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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guay 뉴스'에 해당되는 글 27건

  1. 2010.01.20 휘델 사발라 납치사건. (6)
  2. 2009.07.25 34년만의 강추위 (14)
  3. 2009.07.08 신종독감과 파라과이
  4. 2009.05.05 파라과이에 첫 신종플루 의심환자 발생 (2)
  5. 2009.04.24 요즘 한국 뉴스에 잘 나오는 파라과이 대통령. (2)
  6. 2009.04.14 전 카톨릭 주교, 루고 대통령, 숨겨논 아들 인정하다. (6)
  7. 2009.03.31 루고대통령 버틸 수 있을까? (2)
  8. 2009.03.11 재밌는 파라과이 뉴스 2009.03.10 (2)
  9. 2009.03.06 답답한 파라과이의 정치 2009.03.05
  10. 2009.01.29 파라과이` 요즘의 정치, 경제. (2)
  11. 2009.01.29 파라과이의 노동법 준수 논란.
  12. 2009.01.15 금융위기로 해외의 파라과조들 어려움에 처하다. (2)
  13. 2008.12.17 영화같은 산타 강도단
  14. 2008.12.03 Brasiguayo (5)
  15. 2008.10.09 파라과이에도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가 오다. (4)
  16. 2008.09.02 파라과이에 쿠테타 예비 모의가 있었다는 루고 대통령 (3)
  17. 2008.09.01 파라과이 국민에게 눈물로 사죄한 레닌 프랑코(Leryn Franco)
  18. 2008.08.20 파라과이 국회의사당에서 엘리베이터 추락
  19. 2008.06.11 티셔츠에 구멍도 못낸 무능한 총알.
  20. 2008.06.11 한국에 다녀온 루고. (3)
  21. 2008.04.21 61년 만의 정권교체 (3)
  22. 2008.04.12 파라과이 수도, 임대료 세계에서 두번째로 싼도시로 뽑혀 (4)
  23. 2008.03.19 한쪽만 귀걸이를 착용하는 남학생의 등교문제(파라과이)
  24. 2008.03.14 2008/03/13 파라과이 뉴스 (한인 변사체발견)
  25. 2008.03.07 2008/03/06 파라과이 뉴스
  26. 2008.02.16 파라과이 황열병 비상사태 선포 (2)
  27. 2007.11.03 빌라가 쪼개지고 귀중품(?)을 챙겨 대피하는 사람들. (31)
2010.01.20 11:25

휘델 사발라 납치사건.



작년 10월 15일,  Fidel Zavala(46세)라는 농장주가 파라과이의 꼰셉시온주에서 파라과이 국민군이라 자칭하는 괴한들에게 납치됐었다. 그는 납치된지 94일만인 그제 풀려났다. 사진의 가운데에 있는 수염남이 바로 휘델 사발라.

그의 납치사건 이후 여지껏 있었던 많은 납치사건과는 좀 다른 과정을 거쳤는데 그 중 몇가지를 적어본다.

1. 휘델 사발라 납치 며칠 후 부터 많은 차량이 차의 안테나나 뒷부분에 흰 리본(흰 천조각)을 달고 다녔다. 몇해 전에 있었던 전직 대통령의 딸의 납치 후 살해사건때는 검은 색 리본이 등장했었는데 이번에는 사발라의 자유를 기원하는 흰색 리본이 조금씩 조금씩 모든 차량에 달려졌다. 과장없이 거의 열대 중에 한대 이상에는 자발적인 흰색 리본이 걸렸다. 의아했던 것은 여지껏 많았던 납치사건에는 없었던 그런 모습들. 얼마나 돈이 많은 사람이길래 이런 움직임을 낼 수 있었을까 싶었다. 여자도 아니었고, 어린이도 아닌 건장한 성인 남성의 (파라과이의 흔한) 납치사건에 정재계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특이한 사건이었다.

2. 역시 1의 연장선이겠지만 여지껏 있었던 납치사건과는 다른 정부의 대응 방식. 이전에 통일교 일본인 간부의 납치사건때도 군대를 동원하면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좀 더 강력한 대응이 있었다. 무기를 새로 구입해오면서 사발라가 있을 만한 지역을 군경을 동원해서 샅샅히 훑고 모든 정치권이 빠른 해결을 강조하며 정부와 군경에 압력을 가했다.

3. 정치권에서 있었던 이른바 '납치 방지법' 제정 움직임. 이 납치 방지법이 어떤 내용을 갖고 있었냐하면 일단 한 가족의 일원이 납치가 되고 공권력이 이 사실을 인지하게 되면 납치된 일원이 있는 가족의 모든 재정을 동결 시킨다는 내용의 법안이었다. 납치범들이 납치를 하더라도 몸값을 받을 수 없게 되면 의미가 없으니 납치 사건이 줄어들 것이라는 내용인데, 이 법안은 정부와 여당 및 일부 야당에서 강력히 밀었지만 통과되지 못했다.

법안을 냈던 쪽에서 들었던 이유중에는 남미의 많은 국가들이 같은 내용의 법을 이미 실행하고 있다는 것. 내 개인적인 의견은 애초에 납치범들이 납치된 이의 가족에게 하는 최우선 요구가 공권력에 신고를 하지 말 것인데, 공권력에 의해서 몸값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은 바로 납치범들의 요구를 거부하고 협상의 여지를 없애 버리는 것이 되고 납치된 이의 목숨을 포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점이다. 당연히 휘델 사발라의 가족이나 이전에 납치된 적이 있었던 부유한 집안들에서도 이 법안의 통과를 반대하고 나섰다. 현재의 납치 상태 유무를 떠나서 정부가 자신들의 재정에 관여하는 것을 달가와 할 리 없을 터였다.

4. 사발라가 풀려나기 약 일주일 전에 있었던 쇠고기 분배 해프닝. 파라과이 국민군은 사발라가 풀려나기 약 일주일 전 자신들이 지정하는 지역에 소 30마리를 잡아서 그 고기를 자신들의 이름으로 나눠줄 것을 사발라 가족에게 요구했다. 그 요구는 들어져서 일부 인디언(토착 원주민)과 생활이 어려운 지역, 아순시온에서 범죄율이 제일 높은 판자촌 등에 고기가 전달되어졌다. 그 과정에서 한 부족은 고기를 받기를 거부했고, 또 고기를 받은 다음날 그 고기가 파라과이 국민군의 요구로 전달되어졌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받지 않았을 것을 오염된 고기를 자신들에게 주었다며 행정부처 앞에서 받은 고기를 버리는 단체도 있었다. 

정치권에서도 행정부에서 그런 움직임을 알고 있었으면서 애초에 막지 않았음을 성토했다. 아직 교육수준이 높지않은 이곳 파라과이에서 납치사건이 자신의 일용할 양식이 될 수 있다는 의식을 빈민층과 소외계층에 심어줄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생각 못했다면 이 정부의 수준도 알아줄 만한 것. 그런데 이번 고기 분배에 종교단체도 있었다는 사실은 한심한 일. 

5. 이틀전 휘델 사발라는 풀려났는데 납치범들과 어떤 내용의 협상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나는 그가 이미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타난 그의 모습은 너무나 말짱해서 놀랐다. 이전에 납치되었다 죽은 전직 대통령의 딸인 쎄실리아 꾸바스나 일본인 통일교 고위직들은 한여름 40도가 넘는 이곳 파라과이에서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 땅을 파고 만든 구덩이에서 있었다. 물론 먹을 것도 형편없었고 그래서 며칠 만에 풀려났었던 이들의 몰골이나 건강 상태가 말이 아니었던 것에 비하면 휘델 사발라는 장기간 납치되었던 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은 길게 자란 그의 수염정도였다. 역시 돈과 권력이 있으면 납치가 되어도 대접을 받는 것인가?

휘델 사발라가 풀려난 그 날 밤. 파라과이의 번화가에는 그의 자유를 축하하는 차량행렬이 이어졌고 많은 사람들의 인터뷰 모습이 보여졌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인터뷰 하나.

한 젊은 아가씨가 '빨리 EPP(파라과이 국민군) 놈들을 잡아서 한놈도 남기지 말고 죽여버렸으면 좋겠다.' 저 강렬한 증오가 부유층의 느낌이라면 반대편에서 또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이도 있으리라는 그 섬뜻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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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ke 2010.01.22 02: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윗글 재미있게 읽엇습니다 납치사건은 당사자못지않게 그 가족들에게도 고통이겠죠? 어째튼 풀려났으니... 윗글에 쇠고기애기에서 갑자기 피디수첩 무죄판결 기사가 생각 나는군요.. 하하하 속이 다 후련해서 그냥 적어봅니다 오역은 오히려 정지민이 했다는군요 한지민은 정말좋은데 정지민은 영...하하하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10.01.22 12:58 신고 address edit & del

      뒤에 55만불인가를 주고 풀려났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화로 6억이 좀 더 되나요?

      요즘 보면 한나라당이나 정부에서 법원에서 깨지는 경우가 참 많더군요. 뒤집을 생각을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닌 듯 한데, 문제는 뒤집어 놓고 할 만하다 싶을 때쯤에 정권바뀌면 그 뒷감당을 어찌하려나 싶습니다. 제 무덤을 파는 것은 아닌지....

  2. paco 2010.01.26 21: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래 간만에 인사 드립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파라과이에도 이런저런 일이 많이 벌어지는군요... 마지막의 젊은 아가씨 대목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군요...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10.01.27 11:58 신고 address edit & del

      Paco님도 복많이 받으세요.

      일본도 추웠을텐데 어떠셨는지, 이곳 파라과이는 다시 더워지고 있습니다. 한동안 덥지가 않았었는데 이번주 내내 37도랍니다.

      파라과이가 최근 들어 포퓰리즘에 사로잡히는 것 같아 약간 걱정스러운 감이 있습니다.

  3. 2010.04.29 12:1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10.04.29 23:11 신고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산 뻬드로라면 이번에 비상사태 선포한 곳이니 당연하겠지요. 일단 계엄령 하에서 군인들이 치안을 담당하니 조심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원래 군인들은 경찰하곤 달라서 민간인 다루는 것이 서투니까요.

      빨리 끝나서 원활히 다니시길 빕니다.

2009.07.25 11:56

34년만의 강추위



파라과이에 75년 이후 최고의 추위가 찾아왔다. 오늘(24일) 새벽 온도가 영상 1도 였는데 25일 새벽엔 0도 내지 영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뉴스다. 며칠전, 아르헨티나 많은 눈이 내렸다더니, 그 한랭전선이 파라과이로 들이닥친 것.

파라과이의 지방 도시에서는 동사자가 한명 나왔다. 이런 날씨에 반팔에 맨발로 있는 인디언 아이들을 비추는데, 가슴이 아팠다.

75년도에 영하 0.4도를 기록한 것이 수도 아순시온의 최저 기온이었다는데, 남부 지방인 엔카르나씨온의 경우 0도 까지 떨어진 경우를 몇번 본 듯 하다. 남극에서 가깝기 때문인데, 파라과이에서는 겨울에 찬바람이 불면, 우스개소리로 남극바람이라고 한다. 내가 이전에 썼던 것처럼 파라과이의 집들은 냉난방이 잘 안되어 있는 관계로 최저, 최고 기온에 5도에서 10도 정도를 더하거나 제하면 실제 체감기온이 나올 것이다.

