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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

블로깅을 하면 책이 생긴다. 이전에 블로깅을 하다 파라과이에 사는 블로거(늦깍이님)를 만난 일을 포스팅했었다. 그 후 서로의 블로그에다 댓글을 달고 하다가 '세뇨라(아내) 핸드폰번호, 게시판에 남겨주시겠어요? 좋은 소식 전하려구요.^^ ' 라고 써 있는 것이 아닌가? 나도 아니고 아내에게 좋은 소식이라.... 늦깍이님은 내가 미인 앞에선 한마리 순한 양이란 사실을 모르시곤 내 아내의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신 것 같은데 아내와는 서로 얼굴만 보고 변변한 대화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좋은 소식이라는건 영 감이 잡히지 않았다. 인사 한번한 상대에게서 밥먹자고 한다고 좋아할 사람도 아니고 잘 모르는 사람과 통화를 반길 사람도 아닌 것(나와 달리 낯을 좀 가린다.)을 잘 알기에.... 여하튼 핸드폰 번호를 남겨놓고 이튿날 아내가 늦깍이님의 전.. 더보기
블로그,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만남.(ii) 블로깅을 하다보면, 되도록이면 off line을 유지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on line으로 모드를 변경하게 될 때가 있다. 이 타국에서 상대방이 걸어서 이삼분 거리에 산다거나, 정면으로 마주치거나 할 때, 바로 오늘 그런 일을 당했다.(?) 언젠가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날 행사장에선 또 한 사람의 파라과이 블로거를 본 것 같다. 이것이 확실치 않은 것이 많은 포스팅 중에 있던 한장의 사진을 몇달전에 언뜻 봤던 것이기 때문인데, 복장이 자신이 올린 블로그 배경 그림과 상당히 비슷하고, 그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느낌이 그 블로그의 글에서 느껴지는 다정함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내 장난꾸러기 아들을 보고 말을 걸고 이뻐하는 그의 모습이, 본인의 블로그 곳곳에 묻어있던 사람에 대한 애정과 따뜻.. 더보기
파라과이에서 RSS쓰며 블로깅하기. 나는 가끔씩 파라과이에 있는 블로그들을 검색을 해서 내 hanrss에 등록을 시켜놓곤 한다. 파라과이 사회가 좁고 블로깅을 하는 사람이 적은 탓에 그 블로그가 내 맘에 들던지, 들지 않던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rss에 등록을 시켜놓는다. 그런 과정에서 조금은 안타까운 점이 내가 hanrss에 등록시켜놓은 블로그의 구독회원이 1명이라고 되어 있을때, 바로 그 1명이 나라는 사실이 안타깝다. hanrss는 등록하는 순간 자신의 블로그도 등록이 되서 구독회원 1명으로 표시되니, 내가 구독을 함에도 한명이라면 상대는 아직 hanrss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말. rss가 hanrss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제일 많이 쓰이는 것으로 보이기에 hanrss를 기준으로 적는 것이다. rss란 웹상에서 새로.. 더보기
레진사태와 무관했던 것 같던 나. 얼마 전에 레진 관련해서 포스팅을 했었고 '나는 사실 이번 일에 그다지 관심은 없다. 나도 한때 다음의 블로거뉴스를 까댈 때는(?) 혹시라도 티스토리에서 쫓겨날까 내 포스팅들을 백업해놨으니까..... 어차피 힘센 놈들 마음 아닌가?' 이라고 썼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관련이 있었다. 그리고 관심도 있어야 했다. 레진 관련 포스팅을 하고 그 다음날 내 옛날 블로그에 들어가 봤다. (티스토리를 사용하기 전에는 이글루스에 잠시 블로그를 열었었다.) 나를 반겨주는 첫 화면. 나는 주소를 잘 못 쳤는줄 알았다. 그러나 몇번을 반복해서 들어가 봐도 보이는 화면은 '블로그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티스토리로 이사오면서 폐가로 방치해 두었고 대문 화면은 티스토리로 링크를 적어 놨었기에 이글루스 측에 미안한 마음이 있.. 더보기
