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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두 기자의 두 글. 어제 경향신문에서 인터넷에 올린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하므로..." 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기사의 맨 마지막 줄엔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이쯤 되면 왜곡보도를 일삼고 있는 조중동 기자들 중 한두 명이라도 양심선언 대열에 동참할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하루 지난, 오늘 중앙일보의 기자가 써 논 글을 봤다. "중앙일보가 기록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이런 내용이 있다. "비록 나 자신은 직접 간여하지 못했지만, 지난 한 달여간 조중동의 보도가 다분히 당파적이고 냉소적이었다는 사실을 이제 나는 안다. 대중 역시 그에 당파적이고 냉소적으로 대응했지만." 젊은 기자분이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다. 언론은 대중을 위해 존재한다. 언론을 위해 대중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또 읽어볼 만한 글. 더보기
뉴스의 순서 중앙일보에서는 대통령 내외가 이번 해외 순방에 가지고 간 여권이 새로 발급된 전자여권 1,2호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의 일부 내용을 보면 '새로 제작된 전자여권에는 성명ㆍ여권번호와 같은 개인 신원정보는 물론 얼굴ㆍ지문과 같은 '바이오 인식' 정보를 수록한 비접촉식 칩이 내장돼 있다. 이 칩에는 당초 지문정보까지 담을 예정이었지만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되면서 2010년 이후로 미뤄졌다. 하지만 첨단 기술을 탑재한 전자여권이 탄생하긴 했지만, 디자인은 그대로다.' 기사의 주 내용은 여권 디자인이 70년대 만들어진 모양 그대로라는 것이다. 옥션에서 1000만명이 넘는 국민이 해킹을 당해서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중요한 개인정보가 이미 시중에서 팔리고 있다는 마당에, 인터넷 상에서 주민등록번호 사용에 따른.. 더보기
종부세의 성공과 이를 호도하는 중앙일보 [CoverStory] 서울 전세 내년이 더 문제 라는 기사가 중앙일보발로 인터넷에 올랐습니다. 재개발이 몰린 강북은 이주 수요가 많아 전셋집이 부족하고 강남은 전셋집이 남아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강북 ‘이주 쇼크’와 강남 ‘입주 폭탄’ 으로 불릴일인지...... 재개발로 이득을 보는 이들은 몇년쯤 다른 곳에서 사는 것을 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강남의 입주폭탄이란 단어 사용은 주로 그 대상이 강남이 될 수 밖에 없던 종부세에 대해 세금 폭탄이라 하던 것을 떠오르게 합니다. 처음 종부세가 시행될때 종부세액마큼 세입자에게 전세금이나 월세가 전가될 것이라며 종부세는 집없는 사람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는 주장이 일었습니다. 당시 저는 파라과이의 현실을 바라보며 종부세의 성공을 점쳤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