오늘 아순시온에 있는 파라과이 한국학교는 개학을 했다. 그리고 개학을 신종플루의 염려로 일주일 미뤘던 이곳 초중고교들도 27일부터 일제히 개학을 한다. 34년만에 강추위에 때맞춰 시작되는 새학기. 모든 일이 그런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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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2009.07.25 22: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포즈에서는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2도였습니다. 체감온도도 영하 2도였구요. 조금 더 추워지면 눈도 내리게 될 것 같습니다. 고생하고 있습니다. 더운 나라에 사는 바람에요....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7.27 11:23 신고 address edit & del

      영하 2도라. 파라과이면 동사자가 속출할 기온입니다.
      가끔씩 추위다운 추위가 오는 것도 괜찮치 않나 싶습니다.
      신종플루만 아니라면요. 파라과이에서 눈구경할 날은 언제나 올지.... 얼마전엔 사막에도 눈이 내렸었지요.

  2. fake 2009.07.30 01: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무나 여기 들어와서 댓글달아도 돼나요? 미리물어봐야...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7.30 01:54 신고 address edit & del

      물어보지 않고 자유롭게 다셔도 됩니다.

      오히려 환영이지요. 가끔씩 스팸댓글의 경우 지우긴 합니다.

  3. fake 2009.07.30 13: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블로그통해서 하민혁인지 하는 블로그 궁금해져서 가보았는데 누구 말대로 토악질 하는 줄 알았음 아무래도 이건 님 책임도 좀.. 하하농담입니다. 원래 물어 보구 싶은 건 친구들과 남미여행을 계획하는데 물가나 치안등 워낙 아는게 없어서요... 아참 이과수폭포가려면 파라과이로 가야 하나요?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7.31 00:26 신고 address edit & del

      이구아수폭포는 브라질에서 이구아수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갑니다. 그리고 그곳에 대한 문의사항은 링크되어 있는 Juan님께 물으시는 것이 좋겠네요.

  4. fake 2009.07.30 23: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님 글 읽다가 파라과이 치안의 선입견을 해소 할 수있었던 것 같아감사... 그리고 물가정보는 인터넷검색으로 정확히 알아 보는게 한계가 있더라구요.. 생활물가와 여행자물가도 다를테니....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7.31 00:24 신고 address edit & del

      물가에 대해서는 그리 큰 차이는 없습니다. 궁굼하신 물가정보있으면 물어보시고요.
      치안은 그리 큰 걱정거리는 아닙니다. 밤에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면요.

  5. fake 2009.07.31 23: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9월경 남미여행 가려는데 날씨는? 아! 그리고 제가 축구를 좋아하는데 호텔에서 epl중계해주나요?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7.31 23:58 신고 address edit & del

      9월이면 남미는 봄입니다. 한국에서 오시면 겨울옷은 필요없겠네요. 반팔하고 난방이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축구는 당연히 나옵니다. ESPN에서 나오죠. 케이블은 웬만한 호텔에는 다 있습니다.

  6. paco 2009.08.04 13:1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래간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요즘 이곳 일본은 이상저온으로 야채가격이 폭등하는등 보통 난리가 아닙니다. 여기저기서 물난리가나서 산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죽고....제가 살고 있는이곳 동경근처의 관동평야 지역도 장마철이 지났지만 저온현상으로 30도를 넘는 날이 몇일이 안되고 있습니다. 보통이면 33도의 찜통더위가 계속이 되고 있어야 정상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약 20일 정도면 올해의 벼베기가 시작이 됩니다. 벼베기전 가장무서운건 비와 태풍입니다. 벼가 익어가면서 이상이 점점 무거워질때 비나 바람이 불면 벼가 폭삭 넘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수확을 하는데 아주 애를 먹게 되지요. 수확이 끝날때 까지 조용하게 지나가기 만을 빌어 봅니다.

    파라과이에 살때는 왜 그렇게 그곳의 겨울 추위가 춥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내복을 입어본적이 없다는 젊은 친국가 내복을 껴입고 다니질 않나...온도는 낮아도 체감 추위는 훨씬더 추웠던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매일 매일 행복한 나날이 계속 되시길 빕니다.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8.05 00:29 신고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paco님.
      일본에 그런 일이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파라과이는 신종플루때문에 어수선한것만 빼곤 별 기후이상은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아마 일본도 이번 겨울엔 신종플루로 시끄러워질 것입니다.
      벼베기를 걱정하시는 것을 보니 영락없는 농사꾼이시네요. 저도 농사를 해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파라과이의 겨울날씨를 우습게 보긴 힙듭니다. 처음 한국에서 오신 분들은 첫겨울은 쉽게 나지만 여름을 보내고나면 땀구멍이 넓어져서 겨울나기가 어려워진다는군요.
      저도 내복입고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추수 잘 마치시고 건강하세요.

  7. Favicon of http://haewon.egloos.com BlogIcon haewon 2010.01.11 15: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파라과이의 치안에 대해 구글링을 하다가 들어와 봤습니다. 소중한 사람이 파라과이로 농촌
    인턴십을 가고 싶어해서요. 걱정이 되어서 참....;; 앞으로 자주 오겠습니다. 지금 파라과이는
    여름이겠군요. 한국은 몇 년 만의 강추위가 찾아와서 살 맛 납니다. ㅎ..(추운 걸 좋아해서..;;)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10.01.11 21:51 신고 address edit & del

      요즘 블로그에 글을 거의 쓰지않아서 부끄럽네요. 농촌인턴쉽이라, 아마도 농촌의 진수를 맛보시게 되겠네요. 저도 한국에서 농활을 해봤지만 파라과이 농촌은 많이 많이 열악합니다. 기간은 모르겠지만 한여름은 피하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이곳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중에 다수가 농촌이신데, 생활의 힘듬보다는 단조로움에 더 힘들어하시는 것 같더군요.

      이틀전에 한국에서 오신 분은 눈을 지겹게 보고 왔다고 하시더군요.

2009.07.08 07:43

신종독감과 파라과이

최근에 파라과이가 신종독감으로 시끄럽다. 불행중 다행은 한겨울인 현재의 날씨가 그리 춥지 않다는 점. 오늘 최고 기온이 거의 30도에 육박한 듯.

신종독감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 몇을 보면,

1. 이웃나라 아르헨티나는 많은 신종독감 감염자 때문에 어제부로 극장을 10일간 영업정지를 시켰다. 극장 이외에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대한 제한을 한 모양인데, 파라과이는 이번주부터 시작한 학생들의 2주 방학을 연장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파라과이에서 감염자가 백명을 넘고 사망자가 세명이 나왔다는데, 많은 이들은 더 많은 감염자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진단 시약이 떨어져서 진단을 위해서는 미국에 샘플을 보내고 몇주뒤에 결과를 받고 있으니...... 오늘 한국인 중에도 신종플루 감염자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생업에 지장을 줄 것을 우려해서 주위의 일부 지인들만 알뿐 쉬쉬하고 있다고.


2. 병원마다 기관지 질환 환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어제는 국립병원에서 감기환자를 위한 침상확보를 위해 수술을 중지했다는 뉴스를 봤다. 아마도 매우 위급한 수술 환자가 아니면, 수술 후 병상을 차지하는 기간을 고려해서 수술을 못하게 한 것 같다.

화면에 비춘 병원의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하고 있었다. 최근에 병원 의사들에게도 감기 증상이 급증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의사라는 직업도 위험한 것이 매일 감기나 여타 전염병을 가졌을 수 있는 환자들을 대하고 있으니, 신종독감처럼 전염력이 강한 예방약 없는 전염병이 발생하면 의사들은 전염가능성 1순위가 될 듯 하다.
언젠가 폐전문의를 찾아갔다가 의사가 폐렴에 걸렸던 관계로 마스크에 파리한 얼굴로 있던 기억이 난다. 이번 겨울의 한국도 걱정될 듯. 이미 신종 독감이 변이하고 있다는 사례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처럼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한여름의 북반구에서도 맹위를 떨치는 과정에 겨울을 맞게 된다면 지금은 맛보기 정도만 될 것이다. 


3. 마스크의 가격이 최근에 두배로 폭등했다고 한다. 우리 가게에도 하루에 몇명씩 마스크를 쓴 사람을 볼 수가 있다. 이전에는 단 한번도 마스크를 착용한 파라과이인을 본 기억이 없는 듯 하다.

마스크 관련 뉴스를 보면서 저것 때문에 강도사건이 늘겠군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어제는 마스크를 쓴채로 영업점에 강도가 든 사건이 발생했다. 자연스럽게 얼굴을 가리고 다닐 수 있게 됐으니. 넘치는 오토바이엔, 법으로 강제하는 헬멧을 쓴데다 마스크 착용도 용이해졌으니 강도들의 입장에선 물만난 물고기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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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5 10:04

파라과이에 첫 신종플루 의심환자 발생



지난 5월 1일 멕시코를 통해 부모와 함께 파라과이로 들어 온 11개월 된 아기가 신종플루의 의심환자라고 TV보도가 났다.

나는 파라과이에서, 이번 신종플루가 아래와 같은 이유로 상당히 우려스럽다.

1. 의료 시스템  많은 이들은 미국과 멕시코에서 사망자의 차이가 큰 이유로 의료시스템의 차이를 들고 있다. 그러나 파라과이의 의료시스템은 미국은 커녕 멕시코에도 많이 뒤쳐질 것이기 때문이다.

2. 인종  역시 위와 비슷한 이유인데, 멕시코에서 유독 신종플루가 유행하는 것을 인종적인 부분에서 설명하는 경우에도 파라과이 역시 그 위험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그리고 멕시코와 파라과이는 같은 언어를 쓰고 있는 라틴계로써 멕시코와 직접적인 교류는 없더라도 간접적인 교류가 많다.

3. 치료약의 부족  파라과이의 인구가 600만이 넘는데 현재 국내에 있는 타미플루는 25,000명분으로 전체 인구의 4% 밖에는 커버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4. 계절적 요인  사실 이것이 제일 우려되는 일이다. 미국이나 멕시코, 한국 같이 북반구에 위치한 나라들은 이제 곧 여름을 맞게 된다. 그러나 남미는 겨울이 온다. 위 세 가지 사항 중에 어느 것 하나도 북반구에 위치한 나라들에 비해 유리한 상황이 아닌 와중에 독감이 번지기 쉬운 겨울을 맞는다는 사실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요즘도 일교차가 15도 이상씩 나서 기침환자가 많은데, 막상 신종플루가 파라과이에 상륙해서 번지기 시작한다면 최근의 멕시코보다 더 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든다. 신종플루의 유행이 한달안에 그쳐서 이런 걱정이 기우이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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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co 2009.05.05 12: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현재 일본에도 신형독감 양성반응을 보이는사람이 한명인가 두병이 발견되었다고 난리 법석을 부리고 있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거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께 병문안을 갈 일이 있어서 옆동네 병원엘 갔더니 입구에서 부터 엄청나게 조사를 하더군요. 예를 들면 일주일전에 외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병원 출입이 금지가 되어 있더군요.
    빨리 큰탈없이 지나 가야 되는데 걱정입니다.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5.05 12:23 신고 address edit & del

      이곳도 변화가 없습니다. 내심 의심환자 한명이라도 발생하기를 기대했습니다. 이유인즉슨 너무 느슨한 방역체계 때문에 확 번진 다음에는 손을 쓸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차피 아르헨티나나 브라질하곤 걸어서 검문없이 왔다갔다하는 국경을 둔 나라에서 신종플루가 발생하진 않으리라 기대하진 않습니다. 다만, 심각해지지만 않기를 바랄뿐이지요.

2009.04.24 11:55

요즘 한국 뉴스에 잘 나오는 파라과이 대통령.

 

한국에서는 요즘 파라과이 대통령의 뉴스가 끊이질 않는다. 포탈의 주요뉴스란에도 끊이지 않고, 파라과이 대통령의 첫째, 둘째, 세번째 여자, 그런식의 타이틀을 달고 장식하고 있으며, 한국 TV뉴스란도 차지하는 파라과이의 현직 대통령 훼르난도 루고.

