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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guay 이민생활

가입자간 무료통화 myLG070 파라과이에서 사시는 분중에 내게 070번의 번호가 무엇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나는 간단히 '인터넷으로 통화하기 위해 특화한 전화번호로 예를 들어 인터넷 메신저에서 ID 대신 번호를 쓰고 상대방끼리 공짜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제 보니 070번호끼리 모두 무료는 아니고 사업자 별로 망내에서 무료인 모양이다.(다시 검색해봤더니 사업자 자사 망내에서도 무료인 경우와 유료인 경우로 나뉜다) 더 간단히 말하면 내가 밑에 설명하는 전화기에 인터넷 선을 꼽으면 컴퓨터를 켜지 않더라도 메신저나 기존 인터넷 전화로 통화한 것처럼 해당 전화기로 싼 가격이나 무료로 통화를 할 수 있다. 이번에 한국에 있는 친척이 LG 070 인터넷 전화를 보내 준다고 해서 그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봤더니 현재 공짜 행.. 더보기
누군가 내게 총을 겨눌 때 언젠가 야후에서 '5살 아이가 3살 아이에 총격, 파문'이라는 제목으로 일주일 넘게 특종이라고 걸어논 적이 있었다. 파라과이에서 그보다 더한 사건도 접한 적이 있었던 나로서는 그런 뉴스가 세계적 특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고개를 갸우뚱 했었다. 사실, 총기소지가 자유로운 나라에서는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사건, 사고들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20년전, 파라과이에서 5살 짜리 꼬마가 연년생 남동생을 총으로 쏴서 동생이 죽는 사건이 있었다. 사건은 짜코지방으로 사냥을 다녀온 형제의 아버지가 장전된 채로 산탄총을 부인에게 넘겨주면서 발생했다. 총을 받아든 아주머니는 총을 집안에 둔채 잠시 하던 일을 계속 했고 총을 발견한 큰 아들이 동생에게 총을 겨누면서 장난을 치다가 장전된 총알이 동생의 관자놀이에 .. 더보기
37도의 겨울날씨. 블로그에 날씨 위젯을 달아 놓았더니 파라과이의 날씨 변화에 좀 더 민감(?)해 질 수 있게 됐다. 요 며칠의 파라과이 날씨 예보를 보면 이곳 날씨의 변화무쌍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오늘의 날씨는 최고 36도에서 최저 17도. 실제로 TV에서 보여준 온도는 37도 2분까지 올라갔었다. 일교차는 무려 20도. 그리고 이틀 뒤 최저 기온은 6도. 이틀 뒤라고 해봐야 저 온도는 내일 모래 새벽 온도다. 즉 36시간 뒤 온도인데 30도가 떨어져 있다. 한국으로 말하면 30도의 여름날씨가 이틀 뒤에 0도가 되있는 셈인데..... 이러니 파라과이에 살면서 감기나 환절기 질환을 피할 수가 없다. 혹자는 더운 나라에서 웬 감기냐 할지 모르지만. 최근에 감기때문에 엄청 고생했던걸 생각하면. 파라과이에서 제일 큰 병원을 들락.. 더보기
친절의 댓가 어제 상품을 하나 샀는데(어떤 종류인지는 적기가 그렇다. 워낙 뻔한 사회이다보니....) 그 가격이 근처의 다른 가게에서 살 수 있는 가격의 두배가 넘는다. 그 물건들의 특성상 말이 통하는 한국사람에게서 와이프가 구입을 한 것인데 마진을 붙여도 너무 심하다. 그 곳이 물건을 비싸게 파는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여지껏 그 정도는 아니였기에 그 곳에서 산 모양인데.... 그 곳의 주인은 사람이 친절하다. 항상 웃는 얼굴에 사근사근 사람들에게 말도 잘 건다. 또 판매하는 물건의 특성상 한국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듯 한데, 그 곳에서 물건을 사는 사람들은 과연 알고 있을까?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이 다른 곳보다 두배 이상씩의 돈을 지불하고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또 같은 물건을 파는 한 곳은, 가게 문앞에.. 더보기