블로그,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만남. 이번 일요일, 한인회에서 개최한 행사에 가려고 파라과이 한국학교의 계단을 오르다가 파라과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코이카 단원들을 봤다. 나는 개인적으로 교류하고 있는 코이카 단원은 없다. 그럼에도 그들을 알아 본 것은 그 단원 중 한명이 파라과이에서 비교적 활발히 블로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에 자신의 사진이나 근황을 자세히 올리는 경우는 드문 일인데, 그는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고 있다. 누군가는 '블로그는 자기를 온전히 드러내는 공간이다. 오프라인에서 제정신으로 사는 사람들은 그런 것을 몹시 위험한 일로 간주한다.' 라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나 역시 이에 동의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내 친구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나는 이런 말로 그 코이카 단원의 블로그를 변호했다. '부모와 친구로부터 멀리 떨어.. 더보기
블로깅이 유용했던 하루 오전에 직장에 있는 마누라와 통화를 했다. 전화를 받는 목소리가 심상치 않길래 '왜 그래? 무슨일 있어?'하고 물었다. 그랬더니 단체사진 찍어 논 사진을 얼떨결에 컴의 휴지통에 버리고 비워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럼 디카에는 남아 있겠네 했더니 자기는 평소에 복사 대신 잘라내기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컴과 디카를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는 것. 꼭 필요한 행사용 사진이라 마누라 직장에선 포토샵으로 합성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 걸리는 시간도 시간이고, 합성한 사진이 잘 나올리도 만무했다. 그런데 며칠 전, 메타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았던 디카에서 지워버린 사진 복구하기란 포스팅을 본 기억이 있어서 호기스럽게 마누라에게 '디카 가져와, 내가 해결해 줄께'하고 말했다. 내가 읽었던 포스팅은 하드.. 더보기
블로거뉴스 모니터링 최종 보고 (장단점) 블로거뉴스의 긍정적인 점 1. 정말 대단한 메타블로그 일단은 메타블로그가 블로거의 글을 소개하는데 주 기능이 있다고 말한다면 블로거뉴스만큼 큰 역할을 하는 메타블로그는 없다는 것에 이견이 없을 것 같다. 모니터링 기간중 내가 보기에 사람들에게 제일 관심이 많았던 글은 '차마 쳐다볼 수 없는 여고생의 일탈' 이 아니었나 싶다. 네이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검색을 통해서 내 블로그까지 왔다갔다. (제목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끈 듯 하다.) 최근에(4월 10일) 베스트 창을 30개에서 36개로 늘린 것도 블로거들을 소개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듯 하다.(미디어 다음의 각 섹션별로 블로그들을 소개하는 것도 그렇다.) 2. 최근에 보이는 변화를 위한 노력 블로거뉴스는 최근 '추천왕 제도'를 도입했으며, 이후 해당 .. 더보기
다음 블로거뉴스 모니터링 블로거뉴스 모니터링 중간보고 만 72시간 동안 5번에 걸친 블로거 베스트의 모니터링 결과 그 시간동안 모니터링에 보인 블로그의 숫자를 보면 한번 63 두번 23 세번 4 네번 6 다섯번 1 로 나타났다. 이것은 모니터링에서 보인 횟수로 같은 글이 장시간 걸려 있으면서 두번씩 세어진 경우도 있다.(장시간 보여졌다는 것은 그만큼 노출기회가 많다는 점에서 셈에 넣었다.) 그리고 블로거뉴스의 베스트는 시시때때로 바뀌기 때문에 위의 수치는 평균적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올랐던 글의 총 수는 150개. 사흘동안 모니터링시 글을 올렸던 블로그의 수는 97개. 단수의 글을 올린 블로그 63개. 복수의 글을 올린 블로그 34개. 즉, 150개의 글중 단수의 글은 63개. 나머지 87개(58%).. 더보기
나의 미팅기억과 블로거뉴스 대학에 들어가고 처음 얼마간은 미팅도 하지 않고 학교생활에 충실하기로 했었다. 게으른 천성에 노는걸 좋아하는 내가 미팅같은 것에 맛을 들이면 중이 고기맛을 본 셈이 될 듯 해서였는데...... 개강을 하고 한달 남짓은 그런데로 버텼었다. 그러던 어느날 과 친구녀석이 오더니 오늘은 꼭 미팅에 나가야 한다며 날 잡아끄는 것이 아닌가? 녀석 왈 '오늘은 모여대 영문과랑 미팅을 하니 꼭 나가야한다.'는 것이었다. 그 유명한 여대의 그것도 그 유명한 영문과? 귀가 솔깃한 나는 본능에 이끌려 어느덧 그 여대앞의 까페에 들어가 앉아 있었다. 명불허전이라 했던가? 정말 아리땁고 뭔가 있어 보이는 처자들이 쭉 앉아 있었다. 정확한 숫자는 기억나지 않는데 그날의 미팅은 14:14 아니면 17:17이었다.(편의로 15:15.. 더보기
