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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장자연 리스트, 하민혁 장자연 리스트라는 것 때문에 요즘 언론은 말할 것도 없이 블로고스피어도 시끄러운 것 같다. 궁굼한 마음에 인터넷에서 찾아봤더니 명단과 이력, 사진이 주~욱 뜨는 것이 참 편리한 세상이다. 그런데 이 와중에 대부분의 언론이나 블로거들과는 딴 소리를 내고 있는 사람이 하나 있다. 바로 하민혁의 민주통신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인데, 언젠가 한두번 해당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당췌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나왔던 기억이 있다. 하두 요란하게 메타에도 뜨고, 다른 이들도 언급을 해서 마음먹고 그 블로그에 들어가서(RSS도 등록하고) 글을 읽어봤다. 어려운 말로, 현학적인 척 하고 있지만 말도 안되는 말을 글로 옮겨 적어 놓은 블로그다. 장자연 리스트와 카더라통신 그리고 유창선 이란 글에선 그렇습니다. .. 더보기
블로깅을 하면 책이 생긴다. 이전에 블로깅을 하다 파라과이에 사는 블로거(늦깍이님)를 만난 일을 포스팅했었다. 그 후 서로의 블로그에다 댓글을 달고 하다가 '세뇨라(아내) 핸드폰번호, 게시판에 남겨주시겠어요? 좋은 소식 전하려구요.^^ ' 라고 써 있는 것이 아닌가? 나도 아니고 아내에게 좋은 소식이라.... 늦깍이님은 내가 미인 앞에선 한마리 순한 양이란 사실을 모르시곤 내 아내의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신 것 같은데 아내와는 서로 얼굴만 보고 변변한 대화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좋은 소식이라는건 영 감이 잡히지 않았다. 인사 한번한 상대에게서 밥먹자고 한다고 좋아할 사람도 아니고 잘 모르는 사람과 통화를 반길 사람도 아닌 것(나와 달리 낯을 좀 가린다.)을 잘 알기에.... 여하튼 핸드폰 번호를 남겨놓고 이튿날 아내가 늦깍이님의 전.. 더보기
리뷰와 광고글, 그 둘 판단하기. 난 나름대로 IT기기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블로거뉴스나 메타사이트에 오르는 IT관련 글같은 경우는 꼬박꼬박 챙겨보는 중이다. 어떤 제품이든(IT관련이든 의류든, 식품이든) 제품을 내놓는 회사 측에선 이미 해당제품의 장점은 죽 나열해 놓기 마련이다. 따라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해당제품의 장점만 늘어놓는 블로그에서는 그리 얻을 것이 없다. 반면에 새로 내놓는 제품의 단점은 소비자가 접하기 어렵다. 나쁜 소문이 좋은 소문보다 더 잘 퍼진다는 실험처럼 사람이 타인의 흉에 관심이 더 간다는 사실만큼이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장점보다는 단점을 더 알고 싶어하고, 그것이 더 소비자에게 도움이 된다. 리뷰와 광고글 논쟁으로 블로고스피어가 떠들썩했을때도 관심이 많았는데, 난 내 방식대로 이 논쟁의 해답은 간단하다고 생.. 더보기
포탈에서 편집자의 권한 Vs. 네티즌의 권한 포탈에서 편집자의 권한은 막강하다. 최근 일련의 사태를 거치면서 편집권에 관해, 각 포탈들이 '난 아니야'라면서 오리발을 내밀거나, 변화를 주는 시늉을 해왔지만 내가 보기엔 여전히 이렇다 할 변화는 없다. 그런데 이번에 다음에서 블로거뉴스가 '열린 편집'을 한다고 하니 최근에 내가 느꼈던 편집권의 문제점과 이번 블로거뉴스의 '열린 편집'에 대한 의견을 내어보고자 한다. 며칠전 미디어 다음의 오늘의 주요뉴스에서 '인간극장’ 사채빚 벼랑 끝에 내몰린 가장의 희망은?' 이라는 뉴스를 읽었다. 기사를 다 읽고 댓글을 봤더니 네티즌들의 의견란이 평소 인간극장에 대한 시각과는 많이 달랐다. 인간극장이 사기꾼(?)들에게 이용당했다는 내용이었는데, 나는 사실 확인을 위해서 인간극장 시청자 게시판을 오가며 글들을 읽어보.. 더보기
