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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꽈보기

정권이 바뀌니 기사는 180도 바뀐다.

노무현 정권은 거시 경제에서는 좋은 성적을 냈었다. 서민 경제가 어떻네 저쨌네 했어도 성장률, 수출, 환율, 국민소득 어떤 것을 봐도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조중동으로 통하는 국내 거대 언론들은 연일 경제 위기론 내지는 비관론을 쏟아냈었고 노무현 정권은 이를 해명하느라 바빴었다.

그런데 오늘 조선일보의 기사가 가관이다. 뻔뻔함이 하늘을 찔러 기가 막힌다. 이럴 때 쓰는 고사성어가 후안무치, 인면수심 일까? 긴말 생략하고 기사를 보자.

청와대의 고위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운 것을 국민들이 다 아는데 어려운 상황을 숨긴다고 (위기 극복에) 꼭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어려운 상황도 공무원과 기업, 노동자들이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 대통령의 일관된 메시지"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일쇼크 때 기업들이 앞다퉈 수출 경쟁을 벌인 얘기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중동 근로자들에게 '산업 역군'이라고 칭송하는 내용의 편지를 띄운 얘기 등을 섞어가며 국민적 역량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자고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최고통치자가 경제위기론을 강조할 경우 자칫 투자와 소비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면서 경제위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경제는 마인드인데 '위기다' '위기다' 하면 사람들의 마음이 움츠러들고 결국 경제가 위축되는 결과가 빚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이명박 정권은 경제가 위기에 처했다고 얘기하고 있고 조선일보에선 "경제는 마인드인데 '위기다' '위기다' 하면 사람들의 마음이 움츠러들고 결국 경제가 위축되는 결과가 빚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도데체 내가 지난 오년간 뉴스에서 봤던 경제위기론은 한겨레 같은 찌라시(?)에서 봤던 것일까? 이제와서 경제는 마인드라면서 경제위기론을 덮어주려고 하는 조선일보.

어떻게 한달도 안되서 저렇게 바뀔수 있을까? 나는 욕하는걸 참 싫어하는데 욕이 절로 나온다. 정말 조선일보는 사람들이 쓰기는 하는걸까? 사람이면 저럴 수 없다. 에이 XXX들. 새우깡이나 쳐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