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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가 한국보다 나아 보이는 점 한가지. 황열병이 파라과이에 퍼지고 있습니다. 며칠전 포스팅에서 짧게 언급했는데 저도 제 와이프와 애들을 데리고 가서 예방주사를 맞고 왔습니다. 원래는 일주일정도 기다렸다가 맞을 계획이었는데 아는 지인이 와서 가까운 시내에서 놔주고 있으니 맞으라고 알려줘서 갔다왔습니다. 이미 국내에서 35명이 황열병으로 판명났고 6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파라과이의 수도인 아순시온에도 황열병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저녁 뉴스에도 황열병 주사를 놓고 벌어지는 소동을 뉴스시간 내내 비추고 있었습니다. 뉴스에서는 지방에서 보건소에 새벽 세시부터 줄섰다가 정오무렵에 주사약이 떨어져서 접종받지 못하고 돌아가야 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다루어졌고 곳곳에서 길을 막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땡볕에 가서 줄서기가 싫어서 .. 더보기
파라과이 황열병 비상사태 선포 파라과이 정부가 황열병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며칠전 연합뉴스에 브라질발 뉴스로 파라과이에서 100년만에 황열병 사망자 발생 이라는 뉴스가 나왔을 때만 해도 파라과이는 조용한데 호들갑이군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시끄러워진 것이 황열병 사망자가 나온 산로렌소(수도 아순시온에서 가깝습니다.)에서는 황열병 예방접종을 해 주지 않는다고 길을 막는 시위가 있었습니다. 황열병 예방 접종을 맞을 경우 10년에서 평생동안 효력이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약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과 우선 발생 지역에 접종을 하는데 타지에 사는 사람들이 가서 예방 접종을 맞기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어제 저녁 뉴스에는 뇌물을 주고 접종을 맞는 사람들에 대해서 다루더군요. 오늘은 제가 아는 한국분이 예방.. 더보기
착한 블로거 컴플렉스 방금 실수로 비공개로 해놓았던 포스팅을 지웠다. 원래는 예약으로 되 있던 것을 비공개로 써논것인데 다른 글들을 정리하다가 지워졌다. 그리 긴 글도 아니고 아침에 썼던 글이라 다시 쓸수도 있는데 올 블로그에서 관련 글을 검색해보곤 다시 쓰길 포기했다. 욕먹길 각오하고 하는 포스팅은 한달에 한번이면 족하다....... 그래도 아쉬워서 썼던 제목과 맨 끝줄만 다시 써본다. 김장훈, 당신은 이미 상을 받았습니다.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외식하는자들(위선자들)이 사람들의 영광을 얻으려고 하는 행위들처럼 하지 말라 그들은 이미 자기의 상을 받았느니라" 성경말씀 더보기
1. 파라과이의 까르나발 축제 (준비와 퍼레이드카) 파라과이의 까르나발 축제는 20세기 초반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매년 사순절을 앞두고 까르나발 축제를 하는데(보통 2월) 파라과이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인 엔까르나씨온(Encarnacion)에서 하는 까르나발 축제가 제일 유명합니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도시의 대로를 막고 까르나발 행렬을 위해 준비를 합니다. 까르나발의 절정인 퍼레이드는 무희들의 춤과 의상, 퍼레이드카의 아이디어 등을 종합적으로 점수를 매겨 우승팀을 결정합니다. 단순한 춤이 아니라 일년동안의 노력을 결산하는 춤의 경연장입니다. 더보기