레진사태와 무관했던 것 같던 나. 얼마 전에 레진 관련해서 포스팅을 했었고 '나는 사실 이번 일에 그다지 관심은 없다. 나도 한때 다음의 블로거뉴스를 까댈 때는(?) 혹시라도 티스토리에서 쫓겨날까 내 포스팅들을 백업해놨으니까..... 어차피 힘센 놈들 마음 아닌가?' 이라고 썼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관련이 있었다. 그리고 관심도 있어야 했다. 레진 관련 포스팅을 하고 그 다음날 내 옛날 블로그에 들어가 봤다. (티스토리를 사용하기 전에는 이글루스에 잠시 블로그를 열었었다.) 나를 반겨주는 첫 화면. 나는 주소를 잘 못 쳤는줄 알았다. 그러나 몇번을 반복해서 들어가 봐도 보이는 화면은 '블로그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티스토리로 이사오면서 폐가로 방치해 두었고 대문 화면은 티스토리로 링크를 적어 놨었기에 이글루스 측에 미안한 마음이 있.. 더보기
네이버가 욕을 먹는 이유. 이명박대통령 탄핵 서명이 있었던 곳은 다음의 아고라였고, 김이태 연구원의 대운하관련 양심선언이 있었던 곳도 아고라였다. 블로거뉴스를 통해서 발행되는 많은 블로거들의 글은 이제 일반 언론사에서도 심심치 않게 다루어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기존 신문사에서 블로거뉴스에 발행된 글을 표절한 경우도 여러번 보아왔다. 이렇듯 다음에서는 네티즌들의 의견을 모아서 반영하거나 사회정의를 위해서 표출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해놓고 있는데 그 반면 네이버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본인이 네이버를 방문하지 않아 잘 모르지만 인터넷 상에서 문제 제기되어 화제가 된 철거 노점상 사진의 삭제라던가 뉴스의 댓글제 폐지, 실시간 검색어 왜곡 등의 문제제기가 꾸준히 있어왔지 않은가? 네티즌 덕분에 큰 네이버가 지금은 네티즌이 의견을 내.. 더보기
블로그,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만남. 이번 일요일, 한인회에서 개최한 행사에 가려고 파라과이 한국학교의 계단을 오르다가 파라과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코이카 단원들을 봤다. 나는 개인적으로 교류하고 있는 코이카 단원은 없다. 그럼에도 그들을 알아 본 것은 그 단원 중 한명이 파라과이에서 비교적 활발히 블로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에 자신의 사진이나 근황을 자세히 올리는 경우는 드문 일인데, 그는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고 있다. 누군가는 '블로그는 자기를 온전히 드러내는 공간이다. 오프라인에서 제정신으로 사는 사람들은 그런 것을 몹시 위험한 일로 간주한다.' 라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나 역시 이에 동의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내 친구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나는 이런 말로 그 코이카 단원의 블로그를 변호했다. '부모와 친구로부터 멀리 떨어.. 더보기
블로거뉴스 모니터링 최종 보고 (장단점) 블로거뉴스의 긍정적인 점 1. 정말 대단한 메타블로그 일단은 메타블로그가 블로거의 글을 소개하는데 주 기능이 있다고 말한다면 블로거뉴스만큼 큰 역할을 하는 메타블로그는 없다는 것에 이견이 없을 것 같다. 모니터링 기간중 내가 보기에 사람들에게 제일 관심이 많았던 글은 '차마 쳐다볼 수 없는 여고생의 일탈' 이 아니었나 싶다. 네이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검색을 통해서 내 블로그까지 왔다갔다. (제목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끈 듯 하다.) 최근에(4월 10일) 베스트 창을 30개에서 36개로 늘린 것도 블로거들을 소개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듯 하다.(미디어 다음의 각 섹션별로 블로그들을 소개하는 것도 그렇다.) 2. 최근에 보이는 변화를 위한 노력 블로거뉴스는 최근 '추천왕 제도'를 도입했으며, 이후 해당 .. 더보기
