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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guay 뉴스

빌라가 쪼개지고 귀중품(?)을 챙겨 대피하는 사람들.

11월 2일 새벽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의 중심지에 있는 Edificio Brasil이란 빌라가 둘로 쪼개졌다. 도심 한 가운데 있는 건물이라 아침부터 티비뉴스에서 속보로 다루고 이미 일간지들 인터넷 사이트의 반을 이 뉴스가 차지하고 있다. 13층 건물에 60가구가 살고 있다는데 붕괴 위험으로 거주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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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실 길에 위치한 브라실 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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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 정확히 나뉘어진 건물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새벽에 세번의 폭발음과 함께 진동을 느꼈다고 한다. 폭발음은 사실 건물이 쪼개지는 소리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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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어진 간격은 7cm에서 10cm라고 한다.


2동으로 이루어진 이 빌라는 첫번째 건물이 지어진지 25년이 되었고 두번째 건물은 15년이 되었다고 한다.
원래 이 브라실 아파트(한인사회에서는 이렇게 부른다)에는 파라과이의 경기 호황기때 한국교민들이 많이 살던 곳으로 파라과이에서 괜찮은 거주지로 알려졌던 곳. 현재도 글쓴이가 아는 한인이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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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을 쓴 아랍 거주자들이 보인다. 좁은 길하나를 두고 주유소가 보이는데 만일 붕괴되면 위험할 수도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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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품과 간단한 소지품을 챙겨 대피하는 주민들

그리고 나를 웃긴 사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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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짝. 급히 맥주 한짝을 나르는 아저씨의 뒷모습 ^^

집이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맥주짝을 챙겨나오는 이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