최근 현황 파라과이에서도 고기 먹는 일이 호사가 되어가고 있다. 몇년만에 다시 유럽연합에 고기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하길래 고기 값이 오르겠구나 했더니만. 유럽연합에 파는 일등육의 가격이 KG당 6만과라니 이상이다. 현재 파라과이 내에서 팔리는 가격이 2만에서 2만 오천과라니 선이니 아마도 좋은 부위는 가격이 두배 가까이 오를 수도 있다. 사실 얼마전 이곳 신문에 고기 값이 두배 뛸수도 있다고 나온 뉴스도 유럽연합과의 협상 결과를 두고 나온 것일 것이다. 그래도 아직은 파라과이 고기 값이 싸긴 하다. 오늘도 집에 별다른 반찬이 없어서 집 근처에서 파는 아사디또(꼬치구이)와 쪼리소(햄종류) 만오천 과라니 어치를 사다가 다섯 식구가 먹었다. 고기 반찬 한 근 이상이, 한화로 4000원이 안하니 가끔 먹기로는 깔끔하다. .. 더보기
파라과이 '라파쵸 문화제' 4월 27일 파라과이 한인회에서 개최한 '라파쵸 문화제'라는 한인 축제(?)가 있었다. 한국학교에서 치뤄진 이 행사는 1층에선 미술전이 치뤄졌고, 2층의 세종관에서는 한국인의 날 43주년 기념식과 노래, 안무 자랑이 있었다. 미술엔 문외한인 나로서는 미술전은 패스했고 노래와 안무자랑 코너를 관심을 갖고 봤다. 5시에 있을 것이라던 기념식은 늘 그렇듯이 20분 늦은 5시 20분에 시작을 했다. 개최하는 측부터 시간을 지키지 않으니 이 고질병은 절대 고쳐지지 않을 듯 하다. 파라과이의 사소한 돌잔치, 생일잔치에서부터 교민회에서 여는 큰 행사까지 봐왔지만 제 시간에 시작하는 행사는 거의 본적이 없다. 아마도 이런 부분은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된 이들에게는 제대로 짜증나는 일이었을 것이다. 일단 주최측은 사람이.. 더보기
파라과이 공원에서의 휴일중에 여러 컷. 교회 다니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주가 부활 주간입니다. 파라과이는 국교가 카톨릭인 만큼 부활절이 연휴입니다.(국교가 카톨릭인 모든 라틴국이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목요일, 금요일이 휴일이었습니다.(3월 20,21일) 주말과 연결된 휴일인 만큼 4일간의 긴 연휴지요. 파라과이가 휴일이라고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다시 연 삼년째 같은 날, 같은 곳으로 가족과 가기로 했습니다. 이곳 수도인 Asuncion에 있는 Jardin Botanico라는 곳입니다. 이름이 나타내는 대로 많은 식물이 있고(초원에 가깝습니다.), 동물원, 박물관이 내부에 있으며 아순시온 골프클럽이 옆에 붙어 있습니다. 면적이 250헥타로 여의도 공원의 11배가 되는 아주 드넓은 곳입니다. 저는 푸른 초원위에 자리.. 더보기
파라과이의 결혼식 http://blog.naver.com/ystoro/60048979243 http://kai79.tistory.com/25 파라과이에서 코이카 단원으로 계시는 분이 이곳 여자분과 결혼식을 하셨네요. 파라과이의 풍경도 있고 결혼식에 대한 설명도 있어서 링크겁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분들을 알지 못합니다. 아직 댓글 한번 달아본 적도 없네요. 하지만 공개적인 블로그에 글을 올리신 것은 다른 사람들이 읽어도 된다는 의미라고 이해하고 파라과이를 소개한다는 의미에서 링크겁니다. 혹시 불편하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더보기
