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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o생각

컴퓨터 수리 관련해서

공감가는 글이라 글과 댓글을 펌질해봅니다. (해당 글이 비공개 사이트 글이라 출처는....X)



모든 인간 관계가 내가 원하는 넘들하고 만 맺어질 수 없는 게 세상사다.

가끔 주위에 개념없는 색히들과도 어울려야만 하는데 정말이지 엮이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엮이게 된다. 이런 개념없는 색히들로부터 컴퓨터 수리나 조립 요청이 들어오면 가장 좋은 방법은 회피지만 이게 제대로 안 먹힌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 까?

날도 더워서 최대한 짧게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적어본다.

 1. 조립비 혹은 수리비 : 인간적으로 돈을 어떻게 받냐고 하지만 그것은 상대가 개념이 자리 잡았을 때 이야기다. 시원한 맥주 한 잔에 닭튀김 먹으면서 작업을 하면 상대도 즐겁고 나도 즐겁다. 하지만 개념없는 색히들은 캔 맥주와 치킨 값 몇푼도 아까워 한다. 또한 당신이 개념없는 색히들 컴퓨터를 조립 혹은 수리해주는 순간부터 평생 무한 감동의 서비스를 베풀어야한다. 따라서 개념없는 색히들 컴퓨터를 조립 혹은 수리를 해줄 때는 적정한 가격을 미리 정해야만 한다. 개념없는 색히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해주지 않으면 된다. 이때 적정 가격은 전문 조립상이나 수리상이 받는 가격 이상을 받아한다.

   전문 업자들보다 더 받아야 하는 이유는 업자들에게 수리를 받을 때는 사후 수리 기간은 무상 1년이고 그것도 하드웨어 문제일 때 한한다. 또한 업무 시간에만 그것도 사용자가 컴퓨터를 가지고 가야만 작업을 한다. 그런데 개념 없는 색히들한테는 평생 무한 감동 서비스를 해주어 야만 한다. 당신이 직장인이라면 가장 바쁜 출근 시간에 전화를 받아야 만하고 당신 자영업자라면 힘들게 일하고 집에 들어와 취침을 취하는 시간에 전화를 받아야만한다. 그리고 당신이 학생이라면 시험 기간에도 수리하러 수리 도구를 챙기고 가야만 할 것이다.

   즉 개념없는 색히는 당신이 지금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오직 자신이 지금 게임을 할 수 없고, 야동을 볼 수 없다는 것 만을 생각한다.


2. 견적짜기 : 개념없는 색히들은 귀가 얇다. 그래서 당신이 미리 생각해 놓은 견적에 대해 이것 저것 주워 담은 앝은 지식으로 태클을 걸고 들어 올 것이다. 이 때 컴퓨터의 구동에 문제만 없다면 개념없는 색히들의 의견을 받아들여라. 만약 그렇게 하지 않고 조립한 다음 컴퓨터에 문제가 발생하면 당신은 두고 두고 실력없는 색히로 주위에 찍히게 된다.


3. 결제하기 : 개념없는 색히들은 의심이 많다. 그래서 조립한 다음 네이버 지식인 같은 곳에 가격이 적정한지 물어본다. 꼼짝없이 당신은 친구들 사이에 친구한테 중간 마진을 챙긴 싸가지 없는 색히가될 것이다. 개념없는 색히랑 같이 결제하도록 하여라. 분명히 말하는 데 미리 정한 조립비를 제외하고는 추후에 예상하지 못한 경비가 발생하더라도 단 한푼의 돈도 챙기려 들지 마라. 추가로 발생한 비용은 조립비로 충당하여라. 추접한 인간으로 몰릴 수 있다.


4. 조립 혹은 수리하기 : 조립 혹은 수리할 때는 개념없는 색히랑 같이 해라. 조립도 같이하고 운영체제 설치를 비롯한 모든 작업의 지식을 넘에 전수해야 당신이 덜 피곤해진다.


더 쓰고 싶지만 갑자기 귀차니즘이 몰려와서… 이만…  

 덧글 : 개념없는 색히가 컴맹은 아닙니다. 인간적으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인간들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댓글들


#  듣다보니 내이야기네요.....이건 조립해주고 프로그램깔아주고 문제생기면 고쳐주고 ...고쳐주고도 좋은 소리 못듣고...그래서 언제부터인가 주변친구들(특히 컴맹들)이 조립해달라고 해도 있는핑계 없는핑계 대가며 안해주는중입니다.
제일 열받았던적은 예전직장에서 컴맹섹히 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서 조립해달라고 하도 졸라서 그당시 베니스3000 처음나왔을때 그걸로 조립해달라고 해서 모니터 lcd 19 인치(모니터도 지가 lg 꺼 제일 비싼것 골랐음) 포함해서 150 만원 정도 나왔던것 같은데...이색히가 1년있다가 한다는 소리가 지매형이 요즘 홈쇼핑에서 lcd19인치 포함해서 99만원에 판다고 비싸게 샀다고 했다나 뭐라나....저한테 와서 왜이렇게 비싸게 샀었냐고 해대는데 그색히나 매형색히나 한대씩 패버리고 싶더만요.