200803261210 블로거뉴스 베스트 001 정부 물가도 모르고 물가 잡나 발가는대로 30년 흐른 KAL기 소련 불시착 사건 오래쓴만년필 웨딩카, 렌트 저렴한 수입차 쓸까 윤군 딸이 아빠에게 신청한 저녁 데이트 SHADHA 아침마다 호빵? 붓지 않게 하려면... 이상백 기자 문국현"대운하로 나라 망치려 드나" 꿀꿀 책만 읽으면 머리가 아파요, 왜? 김안과병원 대학시절 호스트 제의를 받아봤다 줌(Zoom) 우리 아버지, 페미니스트가 되다 김진애 티베트 사태로 인한 올림픽 보이콧 철회해야 에릭하트만 '마지막 스캔들' 아줌마 설렌다 수다가좋다 인기남이 여성에게 호감얻는 비결 반더빌트 강호동, 제2의 전성기인가 포토프리 '천일의 스캔들' 역사에서는.. 송원섭 전문의가 말하는 아토피 예방법 몽구 '커피의 효능' 알고 마시면 약 된다 최정규's건강소식 '1박.. 더보기
블로거뉴스에 목매는 블로깅 CSI 라스베가스에서 이런 내용을 본 적이 있다. ' 한 카지노 갑부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막내 아들이 살해되었다. 그런데 알고봤더니 살인자는 그의 형이었다. 이에 그 카지노 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내 잘못이야. 부모로서 한 아이만 너무 사랑한 탓이야. 사람이니까 그럴순 있을지라도 그걸 바깥에 내놓은 내 잘못이야" 머 이런 대사였던것 같다.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6만명의 블로거기자라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뉴스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그들이 기대했던 바와 전혀 다른 내용을 편집해서 보여준 것을 지적했더니 지적한 나에게 왜 블로거를 잡아먹으려 드냐고 한다. 블로거는 여러 내용의 글을 쓸 수 있다. 정치글도 쓸 수 있고 연애글도 쓸 수 있고 영화 얘기도 쓸 수 있다. 다만 내가 지적한 것은 사람들이 메타사이트의.. 더보기
2MB를 닮은 블로거 제가 블로거뉴스의 편집에 비판글을 올리고 블로거뉴스를 변호하는 많은 글들이 올라오더니 드디어는 저를 공격하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블로거뉴스에 기대 사시는 분들이 좀 되나 봅니다. 요즘보면, 블로거를 잡아먹는 블로거가 인기인 듯 합니다. 제글 어디에 블로거를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글이 있습니까? 제 글을 다시 읽어보니 해당 블로거에 대한 사과로 시작해서 댓글은 해당 블로거의 포스팅이 비판의 대상이 아닌 다음 블로거뉴스 편집진임을 밝히며 끝맺고 있습니다. 본문과 댓글에 사과 및 블로거에 대한 글이 아님을 네번 밝혔었네요. 글을 잘못읽고 딴소리 하는 거는 MB에게서 배우지 마세요. 솔직히, 남이 한 일을 비판하는 것은 참 쉽습니다. 그러시면서 저를 비판하고 있군요. 아무렴요. 쉬운 일인데요. 참 쉽게 사시네요.. 더보기
검색사이트에서 제일 우선시하는 기준? 이 주 전에 페트릭 스웨이지가 췌장암에 걸렸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원래 저는 연예 기사나 이미 소개된 뉴스를 포스팅 하는 것은 피하는데 사랑과 영혼을 워낙 재밌게 봤었고 한국 언론에 소개가 안되었길래 번역해서 올렸던 것입니다. 저는 스페인어로 뉴스를 보고는 재밌는 기사는 먼저 한국에 소개가 되었는지 각 검색사이트 별로 확인해보고는 번역해서 올리곤 합니다. 그런데 가끔 번역하기 전에는 한국에 소개된 사이트를 찾지 못하다가 번역을 해놓고 포스팅을 하기위해 마지막으로 다시 검색하면 소개된 경우가 여러번 있더군요. 번역 뿐만 아니라 이곳 저곳 뒤져서 살도 붙이고 사진도 넣고 하는데 막상 그렇게 되고 나면 정말 맥이 빠집니다. 이틀 전에도 못하는 스페인어 가지고 2시간 이상 힘들여 번역해 놓고.. 더보기
블로그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인간이 하는 모든 것 중에서 신의 완전성을 바라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물다. 그런데 요즘에 이런 완전성을 추구하는 곳이 있는 것 같으니 그 곳이 바로 블로그 공간! 블로그계에는 실제 인간사회에서는 볼 수 없는 절대선이나 무결점인간만 존재해야 하나보다.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독특한 사람을 참 많이 보게 된다. 자신만 옳은 독불장군, 뭘 생각하는지 종잡을 수 없는 사람, 사오정, 만물박사..... 여러 류의 사람들을 보게 되지만 우리들은 그들에게 '당신은 왜 그렇게 사십니까?' 혹은 ' 당신은 생각이 없군요'라고 하지 않는다. 정말로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상대방의 약점이나 결점을 말하는 것은 실례이다. 그리고 그러한 예절이야 말로 이 사회를 지탱해주는 것이라고 믿는다. 내가 내 판단에 따라 대놓고 너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