다음 블로거뉴스 모니터링 블로거뉴스 모니터링 중간보고 만 72시간 동안 5번에 걸친 블로거 베스트의 모니터링 결과 그 시간동안 모니터링에 보인 블로그의 숫자를 보면 한번 63 두번 23 세번 4 네번 6 다섯번 1 로 나타났다. 이것은 모니터링에서 보인 횟수로 같은 글이 장시간 걸려 있으면서 두번씩 세어진 경우도 있다.(장시간 보여졌다는 것은 그만큼 노출기회가 많다는 점에서 셈에 넣었다.) 그리고 블로거뉴스의 베스트는 시시때때로 바뀌기 때문에 위의 수치는 평균적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올랐던 글의 총 수는 150개. 사흘동안 모니터링시 글을 올렸던 블로그의 수는 97개. 단수의 글을 올린 블로그 63개. 복수의 글을 올린 블로그 34개. 즉, 150개의 글중 단수의 글은 63개. 나머지 87개(58%).. 더보기
올블과 입사취소 그리고 그 후. 올블에서 있었던 입사취소 사태는 누군가가 지적했던데로 항상 같은 유형으로 끝을 맺어가는듯 하다. 처음엔 쏟아지는 거센 비판, 그리고 후에는 그에 대한 변호 혹은 비판의 강도에 대한 비판, 내지는 양비론. 입사취소건에 관해 올블에 떴던 원글은 비교적 초기에 읽었다. 추천수가 하나였던 그 글을 읽으면서 올블에서 왜 이런 실수(잘못)를 했나? 좀 맞겠구만. 했는데 웬걸 이건 맞는 정도로 끝난게 아니라 능지처참을 당하게 된게 아닌가? 이번 일은 100% 블로그 칵테일의 잘못이다. 입사취소, 입사취소과정, 골빈해커님의 대응 어느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다. 내 개인적인 관점에선 정말 가족회사(?)에서 있을 수 있는 아마추어적인 실수(잘못)의 연속이다. 그러나 그것은 젊은 블칵의 미숙하고 아마추어적인 잘못이지 죽.. 더보기
나의 미팅기억과 블로거뉴스 대학에 들어가고 처음 얼마간은 미팅도 하지 않고 학교생활에 충실하기로 했었다. 게으른 천성에 노는걸 좋아하는 내가 미팅같은 것에 맛을 들이면 중이 고기맛을 본 셈이 될 듯 해서였는데...... 개강을 하고 한달 남짓은 그런데로 버텼었다. 그러던 어느날 과 친구녀석이 오더니 오늘은 꼭 미팅에 나가야 한다며 날 잡아끄는 것이 아닌가? 녀석 왈 '오늘은 모여대 영문과랑 미팅을 하니 꼭 나가야한다.'는 것이었다. 그 유명한 여대의 그것도 그 유명한 영문과? 귀가 솔깃한 나는 본능에 이끌려 어느덧 그 여대앞의 까페에 들어가 앉아 있었다. 명불허전이라 했던가? 정말 아리땁고 뭔가 있어 보이는 처자들이 쭉 앉아 있었다. 정확한 숫자는 기억나지 않는데 그날의 미팅은 14:14 아니면 17:17이었다.(편의로 15:15.. 더보기
200803261210 블로거뉴스 베스트 001 정부 물가도 모르고 물가 잡나 발가는대로 30년 흐른 KAL기 소련 불시착 사건 오래쓴만년필 웨딩카, 렌트 저렴한 수입차 쓸까 윤군 딸이 아빠에게 신청한 저녁 데이트 SHADHA 아침마다 호빵? 붓지 않게 하려면... 이상백 기자 문국현"대운하로 나라 망치려 드나" 꿀꿀 책만 읽으면 머리가 아파요, 왜? 김안과병원 대학시절 호스트 제의를 받아봤다 줌(Zoom) 우리 아버지, 페미니스트가 되다 김진애 티베트 사태로 인한 올림픽 보이콧 철회해야 에릭하트만 '마지막 스캔들' 아줌마 설렌다 수다가좋다 인기남이 여성에게 호감얻는 비결 반더빌트 강호동, 제2의 전성기인가 포토프리 '천일의 스캔들' 역사에서는.. 송원섭 전문의가 말하는 아토피 예방법 몽구 '커피의 효능' 알고 마시면 약 된다 최정규's건강소식 '1박.. 더보기
블로거뉴스에 목매는 블로깅 CSI 라스베가스에서 이런 내용을 본 적이 있다. ' 한 카지노 갑부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막내 아들이 살해되었다. 그런데 알고봤더니 살인자는 그의 형이었다. 이에 그 카지노 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내 잘못이야. 부모로서 한 아이만 너무 사랑한 탓이야. 사람이니까 그럴순 있을지라도 그걸 바깥에 내놓은 내 잘못이야" 머 이런 대사였던것 같다.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6만명의 블로거기자라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뉴스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그들이 기대했던 바와 전혀 다른 내용을 편집해서 보여준 것을 지적했더니 지적한 나에게 왜 블로거를 잡아먹으려 드냐고 한다. 블로거는 여러 내용의 글을 쓸 수 있다. 정치글도 쓸 수 있고 연애글도 쓸 수 있고 영화 얘기도 쓸 수 있다. 다만 내가 지적한 것은 사람들이 메타사이트의.. 더보기