루고 대통령의 첫번째 아들뉴스가 났을 때, TV방송국의 기자가 아이의 엄마에게 물었던 첫 질문은, '당신은 루고 대통령이 겁나진 않습니까?'였다.
나는 (급진)좌파인 루고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 여기자가 던진 그 질문은 내 마음을 불편하게 했었다. 현직 대통령을 겁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건 어디까지나 아이의 엄마가 진실을 얘기한다고 가정할 때 물을 수 있는 질문이기 때문이었다. 아직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 제일의 TV방송국 기자가 그런 질문을 던진다는 것은 내 상식으로선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리고, 며칠 뒤 루고 대통령은 자신이 그 아이의 아버지가 맞다고 시인을 했다. 그 때 포스팅을 하면서 '50이 다 되서, 늙어가지고 16살 짜리랑 그런 일이 있었으니 젊었을 땐 얼마나 더 했겠나. 숨겨논 애들이 몇은 되겠구만.'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런 내 생각을, 포스팅에 루고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옆에 나이를 적어놓는 걸로 표시했었다.(당시 국내의 어떤 언론도 루고 대통령의 나이가 표시되지 않아 좀 찾아 헤맸었다. 이 나라 뉴스는 원래 나이를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사람이 나이가 들고, 어느 정도 지위와 부를 갖게 되면 그것을 지키기 위해 조심하기 마련이다. 불타는 욕정도 사그러들 나이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이전을 의심해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나 싶었다.

성급했던 여기자처럼 블로그에 써 놓기는 좀 뭣했기에...

아니나 다를까 어제 루고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세번째 여자가 나타났다. 그 여자는 자신의 아기는 루고와 자신의 사랑의 열매라면서 자신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기에 친자확인 소송도 하지 않을 것이나 대통령의 자식으로서 합당한 대우를 바란다는 묘한 이야기를 했다. 아마도 첫번째 여성의 경우처럼, 법원까지 가지말고 순순히 인정하고 대우해달라 이런 이야기 같은데, 루고는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루고 대통령은 두번째 여성이 나타나고부터는 기자들을 피하고 있다. 두번째 아이가 자신의 아이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대답하지 않고,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언론과 접촉하고 있다. 어제는 TV에서 기자들이 인터뷰를 요청하자 '우리 정부는 말만 많고 일 안하는 정부가 아니라, 말없이 일많이 하는 정부'라는 멘트를 남기고 사라졌다.

어제 세번째로 나타난 여성은 '루고 대통령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여자가 6명이 있다. 나도 그 중에 하나다. 앞으로 루고 정권을 흔들기 위해 더 많은 여자들이 나타날 것이다. 이 음모에는 변호사들과 정치권이 관련되어 있다.'라고 말했는데, 어떻게 들으면 루고 대통령이 선수를 치는 것이 아닐까도 싶다.(세번째 나타난 여성은 루고와 같은 정치적 노선을 걸었던 동지이다.)

만일, 그 여성의 말과 루머처럼 루고의 아이를 낳은 여자가 적어도 여섯에 낳은 아이만 십수명이고, 나중에 훼르난도 루고가 이를 인정하게 된다면 대통령 자식을 위한 경호비와 별도의 양육비 등으로 파라과이 정부에선 꽤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할 것 같다. 맨 처음 대통령에 당선되고서는 큰 대통령 관저에 들어가지 않고 그냥 살던 집에서 혼자 단촐히 살겠다던 대통령이, 이제는 혼자 사는 대통령 관저 경호 뿐 아니라 자신이 전국 각지에 뿌려논 자식들 때문에 국민의 세금을 쓸 판이다.

그나저나, 소심한 내 맘에 두번째로 나타난 여성의 변호사가 한국계라는 것이 맘에 걸린다. 처음 친자확인소송건이 터졌을 때나 어제 세번째 여성이 언급했던 것이나, 변호사들을 성토하는 분위기를 유도하는 것이 눈에 보였었는데... 가끔씩 인종이나 국적문제를 걸고 넘어가는 이 나라 언론에 띄지나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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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co 2009.05.05 12: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사람사는 곳은 어디나 마찬가지 인것 같군요. 잘 해결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곳의 매스컴에서는 통 접할수가 없는 소식입니다.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5.05 13:11 신고 address edit & del

      과라니로 '오빠레이'라고 하나요? 흐지부지 없던 일이 되고 있는 듯 합니다. 다만 일단 루고의 도덕성에 타격을 입혔기 때문에, 비슷한 일이 한두번 더 있게 되면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기는 영영이겠지요.

2009.04.14 02:49

전 카톨릭 주교, 루고 대통령, 숨겨논 아들 인정하다.





파라과이 훼르난도 루고 대통령이 숨겨논 자식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올해 57살인 루고 대통령은 비비아나 로살리 카릴로(26)라는 이름의 여성과 그녀가 16살 때인 1999년 때부터 알고 지냈다고 한다. 며칠전, 위 여성이 자신의 두살된 아들의 친자확인 소송을 루고를 상대로 냈었는데 이번에 훼르난도 루고가 이를 인정했다.

루고 대통령의 측근측에서는 루고 대통령의 용기를 높이 산다는 분위기 이지만 반대쪽에서는 카톨릭 주교였던 루고가 31살이나 어린 미성년자와 관계를 가져왔고, 결국에는 자식을 낳았다는 사실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한 성폭행으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톨릭 교회측도 카톨릭계에 대해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오늘 파라과이 뉴스에서는 비교적 짧게 위 뉴스를 다뤘는데, 루고가 카톨릭 신부로서 청렴결백을 내걸고 작년 대선에서 승리했음을 떠올려볼때, 현정부가 바라는데로 조용히 넘어갈 것 같지는 않다.
 
루고 반대파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요즈음에 터진 이번 사건은 좌파 대통령 루고의 도덕성, 진정성을 일시에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2009/03/31 - [Paraguay 뉴스] - 루고대통령 버틸 수 있을까?
2009/03/06 - [Paraguay 뉴스] - 답답한 파라과이의 정치 2009.03.05
2009/01/29 - [Paraguay 뉴스] - 파라과이` 요즘의 정치, 경제.
2009/01/29 - [Paraguay 뉴스] - 파라과이의 노동법 준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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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co 2009.04.15 19: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점점 정치인 다워 지는군요. 남자가 여자 좋아해서 애낳은게 죄까지 될 것 같지는 않지만 큰일은 큰 일 인것 같군요.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4.15 22:23 신고 address edit & del

      이번에 밝혀진 일은 정치인 되기 전, 사제였을 때 이야기이기 때문에 문제가 됐습니다. 지금이야 사제직을 그만 뒀으니 여자를 만난다고 문제를 삼진 않겠지만, 사제직에 있으면서 미성년자와 관계를 맺어오는건.....

      현 파라과이 여론은 거의 반반인듯 한데, 대통령 선거때 말이 나왔었다는데, 그때 자신이 밝혔다면 용기라 할 터이지만, 이미 대통령이 되서 누릴건 다 누리고 법적으로도 자유로운 지금에야 어쩔수없이 밝히는건....
      저쪽에서 친자확인 소송을 걸었을땐 많은 증거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10년간 관계를 맺어오며 자식까지 있는데 밝히려고 들면야....

      루고가 대선전에 밝혀졌다면 주교직은 박탈당했을테고, 집권당측에선 미성년자 강간죄 정도로 감옥에 보냈었을 가능성도 있을 터 입니다. 국민들도 주교직을 박탈당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진 않았을테고요.

  2. 늦깍이 2009.04.16 22: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용기라고 하기에는 '떨떠름한' 부분이 많지요.

    정작 이곳에서보다, 한국기사 '꼭지'가 더 요란스러운 걸 보면서
    스캔들에 강한 근성, 마음이 불편했더랬습니다.

    다른 더 큰 이슈를 덮기위해 시기적으로 터트린 사건일 뿐이라는,
    현지인들의 의견도 분분하더군요.

    안타까운 시절입니다.
    조국이나, 몸담고 있는 이곳이나.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4.16 22:49 신고 address edit & del

      다른 큰 사건을 덮기 위해 터트린 것이 이 정도라면, 짐작이 안되는군요.

      주위에서 용기라는 둥, 동정이 간다는 둥 하는 말엔 수긍이 안됩니다. 16살 여자애를 만난게 거의 50. 주교가 아닌 필부래도 불혹을 지난 지천명의 나이에.

      어제 환경부 장관은 루고를 본 받아서 다른 신부들도 숨겨진 자식들을 밝혀야 된다고 하던데.... 카톨릭 망신은 제대로 시키고 있는듯 합니다.^^

  3. tensaiya 2009.05.05 11: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다른 문화권임에도 불구하고 어째 정치판이 개판인것은 파라과이나 한국이나 똑같군요...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5.05 12:04 신고 address edit & del

      최근엔 돌아가는 정치판의 과정도 왜 이리도 같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촛불 끝나고 강공으로 밀어붙이고 노통 수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아들 문제로 홍역을 겪더니, 전직 대통령이 돈을 주고 거짓 증언을 시켰다는 폭로가 나오고, 한동안 TV에 안나오던 루고가 나와서 예외없는 법적용 운운하고 있습니다. 정치판은 어디나 다 같은 듯 합니다.

2009.03.31 13:29

루고대통령 버틸 수 있을까?


정치적 기반이 없던 가톨릭 신부 훼르난도 루고가 파라과이의 대통령직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그를 지지하는 시민단체 및 사회주의 군소 정당과 정통 야당인 청당이 정권교체라는 목표 아래 서로 손을 잡았었기 때문이었다.


오늘 부통령인 청당의 훼데리꼬 후란꼬가, 대통령 외유중에 대통령 직무대행으로서 싸인해야 될 시행령에 싸인 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대통령 시행령은 국제 시세가 떨어져서 손해를 보게 된 일부 지역의 참깨 재배업자 지원과 관련된 것이었는데 후란꼬 부통령은 '일부 지역의 참깨 재배업자만 도와준다면 다른 지역의 참깨 지배업자들은 어떡할 것이며, 참깨 이외에 다른 농산품 재배업자들의 같은 요구엔 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해 왔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대두재배업자들은 루고 대통령이 자신과 정치적 이해 관계가 있는 일부에게 특혜를 배풀려고 한다는 의혹을 재기하고 나서면서, 그렇게 정치적으로 미묘한 문제를 미뤄두고 출국한 루고 대통령은 비겁하다고 공격하고 나섰다.


몇달전부터 루고 대통령과 청당의 후란꼬 부통령의 불화가 일간지에 종종 실리곤 했는데, 부통령이 대통령이 해외 순방으로 자리를 비운사이 공개적으로 정책에 반대하고 나선 것으로 봐선 전면적인 권력투쟁의 신호탄이 오른 것이 아닌가 싶다.

