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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두 기자의 두 글. 어제 경향신문에서 인터넷에 올린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하므로..." 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기사의 맨 마지막 줄엔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이쯤 되면 왜곡보도를 일삼고 있는 조중동 기자들 중 한두 명이라도 양심선언 대열에 동참할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하루 지난, 오늘 중앙일보의 기자가 써 논 글을 봤다. "중앙일보가 기록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이런 내용이 있다. "비록 나 자신은 직접 간여하지 못했지만, 지난 한 달여간 조중동의 보도가 다분히 당파적이고 냉소적이었다는 사실을 이제 나는 안다. 대중 역시 그에 당파적이고 냉소적으로 대응했지만." 젊은 기자분이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다. 언론은 대중을 위해 존재한다. 언론을 위해 대중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또 읽어볼 만한 글. 더보기
정권이 바뀌니 기사는 180도 바뀐다. 노무현 정권은 거시 경제에서는 좋은 성적을 냈었다. 서민 경제가 어떻네 저쨌네 했어도 성장률, 수출, 환율, 국민소득 어떤 것을 봐도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조중동으로 통하는 국내 거대 언론들은 연일 경제 위기론 내지는 비관론을 쏟아냈었고 노무현 정권은 이를 해명하느라 바빴었다. 그런데 오늘 조선일보의 기사가 가관이다. 뻔뻔함이 하늘을 찔러 기가 막힌다. 이럴 때 쓰는 고사성어가 후안무치, 인면수심 일까? 긴말 생략하고 기사를 보자. 청와대의 고위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운 것을 국민들이 다 아는데 어려운 상황을 숨긴다고 (위기 극복에) 꼭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어려운 상황도 공무원과 기업, 노동자들이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 대통령의 일관된 메시지"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 더보기
중국이 문제야, 조선일보가 문제야? 중국 한 항공사 시험에 61명 선발에 5000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주요 심사기준은 나이와 외모로 나이는 24이하에 키는 162~169㎝. 각선미가 안 좋아도 탈락한답니다. (중국, 스튜어디스 선발에 웬 수영복 심사?) 언젠가 이와 정 반대되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중국서 채용공고 잘못냈다 혼쭐난 LG생활건강이란 기사인데요. “용모단정, 키 163~166㎝, 몸무게 55㎏ 이하….”라고 LG생활건강이 1년 전에 중국에서 낸 화장품 판매요원 자격요건이랍니다. 이 직원모집광고는 중국 주용 신문들로부터 ‘노골적인 취업 차별’이라고 비난을 받고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의뢰를 받아 ‘반(反)취업차별법’ 초안을 만들고 있는 조사연구팀으로부터 대표적인 취업 차별 사례로 적발됐었답니다. 외국기업엔 .. 더보기
조선일보, 웹에서 수익낼 수 있을까? 포스팅을 위해 기억에 남아있는 기사를 포탈에서 찾다가 기사의 원 소스가 조선일보인 것을 알고 조선일보 싸이트에 들어가서 '베트남 은행원 직테크'라고 검색을 해봤다. 해당 뉴스가 뜨긴 했는데 조선일보 내부에선 PDF로만 볼 수 있는 유료써비스 달랑 하나. 글을 쓸때 기왕이면 원 소스를 링크하려던 것이었는데 유료써비스라 포기. 이 검색 화면의 바로 밑에는 이렇게 친절하게 '다음'의 웹페이지 여러 곳을 보여주고 있었다. 물론 무료. 같은 기사를 내 웹에서 유료로 볼래, 저기 가서 공짜로 볼래 하고 묻고 있길래 그냥 '다음'으로 링크를 달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