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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눈에 보는 세계 물가 인상

메타맨님의 포스팅 보다가 비싼 밀가루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언제부턴가 말하고 싶었던 자원가격의 변화에 대해서 써 본다. 나는 돈은 없지만 돈에 관심은 많은 편이다. 한 삼년전부터 달러 하락과 자원가격의 변동에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돈이 없는게 한이다!!!) 최근에 금값이나 원유가격 인상으로 말이 많지만 실제로 심각한 것은 곡물가격의 인상이다. 이 곡물가격의 인상은 여러가지 요인이 있는데,  주요인 두 가지를 꼽자면 첫째, 달러화의 하락에 의한 대체성 투기, 둘째, 바이오연료로 전화되는 곡물가격의 원유가 연동이 주 요인이라 하겠다. 투기야 항상 있던 것이니 그렇다 쳐도 이 공업용으로 쓰이는 곡물(바이오연료, 에탄올)의 양은 원유 가격이 오르는 한 해마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사람이 먹어야 할 곡식을 자동차들이 소비하기 시작했으니 곡물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 2년전에 스크랩해두었던 자원들의 가격과 지금의 가격을 비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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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17일 출처: http://ifc.yahoo.co.kr/html/ITEM0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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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18일


원유는 정확히 이년전에 비해 74%올랐다. 기름이나 가스의 경우도 몇십퍼센트 인상에 그쳤다. 사실 이정도 인상률은 달러화 하락률을 생각하면 그다지 많이 오른 것이라 할 수 없다. 이 표를 보면 우리가 먹는 라면과 커피가 왜 가격이 올랐는지 알 수 있다.

실제로 가장 많이 오른 것은 밀 가격으로 2년전의 세배가 넘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그 이외에 옥수수, 대두 등의 인상률도 백오십%를 웃돈다. 요즘 금값, 금값하는 Gold는 겨우(?) 81% 상승했다. 이 정도 상승률은 기타 곡물들의 반 정도의 상승률이고 밀에 비하면 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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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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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18일


달러화가 23% 하락하는 동안 세계 주요국들의 통화는 그 가치가 상승했다.(한국을 제외하고) 이 한국을 제외한 타국의 통화가치 상승은 한국의 돈없는 서민층에겐 엄청난 고통을 의미한다.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떨어지는 형국이랄까.... 그 물가도 그냥 오르는 것이 아닌 미친(!) 물가인데 말이다. 그런데도 정부에선 재벌들이 어렵다고 환율로 도와주자고 한다. (물가만 미친 것은 아닌듯 하다.)

내가 보기엔 부동산도 주식도 국내의 것에는 별 미래가 없어 보인다. 여윳돈이 있다면 원자재에 투자를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 물론 현물 투자는 불가능하고 미국을 통한 선물투자나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로서. 최근에 단기급등했기 때문에 단기투자로는 적합치 않다. 조만간에 한 이삼십퍼센트의 조정을 받지 않을까 싶다.


남미의 아르헨티나는 밀의 세계 제 5대 수출국이고 브라질은 에탄올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다. 원자재가 오르면 신바람 날 나라들은 광할한 국토에 좋은 기후를 가진 남미 국가들이다. 이젠 투자처는 남미가 되야한다. 브릭스비스타가 괜히 회자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자원에 관하여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블로그를 하나 소개하면 blog.chosun.com/jktbae 가 있다.


2008/03/15 - [경제] - 해외펀드 정말 큰 손해를 봤을까?
2007/11/20 - [경제] - 달러화 가치하락의 원인(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