불과 며칠전엔 빠뜨리아 께리다 당의 의원이 공개적으로 루고 대통령을 비난했는데, 이런 식이면 루고 대통령은 홍당, 청당, 빠뜨리아 께리다당 등 전 의회 권력과 등지게 되는 것이고, 최근의 국민여론은 루고에게 그리 우호적이진 않은 듯 하다. 며칠 전에 환경부 장관 해임안이 부결된 것은 청당의 도움 덕이었는데, 지금 당장 대통령 탄핵안이라도 올라온다면 청당에게 며칠전의 호의를 바라기는 어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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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co 2009.04.15 19: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론과 현실, 이상과 현실은 항상 크나큰 갭이 있나 봅니다. 이론대로만 , 이상적으로만 돌아가는 세상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요즘 일본에선 일본 국민과, 외국인 등록이 된 외국인에게 1인당 12000엔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저께 시청에서 돈 받아가라고 편지가 왔더군요. 경기부양을 위해서 한다고 하지만 이런 저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돈 입니다.결국엔 국민들이 낸 세금인데... 12000엔을 가지고 무엇을 해야 할지 딱히 생각이 나질 않는군요.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4.15 22:27 신고 address edit & del

      확실히 일본이 돈이 많은 나라이긴 한 모양입니다. 12000엔이면 100불이 넘는 금액인듯 한데... 일인당이니 사인가족이 모으면 500불 가까이 될 듯 하네요. 요즘 괜찮은 넷북들이 그 가격대로 많던데 하나 장만하심도.^^

2009.03.11 09:51

재밌는 파라과이 뉴스 2009.03.10


파라과이 의회에서 노트북 컴퓨터 6대를 도둑 맞았다고 한다.
파라과이의 의회의 의원 각 좌석에는 노트북 컴퓨터가 놓여져 있다.(언젠가는 이 노트북을 의원들이 개인용을 가지고 다닌다고 해서 문제가 된 적이 있었던 듯.)
그런데 그 중 6대의 노트북이 도난을 당했다고. 일단은 내부자 소행으로 보고 의회 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조사한다고.
의회의 한 의원 왈. '의회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니, 일반 시민들이 있는 거리는 어떻겠나?'


그저께 뉴스에 나왔던 이야기.
버려진 아기 하나가 수풀 속에서 발견됐다. 그런데 아기 옆에는 강아지 한마리가 있었다고.
아이들이 강아지의 짖는 소리를 듣고 아기를 발견했다고 한다. 강아지가 아이를 지키고 있었던 것.
경찰은 강아지가 애기의 부모가 키우던 것일 거라고 추정하며 강아지가 아니었다면 아기를 발견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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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co 2009.03.18 20: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파라과이도 사람이 사는 세상인지라 이런 저런 일이 많이 벌어 지는군요. 요즘은 모내기 준비에 바쁘다 보니 인터넷안으로 들어올 시간도 별로 나질 않는군요. 돈벌이도 안되면서 몸만 바쁜 이 현실이 짜증도 나고 답답할때도 있습니다.
    지난주에, 참으로 오래간만에(10년 만인것 같군요) 예전에 일하던 까아꾸뻬의 I.A.N.의 친구들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되지도 않는 스페인어로 의사소통을 하느라 진땀을 뺐지만 잊지않고 기억해준 친구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이제 무더운 여름도 슬슬 끝이나고 선선한 가을로 접어 들겠군요. 항상 즐거운 날들이 되시길 빕니다. 천국에서 살고 계시는 파라과이 분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3.18 21:54 신고 address edit & del

      정말로 파라과이를 잊지 못하시나 보내요. 10년도 지난뒤에도 이곳에 전화를 다 하시다니....

      모내기 이야기를 하시니 예전에 농활갔던 기억이 납니다. 고추 하나 놓고 된장찍어 먹어도 맛있었던 점심. 제 기억속의 농촌은 멋진데, 아무래도 현실은 좀 다를 것도 같습니다.

      누군가 paco님의 댓글들만 본다면 정말로 파라과이를 천국으로 생각할 듯 합니다.^^
      일 쉬엄쉬엄 하시고 건강하세요. paco님.

2009.03.06 01:38

답답한 파라과이의 정치 2009.03.05


한달 전쯤에 파라과이의 훼르난도 루고 대통령이 신부 출신이어서 순진해선지 무지해선지 말도 안되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쓴 적이 있다. 임금을 올리고 근무 환경 개선을 관리 감독하겠다는 발표를 보고 썼던 것인데,  그러한 방침이 자의반 타의반 철회되고 있는 듯 하다.

어제는 대통령이 '현실상 최저임금 인상이 어렵다'는 발언을 했다.(아주 소폭의 상승이 있을 것 같긴 하다.) 물론 노동계에서는 대통령이 잘못된 조언을 받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또 그제는 노동부 산하의 감독관들이 근무환경 감시에 나가서는 각 회사의 사주들과 뇌물을 흥정하는 화면이 TV전파를 탔다. 덕분에 당일부로 노동부에서의 근무환경에 관한 감독, 감시가 정지된다고 발표가 났고 장관은 TV에서 '38명의 도둑들과 일을 하느니 5명과 일을 하겠다.'는 말을 했다. 사실 파라과이가 아무리 작은 나라라도(땅덩이는 남한의 4배다.) 38명 가지고 모든 작업장의 근무환경을 관리한다는 생각자체가 우습다. 그러니 그 38명에 대한 관리도 생각되지 못했던 듯.

한달 뒤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정책을 행하고 있는 파라과이의 정부를 보고 있자니 답답하기만 하다.
그나마 정부의 엄포처럼 올해 1,2월에 한인사회에 대한 대대적인 압박이 있으리란 예상도 기우에 그쳤고, 당분간은 그렇게 되기도 힘들 것 같다.




2009/01/29 - [Paraguay 뉴스] - 파라과이` 요즘의 정치, 경제.
2009/01/29 - [Paraguay 뉴스] - 파라과이의 노동법 준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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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9 09:11

파라과이` 요즘의 정치, 경제.

컴퓨터 게임을 하느라 블로깅에도, 가게일에도(사실 바캉스 기간이라 장사도 별로다.) 심드렁한 요즘인데, 가끔씩 보는 이곳 뉴스 중에 기억에 남는 몇 가지만 대략 적어본다.


노동법 관련 논란. 바로 이전 글에서 대충 썼기에 자세히 쓸 것은 없지만, 현재 파라과이의 최저 임금은 130만 과라니 대.(달러로 260불 정도) 이 액수는 주변국들보다 높은 액수다. 그래서 언젠가 쓴 것처럼 이 최저임금이 곧 최고임금이 되고 있기도 하다. 여기다 IPS에 가입을 위해서는 또 삼십 몇만과라니가 든다니 노동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종업원 당 지출금이 170만 과라니 정도가 된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노동시간. 노동법에 적시된 일 노동시간은 8시간. 그러나 현재 4시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들을 노동법에  부합하게 임금을 지불하려면 아마도 최저임금의 세배는 주어야 할 것이다. 정해진 일과 시간보다 일찍 그리고 늦게 끝날 경우 1.5배를 지불해야 하고 거기다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오전의 근무를 더 한다면 노동법 준수를 위해서는 월급을 한 세배 정도 주거나 이교대 근무에 주말 휴무여야 할 듯 하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급여를 줄여 job sharing을 하자고 하고 있고, 이곳의 페르난도 루고 대통령은 급여를 올려(혹은 정상화)  job reducing을 하고자 한다. 그리고 며칠 전에는 최저 임금의 인상을 논의 하라는  대통령의 승인이 내려졌기에 곧 최저임금은 오를 것이다. 노동계는 25% 인상을, 기업주측에서는 인상동결 내지는 최고 10%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이따이뿌 댐 관련. 파라과이 측에선 브라질측에서 국제 시세의 5%내지 10%만 주고 파라과이의 잉여전력을 사가고 있다면서 이 가격의 현실화를 주장하고 있다. 파라과이와 브라질은 이따이뿌 댐을 통해서 나오는 전력의 지분을 절반씩 가지고 있는데, 파라과이는 자신에게 돌아오는 전력량의 10%만을 소비하고 나머지 90%는 브라질에 싼 가격에 되팔고 있는데, 브라질과 파라과이 간의 계약에 의하면 이 잉여전력을 브라질이 아닌 다른 나라에는 팔 수 없게 되어있다는 것.
지지부진한 협상과정에서 파라과이 측의 이따이뿌댐 책임자인 마떼오 발멜리가 한 말이 인상적이다.
'파라과이는 전력 소비 능력(량)을 늘려야 한다.' 이웃 아르헨티나에서는 약 한달전부터 누진제를 실시하면서 전기요금이 10배까지 오른 가정이 있어서 난리가 났었는데 파라과이에서는 전력 소비를 늘려야 한단다.
맞는 말이다. 전력을 소비하는 공장이 늘어나야 하고 가정에도 에어컨이 늘어서 소비가 늘어야 한다. 그럴수만 있다면 이는 파라과이의 발전을 이야기하는 것이리라.
예전에 파라과이의 전기요금을 한국의 전기요금과 비교해 본적이 있었다. 파라과이의 전기요금은 누진제를 적용하기 전의 한국 전기요금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최근엔 환율변동으로 6대 1이던 환율비가 이젠 4대 1도 안되니, 생산전력의 90%가 남아돌아 팔아먹는 파라과이의 전기요금은 한국과 비교해서 무지하게 비싼 셈이다.


루고 대통령과 차베스. 며칠전 파라과이의 abc지에 실린 내용을 큰 제목만 대충 봤는데 '파라과이의 최근 정책이 베네수엘라의 사회주의 정책을 모방하고 있는데 그치지 않고 국가 기관 홈페이지들의 로고 조차도 따라하고 있다는 내용.  장관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독재정권과 그 이후 홍당 정권에서 돈 벌고 잘 살았던 사람들이 이제는 내 놔야 할 차례'라고 말하는 요즘.
대통령이 부동산세를 20% 인상한데다 해마다 공시지가가 오르고 있기에 아마도 올해 부동산 세금은 작년보다 25%에서 30%오를 듯 하다.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을 검토하라고 했단다. 지난 월요일 하루에만 미국에서 7만 5천명이 감원되고, 파라과이에서도 작년엔 일주일에 3개이던 폐업신고가 올해들어 5개의 회사가 폐업신고를 한다는 요즘에 말이다. 노동법을 철저히 지키게 하면 노동시간을 지키게 되서 일자리가 늘어날 거라고 믿는 모양인데, 전세계적인 불경기에 최저임금 올리고, 직원은 지금보다 두배 세배 쓰고, 안내던 보험료 내고 버틸 수 있는 기업이나 가게가 많다고 믿는 모양이다. 신부출신이어서 순진한건지 무지한건지. 지난 10년간 한국의 정권을 두고 좌파니 뭐니 했지만 진짜 좌파를 보지 못해서 그런 소리들을 하는데, 안되는 장사에 부동산세는 작년보다 30% 더 낼 생각을 하니 답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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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co 2009.01.30 08: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파라과이의 현 상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곳 동경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온도는 7도 정도 되는것 같군요. 오늘은 비가 오니 하루종일 집에서 빈둥대는 날 입니다. 오전에 잠깐 농협에 가서 모내기때 쓸 비료와 제초제를 신청해 놓으면 오늘 일은 끝입니다.

    이 세상 어디나, 누구에게나 먹고 산다는 것은 큰일 인듯 싶군요. 이동네에서도 루고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큰데(파라과이와 루고 대통령에 대하여 알고 있는 사람들에 한하여) 앞날이 그리 순탄치 많은 않은 것 같군요. 이럴때 일수록 한인회와 대사관 측의 긴말한 협조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항상 좋은글 잘 읽고 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1.31 07:18 신고 address edit & del

      동경의 날씨를 언급해 주시는 걸 보면서, 블로깅이란게 정말 세계를 좁게 할 수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머릿속에 전혀 없었던 동경이라는 땅이, 갑자기 내가 아는 사람이 있고 대화하는 사람이 있는 땅이 되다니요...

      이번 대사관과 한인회는 그 전의 모습보다는 나은 듯 해 보입니다. 스스로나 교민들 입을 통해서 일하고 있는 모습이 들립니다.

      루고 대통령의 경우는 취임하자마자 조카를 거액을 받는 공공기관에 취직시킨 일 이후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전 이전에 Castiglioni라고 부통령을 했던 사람이 대통령이 되기 바랬었습니다.