2. 파라과이의 까르나발 축제 (춤과 의상) 이번 까르나발 퍼레이드의 관람비는 이곳 돈으로 5천과라니에서 5만과라니로 한화로는 천원에서 만원정도입니다. 뒤에 보이는 BRAHMA라는 광고판은 맥주회사의 것입니다. 남미 최대의 맥주회사입니다. 이년전부터 파라과이 까르나발의 공식 스폰서를 맡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도입이 시급한가요?^^ 의상의 무게는 20kg까지 나간다고 합니다. 한번 춤을 추고 나면 살이 쫙 빠진다는군요.^^ '레이 모모'라고 불리는 케릭터입니다. 이 아저씨는 20년이 넘게 이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엔까르나씨온 까르나발의 상징적인 인물로 항상 신문에 소개되는 사람입니다. 까르나발 기간동안에 여러 통제 구역들을 제한없이 다닐 수 없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사진들은 파라과이 까르나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더보기
3. 파라과이의 까르나발 (어린 무희들) 파라과이의 티비로 퍼레이드 행렬을 보면서 아주 어린 아이들이 보여서 저 아이들은 도데체 몇 살 부터 춤을 연습하나 궁굼했습니다. 4살부터 6살까지의 유아부를 운영하면서 춤을 가르치고 있다는군요. 춤은 여자아이들만 추는 것은 아닙니다.(당연한가요?) 더보기
파라과이의 날씨 20080213 이번 파라과이의 겨울 파라과이의 계절은 한국의 정반대이다. 한국이 여름이면 여기는 겨울. 한국이 겨울이면 여기는 여름이다. 한가지 비슷한게 있다면 삼한사온. 사실 한 이한오온(?) 정도라고 부르고 싶지만. 파라과이의 겨울은 이삼일 춥고 나면 더워지는 그런 날씨다. (따뜻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워지는) 그러나 올해 겨울은 라니냐의 영향으로 겨울다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내 기억엔 최근 한 석달간 30도를 넘긴 날씨가 일주일도 채 안된다. 작년 5월에서 8월 사이에도 35를 넘기는 날이 부지기수였는데 말이다. 아마도 십몇년만에 온 겨울날씨. 그래도 내 방에는 난로, 선풍기, 에어컨이 공존하고 있다. 밤에는 난로, 낮에는 선풍기. 가끔 30도가 넘을때는 에어컨. 10도가 넘는 일교차는 보통, 어떤 때는 20도 .. 더보기
고구려, 대왕세종, 독도 뉴욕타임스에 '고구려는 한국의 역사'라는 광고가 났었습니다. 찬성하시는 분들은 진정한 애국자라고 칭송하시고 비판적인 분들은 지도가 너무 과장됐다고 비난을 하시더군요. 이 광고를 낸 서경덕씨란 분은 “세계적인 권위지인 뉴욕타임스에 광고가 게재되면 고구려에 관한 우리의 생각을 세계에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광고를 냈다”고 말했답니다. 요즘 한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대왕세종'에 보면 양녕대군은 생각없이 과격한 국본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마음만 앞서서 세자가 왜구토벌에 나섰다가 되려 백성들을 괴롭히고 명나라 사신에겐 대책없이 맞서다 조선을 위기에 빠트립니다. 백성들은 환호하지만 뒤에는 뒷치닥거리에 노심초사하는 충녕대군이 있습니다. 미국의 한 일간지에 광고를 내는 것이 우리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더보기
외국에서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밤에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라고는 하지만 경미한 사고였습니다. 차로 모퉁이를 도는데 어느 할머니가 갑자기 나타나서 급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제 차는 사오십센치 정도 더 앞으로 나아갔고 그 할머니는 자동차 본네트를 짚고 어어 하다가 뒤로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할머니의 신체하고 제 차하고는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습니다. 시간이 밤 8시였고 그 모퉁이에 가로등이 없어 껌껌한 상태였기 때문에 다시 똑같은 상태에서 운전하라고 해도 피할 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그 할머니 왈 '내가 운전을 수십년했고 그쪽 차를 봤지만, 차가 (그때) 커브를 돌리라 생각지 않아서 길을 걷넜다'고 했습니다. 아니 깜빡이를 켰는데 돌지 않으리라고 생각하고 찻길에 들어오다니요.....) 좌우간 그 할머니가.. 더보기
