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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guay 이민생활

아순시온에서 먹을 만한 파스타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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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간 곳은 쇼핑 마리스깔 로뻬스 식당가에 위치한 'Bellini'라는 파스타 전문점. 한달 전인가 쇼핑에 놀러갔다가 발견하고는 먹어봤는데 파라과이에서 스파게티나 파스타로 유명한 집에서 삼만오천과라니에서 오만과라니씩 주고 먹었던 것보다 맛이 나았으면 나았지 떨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가격은 1인분에 만오천 과라니.(한화로 4500원)

마리스깔 로뻬스의 식당가에서 그 가격에 저만한 다른 먹거리가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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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간판 아래에는 주문 방법이 쓰여져 있다. 1.파스타를 고른다. 2.양념을 선택한다.  3.소스를 고른다.  4.선택한 파스타를 즐긴다. 5.음료수를 고른다.  이런 순으로 쓰여져 있다. 처음에는 음료수도 필수 선택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은 듯. 저렇게 크게 주문순서에 써 놓고는 콜라를 바로 옆집보다 무려 500과라니를 더 받고 있었다.(^^) 사실 저 정도 맛이면 지금 가격의 두배에서도 먹어줄 용의가 있기 때문에 용서를 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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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에 들어가는 양념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나의 경우는 야채류를 제외하고 순전히 가격 비싼 것으로 승부를 지었다. 게맛살(Kani Kama), 야자순(Palmito), 세 종류의 치즈와 세 종류의 햄을 선택해서 선택할 수 있는 8가지 첨가물을 채웠다. (이전에 야채를 넣고 먹어봤는데 별로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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훤히 보이는 주방에서는 대여섯명의 요리사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실제로 눈앞에서 조리를 해주는 요리사의 경우는 매우 친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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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완성되어 나온 파스타.

사진 찍는 기술이 영 시원찮은 관계로 먹음직스럽게 나오진 않았다.

아순시온의 웬만한 한국식당에 가면 1인분에 보통 삼만과라니에서 삼만오천과라니 정도 하는데, 이곳에서 지출한 금액은 음료수 포함해서 이인분에 삼만 오천 오백과라니.(양도 많아서 두 아이들과 이인분으로 충분했다.) 
싸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기분좋게 쇼핑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