2MB를 닮은 블로거 제가 블로거뉴스의 편집에 비판글을 올리고 블로거뉴스를 변호하는 많은 글들이 올라오더니 드디어는 저를 공격하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블로거뉴스에 기대 사시는 분들이 좀 되나 봅니다. 요즘보면, 블로거를 잡아먹는 블로거가 인기인 듯 합니다. 제글 어디에 블로거를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글이 있습니까? 제 글을 다시 읽어보니 해당 블로거에 대한 사과로 시작해서 댓글은 해당 블로거의 포스팅이 비판의 대상이 아닌 다음 블로거뉴스 편집진임을 밝히며 끝맺고 있습니다. 본문과 댓글에 사과 및 블로거에 대한 글이 아님을 네번 밝혔었네요. 글을 잘못읽고 딴소리 하는 거는 MB에게서 배우지 마세요. 솔직히, 남이 한 일을 비판하는 것은 참 쉽습니다. 그러시면서 저를 비판하고 있군요. 아무렴요. 쉬운 일인데요. 참 쉽게 사시네요.. 더보기
다음 블로거뉴스 이대로 가면 블로거근황뉴스 된다. 블로거뉴스에 대해 참 말이 많습니다. 바로 어제 블로거기자 6만명 돌파를 지켜보면서 관심을 갖고 포스팅 했는데, 오늘 오른 블로거뉴스를 보니 기가 막혀서 글을 적어봅니다. 맨 위 캡쳐 화면은 오늘(3월 23일 01:50분 현재)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오른 포스팅입니다. 포스팅의 내용은 한 파워블로거께서 아이폰을 사셨다는 내용입니다. "아이폰과 관련된 정보는 계속 써 보면서 차차 얘기 해 보도록 하겠다"고 쓰셨네요. 후속 글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따논 당상입니다. 자, 이 내용이 블로거뉴스의 베스트에 오를 만한 내용인가요? 블로거 한명이 전화기 한대 산 이야기가 대한민국 전국민이 알아야할 만한 뉴스꺼리입니까? 최근에 베스트 조작건으로 말이 많은 올블로그나 블로그코리아에선 이 글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 더보기
구글의 검색 결과 화면이 바뀌었습니다. 오늘 구글로 검색을 하다가 바뀐 화면을 보고 포스팅 합니다. 제가 이틀전에 올렸던 포스팅에서 보이는 구글 기존 검색결과창( http://paraguay.tistory.com/entry/검색사이트에서-제일-우선시하는-기준) 은 바뀌지 않고 기존 화면 우측에 블로그, 이미지, 뉴스 란이 새로 신설되었군요. 블로그란이 우측 맨 위에(뉴스보다도 더 상단에) 배치되었다는 사실이 의미하는 바가 있어 보입니다. 미디어다음에서도 블로거들에게 더 많은 기회 를 제공하더니 이제 구글에서도 블로거들에게 더 공간을 내어주는군요. 더보기
검색사이트에서 제일 우선시하는 기준? 이 주 전에 페트릭 스웨이지가 췌장암에 걸렸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원래 저는 연예 기사나 이미 소개된 뉴스를 포스팅 하는 것은 피하는데 사랑과 영혼을 워낙 재밌게 봤었고 한국 언론에 소개가 안되었길래 번역해서 올렸던 것입니다. 저는 스페인어로 뉴스를 보고는 재밌는 기사는 먼저 한국에 소개가 되었는지 각 검색사이트 별로 확인해보고는 번역해서 올리곤 합니다. 그런데 가끔 번역하기 전에는 한국에 소개된 사이트를 찾지 못하다가 번역을 해놓고 포스팅을 하기위해 마지막으로 다시 검색하면 소개된 경우가 여러번 있더군요. 번역 뿐만 아니라 이곳 저곳 뒤져서 살도 붙이고 사진도 넣고 하는데 막상 그렇게 되고 나면 정말 맥이 빠집니다. 이틀 전에도 못하는 스페인어 가지고 2시간 이상 힘들여 번역해 놓고.. 더보기