연예뉴스에 빠진 대한민국 가끔씩 야후 뉴스에 들어가서 실시간 많이 본 뉴스의 종합을 눌러서 볼때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어떤게 이슈가 되고 있는지 한 눈에 알 수가 있어서지요. 오늘 같은 경우는 올블로그가 숭례문으로 꽉 차 있길래 미디어다음을 거쳐서 야후에 가 봤습니다. 저는 순간 연예뉴스란을 잘못 누른줄 알고 다시 확인을 해야했습니다. 뉴스의 내용이 여자 가슴뉴스 8, 남자 가슴(?)뉴스 1, 기타 여자의 얼굴, 다리, 몸무게 관련뉴스 3, 이영애 1, 오바마 1, 수입차 1, 숭례문 1 이렇게 더군요. 16위까지 순위가 메겨진 야후 종합뉴스에 12개는 연예뉴스였습니다. 숭례문 관련 포스팅으로 찬 메타블로그를 피해서 왔더니 이 포털은 여자 가슴으로 꽉 차 있습니다. 포털의 자의적인 뉴스배치나 선정성에 비판적이기도 하지만 이런걸 .. 더보기
선생님의 고집 나는 되도록이면 모든 일에서 양면성을 보려고 한다. 어떤 일도 좋기만 한 일은 없고 나쁘기만 한 일은 없다고. 하지만 이번 이당선자의 잘못은 지탄받아 마땅하다. 굳이 좋은 점을 찾자면 영어몰입교육에 대한 국민의 반감을 강화시키는데 한 몫 하리라는 점이리라. 이당선자 지지자들중에서 그깐 말 실수로 장차 대통령될 분을 깐다는 논리가 나왔다. 한마디로 말꼬리를 잡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실수가 아니다. 첫째, 한국을 영어문제로 들끓고 있게 만든 당사자가 이명박당선자이다. 국민들의 거센 반대에 뒤로 물러서는 듯한 태도를 취해놓고선 doing best라는 말을 썼던 것. 결국은 본인이 옳다는 고집의 표현이다. 그런데 그 본인의 의지도 맞게 표현하지 못한셈이다. 자신의 뜻도 옳게 표현 못하면서 영어로 실갱.. 더보기
올블로그, 블로그의 환상에 '만신창이' 현재, 올블로그의 '블로고스피어는 지금'의 '블로거'라는 태그 관련, 최상단에 걸린 글과 추천입니다. 무슨 내용인가 하고 들어가서 읽어봤습니다. 이주전 쯤에 읽었던 기사 내용이었습니다. 제목과 내용이 토씨하나 틀리지 않은데다 글 올리신 분의 의견 한줄 조차도 없더군요. 이 기사 중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가령 포털에서 순위가 급등한 인기 검색어가 있을 경우 관련 기사를 그대로 스크랩하거나 짜집기한 글들이 경쟁적으로 블로그마다 올라오며 검색을 유도하는 것은`낚시성' 게시물의 전형적인 사례로 꼽힌다.' 어떻게 다른 내용도 아니고 이런 내용의 기사를 올리시면서 제목과 내용에서 단어 하나의 가감없이 그대로 스크랩을 하실 수 있었는지...... 정말 인터넷, 블로그의 환상에 '만신창이' 입니까? 더보기
블로그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인간이 하는 모든 것 중에서 신의 완전성을 바라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물다. 그런데 요즘에 이런 완전성을 추구하는 곳이 있는 것 같으니 그 곳이 바로 블로그 공간! 블로그계에는 실제 인간사회에서는 볼 수 없는 절대선이나 무결점인간만 존재해야 하나보다.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독특한 사람을 참 많이 보게 된다. 자신만 옳은 독불장군, 뭘 생각하는지 종잡을 수 없는 사람, 사오정, 만물박사..... 여러 류의 사람들을 보게 되지만 우리들은 그들에게 '당신은 왜 그렇게 사십니까?' 혹은 ' 당신은 생각이 없군요'라고 하지 않는다. 정말로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상대방의 약점이나 결점을 말하는 것은 실례이다. 그리고 그러한 예절이야 말로 이 사회를 지탱해주는 것이라고 믿는다. 내가 내 판단에 따라 대놓고 너는 '.. 더보기
혹시 파라과이에 오실 분들에게 교회 목사님의 설교중에 파라과이로 선교를 간다고 하니까 지인들이 울면서 고추장이며 모기향까지 다 챙겨주시더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파라과이! 후진국 맞습니다. 하지만 오지는 아닙니다. 제가 처음 파라과이 왔을때만 해도 (20년전) 웬놈에 벤츠 자가용이 그리 많은지 길에 서서 세어본 적이 있습니다. 일분에 몇대나 지나가나하고요. 제 기억에 열대 이상이 지나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20년이 흐르는 동안 한국과 파라과이의 격차는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습니다.(당시 한국과 파라과이 환율 1:1, 현재 1:5) 하지만 파라과이에서도 웬만한(?) 물건은 다 구할 수 있습니다. 몇개월전에 미국살던 아는 동생이 한국 들려서 파라과이에 왔다가 노트북을 사갔습니다. 신형 노트북이라 그런지 한국에선 비싸서 안사왔는데 파라.. 더보기