      파라과이는 연일 35도의 날씨입니다. 그래도 최근의 잦은 비로 가뭄이 어느정도 해소되는 듯 합니다.

      Paco님도 보람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2009.01.29 08:10

파라과이의 노동법 준수 논란.


파라과이에서 노동관련 정책으로 말이 많다.

이미 작년말부터 한국사람들의 노동법 준수 여부를 조사한다는 설이 파다했지만 이곳 한인 교민회측이 조사 전, 자율 준수 기간을 요청해 이를 1월로, 다시 2월로 미뤘다는 소식이 있었다. 그와 함께 한인들을 타겟으로 잡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도 같이 돌았으나, 약 두달간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니 한인들만 잡겠다는 것은 아닌 듯 하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에는 대형 상가들을 돌면서 노동시간 준수 및 최저임금, 그리고 노동자 보험(IPS) 가입여부를 조사하는 모습이 TV뉴스를 통해 방송을 탔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정부에서 노동법 준수를 강조하는 것이 눈에 띄었었는데, 그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이런 뉴스를 마치고 던진 엥커의 한마디.
'이제 파라과이는 더는 사장님들의 천국이 아닙니다.' 대형 기업들의 노동법 준수 여부를 조사 할 것이라는 뉴스 말미의 멘트였다.

새해와 함께 버스회사들의 운전수들에 대한 노동법 준수 조사에 들어갔는데 그 과정이 가관이다. 버스회사들은 배차시간을 평소보다 세네배 늘렸고 그 불편은 이용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었다. 조사 결과는 당연히 대다수의 버스회사들이 노동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 노동법을 지키지 않는 곳에 대해선 600만 과라니에서 1억 과라니까지 벌금을 물린다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할 듯.

이제 2월이면 한국인이 주로 종사하는 4시장과 보난사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다는데 한국인들은 준비가 되어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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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5 10:46

금융위기로 해외의 파라과조들 어려움에 처하다.


#삼천명의 파라과조들이 스페인으로부터의 귀국을 바라고 있다.

 

스페인의 많은 파라과조들은 실직으로 인해 수중에 돈이 떨어진 관계로 집세 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올해 스페인의 겨울은 그 어느때 보다 춥다.

스페인 주재 파라과이 대사 '까벨료 사루비'는 이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스페인의 대사관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어느 파라과이 대사관도 파국민의 귀국을 위해 책정된 금액이 없다. 우리가 이 문제에 무관심하거나 의지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자금이 없을 뿐이며 그것이 삼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문제라면 더욱 그러하다.'고 말했다.

 

만일 파라과이 정부가 파라과이의 귀국을 희망하는 삼천명의 파라과조들의 귀국을 추진할 경우, 이들의 귀향비로 최소한 이백만 유로를 써야만 할 것이다.

 

현재 스페인 정부는 스페인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귀국을 위해 필요 자금을 지원하는 '귀환 작전'이라 불리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스페인 내에서의 체류 신원이 정상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스페인으로부터 돌아오기를 바라는 삼천명의 파라과조들의 대다수는 불법체류자들일 가능성이 높은 관계로 위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대사는 말했다.

 

까벨료 대사는 '진심으로' 조국과 가족, 친구들에게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파국민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스페인은 매우 힘든 상황에 놓여 있어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을 해고 있다면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스페인으로 가지 말것을 강조했다. 이 금융 위기 속에서는 불법체류자들이 일할 자리가 갈수록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세계 금융위기로 국내 송금 줄어들다.

 

아르헨티나, 미국 특히 스페인으로부터 파라과이로 송금되는 금액이 35% 정도 감소했다. 이는 세계 금융위기 때문인데 특히 이민자들은 합법, 불법 이민자를 가리지 않고 직격탄을 맞고 있다.

 

스페인에는 약 십만명의 파라과조들이 있다고 예상되는데 그들의 많은 수가 직장을 잃거나 복수 직장 중의 하나를 잃고 있다. 바로 투잡을 뛰는 이들의 경우, 한 직장에서 나오는 수입으로는 본인의 생활비를 하고, 다른 직장에서 나오는 임금을 본국으로 송금해 오던 것이었으나 그런 투잡을 뛰지 못하게 됨으로써 파라과이로의 송금이 어려워졌고 이로인해 파라과이에 있는 송금자들의 가족은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를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파라과이는 현재 연 7억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외국으로부터 송금받고 있으나 올해는 그 금액이 5억 5천만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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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co 2009.01.15 11: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미국에서 튀기 시작한 불똥이 정말로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군요. 이곳 일본도 日系ー닛케이 라고 하는 해외교포들이 많이 들어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대부분이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출신들 입니다. 어제 아침 NHK의 뉴스를 보니 ,불경기의 여파로 인하여 직장을 읽은 이들을 대상으로 경기가 호전이 될때까지 농작업, 야채농사 등을 통하여 조금이라도 수익을 올릴수 있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한 젊은 브라질 출신의 부부는 비행기표를 살돈이 떨어 지기 전에 돌아가겠다는 인터뷰 기사도 나오더군요. 봄이 오면 좀 나아 지려나...어서 빨리 꽃피는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1.15 11:42 신고 address edit & del

      파라과이에서 정말 많은 일본계 파국인들이 일본으로 갔습니다. 얼마전에 일본계 빠라과자랑 결혼해서 일본으로 가서 삼년간 일하다 온 이곳 사람과 이야기를 해봤는데 투잡을 뛰면서 한달에 오천불을 받았었다더군요. 지금 여기선 어엿한 사장님입니다.(닛산 자동차 조립공장과 오토바이 공장등에서 일했다던군요.)
      하지만, 일본에서도 공장이 통째로 문을 닫고 있으니 당분간 이런 움직임은 줄어들겠지요. 그러고보면 해외 파라과조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최근에 제 블로그로 들어오는 유입 검색어를 보면 '파라과이 이민' '남미 이민'이 늘은 것만 봐도, 한국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살아남는다면 좋은 기회도 오겠지요.

2008.12.17 05:47

영화같은 산타 강도단


파라과이의 공중파 방송에서는 영화나 드라마의 재방송을 아주 즐겨하는데, 그 와중에 괜찮은 영화를 발견하게 되는 때가 있다.
그런 영화중에 벤 에플렉이 주연한 '레인디어 게임'이란 영화가 있다. 벤 에플렉과 샤를리즈 테론이라는 꽤 괜찮은 여배우와 CSI 뉴욕의 '맥반장' 게리 시나이즈가 나온 스릴러물이다.
영화의 줄거리 설명은 생략하고, 벤 에플렉이 어쩔 수 없이 가담한 악당무리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 복장을 하고는 카지노를 터는 장면이 있다.

이 영화를 TV에서 방송한 것이, 내가 본 것만 세번 정도 되는데 드디어는 모방범죄까지 나왔다. 지난 일요일 파라과이의 아순시온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 삼인조 산타가 방문했다.
이들은 주말 밤샘 영업을 끝내곤 뒷정리를 하는 나이트클럽의 직원들에게 'Feliz Navidad'을 외치며 들어가서는 선물대신 권총과 산탄총을 보이며 나이트클럽의 주말 수입을 싹쓸이 해 갔다.

카지노와 나이트클럽. 예수님이 태어났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목을 노리는 이들 업소들.

'산타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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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3 06:58

Brasiguayo

Brasiguayo

Brasil(브라질)과 Paraguayo(파라과이인)의 합성어이다.
파라과이 내에서 브라질인 부모사이에서 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에 파라과이에선 이 브라시구아조가 소유한 토지를 빼앗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토지 무소유 농민들은 브라시구아조들이 너무 많은 토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정부에 이들이 가진 토지를 몰수해서 자신들에게 나눠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실제로 정부에서도 브라시구아조들에게 땅을 팔것을 종용하고 있다는 고발이 있었다.

이 문제는 몇년전부터 불거진 것인데, 파라과이의 국경 50Km내의 상당수의 토지가 이들 브라시구아조들의 소유라는 것이다. 그들은 언어와 문화도 브라질의 것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파라과이 내의 실질적 외국인인데 국경에 근접한 방대한 땅을 외국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 자체가 국가의 안보에 위험이 된다는 논리를 내세우기도 한다. 그러면서 여러가지로 그들에게서 땅을 빼앗을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는데, 일단 소유한 토지를 국가에서 몰수할 수는 없으니, 국경내 50Km의 반경에 있는 땅의 소유권은 이전이 안되게 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즉, 이민 1세의 브라질인(외국인)이 가진 땅의 소유권은 인정하되 그가 사후에 유산으로 그 자식에게 토지의 소유권을 넘길 수 없게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제안은 단순히 순수 외국인인 이민 1세 뿐 아니라 파라과이에서 태어난 이민 2세인 브라시구아조의 소유권 역시 같은 방법으로 제한하자는 내용이었다.

최근에 파라과이와 브라질의 국경지방에서 스물댓명이 총에 맞아 죽은 시체로 발견된 일이 있었다. 그 뉴스의 자료 화면을 보면서 완전히 갱영화 그 자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죽은 이들은 파라과이와 브라질을 오가며 전자제품이나 그 외 여러 물품을 밀수하던 조직이라고 했다. 아마도 밀수조직들간의 알력에 의해서 상대방을 몰살시킨 듯 한데 이런 모양새를 보면 일견 국경 내 50Km의 외국인 토지소유 제한이라는 주장에 일부 수긍이 가기도 한다.

다만, 파라과이에서 태어난 Brasiguayo의 토지 소유권 역시 제한을 가하려 하는 파라과이 국민들 일부와 정부의 태도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파라과이는 이민자의 나라다. 만일 브라시구아조라는 말을 인정한다면, 나는 많은 Alemaguayo, Italiguayo, Franciguayo, coreguayo를 알고 있고 그들은 파라과이의 많은 부분에서 일하고 있지 않은가? 아침에 눈을 떠 파라과이에서 제일 큰(?) 공중파 방송인 9번을 틀면 마리오 훼레이로와 졸란다 박이 아침프로를 진행하고 있다. 내가 알기론 마리오는 아르헨티나 2세이고 졸란다 박은 한인 2세이다. 파라과이의 전직 대통령 중에도 독일계가 있었다.

   
최근에 파라과이 국경지역에서 군사력으로 힘을 과시하고 있는 브라질이 유치한 힘 자랑 대신에 '니 들에게 물건 안팔아!'하고 한마디 하면 어떨까 한다. 파라과이 내에서 유통되는 생필품의 60%가 브라질산이라는데 만일 브라질에서 니들에게서 들어오는 푼돈 필요없다며 파라과이와의 모든 수출입을 중단한다면 당장 파라과이에서는 물조차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먹는 물의 용기조차 브라질에서 수입해오는 이 나라에서 말이다.(오늘 슈퍼에서 사 온 물건을 담은 비닐 봉투를 보니 브라질산이다. 분명 파라과이에서도 만드는 것을 대형유통업체에서 공수해 온 것을 보니 싼 맛에 대량으로 들여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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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2009.01.14 20: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극단적인 민족주의는 언제나 문제가 됩니다. 제가 겪은 파라과이 사람들은 그런 스타일의 민족주의가 존재하더만요. 그거.... 분명히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1.14 21:38 신고 address edit & del

      파라과이가 그 점에서는 좀 특이한 듯 합니다. 거의 세계에서 유일하게 토종 언어인 과라니가 스페인어에 눌리지 않고 갈수록 더 사용되는 현상같은 것을 보면 말입니다.
      어제 뉴스에는 대통령이 나서서 브라시구아조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했더군요. 요즘은 파라과이의 시국도 하수상합니다.