HanRSS와 올블로그 HanRSS VS 올블로그 HanRSS가 올블로그를 넘어섰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더 낫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HanRSS가 올블로그를 뛰어 넘을 수 없다고 본다. HanRSS에서 메타블로그로서 기능을 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이미 기존에 많은 독자를 가진 블로그를 소개하면서 기존 블로그계의 구도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할 뿐이다. 예를 들어 신문의 ABC제도 같은 구독회원숫자공개, 구독자 100명 이상이 있어야 올라갈 수 있는 페이퍼, 역시 많은 수의 구독회원이 있어야 보여지는 추천 RSS. 이런 시스템을 가진 HanRSS가 대표적인 메타블로그의 역할을 한다면 새로운 블로거들에게는 거대한 진입장벽이 생기는 것이고 아직 작은 블로그 공간을 더 작게 만들 뿐이다. HanRSS의 인기글을 보면.. 더보기
올블로그, 블로그의 환상에 '만신창이' 현재, 올블로그의 '블로고스피어는 지금'의 '블로거'라는 태그 관련, 최상단에 걸린 글과 추천입니다. 무슨 내용인가 하고 들어가서 읽어봤습니다. 이주전 쯤에 읽었던 기사 내용이었습니다. 제목과 내용이 토씨하나 틀리지 않은데다 글 올리신 분의 의견 한줄 조차도 없더군요. 이 기사 중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가령 포털에서 순위가 급등한 인기 검색어가 있을 경우 관련 기사를 그대로 스크랩하거나 짜집기한 글들이 경쟁적으로 블로그마다 올라오며 검색을 유도하는 것은`낚시성' 게시물의 전형적인 사례로 꼽힌다.' 어떻게 다른 내용도 아니고 이런 내용의 기사를 올리시면서 제목과 내용에서 단어 하나의 가감없이 그대로 스크랩을 하실 수 있었는지...... 정말 인터넷, 블로그의 환상에 '만신창이' 입니까? 더보기
블로그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인간이 하는 모든 것 중에서 신의 완전성을 바라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물다. 그런데 요즘에 이런 완전성을 추구하는 곳이 있는 것 같으니 그 곳이 바로 블로그 공간! 블로그계에는 실제 인간사회에서는 볼 수 없는 절대선이나 무결점인간만 존재해야 하나보다.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독특한 사람을 참 많이 보게 된다. 자신만 옳은 독불장군, 뭘 생각하는지 종잡을 수 없는 사람, 사오정, 만물박사..... 여러 류의 사람들을 보게 되지만 우리들은 그들에게 '당신은 왜 그렇게 사십니까?' 혹은 ' 당신은 생각이 없군요'라고 하지 않는다. 정말로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상대방의 약점이나 결점을 말하는 것은 실례이다. 그리고 그러한 예절이야 말로 이 사회를 지탱해주는 것이라고 믿는다. 내가 내 판단에 따라 대놓고 너는 '.. 더보기
카피라이터와 낚시꾼 블로거는 카피라이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 제목에서 자신의 글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고, 동시에 다른 사람들이 읽어볼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말입니다.(다른 사람들에게 읽혀지지 못하는 자신의 생각은 독백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글을 써놓곤 어떤 타이틀을 붙일까 또 한참을 고민합니다. 이 둘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것이 참 어렵습니다. 메타사이트에서 반줄 남짓의 제목과 두줄의 문단내용으로 블로거들은 글이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가를 판단합니다. 카피라이터가 되느냐 낚시글을 올리는 낚시꾼이 되느냐는 결국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낚였다' 라는 생각을 주느냐 안주느냐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기자들은 나가라' 라고 제목을 붙였던 것은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