바를 상대로해서 이겼기 때문이었다. 이상한 대진표 덕분에 예선 삼사위가 준결승전에서의 상대팀을 고르는 상태가 되버렸기 때문에 실제로 미국과 일본은 서로 지기위한 게임을 티나지 않게 하느라 0:0 연장전 승부치기까지 해버렸다. 일본 대표팀의 호시노 감독은 경기에 패한 직후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자국 티비와의 인터뷰에 응했고 일본 네티즌들도 절대 미국을 이기면 안된다고 하더니 경기 결과에 만족해 하는 글들을 올렸다. 아마도 쿠바도 한국전을 앞두고 설렁설렁 해도 자신들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객관적으로(?) 최고 강팀인 자신을 피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이 서로 이기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