  2. paco 2009.01.14 21: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사진과 글 잘보고 갑니다. 파라과이에서 4년을 살았습니다. 뼈를 묻을 각오로 4년을 살았습니다. 혼자 몸이라서 그런지 매일 매일이 천국 이었습니다. 묘한게 사람 팔자인지 현재는 일본의 동경근처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습니다. 파라과이는언젠가는 돌아가야할 곳이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언젠가는 꼭 돌아가고 싶네요. 덕분에 파라과이에 대한 추억을 만끽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동경쪽에 오실 기회가 계시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xrkdc511@ybb.ne.jp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9.01.14 22:32 신고 address edit & del

      이민생활에서 4년이라면 긴 시간은 아니어도 파라과이에 대한 이미지를 갖기에는 충분했을 시간인데, 하루 하루가 천국이었다니, 이곳에 사는 저로선 위안이 되네요.
      저는 천국에 살고 있는 지는 모르겠으나, 나름대로 가족들과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제 고모님이 일본에 계셔서 언젠가 가 볼 날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런 날이 온다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3. BlogIcon Roberto.JUNSEOKYEO 2016.07.02 12: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파라과이 7년 살았었는데 한국올때 파라과이 친구들 50명에게 이별 선물로 모자를 받은 기억이 나네요. 저도 천국에 살았었습니다. 동네축구도 즐겁게 했었고 일요일마다 대성당에 가서 친구들과 로보캅을 보고 자전거도 타고 정말 추억이 아련하네요..

2008.10.09 23:13

파라과이에도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가 오다.

지난 나흘간의 파라과이 환율과 주변국의 환율.

드디어 파라과이의 환율에도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가 오고 있다.
이렇다 할 수출품목이 없는 파라과이이고 외국과 연결된 금융시스템이라 할 만한 것이 별로 없는 파라과이여서 그 피해가 제한적이리라고는 했지만 역시 아예 무관할 수는 없었나보다.
어제 하루 달러가 10%가까이 폭등했다. 그렇지만 사실 이 폭등은 예상할 수 있었던 수준.
지난 주말대비, 주초 레알화가 10%가까이 파라과이 환율시장에서 폭락했을때,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가 기침을하면 감기에 걸린다는 파라과이가 무사할 수는 없었던 거였다.

재밌는 것은 아르헨티나 페소의 움직임. 국가에서 환율을 통제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답게 페소는
그리 큰 변동은 없는 듯. 그러나 국가부도 이야기가 돌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환율이 언제까지 잔잔할지도 관심이다.

파라과이의 경제전문가가 어제 TV에 나와서 갑작스런 달러의 상승은 아시아 국가들의 유로화 우선정책에서 달러화 선호로의 경제정책 전환에 따른 것이라며 당분간 파라과이에서 달러화의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했다. 달러상승이 단지 아시아국가들 때문이라는데는 동의할 수 없지만,(사실 최근에 쇠고기수출이 막히고, 선진국들의 경제침체가 파라과이로 송금되는 파라과조들의 송금액을 줄일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달라화는 오를 수 밖에 없다.) 당분간 파라과이에서 달러가 오를 것이라는 데는 동의한다.
단, 달러화는 현재 풍전등화와 같아서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가 이번의 응급처방으로 나아지지 않는다면 언제든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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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arketings.co.kr BlogIcon 마케팅스 2008.10.18 22: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트랙백 감사합니다. 파라과이 계신가봐요, 한번도 안가본 곳인데 .. 파라과이는 남미쪽 ... 남미 ... 어떠세요 ?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10.18 22:33 신고 address edit & del

      남미의 파라과이 생각보다는 괜찮습니다. 워낙에 안좋은 인식이 많아서 말이죠. 한국사람한테는 생활하는데 별 지장이 없습니다.
      혹시라도 먼 여기까지 오실일이 생기신다면 연락주세요.^^

  2. Favicon of http://www.mycom.kr BlogIcon 컴치초탈 2008.10.29 18: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여기저기 경제 문제로 난리가 아니네요. 에휴 경기 좋다는 소리를 언제나 들을 수 있을런지요...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10.29 22:13 신고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안좋긴 한데 한국은 유난히
      심한것 같더군요.
      아마도 부동산이나 다른 자산으로 너무 인플레가 심했던게 아닌가 합니다.

2008.09.02 02:41

파라과이에 쿠테타 예비 모의가 있었다는 루고 대통령



월요일 오전 파라과이의 훼르난도 루고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갖고 쿠테타 예비 모의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파라과이 대통령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일요일 Máximo Díaz Cáceres 장군은 국회의장인 Enrique González Quintana의 전화를 받고 모처로 가게 되었는데, 그 곳은 전 장군인 Lino Oviedo의 집이었다고 한다. 그 곳에는 Lino Oviedo 이외에도 전임대통령 Nicanor Duarte Frutos, 검찰총장 Lelis Olmedo, 국회의장인 Enrique González Quintana, TSJE(일종의 선관위지만 그 위원은 장관급)의 위원인 Juan Manuel Morales가 있었다고 한다.

Lino Oviedo는 참석자들과 Máximo Díaz Cáceres의 인사가 끝난 후, 현재 의회에서 있는 혼란에 대한 군의 의견을 물었다고 한다. 이에  Máximo Díaz Cáceres 장군은 이 모임에 대해 자신의 상관에게 바로 보고했고, 훼르난도 루고 대통령은 전직대통령, 검찰총장, 국회의장, 군관계자들이 비밀회동을 가진 것은 쿠테타의 음모가 있다며 국민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Enrique González Quintana 국회의장은 쿠테타 모의였다는 주장을 부인했으나, Miguel Abdón Saguier의원은 정치에 개입할 수 없는 군인에게 현 정치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도 문제지만 이 모임에 현직 검찰총장과 선관위원이 있었음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위 내용과 관련된 한국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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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ystoro.do BlogIcon cielo 2008.09.15 07: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며칠전에 얼핏 듣긴했지만...
    쿠데타라는 엄청난 사건이 단지 모의에 그쳐서인지 생각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느낌이 드네요... 그저 국민들에게 주의와 우려라니.... 그래도 속에선 가슴을 쓸어내렸겠지만....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9.15 10:3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게 좀 웃긴게, 흐지부지 지나갔잖아요. 사실이라면 상당히 심각한 일인데. 그런 발표를 했다는 정부는 전원 체포해서 조사를 한다던가 해야하는 일인데, 그런 일이 없었다는 쪽의 말만 있고 별일 없었다는 듯이 넘어가니.
      이런 일에도 파라과이식의 tranquilo가 적용되는거 같아서 머라 말을 해야할지.....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ystoro BlogIcon cielo 2008.09.16 00: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훗... 그거 좋은거겠죠? ㅋㅋ 왠만해선 욱하지 않는 여유만만함... 한편으론 부러운데요...

2008.09.01 11:13

파라과이 국민에게 눈물로 사죄한 레닌 프랑코(Leryn Franco)



올림픽이 끝났음에도 레닌 프랑코에 대한 기사들이 아직도 보인다. 내 블로그의 하단에 파라과이 뉴스검색 위젯을 달아 놓았는데 어제도 레닌 프랑코에 대한 새로운 기사가 걸렸다.
올림픽 내내 그녀에 대한 기사와 이야깃거리가 나왔음에도 명색이 파라과이에 있는 블로그라면서 뭍쳐 가는게 싫어서 관련 포스팅을 하지 않았었다. 많은 기사가 그녀의 외모만 다뤘지 정작 올림픽에 출전한 창던지기 선수로서의 레닌 프랑코를 비춘 것은 없는 것 같아 좀 아쉽다. 물론 그녀의 실력이 따로 다루어질 정도로 출중한 것도 아니긴 하지만 언론의 태도도 그녀가 바랬던 것과는 다른 것 같다.

레닌 프랑코와 노박 조코비치


한국에서 다루지 않은 그녀와 관련된 이야기 몇 가지를 보면 올림픽 기간중 아르헨티나의 언론에서는 테니스 세계 랭킹 3위인 노박 조코비치가 레닌 프랑코와 공개적으로 사귄다는 기사를 냈었다. 올림픽 선수촌에서 둘이 손을 잡고 다니고 노박 조코비치가 레닌 프랑코를 트로피 마냥 여긴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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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 프랑코는 자신의 경기가 끝난 후 울면서 자국의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인터뷰를 했었다. '좋은 기록을 내고 싶었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 컨디션도 좋았고 연습 중에도 50m를 넘겼었다.(그녀의 최고 기록은 55.38m였고 그녀는 이번 올림픽에서 45.34m라는 기록으로 예선에서 탈락했다.) 운이 나쁜 하루였다.'라고 했으며 노박 조코비치와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나는 내심 자신의 부진에 대해 눈물로 자국 국민에게 사죄했다는 기사가 한국 언론에도 다뤄질 수 있길 바랬는데 그녀 관련 기사들의 제목은 '실력 좀 없으면 어때,' '창 던지기엔 너무 예쁜 ‘레닌 프랑코’' 이런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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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첫날을 맞아 9월의 Leryn Franco



레닌 프랑코가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모델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이며 그녀는 이에 대해 ' 모델이라는 직업은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일 없이 수입이 많다.'라고 했다. 레닌 프라코는 작년 11월부터 이탈리아에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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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0 02:36

파라과이 국회의사당에서 엘리베이터 추락

사용자 삽입 이미지

8월 19일 오전 파라과이 국민의사당의 엘리베이터가 5층에서부터(약 25m) 추락해서 6명의 학생이 다쳤다고 한다.
국회의사당을 방문했던 학생들이 승강기의 허용 인원을 넘어서(약 14명이었다고) 탄 것이 원인이었다고 하나 국회의사당이 지어진지 얼마 안된 건물이고 새  정부 출범이 있은지 나흘만에 있었던 일이기에 정밀한 조사가 필요한 듯.  사고난 곳이 다른 곳도 아닌 국회이기에 자칫했으면 정치인이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 중에 한국 여학생이 한명이 있다고 하는데 불행중 다행으로 큰 부상은 아닌듯 하다.

(추가)
사고의 원인은 12명 정원인 엘리베이터에 23명의 학생들이 탔던 것으로 CCTV 확인 결과 밝혀졌다. 그 결과 10m 정도를 추락했으며 한국 여학생이 한 명 있었음이 확인됐다. 2008/08/1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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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1 12:54

티셔츠에 구멍도 못낸 무능한 총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신의 멀쩡한 티셔츠를 들어보이는 버스 운전수

지난 6월 6일, 파라과이의 버스 운전수 Jorge Duarte (53)는 동료 운전수와 시비 끝에 32구경 권총에 피격되었다. 그런데 총알은 호르헤 두아르떼의 티셔츠에 구멍 조차 내지 못했다. 총알은 호르헤의 상체에 얕게 박혔지만 상처는 깊지 않았다.

이에 대해 담당의는 자기 평생에 이런 경우는 처음 보았다고 놀라워했으며, 전문가들은 아마도 총알이 오래되었거나 습기가 차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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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1 12:39

한국에 다녀온 루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학교의 학생들이 한국에서 돌아오는 훼르난도 루고를 공항에서 영접했다.