#  좋은 일 해주고 겪는 애로사항을 불만 섞어 봤자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너무도 흔한 사례 중 하나일 뿐입니다.
내가 무엇을 원했으면 그만한 대가를 지불하는 게 원칙입니다.
상대가 나한테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 또한 나한테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대가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가라고 하면 사례금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쉽습니다.
이는 현 사회가 금전적 문제를 누구나 앓고 있어
이 문제에서 다른 매개체에 접근하려는 일이 많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 또한 일반적인 사람 심리 중 하나일 뿐이지.
대가는 사례금이란 등호가 성립될 순 없습니다.
대가라는 것은 큰 집합체이고 사례금은 그 집합 안의 객체일 뿐이지요....
그렇다면 전화만 하면 알아서 달려오는 착한 순돌이는 어떤 대가를 불러야 할까???
간단합니다. 내가 주체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면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은 내 하인이자 부하입니다.
사례금이란 고객에게 받는 것으로 고객이 아니라면 내 하인 부리듯 부리면 됩니다.
철수야 목이 마르다 음료수 좀 가져와라...
물이 왠말이냐 내 지금 일하는 중이니 슈퍼가서 이온음료 좀 사와라.
친구야 나는 컴퓨터를 만질테니 만지는 동안 우리 닭이나 뜯으며 신명나게 분석해 보자꾸나... 등...
내가 피곤한 일을 해야 한다면 상대도 피곤해지게 만들면 됩니다....
아니 내가 돈을 내놓으라는 것도 아니고 남의 집에 손님이자 일꾼으로 왔으면
음료 한잔 대접 받고 가야 하는게 인지상정아닙니까~~
그러나 걱정마십시오.
다음날 내 자리에 돌아왔을 때 수근대는 사람들이 보일지라도 가볍게 웃어주십시오...
그리고 떳떳하게 말씀하십시오.
"아니 이보게 이 친구 내가 컴퓨터를 봐주고 돈을 달랬는가 아님 물건을 달랬던가...
서비스를 해주고 있는데 목이 말라 마실 것 좀 달라 했고...
배가고파 한 끼 같이 먹은 것은 부족한 우리 대화 오랜만에 대화가 필요해 먹었잖은가..
어디 시켜서 나만 먹었나 자네 배속에 들어있는 왼쪽 날개와 오른쪽 다리는 그럼 무엇이란 말인가...
고작 그런 것이 억울 했다면 내가 와 서비스를 해주고 있는데도 옆에서 배울 생각 않고
가만히 보고 흘린 자네의 게으름이 문제일세. 세상에 이렇게 싼 수업료가 어디있겠는가?"
우리가 정해놓은 금기사항만 어기지 않는다면 그것을 노려 비난하려 하던 그 상대도
이 소리를 듣고나면 오히려 자신의 두 볼만 붉어질 뿐입니다.
세상에 당당한 놈은 미운 짓을 해도 밉지 않은 것이고...
세상에 당당하지 못한 놈은 좋은 일을 해도 미움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당당한 놈이 되실렵니까? 당당하지 못한 놈이 될 것입니까?
다음부턴 친구 동생 후배 등의 집에 방문할 때는 컴퓨터를 봐주지 말고
냉장고부터 열어 보십시오.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되도록이면 선배들이나 형꺼는 조립부터 해주지 마십시오. ㅡ,.ㅡ)


#  하는짓이 쪼잔하고 말이 많은 것 같으면 한마디로,...  "니돈주고 딴데가서 맟춰서써라!" ...하세요.냉정하게...
나중에 피곤합니다...별인간다있어요...
그리고,조립비,A/S비 당연히  받아야죠.. 세상에 공짜가 어딧나?..


#  PC업계에 종사하지 않으신다면 컴수리에 대해선 전혀 아는 게 없다고 하면 모든게 종료....
수리 해주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한번 보는 척 하면서 원인을 알아보고
본인도 모르게 고쳐졌다고 하는 센스....



위 원글과 댓글들을 읽으면서 공감 많이 했습니다. 이곳 파라과이에도 젊은 사람들은 타국이나 본국으로 많이들 가고 나이드신 분들이 특히 많아 위와 같은 일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컴에 대해서 조금 알기에 이곳 저곳에 불려가곤 했는데  황당했던 예 몇가지를 들어보면 전원 꼽아 놓지 않고 컴이 안된다고 사람 부르는 경우(연세가 있으셔서 전원 확인은 했는지 물어봤는데 분명히 연결되어 있다고 해서 가보니.....), 자신 컴의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컴의 일부 기능이 안되는 것을 (니가 실력이 없어서 그렇지 하는 눈으로 쳐다보다가) 겨우 어디서 찾아서 깔아주니 그제서야 만족하는 경우(사실 자기컴의 드라이버는 본인이 잘 간수해야지 파라과이처럼 인터넷 느리고 자료 구하기 어려운 곳에서는 전문가일지라도 난감할 수 있음) 돈받고 컴봐준 것도 아닌데 다시 며칠 뒤에 이 것도 안된다 저 것도 안된다 따지듯이 전화해오는 경우.

위 처럼 개념을 안드로메다에 날려 버리신 분들도 있지만(위에 세 경우 모두 차비 한푼, 물 한잔 얻어 먹지 못했습니다.)  어떤 분은 잘 아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견적 뽑아서 가져다 주면 내가 조립비 300불 줄테니 해달라는 분도 있습니다. 깔끔하지요. 그렇지만 아는 사이에 돈 받기도 그렇고 그 돈 300불이 3,4년간의 AS비가 될 거라는 사실에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