낀세아뇨(Quinse ano 15세) 당신은 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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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여자에게 열다섯이라는 나이는 성인으로서의 시작이다.
이제 진짜 여자로 인정받는 나이인 동시에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이 당연하고(물론 그 전에도 이미...)
누구에게든 더이상 아이취급을 받을 수 없는 때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살림살이가 넉넉치 못해도 낀세아뇨(15살) 생일잔치만큼은 빚을 내서라도
거하고 화려하게 치뤄주는 모양이다.
Claudia 생일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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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든 며칠전 마마의 생일에 이어 저녁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았다.
Felicidades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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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에서 처음 맺은 인연으로 부모 자식 사이가 된 분들.
아레구아에서 훈련받던 때보다도 요즈음이 더욱 부모님같은 생각을 들게 하는듯하다.
마마의 생일을 위해 2주전부터 슬그머니 내게 전화를 주셨던 빠빠와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고 그냥 와서 점심만 먹고 가라시며 생일 전날 밤에서야 전화를 하셨던 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