파라과이의 루고 대통령 당선자가 5월 30일 파라과이에서 한국으로 출발해서 (이곳시간으로), 지난 금요일인 6월 6일 돌아왔다.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을 어떻게 보고 왔는지 모르겠지만 어째 신뢰가 가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가 한국에 가 있는 동안 문제가 됐었던 루고 당선자의 조카 문제 때문이다. 훼르난도 루고의 조카 한명이 쟈스레따 발전소의 고위 관리직에 임명되어서 매달 약 4500불의 봉급을 받게 되었었다.(파라과이의 최저임금은 330불정도이고 최저임금이 곧 최고임금이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훼르난도 루고가 대통령직에 당선되기 이전부터 쟈스레따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거나 자리에 상응하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면 별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지방의 자동차 판매원으로 일하던 이가 파라과이의 최상위급 직장에 들어간 것은 명백한 특혜였다. 거기다 한술 더 뜬것은 그 조카의 어머니는
'내 아들이 받을 월급은 너무 적다. 그 세 배는 받아야한다.'라고 했다.

훼르난도 루고는 한국에서 돌아와서 공항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기자들에게서 받고서는 '나 훼르난도 루고는 자기나 가족 누구를 위해서도 이권을 요청한 적이 없고, 그것은 나의 친척들도 마찬가지이다. 고로 내가 개입하지 않았던 일에 대해서, 내가 뭐라고 할 것이 없다.'라고 함으로써 자신의 조카의 고위직 임명을 방조했다.

한국의 박정희 고 박정희대통령은 자신 친지들의 비리나 이권개입을 사정팀을 따로 둬가며 특별히 관리했었다. 그래서 독재자이면서도 부정축재나 비리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고, 그 딸이 지금 한국 정치 권력의 중심에 서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훼르난도 루고는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축에 속했던 한국의 발전과정을 보고 오겠다고 하곤 돌아온 공항의 기자회견장에서 주위에서 알아서 채워주는 이권은 자기 책임이 아니라고 한 것이다.

그렇게 귀국 후 시끄럽더니 드디어 오늘 훼르난도 루고의 조카가 쟈스레따의 자리에 오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잘된 일이기는 하지만, 루고 당선자가 파라과이 국민들의 기대치에는 훨씬 못미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티비의 뉴스를 보던 훼르난도 루고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이곳 사람 하나가 내게 말한다. '루고의 조카문제를 보고서는 루고에 던졌던 내 표를 거둬드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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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ielo 2008.07.03 11: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으앙... 그런 일이 있었군요. 루고 되고 나서 주변 파라과이 사람들 모두 행복하다며 즐거워했던 일이 엊그제인데.... 촛불로 힘겨운 한국도 한국이지만 파라과이도 정말이지 안타깝네요...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7.03 12:19 신고 address edit & del

      정말 일반 국민들은 지도자를 잘 만나야 합니다. 여기나 지구 반대편이나 말이죠.
      언제 시간되시면 몰에서 저희 가족과 함께 햄버거나 함께 하심이? ^^

  2. cielo 2008.08.24 03: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야 댓글을 봤어요... 두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괜찮으시면 .... ㅋㅋ

2008.04.21 12:33

61년 만의 정권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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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끝나고 4시간 후 볼일이 있어 중심가에 갔다가 결과를 듣고 쏟아져 나온 인파때문에 한블록을 차로 이동하는데 십분이 넘게 걸렸다.

파라과이에서 61년만에 정권교체가 일어났다. 파라과이 정치 지형의 대단한 지각변동이다.
정권교체의 주인공은 전직 주교인 페르난도 루고.
현재까지 약 90% 집계된 선거결과에 따르면 청당 후보인 페르난도 루고는 41%, 여당 후보인 블랑까 오벨라르(여)는 31%, 전직 군인인 리노 오비에노는 22%의 지지를 받았다.

이미 여당에선 패배를 인정했고 현직 대통령인 니까노르 두아르떼 후루또는 순조로운 정권인수를 약속했다.

사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파라과이 국민들 사이에선 여론조사와는 달리 이번에도 여당인 홍당이 승리할 것이란 우려가 팽배했다. 왜냐하면 대선을 앞두고 있었던 여당 경선에서 사실상의 승자는 루이스 까스띠글리오니 라는 잘생긴 전직 부통령이었으나 현직 대통령이 자신의 퇴임 후 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기  쉬운 전직 여자 문교부장관을 많은 의혹과 논란 끝에 여당의 대선 후보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본선 게임(?)에서도 홍당이 민의 조작에 나설 것이란 설이 나돌았었다.

이번 파라과이 대선에서 여당인 홍당이 진 이유는 경선에서의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여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전직 부통령의 마음을 돌리지 못해서이다. 루이스 까스띠글리오니는 경선에서 공식적으론 50.5% 대 49.5%로 졌다. 그런 그가 여당을 지지하지 않았고 그의 많은 지지자들이 투표를 포기하거나 야당에 표를 던졌던 것이다.

하지만 선거결과를 보면 여전히 우파 보수세력이 절대적인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여당후보의 지지율 31%와 홍당출신이면서 여지껏 홍당과 보조를 맞춰왔던 리노 오비에도의 22%의 지지율, 그리고 까스띠글리오니 때문에 일시적으로 홍당에 등을 돌린 홍당원들의 표를 생각하면 여전히 보수세력은 70%정도의 지지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아마도 이런 사실을 잘 아는 좌파 성향의 페르난도 루고도 자신의 정책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져있을 것이다.

페르난도 루고는 파라과이의 우고 차베스가 될 것인지, 아니면 룰라 다 실바가 될 것인지 선택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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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는 이로써 또 다른 좌파정권을 맞게 됐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에쿠아도르, 파라과이. 남미의 절반 이상을 좌파정권이 차지했다고 하겠다. 이 좌파정권의 연이은 탄생이 우연이 아닌 것이 미국의 주도로 있었던 세계화정책과 그에 맞춰 남미를 휩쓸었었던 IMF사태, 그에 따른 반발로 인한 좌파정권의 출현, 그후 석유와 그외 자원의 가치상승으로 인한 남미 여러나라의 발전은 좌파정권의 출범을 부추기고 있다. 한국같은 자원빈국은 이런 현상에 유의하고 대비해야만 한다. 반미를 앞세운 남미의 연이은 좌파정권의 출현과 그들의 발전 및 자원 국수주의를 안다면 한국의 우방을 전세계에서 오직 한 나라 만으로 제약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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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oreawin.tistory.com BlogIcon 하우디 2008.04.21 13: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나라도 열심히 남미의 국가 전철을 밟는것처럼 보입니다.

    이제 더이상 열심히 일하는 국민이 아니자나요.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4.21 13:48 신고 address edit & del

      남미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경제규모가 이미 한국을 앞섰습니다. 그리고 발전속도도 세계에서도 알아줄 정도로 빠릅니다. 아르헨티나도 빠른 경제회복을 보이고 있고요. 며칠전에는 브라질에서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유전이 발견되서 떠들썩 했었지요.

      실상은 남미가 한국을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국민이 문제라기 보다는 정치가 발전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그런 정치도 국민의 잘못이기도 합니다만......

  2. Nash 2008.04.21 14: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하우디님 우리나라 국민이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는 건 틀린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oecd통계에서도 가맹국가들 중 노동시간이 가장 많은 나라가 우리 나라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를 볼때 단순히 많은 노동시간보다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게 더 중요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2008.04.12 07:13

파라과이 수도, 임대료 세계에서 두번째로 싼도시로 뽑혀

英 TIMES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럭셔리 주택 방 2개 기준으로 세계에서 임대료가 제일 비싼 나라는 홍콩으로 3291유로였으며 2위는 일본의 도쿄(2110유로), 3위는 서울이 뽑혔다.
4위는 영국의 런던(2000유로), 5위는 모스크바로 가구가 갖추어진 주택의 임대료가 2057유로로 나왔다.
세계에서 제일 임대료가 싼 도시는 파키스탄의 카라치로 211유로로 조사됐고, 2위는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으로 378유로로 표시됐다.

최근에 아파트 임대료를 알아봤는데 이곳 아순시온의 임대료도 많이 오른 듯 하다. 378유로를 이곳 과라니화로 환산하면 약 250만 과라니인데, 내가 알아본 고급 아파트의 임대료는 250만 과라니 이상이 상당히 많았다. 오히려 150만 과라니에서 250만 과라니짜리 아파트를 찾기가 힘들 지경이었다. (파라과이 환율 1달러= 4300과라니, 1유로= 6700과라니)
물론 고급이 아닌 60만 과라니에서 100만 과라니짜리는 많았지만 중상류층에서 살 수 있을만한 월세 100만에서 200만 과라니 상당의 임대주택은 찾기가 힘들었다. 일반 물가뿐만 아니라 임대료도 부익부 빈익빈에 인플레까지 더 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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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enedict.tistory.com BlogIcon 뒤집힘 2008.04.15 19: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화폐단위가 과라니군요. 왠지 정겨운데요.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4.15 23:0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게 느껴지세요? 흠. 과라니로 이뽀나 하구 말하면 이쁘다 는 뜻입니다. 한국에서 스페인어 공부할때 부터 들었던 단어입니다. 벌써 이십년도 더 됐네요.

  2. Favicon of http://es75.new21.org BlogIcon 에스테반 2008.05.15 07: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파라과이에서의 생활에 익숙해 있다가 중미 온두라스로 거쳐를 옮겨 생활하게 되면서 물가의 차이 중에서도 가장 놀랐던 것이 바로 임대 월세 였습니다.
    최고급은 아니더라도 혼자 사는데 궁색하지 않을 정도의 아파트를 생각하고 알아보았는데, 왠만한 방 2개 짜리 아파트가 1600-1800불!!!
    결국 욕심 수준을 많이 낮춰 월 800불대의 원룸형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이 돈이면 정말 파라과이에선 궁궐같은 집에서 살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5.15 08:20 신고 address edit & del

      최근에 파라과이 집값도 상당히 올라서 오늘자 재파 동아일보에 난 것을 보니 5000불 짜리도 있더군요. 월세가 한화로 500만원이 넘으니.....
      800불이면 지금 과라니로 300만과라니가 좀 넘으니 아마 온두라스에서 보셨던 웬만한 방 두개짜리를 얻을수 있을까요? 하여간 여기도 집값만 오른 듯 합니다.(아파트만 선호하는 듯 해요.)

2008.03.19 06:19

한쪽만 귀걸이를 착용하는 남학생의 등교문제(파라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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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아 마르띠네스, 화이살 마르띠네스, 변호인 에드가르 빌야바가
법원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라과이의 베르보 디비노 고등학교의 화이살 마르띠네스와 그의 어머니 델리아 마르띠네스는 18일 학교측이 화이살 마르띠네스의 등교를 허락하도록 해 달라고 법원에 청원을 냈다. 그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다.

파라과이 헌법 134조에 의하면 '정부기관이나 사인으로 부터 개인의 권리나 법에 보장된 자유를 침해받거나 침해받을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일반적 사법절차를 따를 수 없을 만큼 위급한 경우에는 법원에 보호를 요청할 수 있다. 이 경우 법원은 법에 의해 신속, 간단하게 무료로 신청 건을 처리해야 만 한다.'라고 되어있으며 이에 따라 법원에 청원을 낸 것이다.

베르보 디비노는 개인의 자유를 주장하고 있으나 학교의 로만 보로우스키 신부 교장은 귀걸이를 사용하지 않던지 다른 학교로 가던지 하여야 할 것이라며 학생의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

위 학생과 학교측의 마찰은 공식적으로는 수업이 시작한 지난달 25일 부터로 서류상에 되어 있지만 이미 귀걸이 사용에 대한 규제는 지난달 14일 부터 있었다고 한다.