이민자인 내가 재외국민 참정권에 찬성하는 이유 블로거뉴스에 오른 손지혜님의 '이민자인 내가 재외국민 참정권에 반대하는 이유'라는 글에 대한 반박글입니다. 첫째, 재외 거주 국민들에게도 선거의 결과가 엄연히 미칩니다. 재외 국민에 대한 정책들,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국가와의 외교관계(한중관계, 한미관계 등등) 또 손지혜님이 언급하신대로 한국에 부동산이 있다거나, 가족의 일부가 한국에 있을 경우(기러기 아빠의 경우 아빠는 한국에, 엄마는 외국에 있게 됩니다.)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상사 주재원이나 유학생이라면 몇년안에 다시 한국에 돌아가야만 할 겁니다. 대통령 선거의 경우는 한국이라는 국가의 앞날을 좌우하는 중대사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필연적으로 국내에 있든 국외에 있든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선거에서 국내 거주 국민과 국외 거.. 더보기
파라과이의 크리스마스 장식 남반구의 파라과이에서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내와 시장 곳곳에서 크리스마스장식(pecebre)을 팔고 있습니다. 어떤 장식들은 사람의 실물크기에 가까울 만큼 크기도 합니다. 장식 세트의 가격은 한화로 만원에서 오십만원이라고 합니다. 라틴계에서는 산타할아버지보다 동방박사들이 아이들에게 더 의미가 있습니다. 새해 1월 6일을 동방박사들의 날이라고 해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날로 하고 있습니다. 천사, 낙타, 동방박사, 아기 예수, 양치기, 양떼, 산타할아버지까지 크리스마스에 출현할 수 있는 모든 인물들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크기의 마굿간들. 동방박사들을 인도한 큰별이 걸려있기도 합니다. 뒤에 보이는 자동차랑 얼추 비교해 보더라도 큰것은 거의 어른의 어깨까지 옵니다. 그런 큰 집들을 위해서는 .. 더보기
12월 19일 대선예상 나는 이회창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본다. 현재 상태로 본다면야 이명박이겠지만 설마 우리국민이 이명박같은 종합비리세트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면 이회창의 당선가능성이 높다 생각한다.(차악을 뽑는다는 의미에서) 대선 각 후보들에 대해선 최장집교수가 잘 설명해 주었지만(정말 이번 대선엔 사람이 없다.) 각 후보에 대한 내 생각을 얘기한다면 이명박 후보야 어떻게 대통령 후보로 올라왔는지가 불가사의할 정도의 후보고, 정동영 후보는 자신의 지지도가 형편없이 낮았음에도 노무현 대통령을 팽했을때 이미 그의 앞날도 정해졌다고 본다. 문국현 후보에 대해선 한달 전쯤 이런 생각을 한적이 있다. 공식석상에서 이명박 후보의 얼굴을 한대치면 확실히 뜰텐데하고. 그 정도는 아니어도 후보들끼리 모이는 자리.. 더보기
총학생회장들의 특정후보지지, 옳다. 1996년 연대사태가 있기 전까지 한국 대학 사회에서는 학생회는 한총련에 속하는 운동권이라는 개념이 있었다. 학생운동에는 관심이 없는 학생들도 과대표등으로 학생회에 들어가게되거나 학생회에서 주관하는 농활같은 사회 봉사활동을 하게 될 경우 학생운동에 자동으로 가담되는 현상이 있었다. 그 시대에는 한겨레신문이 아닌 조선일보를 손에 든 학생은 반동이었다. 그 시대에는 정치에 관심을 갖고 학생운동을 해야만 개념있는 대학생이었다. 그 시절엔 운동권을 비난하는 학생에겐 용기가 필요한 시대였다. 그런데 연대사태가 있은지 11년이 흐르고 민주정권이 들어섰다는 지금도 그런 경향이 남아 있는것 같다. 자신의 정치적 신념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후보 지지를 밝힌 총학생회장들이 정당치 않은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들에 대한.. 더보기