파라과이가 한국보다 나아 보이는 점 한가지. 황열병이 파라과이에 퍼지고 있습니다. 며칠전 포스팅에서 짧게 언급했는데 저도 제 와이프와 애들을 데리고 가서 예방주사를 맞고 왔습니다. 원래는 일주일정도 기다렸다가 맞을 계획이었는데 아는 지인이 와서 가까운 시내에서 놔주고 있으니 맞으라고 알려줘서 갔다왔습니다. 이미 국내에서 35명이 황열병으로 판명났고 6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파라과이의 수도인 아순시온에도 황열병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저녁 뉴스에도 황열병 주사를 놓고 벌어지는 소동을 뉴스시간 내내 비추고 있었습니다. 뉴스에서는 지방에서 보건소에 새벽 세시부터 줄섰다가 정오무렵에 주사약이 떨어져서 접종받지 못하고 돌아가야 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다루어졌고 곳곳에서 길을 막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땡볕에 가서 줄서기가 싫어서 .. 더보기
파라과이의 날씨 20080213 이번 파라과이의 겨울 파라과이의 계절은 한국의 정반대이다. 한국이 여름이면 여기는 겨울. 한국이 겨울이면 여기는 여름이다. 한가지 비슷한게 있다면 삼한사온. 사실 한 이한오온(?) 정도라고 부르고 싶지만. 파라과이의 겨울은 이삼일 춥고 나면 더워지는 그런 날씨다. (따뜻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워지는) 그러나 올해 겨울은 라니냐의 영향으로 겨울다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내 기억엔 최근 한 석달간 30도를 넘긴 날씨가 일주일도 채 안된다. 작년 5월에서 8월 사이에도 35를 넘기는 날이 부지기수였는데 말이다. 아마도 십몇년만에 온 겨울날씨. 그래도 내 방에는 난로, 선풍기, 에어컨이 공존하고 있다. 밤에는 난로, 낮에는 선풍기. 가끔 30도가 넘을때는 에어컨. 10도가 넘는 일교차는 보통, 어떤 때는 20도 .. 더보기
외국에서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밤에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라고는 하지만 경미한 사고였습니다. 차로 모퉁이를 도는데 어느 할머니가 갑자기 나타나서 급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제 차는 사오십센치 정도 더 앞으로 나아갔고 그 할머니는 자동차 본네트를 짚고 어어 하다가 뒤로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할머니의 신체하고 제 차하고는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습니다. 시간이 밤 8시였고 그 모퉁이에 가로등이 없어 껌껌한 상태였기 때문에 다시 똑같은 상태에서 운전하라고 해도 피할 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그 할머니 왈 '내가 운전을 수십년했고 그쪽 차를 봤지만, 차가 (그때) 커브를 돌리라 생각지 않아서 길을 걷넜다'고 했습니다. 아니 깜빡이를 켰는데 돌지 않으리라고 생각하고 찻길에 들어오다니요.....) 좌우간 그 할머니가.. 더보기
혹시 파라과이에 오실 분들에게 교회 목사님의 설교중에 파라과이로 선교를 간다고 하니까 지인들이 울면서 고추장이며 모기향까지 다 챙겨주시더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파라과이! 후진국 맞습니다. 하지만 오지는 아닙니다. 제가 처음 파라과이 왔을때만 해도 (20년전) 웬놈에 벤츠 자가용이 그리 많은지 길에 서서 세어본 적이 있습니다. 일분에 몇대나 지나가나하고요. 제 기억에 열대 이상이 지나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20년이 흐르는 동안 한국과 파라과이의 격차는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습니다.(당시 한국과 파라과이 환율 1:1, 현재 1:5) 하지만 파라과이에서도 웬만한(?) 물건은 다 구할 수 있습니다. 몇개월전에 미국살던 아는 동생이 한국 들려서 파라과이에 왔다가 노트북을 사갔습니다. 신형 노트북이라 그런지 한국에선 비싸서 안사왔는데 파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