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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7 12:38

한인성당 제 2회 사회복지 바자회


작년에 이어서 천주교 성당에서 바자회를 열었다. 작년에 다녀왔던 처가 괜찮은 물건이 많고 가격도 쌌다며 이번에도 간다고 하길래 이번에는 같이 가 봤다.

인산인해. 이미 성당 도착 두 블록 전부터 차가 막혔다. 아침 10시에 아는 분이 성당에 좋은 물건이 많이 나왔으니 같이 가보자고 왔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미 그 때부터 길게 성당앞에 줄을 서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단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다보니 30분 간격을 두고 출구를 열었다 닫았다 하며 입장객들을 바꿨다. 들어오기 위해서도 나가기 위해서도 최고 30분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 내가 찍은 곳은 후문.

후문이 존재하는 줄 모르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문에서 입장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들이 드나드는 타이밍에는 위에 보이는 노란 조끼를 걸친 안내원들이 행여나 있을지 모르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사람들이 물건 고르는 쪽을 기준으로 해서 서 있었다. 입구에는 경찰관도 한명 배치.

드디어 입장. 성당을 다니시는 분들이 물건을 팔고 계셨다. 오래된 상품이나 쓰던 물건. 실가의 십분에 일 정도의 가격에 팔고 있었다. 그러니 사람들이 몰릴 수 밖에...... 나도 저 인파 중에서 우리 동네에 사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작년에는 한인들이 많았었다는데 올해는 현지인들이 다수 참여.

몇백명의 사람이 빠져나간 뒤에 찍은 사진. 다시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이날 단 몇시간동안 수천명의 사람들이 왔다 갔을 것이다.

입구에서 기다리면서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쁘게 생긴 장난감을 서너개씩 들고 나오길래 내 아이들을 위해서도 장난감을 사 주려고 했다.  그러나 내가 들어갔을 때는 이미 동이 난 상태. 알고 봤더니 전문적으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와서 싹쓸이를 해 갔다고.

우리집도 몇개의 물품을 샀는데 아주 만족. 산 물품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백불짜리를 10불에 샀다. 그 외에 산 중고물품엔 생각 외의 덤이 딸려 오기도 했다.

가격을 깍으려고 흥정하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하기 위해 하는 일이니 그냥 주시죠.'라는 말을 들은 어느 아주머니. 정말 이런데선 가격 깍으려 하면 안되죠.


이런 뜻 깊은 행사는 범 한인사회 차원에서 해도 될 법하다. 물론 주체가 불분명해지면 참여 가능성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그런 부분만 신경쓴다면 파라과이 내의 한인들 이미지에 상당한 플러스가 될 수 있는 행사이다. 작년의 바자회도 파라과이 현지인 천주교회 측에서 그 규모나 금액때문에 놀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인사회의 각 교회도 해마다 바자회를 여는 것으로 아는데 합동으로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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