중국이 문제야, 조선일보가 문제야? 중국 한 항공사 시험에 61명 선발에 5000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주요 심사기준은 나이와 외모로 나이는 24이하에 키는 162~169㎝. 각선미가 안 좋아도 탈락한답니다. (중국, 스튜어디스 선발에 웬 수영복 심사?) 언젠가 이와 정 반대되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중국서 채용공고 잘못냈다 혼쭐난 LG생활건강이란 기사인데요. “용모단정, 키 163~166㎝, 몸무게 55㎏ 이하….”라고 LG생활건강이 1년 전에 중국에서 낸 화장품 판매요원 자격요건이랍니다. 이 직원모집광고는 중국 주용 신문들로부터 ‘노골적인 취업 차별’이라고 비난을 받고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의뢰를 받아 ‘반(反)취업차별법’ 초안을 만들고 있는 조사연구팀으로부터 대표적인 취업 차별 사례로 적발됐었답니다. 외국기업엔 .. 더보기
달러화 가치하락의 원인(펌) kanie님의 블로그에서 퍼온 글입니다. '달러화의 댓가, 남용과 위험'이 원제입니다. 제가 외국에 살다보니 달러화에 민감한 편입니다. 사실 몇년전부터 달러화는 하락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해 왔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여기저기서 들은 풍월로 말입니다. kanie님의 번역문에 정확한 핵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곳 남미도 최근 일년간 달러화가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앞으로의 투자처는 자원이 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설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신 분들은 주의하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달러화 하락과 부동산가격 하락을 동시에 겪고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몇개월전에 차를 달러화 할부로 샀더니 월 할부금이 이곳 돈으로 처음보다.. 더보기
카피라이터와 낚시꾼 블로거는 카피라이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 제목에서 자신의 글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고, 동시에 다른 사람들이 읽어볼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말입니다.(다른 사람들에게 읽혀지지 못하는 자신의 생각은 독백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글을 써놓곤 어떤 타이틀을 붙일까 또 한참을 고민합니다. 이 둘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것이 참 어렵습니다. 메타사이트에서 반줄 남짓의 제목과 두줄의 문단내용으로 블로거들은 글이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가를 판단합니다. 카피라이터가 되느냐 낚시글을 올리는 낚시꾼이 되느냐는 결국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낚였다' 라는 생각을 주느냐 안주느냐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기자들은 나가라' 라고 제목을 붙였던 것은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었.. 더보기
실망입니다! 민노씨. 민노씨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글 내립니다.(비공개로 해 놨습니다) 댓글은 민노씨의 사과도 있고 이번 상황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를 위해 그냥 두겠습니다. 제가 이번과 같이 감정섞인 글을 쓰게 된데는 모니터라는 이차원 공간의 글에서 나와 스피커를 통해 제 이름(비록 필명일지라도)이 거론되며 웃으시는 링크님과 민노씨의 대담때문이었음을 밝힘니다.(전후 사정을 봐서 이전에 녹음된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그런 대화를 들어보라고 하신 민노씨의 사려깊지 못하셨던 부분도 작용했습니다. 그리고 댓글의 형식도 말입니다.) 어찌됐든 개인간의 일이 인터넷이라는 공공재에서 쓰이는 것은 좋지 않아보여 글을 내립니다. 제 글을 생각밖으로 많은 분들이 읽어 주시고 공감(?) 해 주셨다고 믿기에 만 9시간만에 글을 내립니다... 더보기
