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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로거뉴스 이대로 가면 블로거근황뉴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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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캡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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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천순위도 작위적입니다. 추천하나로도 상위에 랭크되더군요.


블로거뉴스에 대해 참 말이 많습니다. 바로 어제 블로거기자 6만명 돌파를 지켜보면서 관심을 갖고 포스팅 했는데, 오늘 오른 블로거뉴스를 보니 기가 막혀서 글을 적어봅니다.

맨 위 캡쳐 화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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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월 23일 01:50분 현재)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오른 포스팅입니다. 포스팅의 내용은 한 파워블로거께서 아이폰을 사셨다는 내용입니다. "아이폰과 관련된 정보는 계속 써 보면서 차차 얘기 해 보도록 하겠다"고 쓰셨네요.
후속 글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따논 당상입니다. 자, 이 내용이 블로거뉴스의 베스트에 오를 만한 내용인가요? 블로거 한명이 전화기 한대 산 이야기가 대한민국 전국민이 알아야할 만한 뉴스꺼리입니까?

최근에 베스트 조작건으로 말이 많은 올블로그나 블로그코리아에선 이 글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블로거뉴스의 베스트란과 추천베스트란에는 저렇게 떡하니 보이는군요.

다음에서 6만명의 소위 블로거기자를 모아놓고서 베스트라고 이름 붙이는 행위가 '개인의 전화기 구입 현황' 따위라면 이는 6만 블로거에 대한 모독행위일 뿐입니다. 앞으로는 특정 블로거가 이사가면 '종합'에 오르고, 특정 블로거가 극장에 가면 '문화,연예'란에 오르겠습니다.

다음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블로거뉴스는 선물이다' 라고요. 맞습니다. 블로거뉴스는 다음 편집진에서 작위적으로 트래픽을 뿌려주는 선물임은 이미 오래전에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말입니다. 이 선물이라는 포장을 가지고 몇명의 블로거들에게 트래픽폭탄을 선사하는 것은 한국 제 2의 포털이라는 다음에서 할 만한 짓은 아니라는 겁니다. 네이버가 네이버 사용자가 올린 정보를 자사의 검색틀안에만 가둬 논다고 욕을 먹고 있는데 다음은 다음 이 외에 이글루, 파란, 싸이월드 뿐만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거들의 정보를 모아다가 몇몇 블로거뉴스의 편집자의 입맛에 맞는 뉴스 아닌 뉴스들에게 선물을 하는 용도로 이용한다면 이건 네이버가 하는 행위보다도 훨씬 상식이 없는 짓거리일 뿐입니다. 적어도 네이버는 자사의 이익을 위한다는 기업 운영의 논리라도 있지만 최근 다음에서 벌어지는 모양새는 다음 스스로를 자해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6만명의 블로거들중 다음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올라가 본 적이 있는 블로거는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그런데 최근에 한명의 블로거의 두개 이상의 글이 동시에 베스트에 걸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 분들의 글이 그렇게 탁월해서 입니까? 제게는 블로거뉴스 편집진들의 개인적 친분 내지는 불순한 의도가 있던가 여러 글을 읽어보기 보다는 이미 유명한 블로거의 글을 올림으로써 손쉬운 편집을 꾀하는 직무유기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는 다음 블로거뉴스의 베스트에 빈번히 오르는 몇몇 손꼽히는 블로거들을 제외한 나머지 블로거들에 대한 모독행위입니다.

저는 블로거뉴스가 한번 베스트뉴스에 올라간 블로거의 글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베스트에 올리지 않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편집진에서는 나머지 6만명의 글을 천천히 읽어보고 좋은 글을 찾는 수고를 하실 수 있겠지요. 지금처럼 날로 먹는 손쉬운 편집이 아니고 말입니다.
분명 베스트 선정이 선물의 효과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 오해받기 쉬운 행동은 피하는 것이 옳아 보입니다.





ps. 제가 언급한 몇명의 블로거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분명히 하자면 이는 블로거분들의 잘못이 아닌 다음 블로거뉴스 편집자들의 자질부족의 문제입니다. 상황이 이쯤되면 다음측에서도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추가(3월 23일 06:54) 현재 올블로그에 제가 언급했던 포스팅이 10위로 올라왔군요. 이런 포스팅을 하면서 느끼는건 저런식으로 장난치는걸 즐기는 분들이 있다는 겁니다. 이전에 스크랩 문제로 포스팅을 했더니 제 글 순위가 오르는 만큼 스크랩 글도 순위가 꾸준히 오르더군요.
http://chchtan.blog.newsis.com/entry/한-후배와의-블로거-대화 란 글이 블로거뉴스 추천란에 떠 있습니다. 블로그공간에 읽을 만한 글은 없고 일기장 수준의 글 같은 수준 낮은 글 때문에 블로그 글들을 안 본다는 내용입니다. 올블로그나 블로그 코리아야 블로거들에게 보여지는 글들에 대해 일임해 논 상태니 그렇다쳐도 뉴스다운 뉴스를 보이겠다며 적극적으로 편집하는 다음이기에 훨씬 큰 책임이 따른다 하겠습니다. 다음에서는 블로그 공간에서 제일 많은 트래픽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개인의 핸드폰 구입했다는 단신(?)이나 내보내고 있으니 한국 블로고스피어가 욕 먹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