파라과이에서는 남성이 한쪽에만 귀걸이를 착용할 경우, 자신이 게이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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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4 03:14

2008/03/13 파라과이 뉴스 (한인 변사체발견)

13일 오전 7시경(한국시간 13일 밤 8시) Emboscada지역의 차안에서 사람이 죽어있는 것이 당국에 신고되었다. 개울 옆의 차안에 사람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 이웃이 신고하였는데 발견된 신분증으로 파라과이에서 식료품점을 하는 한인으로 판명되었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는 조사중이다.
-2008/03/13 15:14

죽은 사람은 한국인 박락순씨(53세)로서 11일 오후 1시경 아순시온의 빌랴 빅또리아에 위치한 집을 나섰다고 한다. 경찰에 의하면 박씨는 당일 밤 7시에서 8시경에 권총으로 머리를 쏴 자살한 걸로 보인다.
-2008/03/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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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7 00:21

2008/03/06 파라과이 뉴스


모든 반대파들은 내가(니까노르 두아르떼 후르또) 감옥에 가길 원한다

자신의 재임기간 동안 부정에 관련된 사실을 찾지 못하자 5년전 일을 뒤지고 있다면서. 현재 파라과이 대통령은 대통령에 선출되기 전, 교육부 장관 시절, 자신의 개인 계좌에 200만 달러가 있었던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정치적 공세에 몰리고 있다.



대통령이 중앙은행에 달러의 추가 하락을 막아달라 주문.

니까노르 두아르떼 후르또 대통령은 BCP(파라과이 중앙 은행)에 1달러에 4600과라니 선에서 달러의 추가 하락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요청. 이는 수출업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겠다는 의도라고.

-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 때문에 난리인 지금 달러의 하락을 인위적으로 막는다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거의 모든 품목이 수입품인 파라과이 입장에서 닥쳐올 물가변동을 어떻게 막을 생각인지. 4월에 있는 대선을 염두에나 두고있는 건지 궁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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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6 06:56

파라과이 황열병 비상사태 선포

 파라과이 정부가 황열병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며칠전 연합뉴스에 브라질발 뉴스로 파라과이에서 100년만에 황열병 사망자 발생 이라는 뉴스가 나왔을 때만 해도 파라과이는 조용한데 호들갑이군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시끄러워진 것이 황열병 사망자가 나온 산로렌소(수도 아순시온에서 가깝습니다.)에서는 황열병 예방접종을 해 주지 않는다고 길을 막는 시위가 있었습니다. 황열병 예방 접종을 맞을 경우 10년에서 평생동안 효력이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약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과 우선 발생 지역에 접종을 하는데 타지에 사는 사람들이 가서 예방 접종을 맞기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어제 저녁 뉴스에는 뇌물을 주고 접종을 맞는 사람들에 대해서 다루더군요.
오늘은 제가 아는 한국분이 예방 접종 꼭 맞아야 한다며 멀리 떨어진 곳에 가서 맞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과연 예방 접종을 하고 오셨는지는 모르겠군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황열병 치사율이 높은 질병입니다. 그나저나 뎅게 열병 때문에도 신경쓰이는데 거기에 황열병까지 모기가 문제입니다.





모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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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avid 2008.02.17 02: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데, 예전 제가 산로렌소에 살아서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뎅기열로 죽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황열병으로 고생이 많군요. 저도 파나마를 경우해서 상파울로를 가는데 황열병 주사를 맞아야 된다고 해서 맞았습니다. 무지 어려운 경로를 통해서.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8.02.17 04:01 신고 address edit & del

      황열병은 뎅게 열별보다보다 더 심각하더군요. 황열병과 뎅게 열병 둘 다 덮친 올해 여름은 다른때보다 더 한 것 같습니다. 브라질은 파라과이보다 황열병이 더 심각하던데요. 조심하세요.

2007.11.03 07:16

빌라가 쪼개지고 귀중품(?)을 챙겨 대피하는 사람들.

11월 2일 새벽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의 중심지에 있는 Edificio Brasil이란 빌라가 둘로 쪼개졌다. 도심 한 가운데 있는 건물이라 아침부터 티비뉴스에서 속보로 다루고 이미 일간지들 인터넷 사이트의 반을 이 뉴스가 차지하고 있다. 13층 건물에 60가구가 살고 있다는데 붕괴 위험으로 거주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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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실 길에 위치한 브라실 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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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 정확히 나뉘어진 건물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새벽에 세번의 폭발음과 함께 진동을 느꼈다고 한다. 폭발음은 사실 건물이 쪼개지는 소리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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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어진 간격은 7cm에서 10cm라고 한다.


2동으로 이루어진 이 빌라는 첫번째 건물이 지어진지 25년이 되었고 두번째 건물은 15년이 되었다고 한다.
원래 이 브라실 아파트(한인사회에서는 이렇게 부른다)에는 파라과이의 경기 호황기때 한국교민들이 많이 살던 곳으로 파라과이에서 괜찮은 거주지로 알려졌던 곳. 현재도 글쓴이가 아는 한인이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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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을 쓴 아랍 거주자들이 보인다. 좁은 길하나를 두고 주유소가 보이는데 만일 붕괴되면 위험할 수도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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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품과 간단한 소지품을 챙겨 대피하는 주민들

그리고 나를 웃긴 사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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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짝. 급히 맥주 한짝을 나르는 아저씨의 뒷모습 ^^

집이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맥주짝을 챙겨나오는 이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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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dalyong.com BlogIcon 달룡.. 2007.11.03 18: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게요..이상황에서..맥주라..ㅎㅎ 아님 집에 맥주 밖에 없는 분은 아니실지..ㅎㅎ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7.11.03 22:26 신고 address edit & del

      머, 파라과이의 일반 가정이었으면 이해가 갈법도 할지만 브라실 아파트는 나름대로 있는 사람들이 사는 곳인데 맥주짝 챙기는 모습은 좀 웃기죠......

    • 사과상자 2007.11.04 01:22 신고 address edit & del

      울 나라에선 사과박스에 무엇을담을까요? 저곳에선... 맥주박스에~~~~^^

  2. 김 쇠똥 2007.11.03 18: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주당에 대해 모르시는 말씀. 죽을지언정 술만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7.11.03 22:28 신고 address edit & del

      맞는 말씀입니다. 아니면 쓰린 가슴을 술로 달래려는것이 아닐었을까요?

  3. 안 머시기 2007.11.03 20: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런데 빌딩은 왜 찢어졌을까요?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7.11.03 22:29 신고 address edit & del

      약한 지진이 있었다는데 걸어서 10분거리에 사는 저도 못느낀 지진이라.......

  4. 기름값 2007.11.03 20: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뒷 편에 보이는 주유소의 기름 값은 얼마래요?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7.11.03 22:17 신고 address edit & del

      휘발유 가격이 이곳 돈으로 약 5천과라니. 그러니까 한국 돈으로 900원정도입니다. (1달러=4800과라니)

  5. 기름값1 2007.11.03 21: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리 기름 넣러 가게~~

  6. 나어제 2007.11.03 21: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나어제 내가 사는 아파트 붕괴 위험있다고 대피하는 꿈 꿨는데...
    이런 기사를 볼줄이야...왜지 무섭네..ㅠㅠ

  7. Favicon of http://ysk4511@hanmail.net BlogIcon 목사님 2007.11.03 21: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파트 한채가 두채가 되었으니 돈 벌었다고 해야하나 망했다고 해야하나...

  8. 텁가이 2007.11.03 22: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속이 얼마나 타시면 박스를 이해합니다 ㅎ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7.11.03 22:39 신고 address edit & del

      동감입니다. 그리고 집에 맥주를 짝으로 가지고 있던걸 보면 주당은 주당이었던것 같습니다.

  9. 빌딩 2007.11.03 22: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왜하필 저나라에 저렇게 찢어졌을까??

    우리나라에 찢어지지 ㅋ

  10. 건축인 2007.11.03 23: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조적조네요. 지반침하또는 조적몰탈의 건조수축으로 크랙이 간것같네요.

  11. 황수정 2007.11.04 00: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파라과아 에 살았는데, 이글을 보고나니 걱정이 되네요,,,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7.11.04 01:01 신고 address edit & del

      별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이미 거주민들은 다 무사히 대피했고요. 다만 저는 저 건물 둘레에 있는 집들이 더 걱정이군요. 저 건물에 사는 임대인들이야 다른 집 구하면 된다지만 둘레에 있는 집들은 무슨 죕니까? 앞으로 저 건물 철거될때까지는 살아도 산거 같지 않을꺼 같은...... 이곳 실정으로봐서 걍 놔둘지도 모른다는.

  12. 이혼인가? 2007.11.04 02: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파라과이도 이혼율이 높은 모양이군..
    10세의 연령차를 못이기고 건물까지도 결국 갈라서는 모양같아 씁쓰레 하군요..
    둘이 갈라서지만 주변이 시끄럽기도하고 피해도 크지요..
    애초부터 튼튼한 사랑이 바탕이었더라면 갈라지지 않았을것을....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7.11.04 05:02 신고 address edit & del

      재밌는 비유시네요. 파라과이의 이혼율은 잘 모르겠지만 한국보단 낮을것 같네요. 동거하는 커플들이 많아서 결혼하는 커플은 좀 더 확실한 커플들이 아닐까 한데요. 사회적인 문제로는 아빠없는 아이들이 많다는 점. 워낙에 어렸을때 사고치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지요.

  13. Favicon of http://kimyo1700 BlogIcon 김영주 2007.11.04 05: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나도파라과이 살았었는데.한번가 보아야 겠군요.

  14. 김해 2007.11.04 07: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원래 2동인데 세멘트로 붙이고 세월이 지나니 지반이 내려 앉아 갈라 졌구먼 괜찮아요 머 ㅋㅋ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7.11.04 08:10 신고 address edit & del

      그게 살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조금씩 더 벌어지고 있다는게 문젭니다. 그리고 벌어진 틈 사진은 실내에서 찍은 사진이고요.

  15. 이환웅 2007.11.04 09: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파라과이에서 건6년을 살앗는데 ..............그래도 다행이네요 . 인명피해는 업으니까........

  16. minam9000 2007.11.04 10: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울,친구가 사는곳 나도 몇달전까지 살던곳
    아무 사고 없어 참 다행 .
    아! 저곳 7층 베란다 에서 내려다 보면 아순시온 시가 다 보였는데
    또 다른 추억 ...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7.11.04 11:5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 친구 혹시 다인......?

  17. iguazu6957 2007.11.04 13: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80년대에 아순시온 콜롬비아 y 페루 깔레 에서사스트레리아 엘 누에보문도 y 콤펙시온 운영하다가 노벤따아뇨에 귀국한 후에 그곳소식 듣고 참반가워서 글 올립니다 80년도쌀30킬로에 5000과라니 약2000원고기1킬로에 400원 까사 (집)2층집수도꼭지15개있는데 1달에 4만과라니 월세 거짓말같이 살기가좋은나라 파라과으 으구아수폭포 4번 구경 여자 흔한나라 또 가고픈 나라 아디오스 수르아메리카

  18. 기상 2007.11.04 13: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에고고 무시라

  19. iguazu6957 2007.11.04 13: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미 까사 꼬스트레라 화니 바르가스 y 그라시엘라 나띠 보고싶구나 어찌나마음씨가 곱고 일잘하는지 어지간해선 꼬레아나는 처다보지안코 십다 프레시덴테 돈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네로 시절

    •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2007.11.04 13:41 신고 address edit & del

      파라과이를 뜨신지 20년 가까이 되셨는데도 이름을 기억하시는거보니 일도 잘하고 정도 많이 드셨나보네요. 요즘은 일잘하는 애들은 모두 스페인으로 가서 일손이 많이 부족합니다. 위에 쓰신 파라과이의 물가 정말 옛말입니다. 바나나 한짝에 한국돈 100원하던 시절이 겨우 20년전이군요.

  20. 2007.11.04 13: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건물이 쬬개진건가 찌져진건가.. ㅡㅡ;