연대,고대,성대 정규직 취업률 210%넘어 (중략) 대학별 정규직 취업률은 고려대.연세대.서울산업대.성균관대.서강대.금오공대.세명대.초당대 등 8곳(졸업자 1000명 이상 기준)만이 70%를 넘었다. 서울대와 이화여대는 50%를 밑돌았다. 윗 사진에 있는 뉴스 제목보고 어! 이제 국민 대다수가 제 정신이 들었나? 했습니다. 어떤 비리 관련 뉴스에도(BBQ포함^^) 변함없이 이명박선생님을 지지해주신 국민들이 왜 갑자기 통닭뉴스에 관심을 갖나 했습니다.그리고 들어가서 읽어보니 총 28.2%의 시청률이라는 개념을 썼군요. 뉴스 제목엔 시청률이라고 써 놓았구요. 3개 방송사의 시청률을 합쳐 28%란 시청률은 결국 평균 9.3%의 시청률을 보였다는거 아닙니까? 100명중에 9명 본 뉴스속보가 높은 관심일까요? 댓글중에 이런 의견이 있네요. '100명중 2.. 더보기
민노씨님의 비판에 답하고자 합니다. 저는 어려운 말을 할 줄 모릅니다. 따라서 쉽게 답하겠습니다. 1. 블로기즘은 저널리즘의 발바닥? 제가 '30살 먹은 어른이 3살 짜리 아이와 싸우는 양상'이라고 쓴 부분에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럼 '선량한 시민과 기관총든 람보가 싸우는 양상'은 어떻습니까? 원뜻이 아니라 문장에 쓰여진 단어를 가지고 말씀하시는건 제가 불편하군요. 저는 블로기즘은 저널리즘의 발바닥이라고 한적이 없듯이 기자의 글이 일반 블로거의 글보다 낫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저보다 못한 기자도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기자임을 모른 상태에서 글들이 올려졌을때 기자의 글이 블로거뉴스에서 얼만큼 읽혀질지 의문입니다. 제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기자의 '기사(거리)'를 두고 한 말입니다. 기자증을 가지고 월급받으며 기.. 더보기
조선일보, 웹에서 수익낼 수 있을까? 포스팅을 위해 기억에 남아있는 기사를 포탈에서 찾다가 기사의 원 소스가 조선일보인 것을 알고 조선일보 싸이트에 들어가서 '베트남 은행원 직테크'라고 검색을 해봤다. 해당 뉴스가 뜨긴 했는데 조선일보 내부에선 PDF로만 볼 수 있는 유료써비스 달랑 하나. 글을 쓸때 기왕이면 원 소스를 링크하려던 것이었는데 유료써비스라 포기. 이 검색 화면의 바로 밑에는 이렇게 친절하게 '다음'의 웹페이지 여러 곳을 보여주고 있었다. 물론 무료. 같은 기사를 내 웹에서 유료로 볼래, 저기 가서 공짜로 볼래 하고 묻고 있길래 그냥 '다음'으로 링크를 달았다. 더보기
기자가 블로거되긴 쉬워도 블로거가 기자되긴 어렵네요. 블로거뉴스 현직기자 포스팅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갖어주셔서 티스토리에서 블로거뉴스에 대해 검색해봤습니다. 그랬더니 peony님의 미디어 2.0에 이런 포스팅이 되어 있네요. 결론은 다음에서 제휴를 맺고 기자들이 포스팅하도록 시켰다는 겁니다. 이렇게되면 블로거뉴스는 기자들의 공간이 되겠네요. 다음은 거기서 심판을 하고요. 아마도 조중동은 여기에 제휴를 맺고 들어오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정말 신문사의 SKY라면요) 기자들이 개인적으로 온다면 모를까. 블로거뉴스는 이제 일반인의 공간이 아니라 사이비뉴스공간이 될 모양입니다. 이제 스타 시민기자는 사라질테고, 한나라당에서 우려하는 일을 현실화 시켜서 모든 블로거들에게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일반인이 기자되기는 어려워도 기자가 일반인되기는 참 쉽네요.. 더보기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기자들은 나가라! 블로그 공간에 기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다음 블로거뉴스와 메타블로그들, 그중에서도 다음의 블로거뉴스에 관해 말하고 싶다. 