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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guay 이민생활

독자들의 사회

 

우리집의 청소를 해주는 (     )는(은) 어머니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도우미입니다.

 

만약에 이런 문제를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 사는 한국아이들과 서울에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낸다면 어떤 답이 나올까?

 

내 생각에는 파라과이에서는 식모라는 답이 100%일테고 한국에서는 로봇이라는 답이 대부분이 아닐까 한다.(가사도우미라는 말은 적어도 파라과이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자기가 보는 만큼이 스스로의 한계가 되는 세상. 파라과이와 한국은 너무도 다른 사회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최근에 파라과이에 들어오는 한국 가정의 구성원 수는 셋이 대부분인 듯 하다.

애들을 키우면서 보니 첫째 아이는 실험실 아기라는 생각이 가끔씩 든다. 첫째 때는 아기를 다루는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정성드렸지만 서툴렀고 두째부터는 대충하면서도 첫째 때보다 나은 듯 한데, 이것이 아기때만이 아니라 아기가 커서 아이가 되고도 연속되는 경험인 듯 해서 안타깝다.

 

한국사회에 충격적인 사건이 많은 이즈음에서 외동아들, 딸들이 자라서 맞을 세상이 불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