연예, 정치, 경제, IT 등 모든 분야의 기자들이 블로그 공간에 나타나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의 블로거뉴스 공간은 30살 먹은 어른이 3살 짜리 아이와 싸우는 양상이다. 일반 대중이 글쓰는 공간에 기자들이 글을 올리는 것은 초등학교 교실에 대학생이 앉아서 산수문제 풀고는 일등했다고 좋아하며 상받는 것과 다를 것이 뭐가 있는가? 메타블로그들이나 다음 블로거뉴스 모두 추천수나 조회수를 나타내고 이를 기반으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그런데 현직기자 심지어 주간지 편집국이 통째로 와서 이 순위 경쟁에 끼어들고 있다. 다음의 특종 블로거 뉴스 첫머리엔 다음과 같이 쓰여있다. '.. 더보기
기자가 운영하는 블로그의 문제점 기자라는 직업이 기사를 써서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면 기자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혹은 자신의 블로그에 뉴스나 기사거리가 아닌 블로그(blog는 Web(웹) + log(일지)의 합성어)의 참뜻대로 스스로가 가진 느낌이나 품어오던 생각, 알리고 싶은 견해나 주장 같은 것을 웹에 다 일기(로그)처럼 적는 수준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기사거리를 올려서 트래픽을 올리고 거기서 수익을 낸다면 이것은 업무상 배임의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얼만전에 뉴스를 RSS로 보는지 해당 웹사이트상에서 보는지 묻는 설문을 봤다. 그것은 이제 해당 사이트에 가지 않고 RSS로 뉴스를 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이다. 그런데 이 RSS상에선 사적개인인 기자의 글이나 00일보가 낸 글이나 전혀 차이가 .. 더보기
'애드센스'는 오직 본문매치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방문자 매치) 혹시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애드센스는 본문매치(콘텐츠 매치)만 이용하는게 아닙니다. 애드센스에 대해서 찾다보니 많은 분들이 애드센스가 본문매치만을 이용하는지 알고 계시거나 본인의 화면에 보이는 광고가 다른 모두에게 동일하게 보여지는지 알고 계십니다. 이번에 새로 애드센스를 달면서 많은 것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css에 대해 아는게 전무하다보니 어처구니 없는 실수도 많이 하다가 저로서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HeyIF.net의 글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화면을 발견했습니다. 광고에 영문이 많길래 가끔씩 본문에 영어가 많이 사용되고 호주에 있는 블로그라 영문광고가 많구나 하고 대충 넘어가는데 헉! 맨 밑에 스페인어가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세히 봤더니 파라과이의 델컴퓨터 광고였습니다. 이곳.. 더보기
종부세의 성공과 이를 호도하는 중앙일보 [CoverStory] 서울 전세 내년이 더 문제 라는 기사가 중앙일보발로 인터넷에 올랐습니다. 재개발이 몰린 강북은 이주 수요가 많아 전셋집이 부족하고 강남은 전셋집이 남아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강북 ‘이주 쇼크’와 강남 ‘입주 폭탄’ 으로 불릴일인지...... 재개발로 이득을 보는 이들은 몇년쯤 다른 곳에서 사는 것을 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강남의 입주폭탄이란 단어 사용은 주로 그 대상이 강남이 될 수 밖에 없던 종부세에 대해 세금 폭탄이라 하던 것을 떠오르게 합니다. 처음 종부세가 시행될때 종부세액마큼 세입자에게 전세금이나 월세가 전가될 것이라며 종부세는 집없는 사람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는 주장이 일었습니다. 당시 저는 파라과이의 현실을 바라보며 종부세의 성공을 점쳤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